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제사는 종교인가봐요.

국정교과서 반대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5-11-27 10:15:49

엄마(72살)가 허리디스크로 입원중이에요. 곧 할아버지 제사인데 잘 걷지도 못하시면서 제사 지낼려고 하루 외출을 하겠

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집에 와서 장도 보고 요리도 하라고. 평상시에도 엄마는 막내딸 내가 제일 만만한지 집요

하게 본인 뜻이 관철될때까지 얘기하는 스타일이에요.

나도 아직 어린 내아이들 (초2, 초4) 방과후에 봐야 하는데 마치 내가 자유로운 몸인양 ...그래서 서운함이 여러번 깔려있는 상태에서 또 저런소리를 하시네요.

엄마도 며느리로써 35년정도 시아버지 제사 지냈고  본인몸도 아파서 병원 입퇴원을 반복적으로 하시고 만나는 사람마다 아프다고 하시면서 이제 제사 절에 모시고 주변 사람들 그만 힘들게 했으면 하는데 본인 고집만 세우고...

 

엄마 병원에 입원 해 있어서 전화를 자주 드려야하지만 전화 할때마다 부담주는 엄마. 전화하기가 무서워요. 본인 바꿀 생각은 없고 저한테 서운해만 하세요.

 

엄마랑 먼 곳으로 이사하는 것만이 답인지.

 

 

 

 

 

 

 

 

IP : 124.50.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7 10:25 AM (119.192.xxx.81)

    산소 갔다가 엄마가 풀을 자주 베주고 주변을 가꾸면 얼마나 좋겠냐면서 자주 와서 올케더러 관리 좀 하라고 하니까
    쿨하고 대찬 울 큰오빠 먹고 살기도 바쁜데 누가 그짓을 하냐면서 다 관리해주는 사람 있는 묘 아니냐면서
    조상 묘 관리하다 산사람들 골병든다면서 엄마한테 면박 주더라구요. 저희집도 제사 많이 줄였어요, 저희 어머니도 제사 빠트리면 큰일 나는 줄 암. 딸도 자기 가정이 있는데 엄마 좀 너무 하시네요. 애들도 어리지도 않구만 한 집안에 어머니가 된 딸이 자기 종도 아니고 ...깝깝하시겠어요.

  • 2. ㅇㅇ
    '15.11.27 10:55 AM (175.196.xxx.209)

    자기 말 들어주는 자식이 있는 부모는 좋은거지요.
    근데 들어주니 자꾸 더 하소연하고 요구하는 거랍니다.
    저희 집 딸 둘인데
    전 어이없는 소리하면 그냥 끊고 연락 안해요.
    그럼 나중에 다시 잠잠해지면 연락오거나 제 앞에선 그 얘기 안 꺼내요.
    근데 다른 자매는 다 들어주니 다 그쪽으로 연락함.
    받아주지말라해도 어떻게 안 받아주냐며 계속 받아줌.
    그럼 결국 답 없죠.
    어쨌거나 부모건 부모할아버지건
    말도 안되는 소리나 현실에 안 맞는 소리 계속 하면 전 안 들어줘요.

  • 3. ...
    '15.11.27 10:57 AM (114.204.xxx.212)

    정말 귀신 모시다 산사람 골병들어요
    제사 명절 다 싫어요
    딸은 무슨죄고 , 올케가 무슨죄로 자주 산소관리하나요 부탁할거면 아들에게ㅡ하셔야지
    저는 시가 선산 안간다 했어요 남편은 니맘대로 하라고 하고요
    남편은 극구 가자기에
    딸하난데 그 산소를 누가 관리하냐고 하니 좀 수긍하대요 시골구석인데....

  • 4. 정리해야지
    '15.11.27 12:02 PM (220.76.xxx.231)

    가난한 종가로 시집이라고오니 아무것도없는 종가에 고향선산에는 묘지만 널려잇고
    집안의 어른이라는 늙은 노인들은 벌초나 묘사에가면 술한잔씩만 들어가면
    서로니가잘났네 내가잘낫네하고 싸움질이 일이고 지긋지긋한 제사에는 아무도 술한병
    사오는놈없고 입만 달고와서 내가 그만오라고 나혼자 지낸다고하고 제사차례를 32년지내다
    자기멋대로산 시어머니에게 따지고 대들어서 제사없애고 지금은 아무것도 안지내고
    벌초와 묘사만 우리가 참석합니다 내가골병이 들어서 제사라면 징글징글하고
    우리남편과 안살고말지 제사못지낸다고했어요 이혼하자고 대수술을 2번하고 지금은
    관절염에 디스크가 있어서 나다니지도 못해요 내인생이 너무억울하고 싸가지없는 시동생 시누이들
    꼴안보고삽니다 집한칸도 없는집에서 제사는 무슨 제사여 먹고사는것도 힘드는데 어리섞은짓이요

  • 5. ...
    '15.11.27 1:57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하소연하시면 엄마가 떠맡아서 하고 싶어 하는 일이니 알아서 하시라고 하고
    와서 일하라 하시면 나는 바빠서 못한다 그리고 그거 미련한 짓이고 그 나이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 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말려도 하겠다고 혼자 생색까지 내느냐는 뉘앙스를 꾸준히 주셔야 그만두게 할 수 있어요.

    빈말이라도 못 가서 미안하다 내가 도와야 하는데 엄마 고생많다 대단하다 소리 해 주시면 진짜로 그런 줄 알고 그거 못 고쳐요.
    별거 아닌 걸 떠받들며 고생거리를 만들어 내는 짓. 이라고 스스로 인식하게 해야. 하다못해 음식이라도 사다 올리든가. 이제 그만하고 놀러가겠다든가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우쭈쭈 해 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066 응팔로 보는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 24 사랑... 2016/01/18 3,752
519065 시부모님 팔순때 얼마정도 드리셨나요? 9 팔순 2016/01/18 5,266
519064 용산참사 유가족, '살인진압책임 김석기 경주 출마 안된다' 2 김석기총선출.. 2016/01/18 492
519063 초등학교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장애 아이 입학 관련) 9 고민중 2016/01/18 1,511
519062 금액 상관없이 좋은 침구커버, 추천좀 해주세요~~ 4 잘될거야 2016/01/18 1,356
519061 맛있는 핑크 솔트 추천 부탁드려요~ 잘살자 2016/01/18 353
519060 아이를 이틀만 봐달라 한다면? 24 2016/01/18 4,969
519059 보험 잘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 드려요~ 7 월요일 2016/01/18 678
519058 [카드뉴스] ‘여자답게’ 행동하라는 말이 왜 나빠요? 불치하문 2016/01/18 380
519057 연말정산 제 카드값만 ㅎ ㄷ ㄷ 8 .. 2016/01/18 3,795
519056 1월 18일 오후 1시 기준 예비후보자 총 992명 명단 입니다.. 탱자 2016/01/18 261
519055 전세 가 나갈까요? 5 전세 2016/01/18 936
519054 응팔 이제 다 봤는데요 택이가 정환이보다 19 1988 2016/01/18 6,089
519053 중학생 국외체험학습 2 중3 2016/01/18 373
519052 광주광산구신가동 찾아가기 2 길찾기 2016/01/18 358
519051 나이 먹으니 사차원이란 소리가 차라리 고마울 지경이네요 2 ㅇㅇ 2016/01/18 1,602
519050 쌍문동 터가 끝내주네요 9 명당 2016/01/18 2,914
519049 정환이와 덕선이의 이루지 못한 사랑 ㅠㅠ 11 행복솔솔 2016/01/18 2,195
519048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기.. 20 궁금해요 2016/01/18 2,189
519047 대만 총통 선거..민진당 승리.. 중국과 갈등 예고.. 45 대만 2016/01/18 1,103
519046 정봉이아부지요~~제이상형입니더 5 부러버 2016/01/18 1,021
519045 시어머니 칠순문제인데요... 가슴이 답답해요 41 프라푸치노 2016/01/18 10,600
519044 왜 딸을 여기저기서 한끼 떼우게 키울까요. 14 0000 2016/01/18 4,884
519043 통자 머그 선택 고민요(포메, 버얼리, 스벅머그) 1 머그잔 2016/01/18 785
519042 영국에서 석사과정 어려울까요 3 ㅇㅇ 2016/01/18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