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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탁 받는게 부담스러워요

^^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5-11-26 15:18:26
지난 5개월간 동네맘이 무척 제게 정성을 쏟드라구요-
사람도 서글서글하고--
좀 말은 많아요-틈만 나면 같이 커피 마시고 싶어하는데 저는 주로 듣는 입장인데 들어주기가 살짝 지치기는 하지만 워낙에 사람이 다정하니 괜찮았아요-
이분이 커피와 옷은 돈을 써도 다른 건 아껴요-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쓰자 주의-
그런데 이분이 점점 부탁이 늘어서 힘들어요-


가족여행 가니 캐리어 빌려달라(저희는 없어요)
프린트 좀 몇 장 뽑아 달라(집 근처 제본가게 장당 50원해요)
1,000원짜리 소소한 물건 빌려가기
하루 주말 알바 들어왔다고 자기 애들 4살-7살 애들 주말에 봐달라(바쁘다고 거절)
제가 교육쪽에 있으니 커피숖에서 만날때 자기 아이들에게 재능기부 해주기를 원하고
자기가 잘 못 들어가는 사이트는 대신 정보 알려달라고 하고--

점점 피하게 되는데 --너무 힘드네요-


IP : 125.130.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6 3:3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정성을 쏟았는지는 몰라도 그 여자는 정성이라도 쏟네요.
    제가 겪은 진상은 저한테 뭐 하나 해주는 것도 없이 사소한 부탁을 그렇게 해대는데
    너무 사소해서 안 들어주기가 애매해서 그냥 들어줬어요.
    그 여자 때문에 남한테 뭐 알려주는 걸 무서워하게 되었다니까요.
    카페에서 뭐 샀다고 하면 자기네 컴퓨터 고장났다면서 자기 것도 대신 사달라고 해요.
    느닷없이 찾아와서 애를 20분만 봐달라고 조르고.
    차 태워달라고 조르고.
    그거 완전히 쌩까고 투명인간 대하듯 하지 않으면 계속 시달려요.
    차라리 대놓고 나쁜 인간이면 서로 선을 지키니 편한데,
    착한 척, 친한 척 하면서 들러붙는 진상들은 괜히 고민하게 된다니까요.
    그런 게 더 나빠요.

  • 2. dd
    '15.11.26 3:40 PM (58.229.xxx.13)

    소소한 문제들 해결하는 시녀에 얘끼까지 다 들어주는 감정의 쓰레기통까지 하고 계시네요.
    그래요. 이런 시녀 만들려면 최소한의 정성이라도 쏟고
    서글서글하단 인상도 심어줘야죠.
    자기 얘기 다 들어주고 부탁까지 들어주는데
    다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다정한 악마네요.
    빨리 차단하세요.
    안 들어주면 되는 걸 괜히 스트레스 받으며 들어주니
    주변에 진상이 넘쳐나는 겁니다.

  • 3. ....
    '15.11.26 3:59 PM (211.104.xxx.10)

    남한테 사소한 부탁 아무렇지않게 한다는게
    바로 좋은사람 아니라는 증거예요.
    그냥 계속거절하면 떨어지겠죠...

  • 4. ㄴㄷ
    '15.11.26 4:28 PM (180.224.xxx.157)

    가끔 올라오는 이런 류의 글 볼 때마다
    진심놀라게 됩니다.
    어쩜 저렇게 뻔뻔한 사람들이 있는지,원.
    읽는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딱 잘라 거절하시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 5. ...
    '15.11.26 5:11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저런 부류는 사람을 분류 관리하는 유형. 결코 좋은 사람 아니예요. 필요에 의해 움직일 뿐.

    사람도 딱 그냥 원글은 그분 감정쓰레기 받기 일 뿐이예요.
    정이라 둔갑시키는데 정도 아닌 관리
    적당히 거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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