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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뱃속아기가 딸이라고 시댁에서 섭섭해해요

아가야 놀자 조회수 : 6,944
작성일 : 2015-11-26 13:59:40

임신16주 됬는데 다리 사이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선생님도 딸이라고 그러시구.

그런데 남편의 얼굴이 굳더라구요.

병원을 나서는데 남편이 우리 엄마가 얼마나 섭섭해하실까.. 한소리 하실텐데..

시어머니는 전화통화로 한숨을 아주 길게 뱉으시고는 에휴.. 에휴.. 말을 잇지를 못하십니다.

너무 섭섭해 말아라. 혹시 또 아냐. 중간에 바뀔수도 있어. 딸이라는 확신이 없을꺼야.

제가요. 결혼한지 8년만에 임신했어요.

시험관을 다섯번이나 실패했구요. 참고로 시험관을 하고 나면 피검사를 하는데요. 저는요 맨날 빵점

단 한순간도 착상이 된적이 없었어요.

아 내 팔자에는 자식 없다 생각하고 3년전 시험관 시술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생리가 안나오는데 아랫배가 아파서 병원을 가니 임신 7주라네요.

시어머니가 제가 임신했다는 말을 듣는 날 고맙다고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더니

뱃속 아기가 딸이라니깐 말이 좀 달라지는것 같아요.

남편도 아들일줄 알았는데.. 아들이였으면 엄마가 더 좋아할텐데..

남편이 장남도 아니고 시댁에 손자 손녀 골고루 있는데 굳이 아들이여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돈이라도 많으면 물려줄 재산이라도 있으면 또 모르겠는데

도대체 무슨 심뽀로 저러는건지 모르겠어요.

누구는 바라던 아들이 아니라 섭섭하고

저는 그들의 욕심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섭섭하네요.

8년만에 사주에도 없다는 아이를 임신했는데 게다가 제 나이도 노산.. 남편 나이도 정말  많구요.

건강하게 세상에만 나와도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인데 .. 제 말이 틀린가요?

이 다음에 우리 딸이 세상에 나오면 제가 다 고자질 할꺼예요.

IP : 222.119.xxx.215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는
    '15.11.26 2:00 PM (218.235.xxx.111)

    낳아봐야 알아요
    의사도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낳아보니...딸이고 아들이고...

  • 2. ...
    '15.11.26 2:03 PM (175.125.xxx.63)

    바라던 아들 아니니 나중에 보여드리지 마세요... 아직도 아들타령이라니ㅠㅠ
    집집마다 속썩이는건 거의 다 아들들이구만....

  • 3. 에휴
    '15.11.26 2:04 PM (1.240.xxx.48)

    너무 하네요
    힘들게 찾아온 아가를...시어머니고 남편이고 배부른사람이네요...

  • 4. ㅉㅉ
    '15.11.26 2:05 PM (118.42.xxx.55)

    남편도 한심하네요. 어렵게 갖은거 옆에서 봐서 알텐데.. 시어머니 위해서 애낳는것도 아니고..

  • 5. ..
    '15.11.26 2:06 PM (211.177.xxx.4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아길 낳았지만, 어른들 남아 선호는 못말려요.
    그러려니 하고 이쁘게 키우시길 바라요.
    아들있는 친구가 부러웠지만 지금은 잘난 딸있는 친구가 제일 부러워요.

  • 6. ㅁㅁㅁ
    '15.11.26 2:06 PM (122.32.xxx.12)

    이 상황에서 뭘 낳아 봐야 아나요
    초음파상으로 아무것도 안보임 딸인데요 뭐
    그냥 사람맘이 화장실 전후가 다르다고 어쩌겠어요
    저는 임신 내내 입원했었는데 그 와중에도 시엄니 낳아 봐야 안다고 뭣이라
    뭘요
    막눈인 제가 봐도 딸인데
    저도 어렵게 가진 아이고 지킨다고 돈 수억 들여 낳았는데 또 낳고 나니 물고 빠시네요
    생전 옷 한벌 안사 주셨고 그런데 옷도 사다 주시고
    그냥 제가 워낙 아들 딸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런가 시엄니 저러서두 그냥 섭섭하고 그러맘도 없어요
    그냥 내 자식일 뿐이니

  • 7. 그렇군요
    '15.11.26 2:06 PM (222.119.xxx.215)

    저는 솔직히 임신이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좋다는 생각 보다는 어떻게 내가 임신이 될수가 있지 이상하다 그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솔직히 오랫동안 없었던 자식이 생긴건데 성별을 떠나서 그냥 건강하면 좋아할줄 알았는데.. 남편이고 시댁이고 너무 섭섭해하니깐 좀 어처구니가 없어요.

    요즘에 딸이라고 저렇게 대놓고 속상해 하는 집 없던데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왜 그런지..
    친정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남편이 자식을 그렇게 원했는지도 임신을 하고 나서야 알았어요.
    남편이 그렇게 고지식하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아무튼 기분이 좀 그렇네요..

  • 8. ..
    '15.11.26 2:06 PM (114.154.xxx.228)

    사람욕심이 참 끝이 없죠?
    어렵게 어렵게 임신하셨는데 시모,남편 참 너무들 하시네요.
    요즘은 딸이 대세라잖아요.
    다들 딸낳고 싶어서 안달복달이라더라! 라고 한소리하세요.
    전 딸가지고 싶었던 아들엄만데요..
    딸이든 아들이든 나오면 너무너무 이뻐요.성별 상관없이요!
    몸관리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 9. ..
    '15.11.26 2:06 PM (211.177.xxx.40)

    예전에 아길 낳았지만, 어른들 남아선호는 못말려요.
    그러려니 하고 이쁘게 키우시길 바라요.
    아들있는 친구가 부러웠지만 지금은 잘난 딸있는 친구가 제일 부러워요

  • 10. .....
    '15.11.26 2:06 PM (58.141.xxx.149) - 삭제된댓글

    제목을 바꿔야할꺼 같아요. 시댁반응이 섭섭해요가 아니라, 남편이 이상해요로...
    시댁어른들이야 옜날어른이라 그렇다 넘어가도, 남편반응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젊은 사람이
    힘들게 임신한 부인 앞에놓고 우리엄마가 섭섭해할꺼야라니.

  • 11. ㅇㅇ
    '15.11.26 2:08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아니, 자기자식 낳는거지 ..
    뭔 엄마가 섭섭할걸 생각한대요?
    부부의자식 이전에 부모의 손주군요.

    8년만에 어렵게 가진 아이를 두고
    남편 너무하네요.
    시댁식구 백명이 날 힘들게해도
    남편만 내편이면 천군만마 인것을..

    이러니 남편이 시집살이 시킨다.. 는말이
    나오는거지 ㅡ.ㅡ

  • 12. 제제
    '15.11.26 2:09 PM (119.71.xxx.20)

    토닥토닥..
    4번 유산된 후에 가진 아이가 딸이라대요..
    하얀 눈길을 걸으며 얼마나 서운하던지..
    ㅎㅎ~~ 낳고 보니 너무 이쁘더군요.
    8년만에 임신인데 다들 넘 하시네요.
    아마 힘들게 가졌으니 이왕 아들 생각하셨나봐요.
    좋은 맘으로~~
    딸이 더 좋은거 키워보면 알아요^^
    날씨도 추운데 우울해하지 말고 맛난거 먹고 힘내요.

  • 13. ;;
    '15.11.26 2:09 PM (1.225.xxx.243)

    시댁은 나이 많은 노인들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싶어도 진짜 남편이 이상한 놈이네요.
    비슷한 사례가 이혼 사유로 인정된 판례도 있어요.

  • 14. ...
    '15.11.26 2:10 PM (175.125.xxx.63)

    남편은 오늘부터 밥에 김치나 간장하고만 줘요. 반찬 해주지 말고...

  • 15. 축하합니다!!^^
    '15.11.26 2:10 PM (1.215.xxx.166) - 삭제된댓글

    8년만에 귀한 공주님이군요~
    이런 경사가...축하드리고, 순산하셔요!

  • 16. 아프지말게
    '15.11.26 2:12 PM (121.139.xxx.146)

    토닥토닥..
    어렵게 임신하셨네요
    남편이 매일 업고 다니셔야하는데
    많이 서운하셨죠~~
    애쓰셨어요
    원글님 몸조리 잘하세요
    즐거운태교하세요

  • 17. ..
    '15.11.26 2:1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진짜 진짜 어이가 없네요
    제목만 봤을때는 그럴수도 있지 그랬어요
    사람은 다양하니 아들이 꼭필요한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근데 원글님처럼 어렵게 자식 가진 사람이 할소리는 아니죠
    남편분 어이 없네요
    부인이 그렇게 고생했었고 힘들게 생긴 자식앞에서 아들 타령이라니요
    자기 엄마가 서운해할게 뭐가 중요해요
    한숨 쉬는 시어머니도 똑같구요
    아이의 건강만 신경쓸때 아닌가요

  • 18. 옴마
    '15.11.26 2:15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첫댓글 울 시어머니신가요
    병원서 딸이라 해서 딸이라고 했더니
    또 낳으면 된다 그리고 낳아봐야 안다고
    출산때까지 그소리 지겹게 들었어요.
    막상 낳으니 예뻐하시긴 하는데 저는 별로 안달갑네요. 저도 딸 아주 크면 얘기해줄거예요.
    암튼 원글님 축하드려요. 지금 열받은 것 다 잊어버릴만큼 예쁜 아기 순산하세요!

  • 19.
    '15.11.26 2:15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남편분 아마 자식이 없음에 대해 가족 및 사회생활에서도 많이 위축되고 자신감 없었을 꺼예요.
    그런데 인간의 탐욕이 참 그렇죠. 임신 전엔 애 하나라도 있었음 하다 막상 임신이 되니 아들을 낳아 부심 부릴 욕심이 나는거고.
    그래서 혼자서 아들 시나리오 짜면서 꿈을 꿨던 걸테죠.
    자기 욕구도 있지만 아마 시댁에서 인정 받고 싶은 욕구도 큰 듯. 시어머님이 남편분께 사랑을 덜 주신건지..
    남편분인데 죄송하지만 참 멍청한 분이시네요. 자기가 지금 한 그 말 한마디가 남은 자기 인생에 어떻게 덫을 놓게 될 지 모르나봐요.
    남자들끼리도 아무리 섭섭한 맘이 들어도 절대 내색해선 안된다는 정도는 정석으로 알고 있던데 참 어리석다.

  • 20.
    '15.11.26 2:16 PM (222.111.xxx.134)

    딸이라하면 낳을때까지 모르는거라고 하는 노인네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아는언니가 첫째딸 낳을때 시아버지가 그런소리를 했다고 했다던데.... 정말 포기하고있던 임신인데 성별이 그리 중요한지 며느리 아내가 제일 힘들어한거 뻔히 봐왔으면서 아들 아니라고 얼굴색 바뀌다니ㅉㅉ둘째 가지라는 소리도 나올거같네요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제일 미워요

  • 21. --;
    '15.11.26 2:17 PM (180.224.xxx.157)

    아가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더불어,
    출산하는 그날까지,
    아니 아기가 자라 유치원 들어갈 때까지
    남편 구박하시고
    종놈처럼 부려먹으시길!
    저같으면 가만안둡니다.

  • 22. ...
    '15.11.26 2:17 PM (210.117.xxx.46) - 삭제된댓글

    어머 너무 축하드려요
    남편이나 시집식구들 신경쓰지 마시고 아기만 생각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얼마나 좋으세요 그리고 16주라니 부럽니다
    저도 많은 아픔겪고 지금은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치료중인데도 시간이 너무 안가네요
    얼른 저에게도 16주가 찾아오고 배불러오고 태동도 느껴보고
    낳아보고 싶네요
    그동안 애많이 쓰셨어요
    시험관하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고스란히 그마음이 다 느껴지네요
    예쁜 아기 품으셨는데 다른데 신경쓰지 마시구요
    내 예쁜 딸 내 아기가 찾아온걸요
    노산이다보니 둘째는 지금 생각하기 어려울거고
    아들이면 딸이 아쉽고 딸이면 아들이 아쉽고 그런 마음일수도 있어요
    그러니 신경쓰지 마시고 행복한 태교하시고 순산하시길 가래요^^

  • 23. ...
    '15.11.26 2:19 PM (210.117.xxx.46)

    어머 너무 축하드려요
    남편이나 시집식구들 신경쓰지 마시고 아기만 생각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얼마나 좋으세요 그리고 16주라니 부럽습니다
    저도 많은 아픔겪고 지금은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치료중인데도 시간이 너무 안가네요
    얼른 저에게도 16주가 찾아오고 배불러오고 태동도 느껴보고
    낳아보고 싶네요
    그동안 애많이 쓰셨어요
    시험관하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고스란히 그마음이 다 느껴지네요
    예쁜 아기 품으셨는데 다른데 신경쓰지 마시구요
    내 예쁜 딸 내 아기가 찾아온걸요
    노산이다보니 둘째는 지금 생각하기 어려울거고
    아들이면 딸이 아쉽고 딸이면 아들이 아쉽고 그런 마음일수도 있어요
    그러니 신경쓰지 마시고 행복한 태교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래요^^

  • 24.
    '15.11.26 2:19 PM (211.200.xxx.196) - 삭제된댓글

    아빠가 그렇게 말하니 뱃속아기는 얼마나 서운하고 외롭겠느냐 하세요.

    요즘 세상에 그런 소리 하는 남편이 이상한 인간 맞음.

  • 25. ...
    '15.11.26 2:19 PM (112.220.xxx.101)

    어렵게 온 아이인데
    성별이 뭐 중요하다고
    님 남편부터 아주그냥 밥맛이네요
    저라면 완전 정떨어졌을듯

  • 26. ..........
    '15.11.26 2:20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고생은 원글님이 더 심했을텐데... 시험관이 얼마나 힘든지 본인들이 겪지 않으면 모르죠.
    처음에 섭섭하고 낳을때도 섭섭하고 그럴거에요.
    그래도 원글님 입장에서는 딸이면 더 좋을테니 속으로 기뻐 하세요.
    물론 아들이여도 좋지만 말이죠.

  • 27. ..........
    '15.11.26 2:21 PM (211.210.xxx.30)

    고생은 원글님이 더 심했을텐데... 시험관이 얼마나 힘든지 본인들이 겪지 않으면 모르죠.
    처음에 섭섭하고 낳을때도 섭섭하고 그럴거에요.
    그래도 원글님 입장에서는 딸이면 더 좋을테니 속으로 기뻐 하세요...

  • 28. 죄송합니다만
    '15.11.26 2:22 PM (1.237.xxx.180)

    남편분..뭡니까.. 우리엄마 실망할거라니..며칠전 김장 글에서도 그렇구 그놈의 우리엄마..으이구..ㅠㅜ

  • 29. ..
    '15.11.26 2:23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딸이 필수
    아들은 선택이라네요

  • 30. 내년이면 2016년
    '15.11.26 2:23 PM (220.118.xxx.68)

    너무 축하드리고요 쓸데없는 말에 휘둘리지마시고 출산까지 시간 누리세요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드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마음만 가지세요 출산하면 육아하느라 몇년은 힘들거든요 저도 외동딸 키우고 시댁에선 아들하나 외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딸에게 애정 듬뿍주고 잘 살고 있어요 님이 시댁에 넘 잘하셨나봐요 애낳으면 아이에게 올인하고 사세요

  • 31. 참네
    '15.11.26 2:33 PM (122.37.xxx.25)

    그렇게 말한거 다 기록해서 두세요...
    잔인한 인간들...
    힘들게 임신한 자기 자식, 손주를 아직 낳지도 않았는데 한숨부터 쉬다니요.....
    세상에 인간이 젤 잔인합니다ㅡㅡ

  • 32. ...
    '15.11.26 2:36 PM (58.146.xxx.43)

    그래도 낳으면 다 이뻐합니다.
    아들바라는 사람은 설득불가능해요.
    당신들이 아들 원했나본데
    참 아쉽겠구나 ,어쩔수없지뭐. 하고 마세요.

    아마 다음을 기약하기힘드니 더 서운이야 할테지요.
    딸원하는 사람들은 아들이라그럼 한숨 쉬더라고요.

  • 33. 노노
    '15.11.26 2:39 PM (223.33.xxx.244)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생각하시면 다 독이 됩니다.
    원망하는 마음 던져버리시고 예쁜 아기 낳도록 힘쓰세요.
    나와 아기를 위해서 누구 미워하시지도 말구요.

  • 34. ...
    '15.11.26 2:41 PM (125.130.xxx.138)

    맨 위 댓글 은근 짜증나네요.
    뭘 낳아봐야 알아요?
    물론 성별 바뀔 수 있겠지만... 늦게 얻은 귀한 생명인데요?
    원글님 축하드립니다.
    태교와 운동 열심히 하세요.
    잘 드시구요.
    엄마가 생각 많고 예민하면 아이에게 안좋아요.
    저도 아이에게 그게 미안하드라구요.
    축하드립니다^^

  • 35. 애는 엄마 하나 믿고
    '15.11.26 2:43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세상에 나오는건데
    엄마가 주변 사람들 때문에 이리저리 휘둘려서 기분이 우울하면
    애는 고아같은 심정이 되지.
    믿을 구석이 없어지지.

  • 36. 짜증
    '15.11.26 2:43 PM (165.132.xxx.106)

    저도 지금 임신 14주차인데 글 읽다가 혈압올랐어요 ㅠㅠ
    시어머니도 시어머니고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

    귀한 따님 순산하시고 보란듯이 예쁘게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아기 임신하신 것 축하드리고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

  • 37. 남편..그럼 안된다.
    '15.11.26 2:44 PM (118.139.xxx.158)

    귓등으로 듣고 오직 아기만 생각하세요....
    나중에 이쁜 아기 나오면 남편분 분명 후회할 거구요...
    앞으로 몸관리 잘 하셔서 순풍 순산하세요...
    걱정 뚝.....

  • 38. ..
    '15.11.26 2:48 PM (118.36.xxx.221)

    사람마다 입장.생각.가치관이 다 다르잖아요.
    그냥 그건 그들의 생각.입장이지 원글님이 그들과 다른것뿐.
    그러니까 전~~혀 신경쓰지마시고 맛난음식 드시며 뱃속아기랑 대화 많이하세요.
    임신 축하드려요~~

  • 39. ...
    '15.11.26 2:51 PM (223.62.xxx.119)

    내아기니까 그냥 무시하시고.
    그 애비란 인간 주둥이나 한대 처버리세요.
    애를 지부모 좋으라고 낳아요?
    경상도사람인가?

  • 40. 귀하디 귀한 아기!!
    '15.11.26 2:52 PM (175.192.xxx.11)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넘넘 귀한아기.. 읽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제일친한 친구가 결혼 9년만에 딸을 낳았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 친구가 아기를 가졌는데 친정엄마랑 둘이 친구 이야기 하며 너무 기뻐서 울었네요..
    2년후에 친구는 이뿐 둘째도 낳았습니다.
    원글님 아기가 세상에서 제일 귀한 아이입니다.
    남편, 시어머니 냅두셔요!! 애기 낳으면 다들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릴겁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41. 어이없네요
    '15.11.26 2:52 PM (27.100.xxx.216)

    시험관 5번끝에 포기하고 무자식으로 삽니다...
    그 어려운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서도 저런말을 하는 남편은 아빠될 자격이 없습니다...한귀로 흘리시고 태교 잘하셔서 예쁜아기 낳으세요...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42. 제가
    '15.11.26 2:56 PM (14.53.xxx.72)

    대신 속시원히 욕해 드릴께요.지랄도 풍년이네. 임신 축하드려요.맛난것 만히 드시고 순산 하세요

  • 43. ...
    '15.11.26 3:01 PM (223.62.xxx.14)

    시에미야 그렇다 쳐도 남편은 뭔가요. 마마보이 같이. 그래도 저런 사람이 오히려 딸 낳으면 딸바보되더라고요.

  • 44. 축하드려요!
    '15.11.26 3:01 PM (121.66.xxx.195)

    남편분이 진짜 징하게 철이 없네요;;;
    그래봤자 나중에 딸바보 된다는데 오백원겁니다~ 기분푸시고 예쁘고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 45. 나난
    '15.11.26 3:04 PM (61.84.xxx.189)

    너무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에구...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까..
    남편한테는 솔직하게 서운하다고 말씀하시고
    앞으로는 티내지말아달라고 말씀하세요. 아이가 태어나도요..

    저희 친정아빠는 딸, 아들 다 낳아놓고.막내인 저를 낳으셨는데
    엄마가 딸 낳은거 확인한 후 바로 뒤돌아서서 방밖을 나가셨다고합니다ㅋㅋ
    아들아니어서 섭섭하셔가지구..ㅋ7일을 안쳐다봤다네요.
    그런데 제가 자라면서 애교떨고 예쁜짓하니까
    엄청 귀여워하셨대요. 제 언니는 애교가 없었거든요.

    남편분은 키우면서 정드실 스타일인가봐요..
    기분푸시고 예쁘게 태교하세요

  • 46. 축하드려요~
    '15.11.26 3:20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그런 개념없는 사람들은 살짝히 무시하시구요~ 어차피 태어나면 물고빨고 이뻐해주실겁니다.
    그냥 아들을 더 기대해서 지금 이순간만 실망하고 있는 거라 여기세요~

  • 47. ..
    '15.11.26 3:24 PM (175.112.xxx.204) - 삭제된댓글

    태교에 안좋으니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축하드려요. 예정일 꽉 채워서 순산하세요~~

  • 48. 555
    '15.11.26 3:25 PM (119.67.xxx.215)

    원글님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몸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예쁜 공주 낳으세요^^

  • 49. ..
    '15.11.26 3:36 PM (183.100.xxx.134)

    님마음 알꺼같아요
    저는 반대로 결혼 오년차에 아들임신했는데 시어머님이 딸손주아니라고 서운해하셨어요
    어머님이 아들만키우셔서.. 딸이였음 했다고..
    저희남편 장남이고 첫손주인데도 그러시더라구요
    맘으로야 아들,딸 바래볼순있지만
    그건 혼자 생각으로 끝내심 좋을텐데..참..
    님글보니 당시 뱃속아기가 환영받지 못하는거같아 속상했던 기억이나네요ㅡㅡ
    님도 많이 서운하시겠지만 뱃속아이 생각하셔서 좋은생각만하세요
    분명 태어나면 언제그런소리했나 기억도 못하시고 이뻐하실꺼예요
    태교 잘하시구요 예쁜딸 순산하세요~~

  • 50. 저는
    '15.11.26 3:45 P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저는 친정 부모님이고 시부모님이고 간에
    뭐라뭐라 말씀하시고 그러는게 제 귀에 안 들어와요.
    그분들은 그분들 생각이 있으시겠죠.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저랑 무슨 상관인가요.

    시어머니가 딸이라고 서운해 하시면
    아.. 어머니는 그러세요? 저는 건강한 애 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냥 이럴 것 같아요.

    글고 남편분은 참.. 답이 없네요.
    우리 부부가 애를 낳는건데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든 말든..

  • 51. 저는
    '15.11.26 3:48 PM (112.186.xxx.156)

    저는 친정 부모님이고 시부모님이고 간에
    뭐라뭐라 말씀하시고 그러는게 제 귀에 안 들어와요.
    그분들은 그분들 생각이 있으시겠죠.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저랑 무슨 상관인가요.

    시어머니가 딸이라고 서운해 하시면
    아.. 어머니는 그러세요? 저는 건강한 애 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냥 이럴 것 같아요.

    글고 남편분은 참.. 답이 없네요.
    우리 부부가 애를 낳는건데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든 말든..

    원글님.
    지금 원글님도 좀 그래요.
    고자질은 약자가 하는 행위예요.
    원글님은 자식을 지켜야 하는 분이고
    자식에게 원칙을 세워서 주도적인 양육을 해야 하는 주체입니다.
    이런 원글님이 부모로서 자식에게 시부모를 고자질한다라는 생각 자체가..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그저 총체적인 난관이고 모든 등장인물의 사고가 좀 이해 안되네요.

  • 52. 자갈치
    '15.11.26 3:50 PM (211.36.xxx.230)

    남편이 젤 나쁘네요..그렇게 귀한아기를
    이참에 반죽여놓으세요.앞으로 그런말 입도 못떼게

  • 53. 이쁜딸
    '15.11.26 3:56 PM (115.41.xxx.163)

    일단 축하드려요 ㅎㅎ
    저는 첫애를 딸을 낳았는데
    시아버님께서.병원오시더만..딸이라고 하니깐
    얼굴도 안보고 그냥가셧어요 ㅎㅎㅎㅎㅎㅎㅎ너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저도 장남도 아니고 차남이랑 결혼했는데 ㅠㅠ
    아버님 돌아가시고 7년잇다가 아들을 낳았는데
    너의 시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참 좋아햇을건데 하시던 생각이.ㅎㅎㅎ
    태교잘하시구요...너무 섭섭하게 생각마세요 ^^

  • 54. 차차
    '15.11.26 3:59 PM (112.153.xxx.19)

    핏줄..대를 잇는다는 개념 자체가 희박해지는 세상입니다. 제사, 그것도 이제 서서히 없어져요. 다들 화장하고 납골당 모셔놓고 어쩌다 한번 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 드신 부모님부터도 제사 없애도 된다는 소리 많이 하죠.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딩크도 많고 낳아봤자 외동 낳고마는 세상인데, 그 아이가 아들이라 칩시다. 그 아들이 커서 결혼을 안하거나 하더라도 딸 한명 낳고 말면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대가 끊겨버리는 거죠. 그런 경우 아~~주 많아집니다. 인구절벽 시대가 코 앞인데 딸이든 아들이든 낳으면 감사하다해야할 망정, 타박이라니 ㅉ

  • 55. ㅇㄹ
    '15.11.26 3:59 PM (125.246.xxx.130)

    걱정 마세요.. 낳으면 딸바보 됩니다.. 저희 집안도 아들 바랬고.. 당연 아들이라고 확신 했지만.. 딸이에요.. 딸은.. 딸 나름대로 너무너무 이쁩니다.. 조카 사진 보면서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 56. 어머. 축하드려요~
    '15.11.26 4:33 PM (223.33.xxx.3)

    낳은다음에 예뻐하고 안예뻐하고는 나중문제고, 지금 저런다는게 어이가없는거죠
    아들아니어서 섭섭한거는 시어머니 몫이에요
    자기마음만 섭섭하지뭐~ 원글님에게는 기쁘기만 한 일이니까
    원글님은 기쁘기만 하시면되요
    각자 자기 감정은 스스로의 몫이니까, 섭섭하든가 말든가 자기감정 스스로 다스리게 내버려두세요
    저도 경험자라서..어이없어하고 어떻게 저럴수있어? 하며 속 끓인거 후회되더라구요
    뭐라고 할때마다, 인간 덜되서 정신나간소리 하고있네. 해라 난 귓등으로도 안듣는다. 하고 콧방귀 끼세요

  • 57. ...
    '15.11.26 4:44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아들딸 남녀 차별하는 되먹지못한 집안이네요

  • 58. --;;;
    '15.11.26 5:19 PM (122.37.xxx.25)

    어쩌다 저런 자식에게 애가 생겼는지 라고 하고 싶은 한심한 남자네요.
    아 진짜 저렇게 말하고도 당당하겠죠? 누가 저한테 그랬으면 남편이고 시부모고 뒤집어 엎을거 같네요.

  • 59.
    '15.11.26 5:25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근데 이런 글에 꼭 달리는 딸이 더 좋아요라는 댓글... 성별만 다르게 시어머니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원글님 임신 축하드려요~ 어렵게 임신하셨는데 신경쓰지 마시고 애기 낳으면 다들 이뻐서 죽으려고 할거예요.

  • 60. 동감
    '15.11.26 5:28 PM (113.216.xxx.9) - 삭제된댓글

    근데 이런 글에 꼭 달리는 딸이 더 좋아요라는 댓글... 성별만 다르게 시어머니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222222222

  • 61. .........
    '15.11.26 5:37 PM (210.204.xxx.34)

    임신 축하드려요~
    저두 첨에 딸이라고 했을때, 신랑이 60% 실망했다고..-_-
    아들 낳은 친구에게 전화해서 태동이 어땠는지, 입덧이 어땠는지 물어보라고..물어보라고...
    이걸 죽여살려...-- 성별은 남자가 결정하는 거라고. 니 몸뚱아리 관리 잘해서 염색체 잘 보내라고 했어요 --

    한달뒤에 남자 아이라고 성별 바꼈구요. 딸이었어도, 아들이었어도 감사하게 잘 키웠을거에요.
    .
    .
    근데 섭섭한 마음은 어쩌지 못하겟지만, 남아선호 하는 사람들은 안 바껴요..--
    둘째 가졌는데, 아들이든 딸이든 너무 좋다고 하더니만
    초음파 보면서 선생님이 아들이라고 하니 천장에 머리 박을정도로 뛰더이다....

  • 62. 유슬람
    '15.11.26 5:38 PM (94.214.xxx.31)

    여기가 한국인가 인도인가 파키스탄인가...


    원글님. 임신 축하드리고, 아이 잘 키워주세요~. 홧팅.

  • 63. ...
    '15.11.26 5:56 PM (66.249.xxx.249)

    둘째가 힘드시다면 키우다보면 아실거예요
    딸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꺼예요.

  • 64. 댓글
    '15.11.26 7:11 PM (112.154.xxx.98)

    이런글에 딸이 더 좋다 딸이라 다행일꺼라는 글도 원글님댁 시브모,남편과 뭐가 틀린가요?

  • 65. 우선
    '15.11.26 7:14 PM (112.150.xxx.101)

    임신 축하해요.
    어렵게 임신하신건데 몸 특히 잘 챙기시고요.
    좋은 생각 많이 하려고 노력하세요.

    전 2010년에 출산했거든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산모 딸이라고 했는데 아들,
    그 전날인가 출산한 산모 아들이라고 했는데 딸이라
    두 가족이 출산준비용품 맞바꿨어요.
    이런 일이 실제로 있기도 합니다..

  • 66. ..
    '15.11.26 8:23 PM (123.111.xxx.64)

    어우열받아!!!
    정말 시자들이란!!!!!

    저도 둘째 가질때 1년만에 겨우 임신.
    곧 자연유산.
    또 1년만에 겨우 임신.
    10주에 아이에게 문제있으니 당장 수술하자고.
    대학병원가니 문제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16주에 양수검사하자.
    16주까지 태교고뭐고 눈물바람이었는데...
    그와중에 아들이면 좋다구.
    첫째도 아들인데..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어머님은 아들만 둘 낳으셨어도 아들이 좋으세요?
    하니 그럼 아들이좋지.
    시아버지도 옆에도 동조.

    그때 완전 정이 뚝 떨어졌어요.
    저 같으면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맘일텐데..
    임신도 진짜 어렵게 했는데...

    정말 오만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젠장
    그래서 절대 딸 낳아야겠다!!!! 생각 들고.
    바램대로 건강한 딸 낳았네요.
    어휴

  • 67. 울남편
    '15.11.26 8:49 PM (14.34.xxx.58)

    딸아이 낳고 대놓고 섭섭해하고 5살무렵까지도 잘 안아주지도 않았어요.
    지금은요?
    세상에 둘도 없는 딸바보입니다.ㅎ
    자나깨나 딸 생각 하루에도 몇번씩 카톡하고 조금만 늦으면 데리러 가자고 난리입니다.
    뭐든 최고로 해주고 싶어하고
    키우면서 완전 달라져요.
    섭섭해하지말고 꿋꿋하게 예쁘게 키우세요.
    축하합니다.

  • 68. ㅇㅇ
    '15.11.27 3:43 AM (118.218.xxx.8)

    원글님~축하드려요~~
    이쁜 아가 순산하시라고 축원합니다. 옆에서 뭐라건 한귀로 듣고 흘리시길요. 임산부가 건강해야 아이도 튼튼한거니까..막상 아이태어나면 아빠가 더 이뻐라 하실거예요. 물고 빨고하면 슬그머니 꼬집어주세요..^^

  • 69. 축하해요
    '15.11.27 10:15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아이고 정말 섭섭하셨겠어요 어렵게 가진 아가이신데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예쁘고 건강한 아가 낳으세요

  • 70. 자식이 하나만 있을거면
    '16.3.11 10:18 PM (121.161.xxx.232)

    딸이 백배는 더 낫습니다. 두고 보면 아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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