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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기저귀 땜에 빈정상했어요

.. 조회수 : 3,062
작성일 : 2015-11-25 05:56:38

신생아 엄마입니다. 지금 조리원에 있고..
대출이니 뭐니 자금 사정이 빡뻑한데 남편이 임신사실
알고부터 여러달 용돈을 따로 모으더니 조리원비를
마련해줬어요. 2주에 220만원 별로 비싸지 않은 곳이지만요

단톡방에서 이야기하다가 집에 돌아가기전에
아기물건 뭐준비할지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있었거든요..
신생아 기저귀는 뭘 살까하다가 여기서 만난 엄마가
첨에 기저귀값 감당 못한다 말한게 기억나서
기저귀는 백조 기저귀 하면 되나? 했더니..

너 조리원에서 그런거 쓰냐고 듣도보도 못한 건데
저가형이라 그런가보다고.... 순간 짜증나서
그래 싸구려라 그렇다 했는데 막 좋다고 ㅎㅎㅎ 이러네요.

신랑 용돈 몇달 모아온것도 그렇고 굉장히 기분이
불쾌합니다. 정작 저 아기낳기 전에 다른 친구는 아기옷
60벌이나 물려주었는데 얘는 겨울 외출복 하나 보내면서
나중에 자기 둘째때 돌려달라고..
옷 입다가 뭐 묻힐 수도 있고 해서 방 구석에 쳐박아놨는데
여러모로 기분나빠요.

ㅜㅜ
IP : 106.251.xxx.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5.11.25 6:40 AM (216.40.xxx.149)

    애낳고 키우면서 친구여럿 갈려요.
    사람 숨겨진 본성을 다 알게되서요.
    이건 약과고 앞으로 모든 육아정보 용품 여행등등 빈정상할일 투성이에요.

  • 2. 집중
    '15.11.25 6:51 AM (180.92.xxx.226)

    그 친구 참 말뽄새도 그렇고 입이 가볍네요...
    당분간 멀리 하세요.....어차피 아기한테 집중하면 시간도 모자라니깐 서서히 그리 되겠네요.
    그리고 신생아땐 백조기저귀가 짱..수시로 바꿔줘야 하니깐 일반기저귀 솔직히 아깝고 백조기저귀 한달 사용하면 땡이니깐요...13년전 저도 백조기저귀 사용했고 2주후 퇴원할때 저걸 사야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대략 1-2주 더 사용했는 듯 해요.
    이런걸로 잠 못 자고 고민하지 마시고 푹 잘 쉬세요..
    아가를 위해서.....축하드려요....
    전 요새 컴퓨터 모니터화면을 아이 아기때 사진 슬라이드로 넘어가게 해 놨는데 넘 예쁘고 그 시절이 그립네요.

  • 3.
    '15.11.25 7:07 AM (223.62.xxx.117)

    외출복 돌려주세요.
    저라면 저따구 인간 돌려 줍니다.

    진짜 이해 안되는게.
    쓰던 육아용품 저런식으로 빌려 준다는 인간이에요.
    아님 말도 없이 주는걸로 생색 내다가 달라는 인간들.

    달라고 조른 것도 아니고
    뭣하러 빌려 입으세요.
    하나 싼 것 사입고 말죠

  • 4. ㅇㅇ
    '15.11.25 7:33 A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육아용품은 돌려받을 생각으로 빌려주면 안되죠.

    그 옷 그냥 돌려주거나 아님 나중에 친구 애 낳으면 새거인채로 주세요.

  • 5. ..
    '15.11.25 7:3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ㅋ 네 팔둑 굵다 하고 그친구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무시하셔요.
    그친구것은 받지도 마시고, 주지도 마시고 너는 너가 알아서 네 아이나 잘 키워 하시고...
    원글님 훌륭하시네요.ㅎ
    신생아땐 여름도 아니고 겨울인데 양많은 저가 기저기 사서 자주 바꿔주는 것 좋아요.
    산모도 몸챙겨야 되고 옆에서 도와주는 분도 수월하게 도와주려면 때때로 융통성도 필요한거지요.
    육아 화이팅!

  • 6. ..
    '15.11.25 7:3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ㅋ 네 팔둑 굵다 하고 그친구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무시하셔요.
    그친구것은 받지도 마시고, 주지도 마시고 너는 너가 알아서 네 아이나 잘 키워 하시고...
    원글님 훌륭하시네요.ㅎ
    신생아땐 여름도 아니고 겨울인데 양많은 저가 기저귀 사서 자주 바꿔주는 것 좋아요.
    산모도 몸챙겨야 되고 옆에서 도와주는 분도 수월하게 도와주려면 때때로 융통성도 필요한거지요.
    육아 화이팅!

  • 7. 원글이
    '15.11.25 7:47 AM (106.251.xxx.44)

    감사합니다 ㅜㅜ 제 형편껏 아기는 잘 키우도록 해야겠어요 맘이 많이 상했었는데 감사합니다!!

  • 8. 음.
    '15.11.25 10:31 AM (112.150.xxx.194)

    겨울옷 보내버리세요.
    알아서 생각하겠죠.
    신생아때는 조리원이고 어디고 대부분 백조쓰지않나요?
    수시로 갈고, 얇아서 애기들 채우기도 좋구요.
    만나면 스트레스 유발형이네요.
    연락하지 마세요.

  • 9. 출산 선물이라고
    '15.11.25 10:32 AM (1.234.xxx.189)

    애기옷을 보낸 건데 그걸 나중에 자기 돌려달라고 하는 거네요?
    그럼 편하게 입히세요.
    막 뭐가 묻어도 그냥 편하게 입히고...
    나중에 심하게 낡아도 편하게 돌려주세요.
    그걸 왜 스트레스 받아요?
    물려달래니 낡았지만 물려주면 되는 거잖아요.

  • 10. 원글이
    '15.11.25 10:39 AM (106.251.xxx.44)

    네 그 옷은 원래 그집아이가 입던 옷인데 작아진거고 자기네가 둘째 가질 예정이라 나중에 돌려달라고 한거였어요. 그냥 돌려줄까봐요

  • 11. ...
    '15.11.25 7:29 PM (1.229.xxx.93)

    애낳고 친구 여럿 갈린다는말.. 동감이에요
    근데 돌이켜보면
    심정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때여서 무척 예민했던것도 사실인것 같아요
    암튼 말하나 행동하나 섭섭하고 그런일들 많이 생기는데요
    그만큼 기대치가 커서 그러는걸수도 있구요
    내새끼는 걍 내가 낳아서 키우는 내... 새끼다
    생각하고 너무 기대하지마세요

    암튼 그 친구 얄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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