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사를 그만둘건데 집안일을 더 열심히 하네요.

ㅇㅇ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15-11-25 03:28:54
제 남편이 원래 남 눈치보는 성격 아니고 매사에 당당한 사람인데요. 이번달까지 회사 다니고 담달 부터는 백수 할 거 같아요. (나이는 낼모레 마흔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일이 없어서 시간과 체력이 좀 생겨서인지 집에 오면 반찬도 더 만들고 일찍 와서 집안일도 거들고 하네요.

저는 직장 다니고 속은 걱정되지만 오죽 힘들면 그만둘까 해서 가만히 있는데 예전보다 더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거 보니 마음이 좀 짠해요.

남편이 그만두고 몇개월 쉬다가 취업을 하던 다른 걸 하던 할텐데 저도 그 사이 닥달하지 않고 이 시기 잘 넘겨야 할텐데..하네요.
IP : 223.62.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25 8:28 AM (220.73.xxx.248)

    남편이 책임감과 자신감도 있는 사람이지만
    착하고 아내에 다한 배려도있어
    곧 직업을 구할 것같아요. 혹여
    하던일이 여의치 않아도 무슨일이든 할 수 있는
    마인드이니 시간 있을때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면
    남편이 그 마음을 잊지 안을것같아요

  • 2. 어휴
    '15.11.25 8:38 AM (175.209.xxx.160)

    저도 덩달아 짠...하네요. 절대 닥달하거나 부담 주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그래도 원글님이 버시잖아요. 원글님 좋은 분 같아요. 잘하실 거예요.

  • 3. ...
    '15.11.25 8:38 AM (223.62.xxx.49)

    짠 하내요..

  • 4. 덧붙여
    '15.11.25 8:40 AM (175.209.xxx.160)

    남편이 뭘 잘못해서 정말 큰 돈을 날린 적이 있어요. 남편이 소심한 사람이라서 정말 끙끙 앓았거든요. 그때 제가 우리 밥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니 깨끗하게 잊으라고 하고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제 말 한마디가 너무 고마웠다고 해요. 제가 난리 쳤으면 정말 죽고 싶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살다보니 의리가 생기더라구요. 부부는 의리죠. ㅎㅎㅎ 사실 저 성질 드럽거든요.

  • 5. ..
    '15.11.25 8:43 AM (58.29.xxx.7)

    좋으신 분이네요 남편분..
    행동을 거꾸로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자격지심으로..

  • 6. 흠...
    '15.11.25 8:54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나이도 아직 어린데 그정도 남자라면 다른데 꼭 취직할겁니다.
    좋은 남자 잘 잡으셨네요.
    요즘 그만한 남자도 별로 없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799 김승우의 매력은 뭘까요..?? 14 ... 2015/11/25 5,602
502798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9 ,,, 2015/11/25 1,851
502797 댄스댄스댄스 다시 읽어요 10 하루키 2015/11/25 1,191
502796 초등 직전 유치원 생일선물 6 아들궁금 2015/11/25 1,155
502795 학군을 따라 이사를 가야 할까요?? 아님 있는곳에서 잘 ~ 해야.. 11 학군 2015/11/25 2,609
502794 NPL펀드 이용해 보신 분 있나요? 3 언제나 마음.. 2015/11/25 997
502793 한완상 "YS 밑에서 어떻게 김무성-서청원 같은 제자 .. 49 샬랄라 2015/11/25 880
502792 이런날씨에도 교복만 입고간 딸아이 9 .. 2015/11/25 1,830
502791 송유근 지도교수는 송유근 군면제 해야한다고.. 12 ... 2015/11/25 5,048
502790 김장할때 설탕이나 올리고당대신 매실액기스? 11 코스모스 2015/11/25 2,584
502789 한겨레 그림판- '국정원 여직원'의 추억 복면IS 2015/11/25 648
502788 유근이는 카이스트로 갔었어야 했어요 49 추워요마음이.. 2015/11/25 6,550
502787 맹경순의 아름~프로에서 간단한 사주 봐드려요 2 국민티비 2015/11/25 1,295
502786 소고기콩나물국 냉동보관될까요? 3 아아아아 2015/11/25 2,335
502785 고3들..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14 .. 2015/11/25 2,408
502784 중고나라 열심회원인데 카페글쓰기등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댓글도 못달.. 2015/11/25 628
502783 연예인 웨딩드레스 사진 모음-이영애 한가인 역시 군계일학 30 웨딩드레스 2015/11/25 9,016
502782 황신혜씨딸 태연이랑 똑닮았네요 8 ㅇㅇ 2015/11/25 3,023
502781 닭육수내려면 살만으론 안될까요? 2 닭육수 2015/11/25 861
502780 송유근논문표절 정확히 무슨 이야긴가요? 49 국정화반대 2015/11/25 3,844
502779 반찬 몇가지 놓고 식사하세요? 7 반탐 2015/11/25 2,247
502778 친구같이 편안하고 잔잔한 연애 vs. 정신없이 불타는 연애 2 궁금 2015/11/25 3,869
502777 도어락이 가끔씩 안열려요. 4 ... 2015/11/25 2,564
502776 눈밑이 불룩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해요? 6 ㅇㅇ 2015/11/25 2,130
502775 생리 미뤄야 해서 피임약을 먹었는데요 1 ㅇㅇ 2015/11/25 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