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포장이사계약서 작성 꼭 하세요 ㅠㅠ 그리고 모든 계약관련 통화는 녹취하세요 ㅠㅠ

금둥이 조회수 : 3,836
작성일 : 2015-11-25 00:03:00

삭제했지만 어제 포장이사, 계약서 작성을 확실하게 안 했다고 불안해 하던 새댁입니다.

요약하자면, 포장이사 계약을 했는데요

방문견적때 대강 견적 적어둔 계약서만 있는 상황이어서 정식 계약서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내용입니다.

결국 어제 저녁 아저씨한테 연락했는데요,,,

추가금 없음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정식 계약서를 작성해서 사진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어요.

핸드폰 전송이요.

그런데 아저씨가 흔쾌히 보내주겠다고 하셨는데, 오늘 저녁까지 사진이 안 오길래

아까 저녁에 다시 전화를 드려서 사진을 받긴 했는데요,,

저번주에 저희 집 방문 견적때 견적내주신 그 계약서를 찍어서 보내주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식 계약서가 아닌, 그냥 대강 견적 적은 계약서요.

그건 저한테도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아저씨가 저한테 전화를 하셨어요.

그래서 어제 전화로 추가금액 없다는 점을 명시해달라고 했었는데 잊으신 것 같다고 하니,,,

아저씨께서 ''내가 직접 오는데 추가금액 있을 게 없다니까요', 그러면서 목소리가 좀 안 좋아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또 사과를 합니다;;

아저씨 기분 나쁘셨나봐요, 저는 꼭 여기는 아니더라도 다른 업체들이 뭐, 이사 당일에 추가금을 요구하고 해서

당일에 분쟁이 일어나고 이런 말들을 듣다보니 불안해서 요청한거였어요. 라며 아주 죄송한;; 말투로 말했는데요,,,

아저씨가 먼저 그렇게 의심이 되시면 계약금 돌려드릴테니까 이 일 안 할랍니다. 하시는 거예요.

그래도 저는 계약을 해지할 생각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아 많이 기분 나쁘셨어요?ㅠㅠ 라며 또 아주 죄송한 말투로 말했는데요,,,

그 말에 단칼에 '네, 기분 나쁩니다.' 그러시길래


저도 방문견적 한 금액에 추가되는 금액 없다는 내용의 정식 계약서를 요구한 것 뿐인데

이게 제가 사실 계속 죄송하다고 할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럼, 계좌 알려드릴테니 그리로 넣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계약금 돌려 받았고, 그걸로 끝인 줄 알았죠.....................


저는 계약 해지하자고 먼저 그러시길래

이 분이 진짜 와서 추가금 왕창 요구할 심산이었거나

혹은 진짜 신념가지고 일하시는 분인데 제가 의심하는 마음으로 계약서 요구하니 기분이 나빠서 그러거나

둘 중 하나겠지... 라며 약간의 죄송함도 가지고 끝낼랬는데


제가 이 글을 적는 도중에 아저씨가 문자로 연락와서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고 하시네요.

헐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계약해지를 요구한 쪽에서 손해배상 청구하는 건 뭐고

그렇게 계약해지를 요구한 이유는 계약서를 요구해서?;;

그리고 추가금 없다고 말은 하면서 왜 계약서엔 안 써주는 지?;;

그러니까 견적금액에 추가되는 비용없다는 내용 포함한 정식 계약서 달라고 했다고

본인이 먼저 계약해지하자고 해놓고, 계약해지됐다고 손해배상해달라는 거예요........

헐.........................................................................

와아ㅡ 아무튼 세상 무서운 거 지대로 느끼게 되네요.


그런데 아저씨가 먼저 계약해지를 요구한 건 전화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증거가 없어요. 녹음을 안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해지를 요구한 증거가 있지도 않긴 해요.

음... 이거 법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만약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하나요?ㅠㅠ

아 정말 되는 일 하나 없고, 세상도 무섭고 그러네요.

손 떨려요.



IP : 221.157.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5 12:34 AM (175.223.xxx.244) - 삭제된댓글

    친구 이사 몇번 도와주다보니..이사하는 사람들한테 편견생길 지경이에요 다들 양아치가 따로없어요
    자기네들이 미리 방문해서 짐 양에 맞게 박스 주고 견적 내주고 가놓고 백이면 백 이사당일 돈 더 부르대요
    그럴거면 애초에 견적, 계약금, 계약서는 왜 있는건지? 수고비로 몇만원 준다칠 수도 있는데 내 자발적인 성의가 아닌 상대방이 그걸 요구하는게 너무 뻔뻔하고 웃기더라구요(심지어 미리 생각해뒀던 수고비보다 훨씬 돈도 많이 불러요)
    친구가 하도 많이 당해서 정말 쌍욕하며 세게 나가니 만만하게 못보고 원래 받을만큼 받고 일하더군요 남자였기에 그나마 통한거지 여자였으면 우습게 보고 백프로 등쳐먹었을거에요

    신념갖고 일하는 사람이면 애초에 계약서 당당하게 찍어줬을 거에요..

  • 2. 그 놈은
    '15.11.25 12:41 AM (58.143.xxx.78)

    하던 가닥 정통으로 찔린게죠.
    밥먹고 이사만 해서 그 쪽관련 법률까지 빠삭해요.
    돈 훔치고도 빠져나갈 법률 지식도 풍부해서
    초짜들 당하기 일쑤죠. 이사관련해선 모든걸
    증거켑춰해놔도 부족함이 없어요.
    선한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양아치들ㅠ

  • 3. aaa
    '15.11.25 12:52 AM (222.237.xxx.130)

    인테리어도 분명 현장체크 다 하고
    추가금 붙이더군요
    이사는 처음부터 세게 나갔더니 조용히 끝났어요
    공사 같은거 사람쓸떼도 그렇고 이제 아주
    지긋지긋해요 정말.

  • 4. 도난당할 만한거
    '15.11.25 1:25 AM (58.143.xxx.78)

    이사 전 잘 챙기는게 먼저구요.
    불가피하면 전날 사진이라도 남겨두는겁니다.
    증거가 되어요.
    대체 이사와 인테리어 왜들 그런지
    돈 더뜯으려고 ㅠ
    무조건 계약서 잘쓰고 합의금기재,추가금없는걸로
    등등 증거를 남겨야해요. 다 보고 견적짜고도
    싱크대 안에 물건이 많았다 하는데 짜증나대요.

  • 5. ..
    '15.11.25 7:18 A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손해배상청구 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계약 해지 한다했고 적반하장으로 손해배상청구 한다는건 협박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752 은행에 넣어 놓는 대신 삼성전자를 적금식으로 사 놓는다면? 10 .... 2016/01/04 4,491
514751 만 15세 아이 만성변비도 실비보험 적용되나요? 4 건강하자 2016/01/04 1,178
514750 방산초/오금초/세륜초/오륜초 7 다솔맘 2016/01/04 3,957
514749 아이 영어채널만 보고있는데 도움이되는지? 5 아이맘 2016/01/04 1,040
514748 초등 예비소집일에요 11 고민 2016/01/04 1,091
514747 82하시는분들 스맛폰으로 하시나요? 아님 컴퓨터로? 6 눈버릴라 2016/01/04 808
514746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배터리 교환이요.. 5 청소기 배터.. 2016/01/04 4,098
514745 층간소음의 강자 4 층간소음 2016/01/04 2,241
514744 엄마부대, 아베 사과 받았으니 남은 여생 편하게 사세요?[포토].. 24 세우실 2016/01/04 2,313
514743 월급의 기준 월급 2016/01/04 749
514742 딸의 남친에 관한 .. 17 happyw.. 2016/01/04 5,435
514741 전기장판을 안쓴 후 몸의 변화 63 십년뒤1 2016/01/04 55,855
514740 이준식 교육부 장관 후보자 차녀 국적포기 후에도 건보 혜택 누려.. 1 샬랄라 2016/01/04 761
514739 이 아파트사면 어떨지 좀 냉철한 조언 부탁드려요 22 투자 2016/01/04 3,841
514738 엄마부대 완전 미쳤네요.. 경악입니다. 43 ..... 2016/01/04 9,779
514737 디올 파운데이션 종류가 여러가지네요 8 모모 2016/01/04 3,941
514736 틴트는 고가브랜드에선 나오지않나요? 10 틴트 2016/01/04 1,749
514735 광화문 중국집 신문각 아세요? 3 중국집 2016/01/04 3,055
514734 30대 중반에 7억 아파트 살면 어느층에 속하나요 25 ㅇㅇ 2016/01/04 7,549
514733 귤 잘 먹는 강아지 있나요? 7 맛있니 2016/01/04 1,530
514732 시간되시면 비싼 패딩 하나만 봐주셔요(의견) 16 2016/01/04 3,173
514731 여기분들은 다들부자산가봐요 ㅠㅠ 21 다들부자 2016/01/04 6,314
514730 스테이크 구울때 버터? 참기름? 16 스테이크 2016/01/04 4,407
514729 부종엔 미역 짱이어요 6 새해엔보통크.. 2016/01/04 2,691
514728 노인네들..주차할 시간을 못기다리네요. 6 진짜 2016/01/04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