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신으로 대학가기 어려워요

.. 조회수 : 10,788
작성일 : 2015-11-24 23:15:18
교육열 높은 신도시구요.
고등학교 많이 있는데 같은 도시고 평준화라도 실력 차이많고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어서
학교마다 내신 수위가 많이 달라요.
진학율 좋은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애들 많이 몰리니까 내신 경쟁 치열하고 
나중에 생긴 학교는 실적이 없으니까 밀리고 밀려 원하지 않는데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나 저러나 기본적으로 잘하는 애들이 많아 어디나 내신경쟁이 심하다고 해요.
올해 아이 고3을 보내보니까
수시로 대학 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제 아이 포함 친구들 다 다른 고등 다니는데
자기 학교 이과에서 전교 1등이나  2등 합니다.
잘하는 학교 못하는 학교 골고루입니다.
수시(교과, 학종)로 스카이 넣었습니다. 
3년동안 내신 관리 엄청 빡세게 하고 교내대회 준비하고 탐구논문 쓰고 
여름방학 내내 자소서 쓰랴 수능공부하랴 심적 압박감 말도 못해요.
내신은 1.2~1.4 정도 됩니다. 경쟁 치열해서 이 동네선 그 이상 내신은 못 만들어요.
그렇게 해서 넣은 수시에서 아이들 모두 1차에서 다 떨어졌습니다. 
허탈감 말도 못해요. 도대체 3년동안 뭘한건지..
이 아이들 수능 준비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정시로도 그 대학 다 갈 수 있지만 
귀중한 기회를 잘 사용해야 하니까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건데.. 결과는 그렇더라구요. 
다들 원하는 과를 넣었으니까 높은 과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낮추어넣을 수도 없구요.

제가 아는 내신 2등급대 아이들도 학종에서 다 떨어졌어요.
그 아이들도 대체로 스카이 위주로 넣었습니다. 그 아이들도 정시로 스카이나 서성한은 갈 수 있거든요.
일반고 1등급대도 다 떨어지는데 2등급대 웬만해선 내신으로 스카이 안됩니다. 어떤 아이는 입학 순간부터 수시를 위해 달려왔다고 하더군요.
동아리에 임원에 봉사에 교내대회 준비에.. 생기부에 내용이 대단합니다.
내신은 2등급대구요. 높은 대학부터 서울 중위권 대학까지 다 떨어졌어요.

제가 아는 아이들은 다 이과 아이들이고 문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준화 일반곤데 실정이 이렇습니다.
내신내신 하는데 도대체 내신으로 대학가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인지..
내신경쟁이 치열하다고 내신 공부 열심히 한다고 그게 엄청난 실력이 되는 것도 아니더군요.
선행 많이 했다고 수능 잘 보는 것도 아니구요.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 보내는 것과 내신이 유리한 학교에 가는 것 중 뭐가 더 나은지는 모르겠어요.
생각만큼 둘다 대부분의 아이들한테 대학 가는데 직접적인 효용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신이 별로 실효용성이 없는 아이들한텐 내신이 덜 힘든 학교에서 적당히 내신을 챙기고 수능공부에 힘을 쏟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사실 적당히 챙긴 내신은 써먹을 데는 없지만 힘을 덜 쏟았기때문에 아까울 것도 없거든요.
그치만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 가서 노력하는 모습을 배우고 익히는게 더 낫다는 의견도 틀리지 않아요.
거기서 좋은 내신은 못받겠지만 공부하는 분위기도 무시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답이 없는건데..
앞으로는 수시가 더 확대된다고 하니까 뭐가 얼마나 확대되어서 아이들한테 기회로 작용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겪어보니 참 쉬운 거 하나 없고 
수시 광탈 후 모두들 허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써 보았네요.


 
IP : 175.121.xxx.70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니까
    '15.11.24 11:19 PM (221.151.xxx.158)

    학생부종합은 일단 학교 이름을 보고 뽑는 것 같아요 비공식적으로요.
    특목고 아이들을 당연 선호하는 것 같고
    일반고 중에서도 신생고등학교는 서류전형에서 많이 불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2. ㅜㅜ
    '15.11.24 11:21 PM (223.33.xxx.11)

    입시지옥이네요. 진짜로. 애들 힘들어서 어쩌나요.

  • 3. ..
    '15.11.24 11:23 PM (175.121.xxx.70)

    신생고 아닌 아이들도 다 떨어졌어요 ㅠㅠ.
    종합 빼면 뭐가 남나요? 학생부교과전형은 전교1등이나 2등만 갈 수 있는거고 이거야말로
    내신이 1점 극초반대 1.0에 수렴해야 되더라구요.
    주변엔 그런 아이들이 없어요.

    논술은 중간 내신만 해도 되니까 내신 영향력 별로 없구요.

  • 4.
    '15.11.24 11:26 PM (59.16.xxx.47)

    원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희 아이가 빡센 여고 다니는데 수행 분량이 말도 못하게 많아요 책 한권을 만들 분량이에요 한 과목에요
    그러다보니 아예 정시 준비하는 애들도 많대요
    그 수행이라는게 수능하고 관련이 없는 거라 학부모로서 답답하더군요
    주변 내신 따기 쉬운 가까운 학교 보낼 걸 후회하고 있어요

  • 5. 문과가
    '15.11.24 11:29 PM (58.232.xxx.84)

    더 심하면 몇배는 더심하죠
    이과는 극상위가 의치한으로 빠져주니까요

  • 6. 스카이가
    '15.11.24 11:29 PM (211.245.xxx.178)

    수시에서 학교 서열보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테구요..
    그래도 의대 아닌 이상은 교과 아닌 이상 내신 어느정도는 융통성 두는거 같던데요...
    그정도로 다 떨어졌어요?
    의대는 내신 사정없이 보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고3 보내보니..
    내신 유지하겠다고 종종거린거 다 소용없구요..
    생기부 채우겠다고 종종거린거 또 소용없구요..그걸 잘 써내야하는데, 글재주 없는 애들은 또 난감한거더라구요..
    논술 하겠다고 종종거린거도 내가 뭐했나모르겠고,
    결국 저도 수능 하나 남았습니다..ㅎㅎ
    내신이 잘나오면 잘 나오는대로 어느 정도 기대치가 있으니 낮춰서 넣기는 힘들고..
    쉬운 모의는 또 모의대로 사람 기대치를 한껏 올려놔서 또 낮춰쓰기를 힘들고..ㅎ
    참.. 정시 좁다 좁다 해도,, 그나마 정시 하나 기대합니다 저도..
    논술은 정말 왜 보는건지 모르겠어요..

  • 7. 예비고1맘
    '15.11.24 11:30 PM (58.230.xxx.68)

    경험의 글을 읽으니 내년 고등학생되는 아이생각에 마음이 울적하네요.
    본인이 원해서 자사고를 넣었는데,,,
    전교권에서 활약하는 아이는 아닌지라.....벌써 수시를 포기해야하나 ...싶습니다....ㅠ
    전교 1,2등 아니면 애초부터 수능준비만 해야지 쓸데없는(?) 학쇼 내신,대회 챙기느라 시간낭비는 하면 안되겠다 싶네요...
    입학도 하기전에 한숨부터 나오고,,,꼼수만 생각나고,,,,
    이런 교육현실이 너무우울합니다....

  • 8.
    '15.11.24 11:31 PM (58.238.xxx.140)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왔다갔다 하네요.
    비평준화 지역에서 고등학교 선택은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거기서 거기인 널린 학교들, 그리고 좀 빡센 떨어진 학교중에 어딜 선택해야할지...
    어차피 주위에 있는 학교 가서도 1등은 못할테니 그냥 빡센 학교 가는게 나을지...ㅠㅠ
    너무 고민됩니다.

  • 9. 예비고1맘
    '15.11.24 11:31 PM (58.230.xxx.68)

    학쇼---> 학교

  • 10. 수능수험생이
    '15.11.24 11:31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60만명이고
    내신1등급이 3%라면 18,000명인데
    sky정원은 10,000이 안되요 그런데 최고학과들을 썼다고 하니..
    내신1등급이어도 sky를 갈수있을수도 있고 떨어질확률도 있으니 서성한으로 내려와야 한단 얘기인것 같아요

  • 11. ㅇㅇㅇ
    '15.11.24 11:39 PM (180.230.xxx.54)

    2등급이 스카이 위주로 쓴게 배짱

  • 12. ..
    '15.11.24 11:41 PM (175.121.xxx.70)

    내신 2등급 아이들도 모의고사 보면 다 1등급 나오거든요. 실제로 정시로 스카이 갈 수 있는데
    수시로 그 밑을 쓸 이유가 없지요.
    입시 겪어본 어머니들은 아예 수시 학종 다 버리더군요.

  • 13. 강남일반고는
    '15.11.24 11:42 PM (118.220.xxx.90)

    어떤가요? 언론노출 자주되는 은광여고 생각중이거든요

  • 14. ㅇㅇ
    '15.11.24 11:44 PM (58.145.xxx.34)

    이런 글 보면 진짜 어젠가 .. 대학가는게 자기 시절에 비해 뭐가 어렵냐는 글 어처구니가....

    요즘 대학입시 정말 힘들어요.

  • 15.
    '15.11.24 11:45 PM (59.16.xxx.47)

    지인 딸이 은광여고 다니는데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상위 아이들만 상이며 챙겨주고 나머지는 신경도 안쓴다고 하더군요

  • 16.
    '15.11.24 11:51 PM (116.33.xxx.98) - 삭제된댓글

    주위 고3 엄마들도 결국 생기부 꽉 채웠는데 다 소용없다며 그냥 논술전형으로 보낼 생각이라 하더군요. 반면 경기도 변두리 일반고 다니는 지인의 아이 학교에서 전교 1등 하니까 학교장추천으로 서울대 들어가더라구요.

    진짜 최상위여도 수시 광탈한다는 원글님 글 보니까 방향을 어찌잡아야 할지 더 막막하네요. 저랑 같은 지역인것같은데 저역시 1,2지망 일반고 선택만으로도 머리 아프네요.

  • 17. ㄱㄱㄱ
    '15.11.24 11:52 PM (115.139.xxx.234)

    이번에 고3되는 둘째이과애 비슷한데 내신으로 스카이갈수있을거라 생각해본적없요. 모의 당근 과탐까지 1 나오지만 그것도 그닥 신뢰하기 힘들다는걸 큰애때랑,그밖에 주위에서 많이 접한결과 굉장히 어렵다는걸 뼈저리게 느꼈거든요.모의전국1위하던애가 스카이 못가더군요..
    일반고에 뛰어나게 잘사는아이는 거의 드물다..싶더라구요.정시나 논술에 타고난 재주가 있기전엔 뚫기 어렵습니다.어차피 특목을 안갔으니 일반고 천차만별 분위기여도특목 분위기따라 정시준비 안돼구요. 마음 비운지 오랩니다..ㄱ

  • 18. 그런데
    '15.11.24 11:57 PM (39.118.xxx.147) - 삭제된댓글

    2등급 받던 학생들이
    모의고사말고 수능에서도 스카이 갈 점수가 나왔나요?
    그러기 힘들 텐데, 시험을 잘 봤나보네요.
    아니라면 정시로도 원하는 대학 들어가기 힘들어요..

  • 19. ㅇㅇㅇ
    '15.11.25 12:02 A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이과면 과학쪽 특기자전형은 수능최저등급 없어요.
    그냥 과고애들 뽑겠다는 대학의 의지죠.
    얘네들은 수능 보지도 않고 모의고사도 대충쳐요.
    모의고사 1등급 나왔어도 위에서부터 4%에 들어가는게 아니에요.

  • 20. .......
    '15.11.25 12:02 AM (182.230.xxx.104)

    이번 시험 치룬애들과 엔수생들 모이는곳 커뮤가서 글을 보니깐 그애들도 수시제도 문제 많다고 성토를 하더군요..
    82쿡에 수시가 일반고 살리는길이다라고 주장하는이들이 있지만 글쎄요.
    잘하는 애들 손해 많이 봐요.준비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한곳에 올인못하면서 3년내내 힘들잖아요.
    그렇게 준비한다고 해서 그게 어느정도 보이는 마지노선이 있다면 모를까..준비하다보면 피가 말라요.
    거기다 공부까지 완벽하게 하면서 내신챙기면서요.
    그리고 그 많으 시험에서 조금만 성적이 내려가도 상위권 아이들은 광탈당하는거죠.
    정시가 그 한번의 시험으로 애들 인생을 망친다 어쩐다 하지만 내신도 마찬가지거든요.
    제도가 교묘하게 일반적인 서민들은 쉽게 상위권대학가기에 힘들게 구조적으로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그 커뮤에서 본 바로는 정시가 반정도 되고 나머지 수시로 잡아가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 하더군요.
    저도 이게 낫다고 봐요.
    정시를 사교육에 의존해서 정시는 좀 아니다 라고 보는것 같은데 전혀 헛다리 짚는 발상같구요.
    수시는 계속 늘린다니깐 이명박그네로 이어지는 골때리는 교육정책 짜증올라와요.
    뭔가 서민을 위한다는 뉘앙스로 정책 발표하는데 실상은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손해를 보는 구조거든요.
    말이 쉽지 잘하는 층애들이 얼마나 조밀한데 한문제 틀리면 등급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나요.

  • 21. ㅇㅇㅇ
    '15.11.25 12:03 AM (180.230.xxx.54)

    이과면 과학쪽 특기자전형은 수능최저등급 없어요.
    그냥 과고애들 뽑겠다는 대학의 의지죠.
    얘네들은 수능 보지도 않고 모의고사도 대충쳐요.
    모의고사 1등급 나왔어도 위에서부터 4%에 들어가는게 아니에요.

    수능만점자 공개되면 여기서는 늘 왜 일반고에서는 만점자 많은데 과고 외고는 생각보다 적으냐 말 나오는데
    안보거든요

  • 22. ..
    '15.11.25 12:03 AM (175.121.xxx.70)

    수능 결과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점수 발표도 아직 안되었고
    다들 일급비밀이라 ㅎㅎ
    정시까지 겪고 나면 정시로 대학 가기 정말 힘들다는 글을 또 쓰게 될까요ㅠㅠ?

  • 23. ㅇㅇㅇ
    '15.11.25 12:05 AM (180.230.xxx.54)

    문제는 수시는 돈이 되죠...
    오죽하면 고3 수험생들이 수시 원서 내는 걸 (대학에) 벽돌값 보태준다. 벽돌 사준다. 이렇게 표현할까요.
    대학들은 수시 포기 안할거에요.
    입학사정 결과가 투명할 필요도 없고.. 돈도 되고. 지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겠어요

  • 24. 자꾸 정시 비중을
    '15.11.25 12:10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줄이는데, 저도 정시는 좀 늘려야한다고 봐요.
    뒤늦게 정신 차려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을테고,
    정말 내신에 생기부 채우고 거기다 수능공부까지..
    책읽고 독후감도 써야해요..ㅎㅎ..
    애들 죽어라 죽어라 하는 제도예요..
    스카이에서 수시로 특목고나 전국 단위 자사고 뽑아대는거봐요.
    그러면서 일반고가서 내신챙겨라?
    일반고 내신은 쉬운가요.
    자소서는 애들 실력으로 쓰나요?
    잘하는 애들도 정시 문이 좁으니 겁나서 이거저거 다 준비하니 비용은 또 이중 삼중으로 들지요..
    윗분 말씀대로 정시 비중을 좀더 늘리는게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거라고 보여져요..
    스카이의 특목고 사랑을 줄이던가요.
    차라리 수시에서 일반고 내신 좋은 애들을 받고, 정시 문을 넓혀서 특목고애들 잘하는 애들 합격시키면 되잖아요..
    정시도 어차피 특목고생들의 몫이구요.. 수시도 지금처럼 한학교에서 70명씩 뽑아대는데 일반고에서 몇명이나 가겠어요..

  • 25. 누군가
    '15.11.25 12:11 AM (66.249.xxx.195)

    짜 놓은 쳇바퀴 안에서 열심히 끝도 없이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 그걸 지켜보는 부모들... 어떡하죠 원글님은 상위권이신데도 이런 고민있으시고 대부분의 중하위권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고민의 크기가 적지 않으니ㅠㅠ

  • 26. 인서울은
    '15.11.25 12:14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8만3천명입니다
    2등급정도는 해야 인서울이예요
    결국 반에서 3등안에 들어야 인서울간다는 얘기입니다
    반에서 3등하면 스카이는 못가도 중간학교정도는 갈것같지만
    결국 스카이갈실력되는 아이들이 중간학교가고 중간학교 갈아이들은 겨우 인서울하는게
    현실인것 같아요

    그러니 인서울한 아이들은 반에서 3등안에 든 아이들이니 교과든 학종이든 수능이든
    뭐든 열심히 한사람들같습니다 아마 반에서 6,7등하는 3등 아이들까지 뭐든 열심히 했다고 본다면
    이아이들이 수도권언저리갈테고요 ㅠㅠ

  • 27. .....
    '15.11.25 12:17 AM (110.8.xxx.118)

    올해 입시 소식은 아직 모르겠구요. 작년에 제 이웃의 자녀들, 직장 선배분들의 자녀들 소식을 여럿 들었는데요. 정시로 대학 간 경우는 정말 극소수더라구요. 거의 수시로 가더군요. 정시로 대학 보낸 이웃 엄마, 저에게 몇 번이나 말했습니다. 수시 준비에 전력 투구해라, 정시는 너무나 힘들다...

    하여튼 제 주위 아이들은 대부분 수시로 원하는 학교에 잘 갔습니다. 물론 예상대로 된 것은 아니고... 연대 의대 떨어지고 대실망하다 서울대 의대 합격하기도 하고, 이대 불합격하고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고대 합격하기도 하고... 게다가 작년에 물수능이니 어쩌니 했는데, 평소 자기 실력보다 수능을 못봐서 정시는 포기하고 재수까지 생각했던 경우들이었구요.

    어쨌거나 제 지인들은 수시에 전력투구하라고들 조언하더라구요.

  • 28. 그럼
    '15.11.25 12:23 AM (183.104.xxx.158) - 삭제된댓글

    서울대 수시 4명 합격, 연고대 7명 합격.
    정시 아니고요. 이런 학교들은 뭐죠?
    특목고 아닌데요.

  • 29. ddd
    '15.11.25 12:24 AM (39.124.xxx.80) - 삭제된댓글

    위에 그럼님. 그 아이들 모두 현역인가요?

  • 30. 전교 1등
    '15.11.25 12:31 AM (183.104.xxx.158) - 삭제된댓글

    전국에 몇명인 줄 아세요?
    특목 자사 외고 전부 제외하고 일반고만 1450여개 입니다.

    2등 까지면 숫자는 2배로 늘어 납니다.
    이과 전교1등만 모아도 1450명. 서울대 수시 이과전형보다 넘칩니다.
    물론 이과는 의대로 빠져나가는 숫자가 있으니 좀 낫지만요.

    뭐 정시로 보내던 수시로 보내던 알아서들 하시고
    제발 객관적 데이터를 기준으로 사고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정시요? 뽑는 인원이 수시기준 절반정도에요.
    연고대 합 정시인원 5000명도 채 안될걸요.
    이과만 보면 2500명이라치고, 이과 응시생 15만정도라 가정할때
    1.8%정도 되겠네요.

    150명(절반이라 가정) 중에 1등과 전체중 1.8% 어디를 더 쉽다 어렵다 말하기 곤란하죠.

  • 31. ..
    '15.11.25 12:31 AM (175.121.xxx.70)

    서울대 의대를 수시로 합격한 아이는 어느 정도 내신에 스펙일지 궁금해요.
    전교1등이라도 웬만한 학교 학생은 뽑지도 않던데요.

  • 32. 루나레나10
    '15.11.25 12:32 AM (211.206.xxx.239)

    입시제도가 이리 개판이 되다니. 왜이리 살기 힘들어지는건가요. 우리땐 중학교때 공부못해도 고등가서 열심히 내신관리 수능잘보면 대학갈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는 얘기죠.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죠. 자사고때문에 일반고 엉망되고 자사고는 자사고대로 등록금 비싸 학부모들 등골휘고 망할 수시제도는 대학들 배만 불리고. 이렇게 원성이 자자한데 그냥 이나라에선 불행한 학창시절을 보낼수밖에 없는건가요.

  • 33. ..
    '15.11.25 12:35 AM (175.121.xxx.70)

    제가 쓴 건 수시 전형 중에 논술전형은 뺀 겁니다.
    논술은 내신비중이 크지 않으니까요.

  • 34. 그리고 수시가 문제면
    '15.11.25 12:35 AM (183.104.xxx.158) - 삭제된댓글

    특목고 보내 정시로 보내세요.
    논술도 있고요.

    정시 논술 비중 늘린다고요?
    일반고 전멸 일걸요.
    재수생 대폭 늘테고요.
    지방이나 강남권 아닌 곳에서 강남대성 같은곳에 1년 재수시키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는 아세요?

    정시가 편하면 정시로 보내세요.
    그러느라 전형을 여러개로 쪼개 놓은걸테니까요.

  • 35. 대학의 존재이유
    '15.11.25 12:38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에서 대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학문연구도 아니고
    취업때문이잖아요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데 그나마 스카이는 취업이 보장된다 생각하니..

    그런데 전 대학이 수시전형을 늘리는 이유가
    우리나라 취업구조가 바뀌는데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는 성적순대로 국가고시 및 전문직 대기업 중소기업 이런순으로 취직이 됬다면
    이제는 사법시험도 로스쿨로 가고있고 공무원연금축소될꺼고 대기업 일자리도 적은상황에서
    아이들이 성적순으로 취업을 할곳이 없어요

    이제는 각자 생존을 위해 전천후로 뛰어야 하는시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중학교부터 진로 적성 내 관심분야등 본인스스로 직업을 창출하지않으면 살수없는 시대죠

    아마 우리세대는 정말 이해못할꺼예요 1순위가 대학타이틀이고 2순위가 과였지
    내 진로 적성은 생각해보지 못한 성적순으로만 살아온 인생이었고 다양성도 없었잖아요
    공부하라면 하고 그랬지요 내가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이루어본적은 없었잖아요

    우리아이들은 계속 시행착오겪으며 본인스스로 고민해야하는게 공부보다 더 중요한데 그게 바로
    수시입학제도 같습니다.. 뭐 공부도 잘해야 스펙도 빛이 나겠지만
    나라에서는 영어는 절대평가 수학도교과과정 개편하고 문이과도 통합시켜주고 수능도 물수능해주고
    학력은 기본만 하라는 얘기같아요

    그래도 대학가기는 어렵겠죠 반에서 3등안이 인서울이라니.. 그러면 인서울 아이들만 살수있는 세상일까 그렇지는 않을것같아요 노인인구가 너무많고 젊은이들이 너무적기때문에 성적순과 대학에 상관없이 대우받을날은 올것 같습니다

    스카이간 남의아이 걱정하지말고
    스카이 못간 우리아이들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살수있는 환경만들어줄건지 이젠 그거 걱정해야할것 같아요

  • 36. 언제요?
    '15.11.25 12:39 AM (183.104.xxx.158)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공부못해도 고등에서 열심히해서 대학 잘가던 시기가 도대체 언제죠?
    제가 살던 시대는 중학교때 공부 못하면 인문계 자체를 못갔는데요.
    우린 중학교 성적 30% ,
    요즘으로 치면 반에서 10등 정도까지만 인문계 갔어요.

    요즘은 중학교 반에서 거의 7,80%여도 인문계 일반고 가던데요.

  • 37. 글쎄요
    '15.11.25 12:40 AM (182.222.xxx.32)

    내신 말고 다른 활동들도 열심히 한거 맞아요?
    교내수상실적도 많구요?
    저희는 아주 후진 학교인데도 가던데요.ㅠㅠ

  • 38. .....
    '15.11.25 12:43 AM (110.8.xxx.118)

    원글님 질문에 답하자면... 강남 일반고 전교 2-3등이었다고 들었구요. 이미 썼지만, 연대 의대 불합격하고 그 후에 서울대 의대 합격 소식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 39. 아...주위에
    '15.11.25 12:43 AM (122.36.xxx.91)

    수험생 부모님들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ㅠㅠ

  • 40. ..
    '15.11.25 12:46 AM (175.121.xxx.70)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내신이 1점 초반대가 안되니까 일단 밀리는 거 같구요
    아이들이 논술이나 정시 준비도 같이 하기때문에 비교과활동에 몰빵(?)까진 안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학력이 덜한 지역 학교보다 어떤 면에선 불리한 것 같기도 합니다.

  • 41. ....
    '15.11.25 12:46 AM (121.150.xxx.227)

    지방여고인데 독보적 전교일등하니 서울대 가대요.문과한명 이과한명 보냄 .그학교 교사와 친분이 있는데 억지러 만들어서 보냈다고 하더군요.내신은 본인이 독보적 일등인건 맞으니 뭘 억지러 만들었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치열하고 잘하는 애들 많은것보다 우뚝 돋보일 수 있는 학교 선택하는게 나을듯요 .극최상위일 경우만. sky는 일점몇은 안되요 영점 몇이어야지..수능 일프로 안에드는성적으로도 성균관대 가던데..

  • 42. ..
    '15.11.25 12:50 AM (175.121.xxx.70)

    강남 일반고 전교 2~3등.. 그 정도면 갈 수 있겠네요.
    강남이랑 경기도는 또 다르니까요.
    저희 지역에서는 서울대 의대를 내신으로 가는 학생이 지역 학교 통틀어 1년에 1명 정도 나올걸요.
    아이 친구도 3년 내내 전교 1등이었는데 이번에 서울대 의대 1차에서 떨어졌어요.

  • 43. ????
    '15.11.25 1:20 AM (115.139.xxx.234)

    저희아이도 비슷한데 마음비웠다고 쓴 사람인데요...
    솔직히 중등고등에서 한번씩 고르는 이런시스템에선 불리한 입장이구요..내신은 1 이어도 이과논술말곤 내신으로만 원서쓸생각없어요.그많은 특목고와 일반고에조차 내신좋은아이가 얼마나 많겠나요?...어서보니 전국에 고등학교가3000개라는데.전교 2등까지만도 6000명..제가 대학이입학처라도 지방 전교1등하고 특목고1등하고는 비교하기어렵다 싶네요..그나마 논술도 굉장히 잘한다 소리들서서 혹시나 써보겠지만...150대1의경쟁률을 쉽게 뚫을거라 생각안합니다..그냥 최선을 다하나 확실한건 하나도 없구요..정시도 솔직히 지나봐야 압니다.정시로도 갈데를 수시로 떨어졌다...는 말은 정시추합끝나는 3월초가돼야 입에 담을수 있어요...경험상 그렇네요.

  • 44. ......
    '15.11.25 1:27 AM (124.49.xxx.137)

    여기 글쓰신 분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실 일이지만, 이제 대학과 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는것. 정시와 시험 수능 비중은 갈수록 낮아질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듯 합니다. 3년동안의 내신도 그닥 신뢰하지 않는데 한번의 수능시험으로 그 학생의 능력과 재능을 어찌 단번에 판단하고 수긍할 수 있을까요. 사교육이든 부모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든 오로지 점수와 등수에만 집착하는 것을 교육의 전부라 생각하는 한 그 대상인 학생들은 물론 사회 전반의 성장과 발전은 요원할 겁니다. 고등학교 오로지 대학가기 위해서만 보내지 말아주세요.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부분들... 교우관계,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 독서와 자원봉사, 평생을 이어갈 운동과 취미등 그런 활동들은 오로지 수시에 써먹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그런 부분들을 조화롭게 유지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 대부분 원하는 대학을 잘 갔습니다. 오로지 공부만 한 아이들이 입시에서 소위 손해를 보는 동안에 말이죠. 그것이 당연한 결과인데 단편적인 성적만으로 비교하니 수시 결과에 수긍을 못하지요. 어쨌든 대학과 사회가 오로지 시험만 잘보는 고시 스타일 인재를 원할거라는 오해를 버리고, 모두가 교육의 본래 목적을 되새겼음 합니다.

  • 45.
    '15.11.25 1:57 AM (175.223.xxx.28)

    124님 진짜 뜬구름 잡네요

    입시든 국가는 투명 하고 공정해야해요

    수시야 말로 불투명하고 오리무중이예요

    사법시험이든 의사고시든

    어느 시험이든 일년에 단 1번으로 갈리지 않나요?

    수능만 그런가요?

    헛소리 집어치우세요

    진짜 ...

  • 46.
    '15.11.25 1:58 AM (175.223.xxx.28)

    교육의 본래의 목적이 뭔데요?

    참 나

  • 47. 창의적 인재양성이
    '15.11.25 3:02 AM (112.121.xxx.166)

    목표였다면 수능부터 없애고 교육전반을 뜯어 고쳤어야죠.
    미안하지만 우리 사회는 지식위주의 교육 무척 좋아하고 지식을 절대가치로 내세워요. 문제는 돈 있는 놈 자식들이 돈 쳐발라도 못치고 나가겠으니 기여입학 같은 꼼수들을 만들었죠.
    학연, 혈연, 지연 우리나라 같은 빽문화 강한 곳에서는 객관식 5지선다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없습니다. 실기 강화 / 면접 강화...취지야 좋지만 실제엔 빽 작용합니다.

  • 48. 윗님
    '15.11.25 5:15 AM (222.239.xxx.49)

    학연, 혈연, 지연 우리나라 같은 빽문화 강한 곳에서는 객관식 5지선다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없습니다. 실기 강화 / 면접 강화...취지야 좋지만 실제엔 빽 작용합니다.xxxx222

    저도 백퍼 공감합니다.

  • 49. 윗님
    '15.11.25 5:18 AM (222.239.xxx.49) - 삭제된댓글

    정말 수시가 공정할까요?
    뒤로 들어가는 아이들 정말 없을까요?

    학교 관계자, 정재계 인사 기타 권력자들
    한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람 투성이 일텐데요.

  • 50. 윗님
    '15.11.25 5:25 AM (222.239.xxx.49)

    어제 수시가 유리하다는
    입시제도 공부한번 안해본 뇌가 청순한 분 글이나
    무슨 목적인지 진심 믿는 건지
    대학이 학문을 할 잠재력이 있는 아이 뽑기 위항이다
    대학이 진짜 실력있는 아이 뽑기 위함이다 라고
    아님 교육의 본질이 어쩌고 맹자왈 공자왈 하는
    것 보면 정말 노답입니다.

  • 51. 주변
    '15.11.25 6:23 AM (59.12.xxx.35)

    저는 경기도 평범한 도시인데요..수준 높지 않은 고등학교 4개 있는데 고만고만해요..
    근데 전교 1등은 해마다 서울대 1명씩 학교장 추천으로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엄마들은 중학교때 공부잘하면 특목고 안넣고 집근처 고등학교 보내는 사람도 여럿봤어요.

  • 52. 보니까요..
    '15.11.25 8:13 AM (182.222.xxx.32)

    성적만 좋은거 말구요.
    교내대회에서 상 많이 받고 봉사활동 많이 하고 독서활동 많이 하고 기타등등 학원 안다녀도 열심히 이것저것 해서 생기부 채우니까 괜찮은 학교 가더군요.
    스카이는 모르겠네요. 학교순위를 보는지....
    어쨋든 제남편이 대기업 입사면접관인데...공부만 잘하던 모범생들은 안뽑는데요.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대요.

  • 53. ..
    '15.11.25 8:34 AM (175.121.xxx.70)

    전교 1등이고 내신이 1.0에 가깝고 과를 낮추어 쓰면 서울대 지균은 붙을 확률도 많아요.
    경쟁 치열한 곳에서 전교1등 유지하는게 무척 어렵고 그런 곳에선 전교 1등이라도 내신이 1.3 씩 그렇게 나오고 과를 낮추어 쓰지 않아요. 의대나 공대 높은 과 쓰고 그래요.
    그 애들이 교내상이나 활동 동아리 봉사 독서도 열심히 해요.
    제가 말한 내신으로 대학 가기 어렵다는 건 그만큼 어려우니까 대부분의 평범한 아이들 경우 큰 기대를 말아야하는 현실을 말한 거예요. 일반고에서 학종으로 대학 가는 애들이 왜
    없겠어요. 있는데 엄청 어렵고 원하는 과 원하는 학교 가려면 공부고 활동이고 엄청 퍼펙트해야해요.
    우리 아이도 이런저런 활동에 경시대회에 공부에 논술공부에 3년동안 바빴지만 결국 정시로 가게 생겼어요.
    학력 덜한 곳에서 수시 준비하는 애들은 수능은 잘 안나오는 경우도 봤어요. 그렇다고 그 애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제 주변 아이들은 내신 비교과 논술 수능 어느 하나 놓지 않은 아이들이에요. 몰빵했다간 실패할까 두려워 그걸 다해야 하는 아이들한테 교육의 본래 목적은 요원하기만 하죠.
    저역시 윗분 말씀처럼 그런 인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정말 투명하게 선발되는 세상을 바랍니다.

  • 54. ....
    '15.11.25 8:44 AM (116.41.xxx.111)

    여기서 재수생 반수생 생각하셔야죠.. 수능정시1등급 특히 이과는 절반이상이 재수 반수생이구요. 의대입학 과반수 이상은 타대학 의대생과 재수생이차지해요. 정시넣을때 또한번 충격옵니딘

  • 55. 모의고사 1등급
    '15.11.25 9:14 AM (182.172.xxx.183) - 삭제된댓글

    나온다고 수시를 sky 로 다 넣으면, 결국 정시로 갈수밖에요.
    모의고사때하고는 달리 정작 수능때는 의치한, 3수생, 심지어 과고생들도
    응시한답니다. 등급이 1~2 단계씩 내려갈걸 예상하고 수시전략 세워야해요.
    참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 56. 모의고사 1등급
    '15.11.25 9:15 AM (182.172.xxx.183)

    나온다고 수시를 sky 로 다 넣으면, 결국 정시로 갈수밖에요.
    모의고사때하고는 달리 정작 수능때는 의치한, 3수생, 심지어 과고생들도
    응시한답니다. 등급이 1~2 단계씩 내려갈걸 예상하고 수시전략 세워야해요.
    참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어요.

  • 57. ......
    '15.11.25 9:34 AM (124.49.xxx.137)

    음... 입시나 교육에 대한 글이나 댓들은 되도록 안쓸려고 합니다. 왜냐면 모두들 자신이 경험한 시야에서만 결론을 내리고 그외의 사실은 부정하는 모습을 보니까요. 입시현장에서 20년 이상 실제 수백명의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고 그 아이들의 이후 모습까지도 파악해온 교사들과 수능출제에 직접 관여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소용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주변에서 보고 들은 것만 맞다고 믿는 수많은 부모들과 사교육 종사자들. 어쩔수가 없더군요. 다만 수능시험은 절대로 대학입학 순위를 결정해 주기위해 만든게 아니라는 것. 단지 학생이 대학에 입학해서 수학할 기본 능력이 되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라는 것. 그것을 벗어나서 지나치게 수능만을 믿고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평가원의 출제지침이 여전히 일관되게 한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애초의 수능을 도입하던 취지를 완전히 벗어나 버렸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리고 교육의 본래 목적이 무엇인지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지만, 오로지 대학에 보내려고 점수와 순위를 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 58. ???
    '15.11.25 9:42 AM (121.131.xxx.108)

    124.님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그럼 구체적으로 대학은 학생의 무엇을 보고 판단 하는가요?

  • 59. 보니깐
    '15.11.25 10:15 AM (175.118.xxx.94)

    수시는 낮춰넣지않나요
    대부분 수시로들어간애들
    자기실력보다 낮은학교가던데요
    내신으로 스카이가려면
    전교1등을 한번도놓치지않고
    각종상을 휩쓸고
    전교회장도하고
    그런애 딱한명들어갈걸요
    그학교에서

  • 60. 원글님께...
    '15.11.25 10:26 AM (175.193.xxx.159) - 삭제된댓글

    무슨말씀이신지는 알겠어요. 근데 잘하는 아이들이 넘 많더군요.
    쉬운모의고사 만점 2-3번 맞아본놈들 흔하지 않지만 괜찮은 학교마다 몇명씩 다 잇구요.
    내신1점 초반애들 학교마다 2-3씩은있지요.괜하 모든애들이 인서울상위권의대 원하구요
    그게 현실이더군요...
    숫자의 현실을 되짚어보면 학교전교1등이 설의대니 연대의대니 쉽지 않지요.
    그중에서 끝가지 학운이 있는애들이 되는거 같아요.
    해마다 들어가는 애들은 있으니까요....

  • 61. 내신으로 대학가려면
    '15.11.25 10:38 AM (125.184.xxx.53)

    1.0에서 1.05사이이면 가는해요
    2년전이긴 하지만 내신 1.03인
    제친구딸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고려대 기~공학과 갔어요
    수능은 국어 2 과학2등급으로
    최저 맞추었고
    수학 영어는 4 ·3 등급이었어요

  • 62. 내신으로 대학가려면...
    '15.11.25 10:46 AM (125.184.xxx.53)

    우리애는 내신1.5이고 전교2등으로
    졸업했는데 저 내신으로 좋은대학
    갈수 있겠다고 생각 못했어요
    심지어 내신만으로는 수의대도
    1차 탈락했어요
    결국 재수해서 치의대 갔지만 1.0대가
    넘어가면 내신덕 보기 어려운 점수예요

  • 63. 수시는
    '15.11.25 10:51 AM (221.151.xxx.158)

    낮춰넣는게 아니고 자기실력보다 높여서 넣는 거예요.
    어차피 내신으로 수시 원서 넣는 애들은 전교에 몇 명 안 돼요.
    대부분 비교과활동 채워서 스펙 만들어서 가죠
    그리고 바위 위엣분 댓글을 보면 대학이 왜 서류전형에서 특목고 애들을 우대하는지 알 수가 있죠
    위의 사례에서는 일반고 1등급대 아이가 수능 최저를 국어2, 과학2, 수학4, 영어3등급인데
    특목고에서 수능성적이 저 정도면 중간 이하의 성적이거든요
    그러니 일단 서류에서 특목고 아이들을 우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64. 내신으로대학가려면..
    '15.11.25 11:00 AM (125.184.xxx.53) - 삭제된댓글

    일반고1.3 학생과 외고 3.5가 넘어가는
    학생이 수능을 비슷하게 쳤는데
    1.3은 한양대 공대 수시로 합격했고(최저가
    있을때니 재작년에)
    3.5는 정시로 중앙대 갔어요
    이런경우 내신 덕을 본다고 할 수
    있는 경우죠

  • 65. 내신으로 대학가려면..
    '15.11.25 11:13 AM (125.184.xxx.53) - 삭제된댓글

    3.5는 1.3이 넣은 수시전형을
    넣어봐야 탈락할테니 못넣었고
    아시다시피 수시에서 누워서 갈 수 있던
    대학이 정시로 가면 아주 높은
    수능점수를 요구하니 가기가 어렵죠

    원글님처럼 전교일등이어도 1.0대가
    넘어가면 내신만으로 또는 스펙으로
    스카이 가기는 어렵고요

    그런데 수능 점수로 가는 정시는
    거의 점수로 공정하게 학생을
    뽑는것 같았어요

  • 66. 위 학생의 경우는
    '15.11.25 11:14 AM (221.151.xxx.158)

    내신 덕을 봤다기 보다는
    수능 자체를 잘 쳤네요.
    수능을 좀 더 못 봤는데 내신이 더 좋은 아이가 붙었다고 하면
    내신 덕을 봤구나 할텐데
    둘이 비슷하게 쳤다니 한양대 최저 맞출 정도면 수능을 잘 친 거라 봐야겠죠.
    그리고 외고 아이는 공대 아닌 문과로 넣었을 테니
    비슷한 수능점수라도 이과인 일반고1.3 저 아이가 훨씬 수능을 잘 친 거예요.
    결론은 일반고 저 아이는 내신이 기본으로 좋기도 하지만
    수능도 잘 치고 실력이 좋아서 한양대공대를 간 거라고 보여져요.

  • 67. ...
    '15.11.25 11:18 AM (220.90.xxx.131)

    대학보내기 우리때 보다 많이 힘들군요.

  • 68. 내신으로...
    '15.11.25 11:20 AM (125.184.xxx.53) - 삭제된댓글

    둘다 같은 이과인데 1.3은 한양대 높은과이고
    3.5는 중앙대 공대 높은과 예요
    3.5가 한양공대 최저과라도가고 싶었는데
    못갔고요
    표준점수는 3.5가 높았고 심지어
    1.3은 수학 1등급이 아닌데 3.5는
    1등급이예요

  • 69. 내신으로...
    '15.11.25 11:21 AM (125.184.xxx.53) - 삭제된댓글

    부산 외고여서 이과가 있습니다

  • 70. 내신으로...
    '15.11.25 11:24 AM (125.184.xxx.53) - 삭제된댓글

    부산 외고 여서 이과가 있고요
    둘의 차이는 같은학교이면
    수시에서보다 정시에서 훨씬더
    높은 수능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이예요

  • 71. 124
    '15.11.25 3:19 PM (116.38.xxx.201)

    124님은 교육부에서 홍보나오신분 같아요.ㅡ,ㅡ
    대학이 아이들에 뭘보고 뽑는건데요??
    교육에 본질이 뭔데요??
    성적? 자소서?논술? 교과? 수능?비교과?
    다합쳐서 아이아이는 괜찮구나???

  • 72. ..
    '15.11.25 3:36 PM (61.76.xxx.68)

    고1딸 걱정입니다

  • 73. ....
    '15.11.25 4:48 PM (180.224.xxx.157)

    읽다보니 한숨 나옵니다....

  • 74.
    '15.11.25 6:34 PM (221.165.xxx.205)

    정말 공부안할려는 아들생각하니 정말 절로 한숨만 나오네요.

  • 75. 워니송
    '15.11.25 10:43 PM (119.67.xxx.161)

    저도 괴롭습니다... 내신도 수능도..

  • 76. 그래서
    '15.11.25 11:11 PM (218.54.xxx.98)

    사실 중학생 되니 모평..최저 뭐시기..
    잘 모르겠어요.수시가 나은가요?정시가 나은가요?아 머리 아파요.

  • 77. 원글님~
    '15.11.25 11:35 PM (221.155.xxx.9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역이 어딘지 알것 같아요.^^:

    입시가 지금 중3부터는 내신이 중요해지는 입시로 바뀌니
    (이게 계속 이어질지 어떨지 저도 모르지만 ㅠㅠ)
    현재 중3인데
    일반고 진학 앞두고 고민이 많아요.
    학교 분위기 좋은 인기 고등학교 2-3곳을 지원해야 하나
    아님 내신 따기 유리한 비인기 학교를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하나...고민 고민
    성적이 전교권 아이라면 그나마 일반고중 어딜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 78. 고3맘
    '15.11.25 11:35 PM (1.241.xxx.71)

    수시논술 포기하고 정시로 가려는 아이예요
    이번 수능친 아이들보면서
    우리아이가 일반고 내신이 엉망이고 모의가 나은편이라
    1학년 보내면서 논술과 정시준비로 방향을 바꾸었지만
    수능만을 바라본다는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싶더라구요

    주위에서 그동안 1등급 상위를 놓치지 않던 아이들이
    멘탈붕괴되었는지 엉망으로 허물어진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아이같은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내신이 3등급대라(정시전형으로 골라 챙겨 계산해도)
    종합전형을 바라볼수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다른학교아이의 경우 연대 최저 겨우마친아이가
    서울대 면접까지 마치고 기대하며 기다리고있어요
    고대면접 기다리고 성대도 1차 통과했구요

    함께보는 시험에서는 분명히 밀리지만
    학교안의 교내 실적으로는 좋으니까
    이런식으로 상위권대학도 낮은 수능아이들이 들어가니까
    정시문이 몇년전보다도 훨씬 좁습니다

    저기 어느분 말씀처럼
    정시로 갈수있는대학 수시로 넣은 건지는 정시치뤄보시고 ㅠㅠ

  • 79. jorio
    '15.11.26 1:53 PM (223.33.xxx.91)

    124님 정말 정부정책 대변하러 나오신것 같아 짜증납니다. 현실적으로 고3키워 보시면 그런 소리 못하실겁니다

  • 80. ..
    '16.1.21 2:44 PM (124.50.xxx.116)

    내신으로 대학가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81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7 싱글이 2016/01/17 1,497
518818 리멤버 배우들 연기 안습이네요 5 ㅇㄴ 2016/01/17 2,572
518817 양치질은 찬물로만 해야 하나요? 34 치카치카 2016/01/17 4,607
518816 1/n 해서 같이 하기로 해놓고 돈안내는 직장동료들 6 무개념 2016/01/17 1,808
518815 엄마가 뭐길래...조혜련은 3 증말 2016/01/17 3,288
518814 원인이 밝혀지자 네이버에서 세월호 보상금에 대한 신문기사가 폭주.. 6 침몰원인 2016/01/17 1,843
518813 초등 5학년 수학 문제집 추천 좀 해주세요.. 6 부탁드려요 2016/01/17 4,760
518812 과외나 학원선생님께 선물들 하시나요? 5 설날선물 2016/01/17 3,136
518811 오피스텔 소유하고 있으면 주택 무주택 세대주 맞나요? 4 무주택 2016/01/17 4,300
518810 러브레터에서 남주인공이 마지막에 마츠다세이코 5 영화 2016/01/17 3,363
518809 마흔살 싱글인데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살아야할 의미를 모르겠어요.. 59 .. 2016/01/17 21,695
518808 초등학생 친아들 토막시체 냉동실 몇 년 보관. 15 ㅇㅇ 2016/01/17 6,495
518807 당산동 vs 판교.. 집매매 고민이요. 25 고민 2016/01/17 6,243
518806 사라진 7시간이 중요한 이유 /김빙삼 페북 11 보세요 2016/01/17 13,519
518805 인테리어) 일본은 살림살이에 커버씌우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10 .. 2016/01/17 3,858
518804 부천 중동에 집 매매하는것 어떨까요? 15 부천 2016/01/17 3,847
518803 백화점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7 발끈 2016/01/17 1,819
518802 씽크대 인조대리석 상판 흰색하면 누르스름해지나요? 3 ^^* 2016/01/17 1,523
518801 급질) 우엉 조리는 중인데 갈수록 더 짜게 되는 거죠? 2 요리 2016/01/17 755
518800 취직했는데 떡 돌려야하나요~~? 12 천사 2016/01/17 2,887
518799 표창원님 나오셨어요 7 생방 2016/01/17 1,832
518798 지금 러브레터해요 blueu 2016/01/17 640
518797 빕스 새우 나오는 매장 있나요? 49 호호 2016/01/17 1,157
518796 제가 아는 만큼 - 아일랜드 14 아일랜드 2016/01/17 4,304
518795 빙수집 토스트에서 곰팡이가.... 2 ㅠㅠ 2016/01/17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