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T 쌤이 넘 좋아요~ ^^

어쩌지 조회수 : 10,221
작성일 : 2015-11-24 23:14:33
연애에 실패하고 거의 칠팔년을 완전 싱글로 지내다가
처음으로 설레이는 사람을 만났는데요
그게 바로 PT쌤이예요

수줍어하는 성격이라 표현도 전혀 못하고
가슴만 콩닥이며 운동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제가 요새 미쳤는지
집에 혼자 있을때 막 혼잣말로 중얼중얼 고백하고 그러네요 ;;
쌤 저 사실은 쌤 좋아해요~~ 이렇게요
저 어쩜좋죠? ㅠ

그분도 애인없는 싱글인건 아는데
중요한건 ..
저보다 한참 연하인것같아요
진짜 칠팔년은 아래인것같은데.. 안되겠죠?

그런데..
그냥 혼자서 생각만으로도 설레임을 느낀다는게
그게 너무 행복하네요


오늘 운동끝나고
커피드시겠냐며 제게 커피직접 에스프레소로 내려주시는데 진짜 무지 행복했어요 ㅎㅎ

백만년만의 이런 설레임이 두근거림이 참으로 좋네요
예전에 좀 어릴때는 조건이니 뭐니 그랬는데
이제는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해요
IP : 223.33.xxx.16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4 11:25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하아..pt가 불러온 사회문제네요..그런사람들 많더라고요ㅋㅋ

  • 2. ㄴㄴ
    '15.11.24 11:25 PM (58.229.xxx.13)

    그냥 감사하고 끝내세요.
    피티샘한테 그러는 분들 정말 많대요.

  • 3.
    '15.11.24 11:25 PM (211.36.xxx.23)

    피티쌤은 회원한테 원래 잘해줍니다.
    한시간당 몇만원받고 살빼주는데 당근 친절하고 인간적으로도 잘해주죠.
    저도 피티받은적있는데 애있는 유부녀인데도 몸매가이쁘네 , 여자로서 매력있다느니 그런멘트까지 들었었어요ㅡㅡㅋ
    그냥 그런멘트는 즐기고 넘어가시고, 운동을 잘시키는 선생인가 그거에 집중하심 됩니다~~

  • 4. 워~워~
    '15.11.24 11:32 PM (58.238.xxx.140)

    진정하세요.
    저도 그 기분 이해는 하나 절대 표현 하지 마시고 그냥 그 설렘 자체만 즐기세요.
    더불어 운동맛을 알아가는 계기도 될겁니다.

  • 5. 좋으시겠어요
    '15.11.24 11:41 PM (118.47.xxx.195)

    그런 설레임~
    비타민보다 효과 좋아요

  • 6. 부럽네요
    '15.11.24 11:47 PM (182.209.xxx.9)

    맘껏 즐기세요.
    그 설레임..
    어쨌든 행복한 감정인거잖아요.
    유부녀인 저는 그런 사람이 있어도 맘 속으로만
    그리워하고 못보고 삽니다.

  • 7. 다 그래요
    '15.11.24 11:53 PM (188.23.xxx.81)

    그냥 즐기세요.
    고백이나 뭐 비슷한거 하는 순간 이불 속 하이킥 백만 번.

  • 8.
    '15.11.24 11:54 P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사회문제라고 할만큼 그런경우가 많은거군요 ;;
    제 쌤은 약간 몬생기고(그러나 제눈엔 귀엽게보이는 ^^) 모범생같고 착하고 믿음직스런 스탈같았어요
    PT쌤들중 흔하게 보이는 그런 섹시한 (?)그런 스탈은 아니고요 그래도 인기많겠죠?

    앞뒤 안가리고 나 그냥 설레인다고 그말만 하고싶은 이 대책없는 마음은 뭘까요... ㅠ
    그렇게 말하고나서 그분께 저도 설레이거든요 이말을 들을수만 있다면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일듯.
    저 이거 지금 노처녀 주책인거죠? ㅎㅎ

  • 9.
    '15.11.24 11:56 PM (223.33.xxx.167)

    사회문제라고 할만큼 그런경우가 많은거군요 ;;
    제 쌤은 약간 몬생기고(그러나 제눈엔 귀엽게보이는 ^^) 모범생같고 착하고 믿음직스런 스탈같았어요 
    PT쌤들중 흔하게 보이는 그런 섹시한 (?)그런 스탈은 아니고요 그래도 인기많겠죠?

    앞뒤 안가리고 나 그냥 설레인다고 그말만 하고싶은 이 대책없는 마음은 뭘까요... ㅠ
    그렇게 말하고나서 그분께 저도 설레이거든요 이말을 들을수만 있다면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일듯.

    저 이거 지금 노처녀 주책인거죠? ;;

  • 10. 그만~~~
    '15.11.25 12:05 AM (188.23.xxx.81)

    그 사람들 다 그렇게 돈 버는 사람들인데
    설레다니요, 그런 멘트 쓰면 님 두고두고 그 헬스클럽 조롱거리...

  • 11.
    '15.11.25 12:10 A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윗님의 강한 멘트에
    말하고 싶은 욕구가 갑자기 쏙 들어가네요
    몽상에 젖어있다 정신이 번쩍 나요 !

  • 12.
    '15.11.25 12:11 A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윗님의 강한 멘트에
    말하고 싶은 욕구가 갑자기 쏙 들어가네요 켁~
    몽상에 젖어있다 정신이 번쩍 납니다

  • 13. 정신차리세요
    '15.11.25 12:22 A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정말 정신차리세요. 님 너무 순진하실 것 같고, PT샘이 경력이 많다면...희망적인 댓글 아니라서 죄송해요^^

  • 14. ㅇㅇ
    '15.11.25 12:30 AM (58.229.xxx.13) - 삭제된댓글

    재수학원 가보면 진짜 거지 발싸개같이 생긴 강사들도 인기가 많아요.
    여학생들이 먹을거 갖다놓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애들이 항상 있죠.
    생긴건 발싸개에다가 심지어 유부남이기까지 한 40대 강사들까지도 인기가 많아요.
    그게 여고나 재수학원의 특징이죠.
    일반적인 환경이라면 찐따취급 당할 남자도 여고에 들어가면 단지 그가 총각이란 이유만으로
    난생처음 킹카대접을 받는 곳. 여고에서도 인기없는 총각도 드물게 있긴 하지만요.
    재수생들은 더해요. 재수하면서 얼마나 맘이 공허하고 힘들겠어요.
    그러니 의지할 대상을 찾는건데 그게 자기를 가르쳐주고 인도해주는 역할을 맡은
    강사한테 꽂히는 거예요.
    트레이너와 회원의 관계도 그래요.
    특히나 비만도가 높았다가 피티받으며 다른 인간이 되었을 경우 더 심함.
    원글님이 비만이었던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피티관계는
    내 몸을 바꿔주는 남자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계고
    그러다보니 콩깍지가 씌우기 쉬워요.
    날 케어하고 더 나은 나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니 실제보다 부풀려 보이고
    상대도 돈 받고 챙기는 것 뿐인데 남친같이 날 챙기는것같이 느껴지고 착각하고 악순환 반복.
    계속 감정이 커지면 잠시 그만두고 헬스장을 옮겨보세요.
    그럼 콩깍지 벗겨짐.
    나이차도 많은데 주책맞단 얘기 안 듣게 티내지 마시고요.

  • 15. 후하~
    '15.11.25 12:48 AM (218.38.xxx.81)

    그러다 그 남자 술자리 뒷담화 소재로 님이 쓰일 수도 있어요.
    내가 말야...우리 회원들 다 따먹었어.
    내가 병따개자나...이러면서.

  • 16. 쯧쯧
    '15.11.25 12:59 AM (223.62.xxx.14)

    코오* 스***에는 애인 있는 pt 강사에게 파사트 사준 모자란 여자도 있다던데. 나중에 조롱 당하지 마시고 몸 조심 돈 조심하세요. 님뿐 아니라 골빈 여자들 줄 섰을 겁니다.

  • 17. ....
    '15.11.25 1:14 AM (211.172.xxx.248)

    요즘 시작한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도 그런 얘기잖아요...

  • 18. 헤이 윌슨!!
    '15.11.25 1:17 AM (1.238.xxx.210)

    7년이나 솔로였다면 pt샘도 그닥 맘이 동하는 타입은 아닐듯...
    그냥 남자 만나세요.얼마나 더 좋은 남자 만나겠다고 왜 좋은 시절 7년이나 혼자 있다가
    기껏 그런 준제비같은 사람에게 맘을 뺏기시나요??
    혼자 중얼댄다는거 보니 뭔가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네요...

  • 19. 아이스라
    '15.11.25 1:20 AM (211.202.xxx.25)

    정신 차리세요...

  • 20. 외로워서 그래요.
    '15.11.25 4:10 AM (122.43.xxx.122)

    그동안 많이 외로우셨네요. 직업적 친절과 호의에 설레임을 갖는 건 그만큼
    외로웠다는 방증입니다. 안타깝네요. 그렇지만, 설레임보다 더 나아가선 안 됩니다.

  • 21. 원글
    '15.11.25 4:27 A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네 실은 마지막 연애 실패 후
    제 마음이 완전한 동토 가 되어버렸거든요
    누가 다가와도 딱 문을 걸어잠그고
    이성관계 뿐 아니라 삶에서 감정을 쏙 뺀 것처럼
    욕구를 잃어버린것처럼 그렇게 삭막하게 보냈어요
    직업적 친절과 멘트에 흔들리는 제가 외로운게 맞겠죠 여기서 더 엄한짓(?) 은 안할거예요
    그래도 진짜 그리오랫동안 얼음장같았던 제가, 삶의 의미조차 느낄수없어서 우울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제가 이렇게 콩닥거리며 살아있는 설레임을 느낄수있다니 그게 진짜 감사해요

  • 22. 원글
    '15.11.25 4:28 A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네 실은 마지막 연애 실패 후
    제 마음이 완전한 동토 가 되어버렸거든요
    누가 다가와도 딱 문을 걸어잠그고
    이성관계 뿐 아니라 삶에서 감정을 쏙 뺀 것처럼
    욕구를 잃어버린것처럼 그렇게 삭막하게 보냈어요
    직업적 친절과 멘트에 흔들리는 제가 외로운게 맞겠죠 여기서 더 엄한짓(?) 은 안할거예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그냥 사춘기 소녀같은 이런 설레임을 여기분들과 나누고 싶었던거같아요

    그래도 진짜 그리오랫동안 얼음장같았던 제가, 삶의 의미조차 느낄수없어서 우울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제가 이렇게 콩닥거리며 살아있는 설레임을 느낄수있다니 그게 진짜 감사해요

  • 23. 원글
    '15.11.25 4:31 A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네 실은 마지막 연애 실패 후
    제 마음이 완전한 동토 가 되어버렸거든요
    누가 다가와도 딱 문을 걸어잠그고
    이성관계 뿐 아니라 삶에서 감정을 쏙 뺀 것처럼
    욕구를 잃어버린것처럼 그렇게 삭막하게 보냈어요
    직업적 친절과 멘트에 흔들리는 제가 외로운게 맞겠죠 여기서 더 엄한짓(?) 은 안할거예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그냥 사춘기 소녀같은 이런 설레임을 여기분들과 나누고 싶었던거같아요

    그래도 진짜 그리오랫동안 얼음장같았던 제가, 삶의 의미조차 느낄수없어서 우울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제가 이렇게 콩닥거리며 살아있는 설레임을 느낄수있다니 그게 진짜 너무 감사해요
    마치 얼음땡 놀이에서 얼음으로 있다가 '땡'하고 풀려난것같네요

  • 24. ....
    '15.11.25 6:52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환상 망상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 정신 챙기세요~~
    긴 외로움과 고립에 정신병이 들어 판단이 흐려져 있고
    지금 헛소리가 나오고 있는 중 입니다 ㅋㅋ
    차칫 그 동네에서 반푼이 인증 당할거여요 ㅠ.ㅠ

  • 25. qpqp
    '15.11.25 9:18 A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운 원글님.. 걍 맘속으로 즐기시고 인연은 딴데서 찾으세요

  • 26. ㅎㅎ
    '15.11.25 9:19 AM (165.225.xxx.71)

    저도 PT 받고 있지만.. 음...
    제가 몸담고 있는 직종/장소에서 일반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트레이너는 배경도 많이 다르고 또 젊기까지 하면서
    친절하게 말 붙이고 오래 다니면 친해지고..
    그러면 조건 배경 상관없이 달라 보일 수도 있는 거 인정해요/
    그래도 그냥 서비스직..
    직업에서 나오는 친절과 호의, 관심일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원글님은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몸을 만드시고 더 멋진 남자를 만납니다.

  • 27.
    '15.11.25 9:56 AM (1.236.xxx.207)

    저 다니는 헬쓰장에서도
    락카룸에서 아가씨들 얘기하는거 들었는데
    모 pt샘이 꿈에 나오더라하며 너도 나도 하는데 웃겼어요.
    잘생기고 얼마나 친절한지 젊은 여자들 혹하긴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요번에 확장했다고 이벤트로 뭐뭐 한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561 냉동된 가자미 구울 때 해동해서 굽는게 낫나요? 냉동된 상태로 .. 3 가자미 2015/12/21 2,844
511560 젓갈 너무 맛있지 않나요? 20 ... 2015/12/21 4,426
511559 새내기 대학생 패딩 브랜드좀 추천해주세요 4 추천 2015/12/21 1,959
511558 주말드라마 엄마를 보다가 2 드라마 2015/12/21 1,530
511557 시어머니께서 시아버님 출장 가셨는데... 2 ^^ 2015/12/21 2,261
511556 편평사마귀. 한관종 ... 율무의 신세계 40 봄이 2015/12/21 43,071
511555 특목고 다니는 자녀분 있으신 분들 질문드려요 3 특목 2015/12/21 1,652
511554 아이 기말시험 너무 억울해요 선생님잘못 12 .. 2015/12/21 3,312
511553 작은 키에 어울리는 코트 소개 부탁드려요. 2 코트 2015/12/21 1,443
511552 화재경보기 달아준다고 왔는데요 5 빌라주민 2015/12/21 1,054
511551 화장발 미인은 미인 아니죠? 39 내가 2015/12/21 6,625
511550 샐러드 위에 초코색같은 소스 9 모죠 2015/12/21 1,408
511549 나이스연계 가입하려는데 안돼요 ㅠㅠ 3 1365 봉.. 2015/12/21 1,460
511548 동지 팥죽에 새알로 절편 썰어 넣어도 될까요? 1 간간 2015/12/21 1,157
511547 저희엄마가 맞아서 치아4개나 부러졌는데요 48 .. 2015/12/21 21,183
511546 직장상사가 영화보자고 하고 사적인 문자 보내는 것도 성희롱인가요.. 29 sㅎ 2015/12/21 6,820
511545 간절한 기도로 소원 성취하신 분 정말 계세요? 14 prayer.. 2015/12/21 5,695
511544 우풍방지 비닐 or 커텐 추천좀해주세요!! 2 바람 2015/12/21 1,561
511543 82 CSI님들 니트 브랜드(출처)를 알고 싶어요. 4 니트 출처 .. 2015/12/21 1,293
511542 초등 전학 절차 알려주세요 1 궁금 2015/12/21 2,551
511541 집계약 후 - 하자보수 1 힘들다..... 2015/12/21 1,108
511540 비빔밥에 고추장 안넣는거.... 5 2015/12/21 1,643
511539 유*클* 다운점퍼 집에서 세탁해보신분들? 1 빨래 2015/12/21 902
511538 고등 아픈아이 학교문제 14 형평성 이야.. 2015/12/21 2,599
511537 정시지원 안정지원, 소신지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정시지원 문.. 2015/12/21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