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언론의 뉴욕타임스 외면

샬랄라 조회수 : 757
작성일 : 2015-11-24 19:15:07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718720.html
IP : 125.176.xxx.2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
    '15.11.24 8:25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가 19일 마침내 박근혜 정권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 정부, 그 반대자들을 겨냥하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정권과는 밤과 낮처럼 다른 한국의 민주적 자유를 후퇴시키려 골몰하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수만명의 한국인들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재벌기업의 노동자 해고를 더 쉽게 하는 노동법 개정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또한 사회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표출되는 비판과 반대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톡의 이석우 공동대표가 검찰에 기소돼 사임한 것을 두고 정부의 감시 시도에 저항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사용자들의 의견 제한을 거부한 것이 기소의 진짜 이유라는 비판적 시각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올해 한국 경제가 좋지 않지만 “해외에서 한국의 평판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것으로, 주로 역사를 다시 쓰고 비판자들을 억압하는 박 대통령의 탄압조처들”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서도 여론을 주도하는 대표적 고급지다. 그 사설이 지니는 무게는 다른 신문과 비교할 수 없다. 또한 국정화를 옹호하는 해외 언론은 하나도 없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VOA)도 비판적인 분석을 보도했다. 구글은 뉴욕 타임스 사설을 우리말로 번역해놓기까지 했다. 그런데 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문은 뉴욕 타임스의 사설을 소개하지 않았다. 국가의 기간 통신사라는 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합뉴스, 한국방송(KBS), 와이티엔(YTN)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직원들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했다. 명백한 언론자유 탄압이다. 한국 언론의 부끄러운 현주소다.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수준을 반영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정권을 민주의 정권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언론을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민주주의 옷으로 위장한 파시스트 체제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4년 전 영국의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신문 부수 확장을 위해 센세이션 신문을 만들 욕심에서 인터넷을 마구 해킹하다 들통이 난 일이 있었다. 머독은 해킹 혐의가 드러나자 극구 부인했다. 심지어 경찰까지 매수해 해킹 사실을 은폐했다. 그러자 영국의 주요 신문들이 영국 신문의 명예를 위해 해킹 혐의가 있는 머독의 (NOW)의 취재 과정을 추적해서 해킹을 입증하는 데 힘을 모았다. 미국 언론인들도 머독 언론의 불법 취재를 밝히는 데 협조했다. 결국 머독 언론의 해킹 사실은 드러났고, 머독은 문제의 신문을 폐간하고 영국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했다.
    언론은 권력과의 싸움에서 단신으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머독 언론에 공동 대항한 영국 언론처럼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사명을 위해 언론인들의 연대가 불가피할 때가 있다. 그런데 한국의 친권력 언론들은 오히려 정권을 옹호하는 데 힘을 모아 앞장서면서, 민주 진보 언론과의 연대는 한사코 피하고 있다. 20세기 미국 언론의 대원로인 월터 리프먼은 100년 전, 진실되고 필요한 뉴스가 꾸준히 공급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실패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바로 오늘 한국의 언론을 두고 한 예언 같다.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 2. 기사 퍼왔어요
    '15.11.24 8:25 PM (182.215.xxx.10)

    뉴욕타임즈가 19일 마침내 박근혜 정권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 정부, 그 반대자들을 겨냥하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정권과는 밤과 낮처럼 다른 한국의 민주적 자유를 후퇴시키려 골몰하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수만명의 한국인들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재벌기업의 노동자 해고를 더 쉽게 하는 노동법 개정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또한 사회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표출되는 비판과 반대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톡의 이석우 공동대표가 검찰에 기소돼 사임한 것을 두고 정부의 감시 시도에 저항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사용자들의 의견 제한을 거부한 것이 기소의 진짜 이유라는 비판적 시각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올해 한국 경제가 좋지 않지만 “해외에서 한국의 평판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것으로, 주로 역사를 다시 쓰고 비판자들을 억압하는 박 대통령의 탄압조처들”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서도 여론을 주도하는 대표적 고급지다. 그 사설이 지니는 무게는 다른 신문과 비교할 수 없다. 또한 국정화를 옹호하는 해외 언론은 하나도 없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VOA)도 비판적인 분석을 보도했다. 구글은 뉴욕 타임스 사설을 우리말로 번역해놓기까지 했다. 그런데 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문은 뉴욕 타임스의 사설을 소개하지 않았다. 국가의 기간 통신사라는 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합뉴스, 한국방송(KBS), 와이티엔(YTN)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직원들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했다. 명백한 언론자유 탄압이다. 한국 언론의 부끄러운 현주소다.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수준을 반영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정권을 민주의 정권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언론을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민주주의 옷으로 위장한 파시스트 체제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4년 전 영국의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신문 부수 확장을 위해 센세이션 신문을 만들 욕심에서 인터넷을 마구 해킹하다 들통이 난 일이 있었다. 머독은 해킹 혐의가 드러나자 극구 부인했다. 심지어 경찰까지 매수해 해킹 사실을 은폐했다. 그러자 영국의 주요 신문들이 영국 신문의 명예를 위해 해킹 혐의가 있는 머독의 (NOW)의 취재 과정을 추적해서 해킹을 입증하는 데 힘을 모았다. 미국 언론인들도 머독 언론의 불법 취재를 밝히는 데 협조했다. 결국 머독 언론의 해킹 사실은 드러났고, 머독은 문제의 신문을 폐간하고 영국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했다.
    언론은 권력과의 싸움에서 단신으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머독 언론에 공동 대항한 영국 언론처럼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사명을 위해 언론인들의 연대가 불가피할 때가 있다. 그런데 한국의 친권력 언론들은 오히려 정권을 옹호하는 데 힘을 모아 앞장서면서, 민주 진보 언론과의 연대는 한사코 피하고 있다. 20세기 미국 언론의 대원로인 월터 리프먼은 100년 전, 진실되고 필요한 뉴스가 꾸준히 공급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실패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바로 오늘 한국의 언론을 두고 한 예언 같다.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523 피곤해 하는 아이에게 좋은 건강기능식품 종류 뭐가 있을까요? 중2 2015/11/25 813
503522 지역의보료가 너무 올랐어요 2 ... 2015/11/25 1,890
503521 지금 내 앞에서 복면 쓴 겁니까??? zzz 2015/11/25 682
503520 십년된 아반떼 무사고 보험가 대충 얼마쯤할까요? 5 10년 2015/11/25 842
503519 확정일자 받으려고 하는데요.. 첫눈 2015/11/25 562
503518 푸켓여행, 환타시 쇼vs시암니라밋 쇼, 그리고 일정 좀 봐주세요.. 4 ..... 2015/11/25 1,503
503517 운전 면허 요즘은 어떤 과정으로 따나요? 8 면허 2015/11/25 1,302
503516 축하해주세요~ 12 슬프다 2015/11/25 2,752
503515 힐링라이프라는 상조회사들어 보신적 있나요? 김자옥장례 2015/11/25 826
503514 산업공학과 전망이 문과랑 같을까요 1 첫눈 2015/11/25 2,401
503513 변한 올케.. 48 열매사랑 2015/11/25 15,368
503512 7080 첫눈 2 1003 2015/11/25 948
503511 히터로 빨개진 얼굴, 돌아올까요? 3 ㅇㅇ 2015/11/25 1,081
503510 32평, 이사견적이 이 정도면 괜찮은 건가요?? 17 이사 2015/11/25 3,440
503509 이사갈 집주인이 쿡탑을 떼어간다는데 20 이사가요 2015/11/25 6,445
503508 시판 우동중에 뭐가 젤 맛있어요? 4 우동 2015/11/25 2,218
503507 무릎물렁뼈가 찢어졌다는데.. 5 2015/11/25 2,691
503506 이번 다나의원 간염사건 집단 발생 좀 이해안가요 5 ㅇㅇㅇㅇㅇㅇ.. 2015/11/25 2,045
503505 얼굴 솜털 염색할 수 있을까요? 1 안색 2015/11/25 1,680
503504 악기 개인레슨 레슨비요. 5 .. 2015/11/25 1,868
503503 장 어디서 보세요? 3 2015/11/25 801
503502 고3딸 쌍거풀수술 어디로? 3 쌍수 2015/11/25 2,269
503501 진학사 모의지원 참고 기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2 정시 2015/11/25 1,351
503500 김무성 ‘상주 정치’로 굴기할까 4 세우실 2015/11/25 713
503499 다용도로 활용도높은 믹서기 추천해주세요 1 김장 2015/11/25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