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거로 차별 받으니 참 기분 더럽네요

조회수 : 3,178
작성일 : 2015-11-24 13:48:37
사장님부부 직원은 저까지 셋인데
점심을 매장 안에서 해먹습니다
면접때는 해먹는다는 말도 없이 점심값 지급해준다였긴 했지만
뭐 그거까진 그렇다치고..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다가 밥해서 먹는 식인데
찌게 국 종류도 없이 그냥 같은 반찬 3~4일ᆞ
어저께는 웬일로 생선찌개를 끓이길래 뭔가 했는데
계속 사장부부가 '저거 이태원꺼야 맛있어'라며 먹어보라고 하더군요
뚜껑을 여는 순간..ㅎㅎ 그 왜 회먹고 나면 싸주는 찌개거리 있잖아요
그거로 끓인 내장과 뼈만 있는 찌개더라구요
주말에 자기들 이태원 가서 먹고 싸온 뼈를 '이태원꺼'라며 생색내며 먹으라니..
그냥 아무말 하질 말던가
최근에 알바하는분을 한분 더 구했는데 남편이 법무사라고 합니다
근데 묘하게 그분이 주3회 오는 날 점심은 무지 신경쓰네요
우리가 먹을땐 안 풀어놓은 비싼 반찬은 그분이 오는 요일에만 열고
국 찌개도 꼭 끓이구요
물론 생선뼈로 만든 찌개는 그분 안오는날 먹었죠..
같이 일하는 다른 직원은 저보다 어려서 이런저런 얘기 하자니
괜히 그 사람에게도 스트레스일것 같아서 속으로만 차별과 무시를 참는데
참 더러운 기분이라고밖에는 표현 못하겠네요ㅎ
점심 먹고나니 다시 또 열받아서 하소연해봤네요
그래도 쉽게 때려칠수 없는 제 형편이나 탓해야하려나요
IP : 175.196.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네
    '15.11.24 1:53 PM (121.140.xxx.13) - 삭제된댓글

    참고 일하세요.
    세상은 다 그런 겁니다.
    받아 들일 것은 받아 들이세요.

  • 2. 에휴
    '15.11.24 1:54 PM (110.47.xxx.57)

    법무사 마누라가 오는 날, 반찬이 좋으면 한마디 하세요.
    '야~ 법무사 사모님이 오시니 대접이 좋네요. 저한테는 왜 이렇게 안 해주세요?'

  • 3.
    '15.11.24 2:01 PM (175.196.xxx.147)

    참아야죠..뭐 별수 있나요
    욱해서 깽판치면 그만둘 각오해야죠ㅎ
    에휴님 그렇게 말해볼까 해도 쉽지 않더라구요
    치사하단 소리나 듣지 대접해줄것 같진 않고ㅜ

  • 4. 법무사꽝
    '15.11.24 2:02 PM (220.77.xxx.190)

    ㅋ요즘 법무사 일없어 폐업하는곳 많은데...싸모도 납시네요~^^
    어디가서 남편직업 좋게얘기해야겠어요
    밥이라도 제대로 먹을라면....ㅜ

  • 5.
    '15.11.24 2:04 PM (175.196.xxx.147)

    ㄴ그니까요ㅜ 저도 새삼 스스로 포장도 좀 해야 대접받나 싶어지네요

  • 6. ..
    '15.11.24 2:25 PM (112.170.xxx.201)

    다른 걸로 기분이 좋아지셨음 좋겠네요~

  • 7.
    '15.11.24 2:52 PM (175.196.xxx.147)

    ㄴ 글 올리고 조금 풀어졌고 댓글들 덕에 기분 좋아지고 있습니다ㅎ댓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 8. 터푸한조신녀
    '15.11.25 5:01 AM (211.109.xxx.117)

    대놓고 쐐기한번 받으세요.
    찌게 두껑열면서, 혹은 젓가락들면서
    "와~ 법무사 싸모님오시니까 반찬이 다르네~~~??"
    하면서 푼수처럼 직방한방 날리세요.
    그래야 님의 존재감도 깨우쳐 주구요.
    하여튼 사장마눌같은 사람 짜증나!

  • 9. 터푸한조신녀
    '15.11.25 5:02 AM (211.109.xxx.117)

    받으세요-박으세요.수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126 운동을 도저히 못하는 체질, 억지로하면 나이질까요? 2 운동 2015/11/24 1,453
503125 백인여자들과 동양여자는 친구되기 어려워요? 13 궁금 2015/11/24 5,879
503124 머리를 올백으로 묶으면...^^ 9 2015/11/24 3,324
503123 “위안부, 일본군 부대 따라다녀” EBS사장 거론 이명희 교수가.. 3 샬랄라 2015/11/24 977
503122 같은 필파워면 구스가 더 따뜻한가요? 4 .. 2015/11/24 1,206
503121 저체중 백일아기 48 아기엄마 2015/11/24 1,805
503120 눈밑지방 수술 경험자분들~ 49 10년젊게 2015/11/24 4,193
503119 셀프 치아미백제 효과 좋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치아미백 2015/11/24 1,064
503118 뷔페에서 남의 음식까지 담아오는 사람 49 친절 2015/11/24 16,434
503117 원초적 본능 2 dma 2015/11/24 1,223
503116 실론시나몬 색깔 1 시나몬 2015/11/24 879
503115 침대를 새로 사면 3 투비어니스트.. 2015/11/24 1,408
503114 초등아이 틱장애.. 병원 8 aeneid.. 2015/11/24 3,254
503113 냉장고 세탁기 팔아서 회사가 먹고 사는게... 12 신기해 2015/11/24 2,528
503112 응답하라.. 1988 2015/11/24 837
503111 여기 왜 이리 이상한 사람 많죠? 1 2015/11/24 1,121
503110 하와이 섬들 이동, 여행 팁 9 하와이 2015/11/24 4,685
503109 유치원생 아들내미가 항상 당하는쪽이에요..ㅠ 2 2015/11/24 992
503108 로맨스영화 추천해주세요 5 사춘기 2015/11/24 1,768
503107 막말과 조롱 일삼는 김진태 의원은 국회를 떠나라 6 강원도춘천 2015/11/24 926
503106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그러네요 ㅜㅜ 6 ,,, 2015/11/24 2,848
503105 사돈 형제에게 부조금 얼마가 적정한가요? 4 부조금 2015/11/24 4,754
503104 카톡선물함에 있는 선물중. 있을텐데 2015/11/24 628
503103 DVD 추천바래요(조건 있음!!) 1 DVD 2015/11/24 696
503102 남편이 사고쳤네요..(펑) 27 에휴 2015/11/24 2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