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내방이 가지고 싶을줄은 몰랐네요.
방 하나 중 3된 큰놈 가져가고
이제 중1된 작은놈 하나 가져가고
모시고 사는 어머니 방 하나 드리고
작은방이 이중 구조로 되어있어서 거기 달린 방을 제가 쓰고 있어요.
작은 아이 방이 방 하나를 거쳐야 들어가는 구조라서
그 방을 제가 쓰고 있는데 이게 방이라기 보다는 통로같은 느낌이에요.
뭐랄까 사적인 공간이 없다고나 할까 ㅠ
아이들이나 어머니나 작은아이 방에 들어갈때 항상 내 방문을 벌컥 벌컥 열고 들어오게 되고
혼자 조용히 앉아있을 데가 없네요. ㅠ
다들 이렇게 사시는 거겠죠 ? ㅠㅠ
나도 사생활이 보장되는 내방이 갖고 싶네요.
직장에서도 단체생활하고 집에서도 사적인 공간이 없으니까
좀 사람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요.
내성적인 성격이라 더 그런듯 ㅠㅠ
(저는 남편이 지방에서 근무해서 주말에 애들 데리고 내려가요 ㅎ
남편이 서울 올일은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