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남아 자다가 깨서 돌아다니는 현상 도움 요청합니다

호야맘 조회수 : 4,460
작성일 : 2015-11-24 07:27:13
7세 남아입니다. 1달전 열나서 밤에 9시에 자다 깨서 방을 막 돌아다니고 혼자서 막 이야기를 약 10분정도하다가 달래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후로는 그런일이 없었는데 근데 갑자기 어제까지 연속 3일을 동일한 현상을 보입니다.
즉 8시 전에 잠이 들었다가 9시경 깨서 방을 막 돌아다니고 혼자말을 하고 안으려 해도 그냥 혼자 막 방을 뺑뺑 돌아요. 재우려 해도 막무가내라 약 10분쯤 그러다가 잠이 듭니다. 혹시 꿈을 꾼건가 싶었는데 아침에 물어보면 기억을 못합니다. 남편은 뇌 MRI를 찍어야 겠다고 하는데... 우선은 금일 밤에 자는 방을 바꾸어 볼까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혹시 비슷한 증상이나 의사 선생님 계시면 가이드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서는 그런 증상을 찾기가 힘드네요. 물론 상황을 지켜보고 병원은 갈 것이지만, 우선 답답해서 출근길에 글을 올립니다
IP : 211.36.xxx.2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5.11.24 7:32 AM (182.224.xxx.131)

    저희 애가 그런 몽유병 증세로 초2때 유명한 소아 정신과 갔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약처방도 안해주시더라구요. 아주 피곤한 날 밤에 주로 그래요. 그냥 밤에 혼자 돌아다니다 다치지 않게 2층 침대 같은데 재우지 않아요. 애마다 다를수 있으니 병원은 가보세요.

  • 2. 일부러
    '15.11.24 7:50 AM (59.9.xxx.25)

    로긴했어요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자다깨서는 주변을 돌아다니고 중얼거리고...
    부모님께서 걱정많이하셨죠
    메일밤 그런건 아니구요
    그땐 몇십년전이라 그런걸로 병원갈 생각은 못하셨을거예요
    유난히 예민하였던 제가 좀 피곤한날 그러지않았을까싶은데...
    결론은 자라면서 자연스레 그 증상이 없어지더라구요
    그 어릴적엔 꿈도 예지몽으로 자주 꿨었는데..
    지금은 영혼이 혼탁해졌는지? 개꿈만 꾸네요 ㅎ
    제말은 자라면서 자연치유되더라는 경험담입니다^^

  • 3. 네,
    '15.11.24 8:07 AM (175.209.xxx.160)

    제 아들 초5까지도 가끔 자다가 그랬어요. 심지어 대화도 하고. 근데 그 이후로는 안 그래요.

  • 4. ㅁㅁㅁㅁ
    '15.11.24 8:33 AM (112.149.xxx.88)

    그런 증상은 수면클리닉으로 가지 않나요?

    사람 이야기는 아니고.. 언젠가 동물농장에서 몽유병증상을 보이는 개를 검사하고
    약을 먹이니 괜찮아진 이야기가 나왔었네요..

    저도 어렸을 땐 현관문열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부모님한테 잡힌 적도 있고
    자다깨서 헛소리해대고 그런 적 많은데
    자라면서 없어졌어요

  • 5. ㅡㅡ
    '15.11.24 8:43 AM (183.99.xxx.161)

    혹시 요즘들어 아이가 큰 충격이나 스트레스 받을만한 일이 있었나요? 제 조카는 동생보고 갑자기 그랬었어요
    소아정신과에 갔더니 동생 본 충격과 스트레스로 그럴수도 있다고..일단 소아정신과에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로긴
    '15.11.24 9:18 AM (118.219.xxx.77)

    바쁜 와중에 얼른 로긴했네요.
    지금은 고2 울 아들도 그랬어요.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 그야말로 까무러치듯이 울면서 거실을 뛰어다녔어요. 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어떤 날은 님의 아이처럼 그런날도 있구요. 얼마나 놀라고 두렵던지...
    그때는 어디다 물어볼데도 없고,
    아이가 그즈음 어린이집을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며 다녔는데 울어도 억지로 보냈더니 그 스트레스로 그랬지싶어서, 과감하게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았더니 증상이 없어졌어요.
    얼마전 아들에게 그때를 기억하냐고 하니 어렴풋이 기억 난다고 하더군요.
    초딩때는 물어도 기억 못하더니
    왜그랬을까? 물었더니 엄마가 자기를 자꾸 떠나는 꿈을 꾼것 같다고 했어요. 꿈이지만 너무나 화가나고 서럽웠던 생각이 가물하게 난다고 하네요.
    아이가 근래 받았을 충격과 스트레스를 생각해보고 조절해주세요.
    전 울어도 보냈던 이유가 직장맘이라 첫째가 조금 울다가 가고 울다가 가고 그러면서 적응하길래 둘째도 그럴줄 알고 보냈거든요.

  • 7. 큰딸엄마
    '15.11.24 9:21 AM (14.51.xxx.11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로그인했어요.
    저희 아이는 자다가 깨서 막 울고, 못알아 들을 소리를 했었어요
    오래전이라 소아과에 여쭤봤는데, 야경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크면 괜찮아진다고 해서 그냥 뒀는데 그 당시엔 걱정 많이 했었죠
    지금은 전혀 그런 증상없이 잘 컸고요
    아이가 좀 예민해서 그런거 같아요
    크면서 가끔 가위도 잘 눌렸었어요

    걱정이 많이 되실테니, 병원에 가보시고
    괜찮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8. ...
    '15.11.24 9:35 AM (220.124.xxx.131)

    우리애도 7-8세쯤에 저런적이 서너번 있었어요.
    자다 일어나서 그대로 화장실 가더니 양치질을 한다던가
    아님 냉장고를 열고 요플레를 먹는다던가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구요.
    그러다 말더라구요.
    크게 걱즹할 일은 아닌거같아요

  • 9. ..
    '15.11.24 10:01 AM (39.7.xxx.83)

    크면 나아질텐데
    행여라도 집밖으로 나가지만 않게 조심해주세요.

  • 10. Ooo
    '15.11.24 11:34 A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걱정 마셔요
    야경증인데 증상이 별로 안 심하네요
    시간 지나면 사라져요.

  • 11. misa54
    '15.11.24 2:39 PM (115.41.xxx.243)

    저도 어렸을때 그랬어요
    여러번," 얘는 자다가 일어나서 돌아다닌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야 기억이 없으니..
    그러다 감기인지 열이 몹시 나고 앓았던 적이 있는데
    꿈에 엄마등에 업혀 있었고,
    위 모퉁이부터 검정색으로 덮히며 우리쪽으로 왔어요
    피하고 피해서 반대쪽 모서리로 밀려, 엄마까지 까맣게 되고
    나에게 검정이 덮치려는, 숨이 막히게 무섭던 순간
    누가 내팔을 잡아 흔들어 눈을 떠보니
    나는 서 있고 온 가족이 놀래서 쳐다보고 있었어요.
    공포에 질려 온 방을 헤매던 저를(꿈에서는 피해다녔던듯) 엄마가 잡고 흔드셨던 거죠
    그렇게 밤에 돌아다닌다는 나를 봤고
    조금 전 그 공포는 꿈이었다는 것을 자각했고, 그 후로 증상이 없어졌어요

  • 12. 우리아이
    '15.11.24 5:22 PM (114.205.xxx.245)

    초등1학년쯤 그런 증상이 있었네요.
    그런날읏 아이가.스트레스 받은 날이더군요.
    야단 맞은 날은 항상 자다가 울더군요.
    키워보니 엄청 여리고 예민한 아이 입니다. 지금은 대학생이에요.
    많이 이뻐해 주고 아이를 안아 주세요.

  • 13. 몽유병
    '15.11.24 11:23 PM (203.170.xxx.157)

    전형적인 몽유병 증상이네요. 90%는 성장과정에서 자연히 없어지니 너무 걱정마셔요.
    태권도나 축구같이 활동량이 많은 운동은 피하는게 낫구요(밤에 더 심해지니)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자물쇠를 추가하시는게 나을거예요. 엄마가 밤에 잠을 설쳐서 피곤해하더라구요..

  • 14. 백년만에 로긴
    '15.11.25 12:35 AM (219.250.xxx.107)

    저희아이는 지금 9살인데 7살때 그랬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허공을 보면서 엄청 두려워하고 거실 이끝에서 저끝까지 뛰어다니고 울고 그랬어요..아침엔 전혀 기억못하구요..한 며칠그러다가 괜찮다가 한참후에 더시 좀 그러고했는데 아프고난뒤 몸이 좀 약해져있을때 많이 그랬던것같아요
    저도 엄청 고민하고그랬는데 야경증이라 걱정할 필요 없다고 그러더리구요...지금은 그 증세가 없어졌어요..넘 걱정마시구요..그런 증세있을때 일부러 정신차리게하거나 그러지 말고 그냥 다치지만 않게 두라고 하더라구요..울고 그러면 좀 안아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071 포항 맛집 추천해 주세요~ 1 포항 2016/01/15 875
518070 핸드 블랜더 편한거요? 미니믹서기랑 비교하면 어때요? 11 호이 2016/01/15 4,479
518069 실손보험 계속 유지 하시나요.. 7 vvvv 2016/01/15 2,069
518068 코스트코에서 산 cuisinart라는 행주 한쪽이 거칠한데 이건.. 2 2016/01/15 1,031
518067 김종인 선대위원장 “박영선·천정배와 공동선대위원장 안 돼” 9 ..... 2016/01/15 1,381
518066 고딩 영어과외를 하다보니 2 ㅇㅇ 2016/01/15 1,438
518065 젊은데 괜찮은 남자들은 죄다 18 ㅇㅇ 2016/01/15 4,458
518064 밑에 딸기 하니까 딸기 베이커리 할때는 안씻고 ..??? 7 ... 2016/01/15 1,557
518063 점점점 잊혀가는 이름... 2 .. 2016/01/15 682
518062 전세 난.. 24 findwi.. 2016/01/15 2,954
518061 미용실 얼마나 자주 가세요? 12 고민 2016/01/15 4,147
518060 점심메뉴 뭐예요? 8 .. 2016/01/15 1,386
518059 목수 블루 2016/01/15 356
518058 아이낳고 동네등산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3 산후조리 2016/01/15 458
518057 김종인 "안철수 측 영입 제안 없없다" 3 ........ 2016/01/15 789
518056 얼굴 에 볼이 발그레 홍조가... 4 사과같은 2016/01/15 1,355
518055 박근혜 기자회견, 대본을 공개합니다 12 대본공개 2016/01/15 2,476
518054 성격이 대담한 것도 살아가는데 큰 장점 아닌가요? 3 대담 2016/01/15 1,371
518053 유산균 추천 부탁 드려요 2 ㅇㅇ 2016/01/15 1,428
518052 썰전 다시보기하는데요... 6 속터짐 2016/01/15 1,940
518051 남편과 제주가는데, 꼭 가보면좋은곳&맛집추천해주세요. 5 휴양 2016/01/15 1,279
518050 4살 40개월 아이 어린이집 안간다고 매일 아침 전쟁인데 보내야.. 18 - 2016/01/15 3,042
518049 현기차말고 살만한 차가 별로 없네요. ㅜㅜ 40 추천 2016/01/15 4,316
518048 동네에 망조가 들었네요..2 (저 자리 깔까봐요;;;) 3 홀리 2016/01/15 2,783
518047 18일부터추워진대여 2 se718 2016/01/15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