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경멸하고 트라우마가 있는데 결혼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탈피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15-11-23 23:19:34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감성적인 부분은 있어요.

엄마가 학대를 했거나, 할 도리를 안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매끼니 밥 엄청 신경쓰고 살림도 부지런 하긴 해요.

그치만 칭찬에 인색하고 미안하단 말 못하고 , 잘 잊어버리고

화나면 독한 말 상스러운 말도 잘 하고 고지식하고


여러모로,,,, 자신 스스로가 식모가 되길 자처한 부분이 많아요.

저도 정서적으로 의지하기는 포기하고 그럭저럭 같ㅇ ㅣ살아가는데

그래도 마음한켠에선 울컥하고 부대끼고 사는게 때로는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결혼하고싶은 남친이 있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떨어져 살면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나

엄마의 양육방식과 유년시절의 불행한 경험과 기억들로 인한 성격적 결함에서

벗어나고.. 극복하는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이런 건 결혼과 분가와 상관없이 평생 가져가는 걸까요....?


IP : 122.36.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엄마
    '15.11.23 11:23 PM (112.172.xxx.147) - 삭제된댓글

    뭐래니 싶음..........ㅠㅠ

  • 2. ㅂㅍ
    '15.11.23 11:25 PM (123.109.xxx.88) - 삭제된댓글

    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요.
    경멸 이라는 단어를 쓰실 정도면
    심해보이는데
    그게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나아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떨어져 사는게 우선일 듯 싶습니다,

  • 3. ㅡㅡㅡㅡ
    '15.11.23 11:34 PM (216.40.xxx.149)

    남편이랑은 잘지내도 애 낳고 키우면서 엄마모습이 고스란히 나오더군요.

  • 4. 그러게요
    '15.11.23 11:36 PM (211.214.xxx.195)

    거리나 시간도 필요하겠지만요. 본인 노력이 가장 중요한 듯.

  • 5. 자존감 낮은 엄마가
    '15.11.24 12:04 AM (211.205.xxx.216)

    그렇게 자식에게 상처를 주지요...

    님이 스스로를 생각할 때는 어떤가요?

    님은 엄마와 다른 사람이니 극복할 수 있어요.

    엄마 노릇은 원래 누가 해도 힘들어요.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너무 걱정만 하지는 마세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되면

    내가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세요

    그 사람 덕에 엄마에게서 벗어난 거니 은인이잖아요

  • 6. 아니오
    '15.11.24 6:26 AM (220.244.xxx.177)

    결혼 자체로 절대 극복 못합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 남편을 잡거나 (자녀를 가지게 된다면) 자녀를 키우면서 본인 어머니의 모습을 그대로 (혹은 더 악독하게) 행동하는 본인을 은연중에 보시게 될겁니다.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과연 남자친구가 본인과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 보시구요. 아니면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던 명상을 하시던 어떻게든 극복하실 수 있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많이 힘들어요.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남편도 감싸주지만 본인도 힘들어 할때 당연히 있구요.
    경험자로써 말씀드리고 싶은데 신중하셨으면 해요. 저는 제 그릇이 얕아서 자녀는 가지는건 포기했습니다. 물론 남편도 이해하고 동의했구요.

  • 7. 음~~
    '15.11.24 1:34 PM (221.155.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도 엄마와 교류가 있으면 벗어나기 힘들더라구요.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나기만 해도 나도 모르게 내 자식과 남편에게 짜증을 내고
    하루종일 생각이 나서 화만 나있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120 올해는 정말 패딩입고 다닐날이 안많을까요? 10 안춥네요 2015/11/24 3,814
503119 외식거의안한다는 분들은..외출하면.. 16 ㅇㅇ 2015/11/24 4,677
503118 짬뽕 끓였는데 맛이 이상해요...원인이 뭘까요? 6 요리 2015/11/24 1,007
503117 자궁경부암 검사 30세 이상여성은 무료인가요? 49 bernyy.. 2015/11/24 1,901
503116 82표 유행어 예감!! 49 ........ 2015/11/24 1,510
503115 peet 공부가 많이 힘든가요? 4 .. 2015/11/24 3,258
503114 구정에 해외 여행갈려고 하니까 비행기가 너무 비싸네요 ㅠㅜ 49 ... 2015/11/24 4,352
503113 아반떼 신형 아이들 데리고 타기에 괜찮을까요? 11 2015/11/24 2,266
503112 박 대통령 ˝불법, 폭력시위 묵과안해...테러단체 불법시위 섞여.. 5 세우실 2015/11/24 984
503111 한의원 침 재사용해도 큰 문제 되나요? 19 아아아아 2015/11/24 9,396
503110 집에있는 이 재료들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3 dd 2015/11/24 970
503109 전현무ㅡ김구라 헌집새집 mc 4 ㅁㅇ 2015/11/24 1,958
503108 감성폭발... 정새난슬 새앨범 음악 좋네요 2 정태춘박은옥.. 2015/11/24 941
503107 갑자기 먹고 싶은 게 막 땡길 때 혼자라도 사드시나요? 11 음식 2015/11/24 2,152
503106 어린이치아보험..괜찮나요? 1 ... 2015/11/24 877
503105 서울 신림동 배달 케익(또는 떡케익) 괜찮은데 있을까요? 2 케익 2015/11/24 1,348
503104 학창시절 사교육과 결혼시 아파트 선택하라면 49 ㅇㅇ 2015/11/24 1,811
503103 요즘 중고등 학교 영어샘은 5 ㅇㅇ 2015/11/24 1,611
503102 입꼬리 올리는 주사는 대체 왜 2 징그러 2015/11/24 2,520
503101 라미란 닮았다는 얘기듣고 완전 우울하네요 ㅜㅜ 33 추워요마음이.. 2015/11/24 6,867
503100 딤채 김치냉장고 소음이 심상치가 않네요 1 ㅠㅠ 2015/11/24 6,109
503099 남자가 환승시도한게 걸렸는데.. 41 환승.. 2015/11/24 24,255
503098 아파트 수리하면서 소음에 대해 4 궁금 2015/11/24 1,516
503097 치킨시킬때 같이 줬음 좋겠는 것 49 hohoaj.. 2015/11/24 3,801
503096 집에 내방이 있으셔요 ? 6 내방 2015/11/24 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