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경멸하고 트라우마가 있는데 결혼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탈피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5-11-23 23:19:34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감성적인 부분은 있어요.

엄마가 학대를 했거나, 할 도리를 안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매끼니 밥 엄청 신경쓰고 살림도 부지런 하긴 해요.

그치만 칭찬에 인색하고 미안하단 말 못하고 , 잘 잊어버리고

화나면 독한 말 상스러운 말도 잘 하고 고지식하고


여러모로,,,, 자신 스스로가 식모가 되길 자처한 부분이 많아요.

저도 정서적으로 의지하기는 포기하고 그럭저럭 같ㅇ ㅣ살아가는데

그래도 마음한켠에선 울컥하고 부대끼고 사는게 때로는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결혼하고싶은 남친이 있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떨어져 살면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나

엄마의 양육방식과 유년시절의 불행한 경험과 기억들로 인한 성격적 결함에서

벗어나고.. 극복하는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이런 건 결혼과 분가와 상관없이 평생 가져가는 걸까요....?


IP : 122.36.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엄마
    '15.11.23 11:23 PM (112.172.xxx.147) - 삭제된댓글

    뭐래니 싶음..........ㅠㅠ

  • 2. ㅂㅍ
    '15.11.23 11:25 PM (123.109.xxx.88) - 삭제된댓글

    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요.
    경멸 이라는 단어를 쓰실 정도면
    심해보이는데
    그게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나아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떨어져 사는게 우선일 듯 싶습니다,

  • 3. ㅡㅡㅡㅡ
    '15.11.23 11:34 PM (216.40.xxx.149)

    남편이랑은 잘지내도 애 낳고 키우면서 엄마모습이 고스란히 나오더군요.

  • 4. 그러게요
    '15.11.23 11:36 PM (211.214.xxx.195)

    거리나 시간도 필요하겠지만요. 본인 노력이 가장 중요한 듯.

  • 5. 자존감 낮은 엄마가
    '15.11.24 12:04 AM (211.205.xxx.216)

    그렇게 자식에게 상처를 주지요...

    님이 스스로를 생각할 때는 어떤가요?

    님은 엄마와 다른 사람이니 극복할 수 있어요.

    엄마 노릇은 원래 누가 해도 힘들어요.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너무 걱정만 하지는 마세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되면

    내가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세요

    그 사람 덕에 엄마에게서 벗어난 거니 은인이잖아요

  • 6. 아니오
    '15.11.24 6:26 AM (220.244.xxx.177)

    결혼 자체로 절대 극복 못합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 남편을 잡거나 (자녀를 가지게 된다면) 자녀를 키우면서 본인 어머니의 모습을 그대로 (혹은 더 악독하게) 행동하는 본인을 은연중에 보시게 될겁니다.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과연 남자친구가 본인과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 보시구요. 아니면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던 명상을 하시던 어떻게든 극복하실 수 있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많이 힘들어요.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남편도 감싸주지만 본인도 힘들어 할때 당연히 있구요.
    경험자로써 말씀드리고 싶은데 신중하셨으면 해요. 저는 제 그릇이 얕아서 자녀는 가지는건 포기했습니다. 물론 남편도 이해하고 동의했구요.

  • 7. 음~~
    '15.11.24 1:34 PM (221.155.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도 엄마와 교류가 있으면 벗어나기 힘들더라구요.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나기만 해도 나도 모르게 내 자식과 남편에게 짜증을 내고
    하루종일 생각이 나서 화만 나있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890 고등 어머님들~ 엄마노릇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6 엄마는노력중.. 2016/02/20 2,553
529889 방송통신대학 제적에 대해서 물어요. 5 .. 2016/02/20 1,265
529888 엄마 혼자 쓸 원목침대(슈퍼싱글) 추천해 주세요~ 12 .. 2016/02/20 3,369
529887 무릎이타는 듯한통증이 있는데요. 혹시 2016/02/20 702
529886 의대 학점은 몇점이 되어야 상위권인가요? 학점 2016/02/20 1,204
529885 중학생들 시그널 보게 하나요? 1 쫌‥ 2016/02/20 1,478
529884 숨들이쉴때 흉통 1 .. 2016/02/20 3,883
529883 준열아 사랑한다 11 ㄲㅊㅊ 2016/02/20 3,057
529882 금목걸이 팔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3 처분 2016/02/20 1,838
529881 영동고등학교 학생들은 영어학원 영동고 2016/02/20 779
529880 많이 낡은 옷,신발 어디에 버리나요? 7 .. 2016/02/20 5,652
529879 . 56 싱글처자.... 2016/02/20 6,180
529878 요즘 50대 싱글 여성분들이 많아졌다는 데요 12 충격적인 얘.. 2016/02/20 8,402
529877 시카고 근교 여행 추천부탁드려요 3 넘뜬금없이 .. 2016/02/20 1,845
529876 아~ 진짜 숨을 못 쉬게 몰아치네요. 1 시그널 2016/02/20 2,480
529875 시그널 넘 무섭네요 ㅠㅠ 29 .. 2016/02/20 13,796
529874 시그널 예고편봤어요? 12 ㅋㅋ 2016/02/20 4,563
529873 한 소설가와 국회의원의 만남ㅡ사람 울리네 1 11 2016/02/20 818
529872 교촌윙셋트는 몇개들어있을가요? 1 .... 2016/02/20 938
529871 혹시 50 초중반 혼자사시는분 계신가요? 2 오십 2016/02/20 3,133
529870 빅쇼트 늦게 보고 든 딴 생각 6 . . . .. 2016/02/20 1,598
529869 좋은 정신요양병원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셔요~ 4 부탁드려요 2016/02/20 951
529868 혹시...(약**가) 라고..경락 받아 보신분 계신가요? 13 .. 2016/02/20 9,553
529867 1917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 나타나신 성모 마리아님.. 49 파티마 2016/02/20 3,600
529866 얼마전에 여기서 본 글인데(애견 관련)기사 정말 쉽게 쓰네요. .. 4 00 2016/02/20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