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매정한걸까요

;;;;;;;;;;;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5-11-23 23:14:10
평소에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 자주 만나고
길에서 돈꿔달라는 사람
심지어 현금 인출기 앞에서 만원 인출해야하는데 9천원밖에 없다고
천원 보태 달래서 주니 인출해서 고맙단 말도 없이 가고
유모차 밀고 있는 애기 엄마 유치원생 딸래미가 울고 불고해서
위험해서
 에스컬레이터 손잡아주고 타줬는데
고맙단 말도 없이 그냥 내뺀 애 엄마
길물어보는거 다반사
나이드니까 그런 사소한 친절들 베풀기 싫더라구요
오늘 수영장에서 할머니 한분이 샤워하다가
등밀어 달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못들은척했어요

할머니라 싫은게 아니고 가족도 아닌 사람인데
그런거 하기 싫더라구요

거절하니 속은 시원한데 또 마음은 그래요
그게 뭐라고 .

IP : 183.101.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5.11.23 11:26 PM (122.36.xxx.149)

    저두요... 어쩔땐 맘내켜서 엄청 친절한데
    또 어떨땐 상대도 하기 싫어요.. 바쁘고 귀찮아죽겠는데
    노선도 쫌만 찾아보면 될걸 바보같이 여기서타면 ㅇㅇ역 가냐고 물어보는 노인네도
    칠푼이 같고 한심해보임...

  • 2. ++
    '15.11.23 11:27 PM (220.72.xxx.248)

    매정하신 분 아니고 마음약한 분이네요
    생판 모르는 사람 등 안밀어준 것이 뭐 그렇게 마음에 남으시는지...
    님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 3. ㅇㅇ
    '15.11.23 11:34 PM (211.214.xxx.195)

    매정한 건 아니죠. 거절했다고 해서 그걸 매정하게 생각하는 게 전 더 이상한 거 같아요. 솔직히요.
    사람들 다 내 맘 같지 않으니까, 그냥 사소한 친절을 베풀더라도 뒤는 생각하지 않는 게 속 편해요.
    근데 원글 님, 너무 친절하신 거 아닙니까...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진짜 몇 번이고 머리 숙여 인사했을 듯...
    원글 님이 사소한 친절도 베풀기가 싫어지게 된 계기가 안타까워요. 힝

  • 4. ㅇㅇ
    '15.11.23 11:37 PM (82.9.xxx.212)

    마음이 약해서 그래요

  • 5. 마음이
    '15.11.24 12:01 AM (125.178.xxx.136)

    약하셔서 그러시죠.
    전 목욕 가면 세신해 주시는 분께 가는 편이어서, 등 밀어달라고 그러면, "저도 힘들어서요." 그러고 말아요.
    그리고 거절도 습관이 되어야 편해져요.
    처음엔 뭐든지 힘들어요.
    그런데 원글님 너무 착하신 것 같아요.
    현금인출기 앞에서 천원 보태달라는 말에 선뜻 빌려주실 분 몇 분이나 계실까요.

  • 6. 그런데요
    '15.11.24 1:43 AM (125.178.xxx.133)

    그 할머니 시대는 목욕탕에서 서로 품팔이..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게 일상 다반사였어요.
    이젠 나도 안 밀거니까 각자 알아서..하는 사회가 됐지만
    그 할머니도 좀더 젊었을적엔 나이드신
    누군가의 등을 밀어드리지 않았을까요..
    위에 적힌 여러가지 중에서 저는목욕탕에서 등 밀어달라는
    할머니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겠더굿요.
    물론 제 등은 안맞깁니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919 영화 세이프 헤이븐 ..추천해요 5 숨은 명작 2016/01/04 1,136
514918 김재원 힘들겠네요. 4 ... 2016/01/04 5,336
514917 우리 집 찰리 호두 4 찰리호두맘 2016/01/04 755
514916 jtbc 토론합니다 ..... 2016/01/04 513
514915 니 엄마.. 너무 심하다 6 화나요 2016/01/04 3,076
514914 세를 끼고 집을 산경우ㅡ부동산의 역할 8 초보 2016/01/04 1,667
514913 (생)JTBC '뉴스룸' 4인4색 신년토론…김재원·최재성·유시민.. 4 뉴스룸 2016/01/04 1,155
514912 서울 상현중 방학언제인지 아시는분 1 ㅠㅠ 2016/01/04 581
514911 조선마술사 잼있나요? 영화 좀 골라주세요 18 ㅎㅎ 2016/01/04 2,727
514910 물려받으려면 어디에 알아봐야하나요? 2 교복 2016/01/04 705
514909 올해 서른인데..뭐 하고 살았나 싶네요 4 ... 2016/01/04 1,617
514908 아이들과 서울여행 가볼곳 추천해주세요~ 3 열매사랑 2016/01/04 2,382
514907 시험날 고시생 여자친구위해 도시락싸주는 남자 흔하지 않죠? 7 ㅍㅌㅍ 2016/01/04 2,194
514906 전신거울과 벽시계 그리고 화장대용 거울을 사려고요 도와주세요! ㅇㅇ 2016/01/04 905
514905 유기견 데려오려는데, 견종 추천 부탁드려요 24 .. 2016/01/04 2,664
514904 배안고플땐 저녁안먹는게 건강에 좋나요? 5 해피고럭키 2016/01/04 3,740
514903 명을 영어로 쓰면 9 작심1년 2016/01/04 4,717
514902 대학원 박사과정 질문 좀 드릴려구요 3 직장녀 2016/01/04 1,866
514901 방한칸에 가구 다 넣고 싶으나 안될때 어쩌실까요? 10 조언강구 2016/01/04 1,998
514900 제 직장의 두여자와 한남자 2 ..... 2016/01/04 2,149
514899 건강검진 40초반, 어떤 항목으로 하세요? 1 000 2016/01/04 771
514898 뉴스룸7시30분에 시작한대요.이어서 신년토론 유시민! 5 손석희님트윗.. 2016/01/04 987
514897 ‘SBS 스페셜-엄마의 전쟁’ 유학파 상간녀 논란 2 2016/01/04 15,366
514896 성당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요 7 .. 2016/01/04 1,536
514895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아니면?? 6 .. 2016/01/04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