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술 끊었어요~~

알콜중독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5-11-23 22:45:14
제가 지금 술을 안마신지가 한달이 넘었어요~~
제 평생 기뻐도 술 슬퍼도 술 진짜 이유만 대면 술을 마셨거든요
맥주 2병 3병 일주일 내내 마실때도 있었어요

근데 제가 비염이 좀 심해서 약을 먹게 되면서 술을 진짜 한모금도 안마셨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저더러 피부가 너무 좋이졌다는 거예요

제가봐도 좀 쫀득쫀득 해진 것같아요
밤에 술 마시면서 먹돈 안주도 안먹었더니
살도 저절로 빠지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거 술을 끊어야겠어요
제가 술을 안마시니 남편도 같이 안마시네요
혼자 마시기도 하지만 제가 같이 안마시니 재미가 없나봐요

사실 돈도 많이 절약이 돼요
그리고 밤에는 일찍자요~~~
IP : 175.202.xxx.2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5.11.23 10:48 PM (112.173.xxx.196)

    술 먹어 좋은 거 하나 없더군요.
    살 찌고 돈 버리고 사람 추해지고..
    저두 한때 즐기다 나중엔 입원까지 해 본 적도 있는데 지금은 전혀 안합니다.

  • 2. 참 잘했어요
    '15.11.23 10:49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일석 몇조인가요?

  • 3. micaseni88
    '15.11.23 10:49 PM (14.38.xxx.68)

    전 술을 안마시는 사람이지만 뭐든 습관이 된걸 고치는 건 쉽지않죠.
    홧팅하세요.!

  • 4. ..
    '15.11.23 10:49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축하..
    저는 한달 커피 끊었을때 잠도 잘 자고 피부도 좋아지고 눈빛도 초롱초롱.. 기분도 좋구요.
    다시 마시게 됐지만, 커피가 얼마나 유해한지는 경험상 알아요.
    금주 성공하시길.

  • 5. 올리브
    '15.11.23 10:52 PM (223.62.xxx.112)

    잘 하셨어요.

    전 술자체를 싫어합니다.

    회식가도 술은 절대 안마심.

    제 정신으로 살려구요

  • 6. ..
    '15.11.23 10:59 PM (211.36.xxx.90)

    너무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정말 비염약때문에 끊으셨나요? 그럼 이미 그정도의 결단력이 있으신분이니 저랑은 비교할수도 없겠지만... 제가 그럼에도 댓글다는건.. 저도 벗어나고싶어서에요. 하루에 맥주 피쳐 2개. 없으면 소주라도 먹고.. 다음날 피토하고 후회하면서도 계속 이렇게 먹어온게 4년이 넘었어요. 저를 위해쓰는돈은 전부 술 값이에요. 옷을사나 머리를 하나 악세사리나 가방을 사길하나 전혀 없거든요... 50킬로가 안되던 몸은 지금 80에 육박하고.. 내일이라도 / 술만 안마시면 난 살빼기도 시작하고 알콜에서도 벗어날수 있어! / 라는 생각으로 살고있어요. 밥풀은 하루 한톨도 안먹어도 술은 사다 마셔요. 하루 섭취되는 칼로리가 거의 술로 채워지구요. 아빠가 기도원같은데 보내줘서 거기가서 치유 프로그램도 받아봤는데.. 돌아오니 소용없어요. 배고프고 피곤하면 술 찾고.. 집안일도 술마셔야 잘되고.. 이 굴레를 끊던가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어요.

  • 7. 알콜중독
    '15.11.23 11:08 PM (175.202.xxx.229)

    윗분땜에 댓글
    비염이 심하고
    또 사실은 제가 성당교리를 받고 있어요
    것도 한달쯤 된거 같아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불면증이 좀 있었는데 그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때문
    그리고 종교를 가져보세요

  • 8. 원글님
    '15.11.23 11:11 PM (211.36.xxx.90) - 삭제된댓글

    그냥 지나치지않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저는 각종 약 먹을때도 술의 유혹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심지어 수술하고서도... 구제불능인셈이죠..

  • 9. 알콜중독
    '15.11.23 11:17 PM (175.202.xxx.229)

    모든병은 마음에서 오는거예요
    아시잖아요
    오늘의 제 댓글이 조금이라도 희망과 용기를 드렸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의지 없이는 어떤 도움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무알콜 맥주라도 드셔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82에 글 올리면 누군가 도움을 주실거예요
    매일 일기 쓰듯이 오늘은 몇잔 먹었다고
    아님 안 마셨다고 글 올려보세요~~

  • 10. ...
    '15.11.23 11:37 PM (182.215.xxx.17)

    전 다이어트 하느라 한달에 2번 정도 편한 사람과 마셔요 예전엔 늘 맥주와 설사를 달고 살았죠
    이젠 과민성대장 증후군에서 조금 벗어난 듯 해요 살도 조금 빠지고 과식해도 몸무게가 늘진
    않네요. 내가 몸 혹사시키며 왜 먹었나 싶어요 윗님도 단주 성공하세요^^

  • 11. ..........
    '15.11.23 11:49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건강이 안 좋아지니 저절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네요..
    끊는건 아쉽고.. 많이 줄게 되길 바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068 아래 글을 읽다가. 중문설치 2015/11/24 512
503067 미국 시민권자.. 한국에서 이혼하면? 5 미국 2015/11/24 2,021
503066 먹는거로 차별 받으니 참 기분 더럽네요 8 2015/11/24 3,178
503065 눈꺼풀 쳐져 잘라내신 분 계신가요? 9 .. 2015/11/24 2,319
503064 펌) 응팔 선우아빠 추측글이래요 12 ... 2015/11/24 6,754
503063 행복하세요? 26 .... 2015/11/24 3,786
503062 시원시원 결정을 잘하고싶어요 8 결정 2015/11/24 1,126
503061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47명 확정... 명단은 비공개 13 안알랴줌정부.. 2015/11/24 1,281
503060 배달된 절임 배추가 시어요. 2 김장 2015/11/24 1,253
503059 재미있는 책 추천해 주시겠어요? 7 음... 2015/11/24 1,175
503058 결혼식날 신부 가슴 파인 옷 49 나리맘 2015/11/24 25,330
503057 티비없앨려고하는데.. 동영상요가는 어디서 보죠? 2 집운동매니아.. 2015/11/24 2,360
503056 전세끼고 아파트 매매 하려고합니다 4 매매 2015/11/24 3,214
503055 초기유산... 49 별셋 2015/11/24 1,682
503054 욕실 타일 색 ... 바닥 어두운색 어떠세요? 10 ^^* 2015/11/24 2,965
503053 국민을 IS와 동급으로 취급하는 정부보소 8 ㅇㅇㅇ 2015/11/24 1,088
503052 피셔 러닝홈이 좋을까요 뽀로로 플레이 하우스가 좋을까요? 6 국민 문짝 2015/11/24 2,063
503051 아이들 수면잠옷 유용한가요? 2 2015/11/24 922
503050 울고싶을 때 어떤 영화 보면 좋을까요? 7 가끔은 하늘.. 2015/11/24 1,086
503049 혹시 신촌역 부근에 괜찮은 반찬가게 있나요? 2 반찬 2015/11/24 3,351
503048 김치냉장고에서 얼어버린 사과 어찌해야할까요? 3 사과고민 2015/11/24 1,546
503047 박수현군 아버님, '그날 대통령의 조치.. 조사해달라' 8 조사신청 2015/11/24 1,616
503046 올해는 정말 패딩입고 다닐날이 안많을까요? 10 안춥네요 2015/11/24 3,813
503045 외식거의안한다는 분들은..외출하면.. 16 ㅇㅇ 2015/11/24 4,676
503044 짬뽕 끓였는데 맛이 이상해요...원인이 뭘까요? 6 요리 2015/11/24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