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 팔아서 돈 벌었어요~~

[13만원]

집에 새 가구가 들어와서 정리도 할겸 다 뒤집었어요.
그동안 얼마나 책을 많이 사모았는지..ㅠㅠ
정말 많이 반성했네요.
그동안은 게을러서 책들 팔 생각은 못하고 그냥 다 버렸었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남편도 모처럼 쉬길래 짐꾼으로 끌고갔어요.
47권 정도 팔았는데 책들 상태가 최상이고 출간된지 얼마 안된것들이 많아서 꽤 쏠쏠하게 벌었네요 ^^

앞으론 책이고 뭐고 사다가 안 쟁일려구요..ㅠㅠ
오늘 저녁 맛난거 사먹고, 애들 통장에 나눠서 넣어줄 계획이예요

매입 절차가 생각보다 되게 간단하니까 집 근처에 중고서점 있는분들은 부담없이 들려보세요~~

[....]

긍정적이시네요

[ㅋㅎㅎㅎㅎ]

첫 댓글님 너무 재미있으세요.
저도 아이가 다 자라서 어릴때 읽던 전집들 팔아치우고
80만원정도 벌었다고 좋아라 했더니
남편이 그거 본전은 얼마냐고 하더라구요.
저희애는 독서중독이라 본전은 다 뽑고 이건 덤이라고 했더니
무한긍정이라고.... ㅎㅎㅎ

[저도 팔 거 있는데]

중고서짐은 가격 많이 안 쳐주지 않나요?
와이책 시리즈 깨끗한 거 30여권 있는데 얼마나 쳐줄지 감이 안 잡히네요.
혹시 어느 정도 할 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또 있어요]

삼국유사사기 전집 60권 넘는 것도 깨끗한 상태인데 이것도 얼마나 뱓을런지...

[....]

얼마 전에 알라* 중고책방 다녀왔는데 앞에 서 있던 사람이 와이책 대량으로 팔았어요.
권당 700원에서 1100 원 정도 주더라구요.
그거 살때는 엄청 비싸게 샀을텐데 제가 다 아깝 더라구요.
30권 정도 되면 차라리 개똥이네 같은 곳에 팔아 보세요. 한 두 권이면 헌책방이 속 편하고요.

[윗님]

그렇군요.
아이가 책을 깨끗하게 보는 편이라 아직 새책같은 권수가 많은데
그 정도 가격이면 좀 박하긴 하네요.
개똥이네 얘긴 들어봤는데
한번 들어가 볼게요. 감사합니다.

[원글이]

저는 알라딘에 팔았는데 애들책 아니구 어른책이었거든요. 거의가 실용서적이었구요. 한창 뜨개,바느질,인테리어 홀릭이었어서 마구 사고 한번 보고 꽂아두고 그랬네요..살때 비하면 헐값이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론 신중히 구입하려구요. 왠만하믄 도서관 이용하구요..

[원글이]

와이책 같은 경우는 워낙 재고가 많아서 균일가 매입한데요. 아예 전집으로 팔 수 있는 곳을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ㅊㅋ]

중고서적 저도 처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