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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며느리가 싸우는게 좋다는 시모

싫다 조회수 : 6,778
작성일 : 2015-11-23 12:57:56
토욜 시댁가서 저녁에 고기 구워서 한 잔 했어요
시댁은 술끝이 너무 길어서 10시 넘어가면 전 방에 이부자리 펴고 애들이랑 같이 잘 준비 하는데요
아버님은 다른 방에서 주무시고(이미 취하심) 거실에는 시누부부,저희남편, 어머님이 술 드시고 계셨어요
어머님은 술버릇이 우는거예요 적당하면 유쾌하게 즐기운 얘기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지만 (별로 없는듯) 좀 취하시면 그렇게 우세요
이번엔 설핏 잠들었다 하도 시끄러워 깨서 들었더니 "아들한테 사랑받고 싶다~아들을 뺏긴것같다~ 아들집에가서 아들이랑 한잔 하고 싶다~ 아들 며느리가 싸웠다면 좋다~" 막 이러시며 엉엉 울더라구요
하도 듣기가 거북해서 나가서 어머님께 "어머님 취하신것 같아요"했더니 시누가 괜찮다는 손짓을 하고 남편은 눈을 부릅뜨며 들어가라 하더군요
신혼때도 그렇게 뺏겼다고 하더니 지금14년차예요
남편이 제 칭찬하면 샘도 내시고..
그동안 세월지나 서로 많이 의지가 된다고 생각하고 성심껏 챙겼는데 정이 확 떨이지네요
시댁가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된거 같아요
정말 결혼전으로 되돌리고 싶네요
IP : 223.62.xxx.50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1.23 1:01 PM (223.62.xxx.50)

    저도 아들 둘이고 이뻐라하며 키우지만 정말 저렇겐 안그럴것 같거든요?
    남편이 엄마 쭈쭈도 만지며 잤다는데 (애기때 말고)그래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아버님과의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 2. ..
    '15.11.23 1:02 PM (198.99.xxx.105)

    나는 빨랑 아들 키워 얼른 짝 만나 독립해서 내곁에 얼씬도 못 하게 할 생각인데....저렇게까지 하실거면 장가는 왜 보내서....그냥 평생 끼고 사시지...아들이 뭐라고.

  • 3. ...
    '15.11.23 1:06 PM (112.220.xxx.101)

    나이들어 저러는거면 치매의심 하겠는데
    신혼때부터 그러거면..올가미 영화네요
    보니 그엄마에 그아들같고..;
    저라면 저런 시댁 안가요
    남편이 생지랄 한다면 이혼하면 되는거고
    제정신인 집안은 아니네요

  • 4. 고단수
    '15.11.23 1:06 PM (175.209.xxx.239)

    자식 앞에서 눈물 바람 하는 부모는
    자신의 목적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피해자 컨셉.
    자식 앞에서 내가 죽어야지 하는 인간들도
    자식 등골 빼먹는 졸렬한 부모들.

    부끄러운 사람.

  • 5. 와..
    '15.11.23 1:07 PM (75.166.xxx.140)

    그 시댁은 진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인거같아요.
    무슨 시어머니가 취하도록 아들딸이랑 술을 밤새 부어라 마셔라...제눈엔 그 시집 이상한나라맞네요.

  • 6. ...
    '15.11.23 1:07 P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으익...근데 엄마가 술먹고 자식 앞에서 울고 그러면 술자리 하지마세요...더 깊어져요...
    아들한테 너무 의지하고 아들 바라기하는집 아들들은 늘상 마음의 빚이나 죄채감 갖고 사는거 같더라구요...안됐죠
    엄마가 의지 한다는거 알고 착한 아들 되고 싶은데 물질적으로나 뭐나 일단 내 처자식 챙기는게 우선이다보니...

  • 7. ㅇㅇ
    '15.11.23 1:08 PM (180.182.xxx.66)

    취중진담~ 모든시어머니는 아들 뺏긴거에요
    님은 안그럴것같죠
    그냥 불쌍히여기시고 잘해드리세요

  • 8. 으아
    '15.11.23 1:10 PM (223.33.xxx.77)

    진짜 별 미친x아 다 있네
    저런 시어머니년들은 딱히 아들 위하는 부모도 아님

    내가 아들 둘 낳고 키우다 보니까 대체 왜 시어머니들은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를 미워할까 싶던데
    대체 왜?
    저도 아들 가진 부모지만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와 부부가 되어 자식도 낳고 오손도손 대대손손 잘 사는 게 부모의 바람입니다
    아들 부부가 많이 싸울까봐 그게 걱정돼야 부모 아니에요?

  • 9. 죄송해요..
    '15.11.23 1:11 PM (220.82.xxx.91) - 삭제된댓글

    미친 여자 같아요.. ㅠㅠ 속사연은 모르겠지만 미성숙, 못배우고, 본래 타고난 성품도 별로인 분.. 드라마에서도 저런대서 치면 이질감들고 기함할듯한데 육성으로 들으셨다니 위로드려요

  • 10. 0000
    '15.11.23 1:13 PM (119.192.xxx.237)

    먼 아들을 뺏긴거래요 소오름
    윗윗에 쓰신분은 그럼 아들 관리 잘하세요 절대 누구주지 마시고 그런 아들 줘도 사양합니다

  • 11. ...
    '15.11.23 1:13 P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아들도 딸도 다 같은 자식인데 유독 아들 엄마들은 아들 빼앗겼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건가요? 왜 불쌍히 여기고 잘해요? 아들 엄마는 불쌍한거에요? 음...보통 아들 엄마들이 부심부리는데 불쌍하다고요?

  • 12. 그 시에미, ㅁㅊㄴ이네요.
    '15.11.23 1:14 PM (110.47.xxx.57)

    사랑하는 아들과 합방이라도 해보게 원앙금침 깔아드리세요.

  • 13. ..
    '15.11.23 1:14 PM (198.99.xxx.105)

    시어머니년들이라니....
    자기 엄마보고 이년 저년이라 지칭하는 뒷골목 여중생과 다를게 뭔가...참나
    말씀 좀 가려 하세요

  • 14. 저도 아들이 어릴땐
    '15.11.23 1:15 PM (220.78.xxx.179) - 삭제된댓글

    얼른 키워서 장가보내고, 난 남편이랑 재미나게 여행다니고 살아야지 했어요. 그런데 이제아들이 중등 고등 되어가면서 자기만의 세상이 생기고 엄마아빠보다는 친구들 챙기는걸 보면서 거기다가 82 게시판의 시짜 혐오녀들을 보면서 정말 장가가고나면 얘가 나랑 남되는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며느리될 사람이 우리부부 전화한통에도 치를 떨면 어쩌나 싶어 겁이나요.
    몇년전 생각과 지금 생각이 많이 달라지네요...

  • 15. 뭐래
    '15.11.23 1:17 PM (223.33.xxx.77) - 삭제된댓글

    지 아들 뺏긴 것 같고 아들한테 사랑 밪고 싶어서
    아들 부부가 싸웠으면 좋겠다는 게 부모에요?
    그런 것도 부모라고ㅋ
    그런 시어머니는 년 소리 들어도 싸거든요?

  • 16. 뭐래
    '15.11.23 1:17 PM (223.33.xxx.77)

    지 아들 뺏긴 것 같고 아들한테 사랑 받고 싶어서
    아들 부부가 싸웠으면 좋겠다는 게 부모에요?
    그런 것도 부모라고ㅋ
    그런 시어머니는 년 소리 들어도 싸거든요?

  • 17. 그냥 년이 아니라 미친년
    '15.11.23 1:18 PM (110.47.xxx.57)

    "아들한테 사랑받고 싶다~아들을 뺏긴것같다~ 아들집에가서 아들이랑 한잔 하고 싶다~ 아들 며느리가 싸웠다면 좋다~"
    이건 시어머니가 아니죠.
    연적입니다.
    시어머니가 말씀을 안 가리는데 며느리는 왜 가려야 하는건가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관계가 연적이라는걸 아직 모르시는 시어머니들 계시나 보네.

  • 18. 반품
    '15.11.23 1:18 PM (203.247.xxx.210)

    모자인지 애인인지 재미나게 살으시라

  • 19. 그래서
    '15.11.23 1:19 PM (108.29.xxx.104)

    옛날에 일부러 싸우는 척 하면 홀시어머니가 그리 좋아하고 심술 덜 부린다잖아요.
    그런데 남편까지 살아있는 시어머니 저 정도면 치료 받아야 합니다.
    정상 아닙니다.

    저 위에 취중진담 모든 시어머니는 아들 빼았기는 거라고 잘해드리라는 분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 20. ..
    '15.11.23 1:20 P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윗님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시부모와 며느리중 약자는 며느리에요...첨부터 며느리가 시부모 혐오가 생간건 아닐거에요...내남편 부모니 며느리에게도 시부모는 일반 남들에 비해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마음이 가는 존재에요...그러다 마음의 문을 한칸씩 닫는 개기가 생기죠....마치 새엄마가 친자식과 차별하는듯한 서운한감정...같은거요...서로 어느정도 지킬거 지키고 살면 서로 맘 안상하고 잘 지낼수 있어요...그러다 세월 지나고 자연스럽게 정도 생기고 어떨땐 친정엄마보다 편하게 돼고 그런거죠...

  • 21. ..
    '15.11.23 1:20 PM (115.140.xxx.133)

    동네 지인중에 첫날밤에
    시어머니와같이자야잘산다며
    중간에서 주무신 시어머니도 있어요

  • 22. ㅁㅊㄱㄷ
    '15.11.23 1:21 PM (39.7.xxx.233) - 삭제된댓글

    가지가지한다, 참.
    저같음 발길 멀리하겠네요, 술판 벌일 것 같으면.
    님 남편도 웃기네요.

  • 23. 윗님
    '15.11.23 1:21 PM (221.138.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이 어릴 땐....이렇게 쓰신 분 말이죠
    82쿡에 막장 며느리 글만 보이시고 막장 시어머니 글은 안 보이세요?
    이 글에서 조차 시어머니가 이상하단 생각보다 며느리가 막장일 걱정대부분 평범한 여자들은 시부모 어려워하고 잘 보일려고 노력해요 처음에는 말이죠
    근데 막장까지는 아니라도 묘한(?)시부모 갑질 몇번 당하고 나면 역시 시짜야 싶으니 마음 닫아버리는 거죠

    님도 그럼 며느리 생기면 예의 차리고 대해주세요
    평범한 여자라면 그런 시부모한테 치를 떨며 살지 않아요

  • 24. 윗님
    '15.11.23 1:22 PM (221.138.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이 어릴 땐....이렇게 쓰신 분 말이죠
    82쿡에 막장 며느리 글만 보이시고 막장 시어머니 글은 안 보이세요?
    이 글에서 조차 시어머니가 이상하단 생각보다 며느리가 막장일 걱정부터 하시네요
    대부분 평범한 여자들은 시부모 어려워하고 잘 보일려고 노력해요 처음에는 말이죠
    근데 막장까지는 아니라도 묘한(?)시부모 갑질 몇번 당하고 나면 역시 시짜야 싶으니 마음 닫아버리는 거죠

    님도 그럼 며느리 생기면 예의 차리고 대해주세요
    평범한 여자라면 그런 시부모한테 치를 떨며 살지

  • 25. 윗님
    '15.11.23 1:22 PM (221.138.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이 어릴 땐....이렇게 쓰신 분 말이죠
    82쿡에 막장 며느리 글만 보이시고 막장 시어머니 글은 안 보이세요?
    이 글에서 조차 시어머니가 이상하단 생각보다 며느리가 막장일 걱정부터 하시네요
    대부분 평범한 여자들은 시부모 어려워하고 잘 보일려고 노력해요 처음에는 말이죠
    근데 막장까지는 아니라도 묘한(?)시부모 갑질 몇번 당하고 나면 역시 시짜야 싶으니 마음 닫아버리는 거죠

    님도 그럼 며느리 생기면 예의 차리고 대해주세요
    평범한 여자라면 그런 시부모한테 치를 떨며 살지 않아요

  • 26. 짜증나
    '15.11.23 1:24 PM (221.138.xxx.126)

    "저도 아들이 어릴 땐...."이렇게 댓글 쓴 윗분 말이죠

    82쿡에 막장 며느리 글만 보이시고 막장 시어머니 글은 안 보이세요?
    이 글에서 조차 시어머니가 이상하단 생각보다 며느리가 막장일 걱정부터 하시네요
    대부분 평범한 여자들은 시부모 어려워하고 잘 보일려고 노력해요 처음에는 말이죠
    근데 막장까지는 아니라도 묘한(?)시부모 갑질 몇번 당하고 나면 역시 시짜야 싶으니 마음 닫아버리는 거죠

    님도 그럼 며느리 생기면 예의 차리고 대해주세요
    평범한 여자라면 그런 시부모한테 치를 떨며 살지 않아요

  • 27. 정답
    '15.11.23 1:25 PM (1.233.xxx.126) - 삭제된댓글

    윗님 정답이네요
    이런글 보고도 저런 댓글을 다니
    시모들은 진짜 어쩔수 없나보네요

    원글같은 시모는 시짜혐오증 걸리고도 남을일이죠
    어째 아들가진 유세인가 객관적으로 볼줄을몰라

  • 28. ......
    '15.11.23 1:26 PM (59.28.xxx.202)

    아들한테 사랑받고 싶다~아들을 뺏긴것같다~ 아들집에가서 아들이랑 한잔 하고 싶다~ 아들 며느리가 싸웠다면 좋다......>>>> 아들이 남자로 보이네요
    그걸 입밖으로 들어낸거구요
    사실 이런 비슷한 뉘앙스를 말 아닌 행동 눈빛 며느리 도리라는걸로 강요속에 숨겨진 약간의 본심들일거예요

    아들이 아들로 보이느냐
    숨겨진 속내의 아들이면서 남자로 보이면
    그 며느리가 며느리일수도 첩년이 될 수도 있어요
    며느리가 첩년으로 보이면 그 며느리 결혼생활내내 힘들어요
    겉으로는 시어머니 심술이나 속으로 들어가면 첩년 보듯한 마음이거든요

    미묘하게 보이지 않게 며느리 엄청 괴롭히거든요
    이건 당하는 며느리만 알고
    입맊으로 하소연해도 이해받지도 못해요

  • 29. ㅇㅇ
    '15.11.23 1:30 PM (180.182.xxx.66)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만 해석할게 아니라
    요즘 세태가 그렇잖아요
    딸은 시집가도 내자식
    아들은 장가보내놓으면 남의 자식
    솔직히 안그런가요
    그런 씁쓸함을 말하신것 아닌가요

  • 30. 무섭다
    '15.11.23 1:32 PM (125.186.xxx.121)

    아들 며느리 싸우면 좋겠다 빼고는 다 이해도는데요 그 시어머니 마음?
    흑 나도 저렇게 되려나...
    아들 장가 보내고 미친년 소리 들으려나....



    울아들 아직 어려요^^

  • 31. 짜증나
    '15.11.23 1:32 PM (221.138.xxx.126) - 삭제된댓글

    우리 시부모님도 결혼할 때 돈 한푼 보태주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집에서 1억 5천 합해주고 남편이랑 나랑 직업도 버는 돈도 똑같은데
    시댁에서 며느리 노릇은 똑같이 하길 바라대요?

    가는데만 4시간 걸리는 저기 산골 촌구석 성묘를 일년에 한번씩 꼭 다녀오길 바라고, 똑같이 맞벌이인데 제사에 아들이 늦으면 별 말 안 해도 나는 은근 일찍 오길 바라고, 명절에 시집 가서 허리 부서지게 전 부치고, 내가 나중에 제사를 이어 받길 바라는 말인지 방구인지 하는 말을 몇번이나 하시고

    웃기지도 않아 진짜ㅋ
    제가 남편이랑 워낙 사이가 좋아 그냥 넘어가는 것 뿐입니다
    저는 명절 외에는 절대 시집 근처도 안 가고
    연락도 안합니다
    욕 먹어도 상관 없어요
    시집은 평소에 남편이 혼자 가도 되죠

    이 원글처럼 막장 시부모는 아닌데 왜 이렇게 시부모들은 며느리 노릇을 당연한 듯 바라는지
    아우 소름끼쳐 진짜

  • 32. 짜증나
    '15.11.23 1:34 PM (221.138.xxx.126) - 삭제된댓글

    우리 시부모님도 결혼할 때 돈 한푼 보태주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집에서 1억 5천 합해주고 남편이랑 나랑 직업도 버는 돈도 똑같은데
    시댁에서 며느리 노릇은 똑같이 하길 바라대요?

    가는데만 4시간 걸리는 저기 산골 촌구석 성묘를 일년에 한번씩 꼭 다녀오길 바라고, 똑같이 맞벌이인데 제사에 아들이 늦으면 별 말 안 해도 나는 은근 일찍 오길 바라고, 명절에 시집 가서 허리 부서지게 전 부치고, 내가 나중에 제사를 이어 받길 바라는 말인지 방구인지 하는 말을 몇번이나 하시고

    웃기지도 않아 진짜ㅋ
    제가 남편이랑 워낙 사이가 좋아 그냥 넘어가는 것 뿐입니다
    저는 명절 외에는 절대 시집 근처도 안 가고
    연락도 안합니다
    욕 먹어도 상관 없어요
    시집은 평소에 남편이 혼자 가도 되죠

    이 원글처럼 막장 시부모는 아닌데 왜 이렇게 시부모들은 며느리 노릇을 당연한 듯 바라는지
    아우 소름끼쳐 진짜

    아들 가진 엄마 마음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시짜 노릇하려고 하지 마세요

  • 33. 짜증나
    '15.11.23 1:36 PM (221.138.xxx.126)

    우리 시부모님도 결혼할 때 돈 한푼 보태주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집에서 1억 5천 합해주고 남편이랑 나랑 직업도 버는 돈도 똑같은데
    시댁에서 며느리 노릇은 똑같이 하길 바라대요?

    가는데만 4시간 걸리는 저기 산골 촌구석 성묘를 일년에 한번씩 꼭 다녀오길 바라고, 똑같이 맞벌이인데 제사에 아들이 늦으면 별 말 안 해도 나는 은근 일찍 오길 바라고, 명절에 시집 가서 허리 부서지게 전 부치고, 내가 나중에 제사를 이어 받길 바라는 말인지 방구인지 하는 말을 몇번이나 하시고

    웃기지도 않아 진짜ㅋ
    제가 남편이랑 워낙 사이가 좋아 그냥 넘어가는 것 뿐입니다
    저는 명절 외에는 절대 시집 근처도 안 가고
    연락도 안합니다
    욕 먹어도 상관 없어요
    시집은 평소에 남편이 혼자 가도 되죠

    이 원글처럼 막장 시부모는 아닌데 왜 이렇게 시부모들은 며느리 노릇을 당연한 듯 바라는지
    아우 소름끼쳐 진짜

    아들 가진 엄마 마음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시짜 노릇하려고나 하지 마세요
    진짜 짜증나고 정 떨어지니까

  • 34. 아들을 남자로 보지 않으면
    '15.11.23 1:38 PM (110.47.xxx.5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대접 받으며 사실 수 있습니다.
    아들을 남자로 바라보고 남편에게서나 받을 사랑을 요구하니 며느리들이 연적으로 바라보며 질색을 하는 거죠.
    마음으로만 음욕을 품어도 간통죄라도 성경에 써있구만은 목사놈들은 왜 그렇게 대놓고 간통을 하는 것이며, 시어머니들은 왜 또 그렇게 대놓고 아들에 대한 음욕을 과시하는 것일까요?

  • 35. 아들을 남자로 보지 않으면
    '15.11.23 1:39 PM (110.47.xxx.57)

    시어머니 대접 받으며 사실 수 있습니다.
    아들을 남자로 바라보고 연인들 사이애서나 받을 수 있는 사랑을 요구하니 며느리들이 연적으로 바라보며 질색을 하는 거죠.
    마음으로만 음욕을 품어도 간통죄라도 성경에 써있구만은 목사놈들은 왜 그렇게 대놓고 간통을 하는 것이며, 시어머니들은 왜 또 그렇게 대놓고 아들에 대한 음욕을 과시하는 것일까요?

  • 36. 으악
    '15.11.23 1:41 PM (1.227.xxx.5)

    180.182님, 아들 뺏긴 거 같으면 안뺏기시면 되요. 그냥 장가 안보내시면 됩니다.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아들 장가는 보내놓고 뺏겼다고 울기는 왜 우나요?
    그냥 장가가기 전부터 너는 내꺼다 죽을 때까지 내 수발만 해라 딴년;;; 하고 살지말고 나하고만 살자
    발목잡고 늘어지고 그 앞에 드러누우면 될 것을 장가는 왜 보내서 이 분란을 만드세요, 그러게.

  • 37. ...
    '15.11.23 1:45 P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아닌데~~~~
    딸도 시집가면 지새끼 지남편이 우선에요...다들 안그러세요? 그게 정상이고 당면하다고 받아들이지만...아들 부모들은 딸과들 달리 아들은 영원히 우리식구 내핏줄이라고 생각하니까 과하게 집착하지 않나요?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친정 엄마일때는 좋은 사람 남의 시부모일때는 사이코가 되는거 아닐까요? 다 부모의 몫이에요 내 작을 어떤 맘 가짐으로 볼것인가? 하는거요...독립된 가정의 남자와 여자...그 구성원으로 잘 살도록 키워야 되는건데...아들한테 남편역할 아들역할을 다 하길 바라니 문제가 되는거죠

  • 38. ..
    '15.11.23 1:47 PM (112.149.xxx.183)

    요즘 아들은 남의 자식??? 여기서나 만날 그딴 소리지 실지 세상에선 아직도 몽땅 시집 위주에다 지 엄마 옆에 꼭 붙어 사는 아들들이 얼매나 많은데 뭔..
    글고 그 딸만 내자식도 그게 실상 내 자식 안 할래도 다들 맞벌이 하느라 친정엄니에게 사위까지 나서서 떠맡겨 골 쪽쪽 빼먹는 구조가 대부분인데 말이 좋아 내자식이지..
    암튼 원글네 노친네는 저게 미친년 아님 뭐가 미친년인지..노망 난 것도 아니고..저도 아들 엄마고 아들 진짜 애지중지 키웁니다만 저런 녀자는 1%도 이해 안갑니다요. 뭐 님은 안그럴 것 같죠 그냥 이해해? 웃기는 소리 말라고요. 미친년이나 저리 되는 거지 무슨 헛소리..절대 그럴 일 없거든요 제정신이면.

  • 39. 원글
    '15.11.23 1:49 PM (223.62.xxx.50)

    평소에도 올가미처럼 하신다면 저도 못 살았을텐데 평소엔 저렇지 않으시거든요
    제가 그 자리에 없어서 저러신건지 요근래 개인적으로 서운한 일들이 많아 그랬는지
    암튼 맘이 복잡합니다

  • 40. ...
    '15.11.23 1:51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풉...
    술 취하니까 할 소리 안 할 소리 속에 생각이 다 튀어나오는군요.
    뭐 다행히 그 아들이 결혼하고 알아서 데면데면하게 대하고 있나 보네요.
    더 잘 해주지 말고 가깝게 하려고 하지도 말고..
    남편도 챙피할텐데 피식 웃고 넘기세요
    아.. 나이들면 주책은 안 피워야 할텐데 술은 안 마셔야 겠어요..

  • 41. ...
    '15.11.23 1:51 PM (103.254.xxx.229)

    시어머니가 며느리 앞에서 말술을 마시고 술주정을 하는 건 어느 나라 법도인가요? 진짜 이상한 시댁이네요. 제가 님 남편이라면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닐 텐데, 눈을 부릅뜨다니. 시누이도 이상한 것 같고요.
    술 마시고 주정하고 우는 사람처럼 추하고 징글징글한 존재가 없죠.

  • 42. ..
    '15.11.23 1:54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진심일 것입니다
    아들네가 큰 집으로 이사가는거 시기 하는거랑 똑 같은 것이지요
    아들 바람 피는거 며느리 잘못이라 하고 아들편 드는것과 같고요

    우리 시어머니는 아들 늦게 다닌다고 하니까
    그시간 까지 머한대냐 오입이나 하겠지....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

  • 43. 콧노래
    '15.11.23 2:01 PM (73.42.xxx.109)

    내가 남편이랑 싸우고 눈이 벌게져서 아침에 나오면
    시모는 콧노래를 흥얼거렸음.
    한 번은 아들이랑 싸우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길래
    나도 콧노래를 좀 불러줬음.

  • 44. ...
    '15.11.23 2:01 PM (103.254.xxx.229)

    다시 보니 사위도 있었던 거네요? 사위 앞에서 술 처먹고 저러는 장모도 다 있군요.
    저러다 딸까지 못 살게 만들 듯.
    아들 집에 가서 술 마시고 싶다니, 술 못 먹어서 환장했대요?
    일반 가정집 주부가 그 나이까지 술 마시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지?
    아 정말 너무너무 싫으시겠네요.
    저 같으면 알콜 중독 치료 받게 하겠어요.

  • 45. 새옹
    '15.11.23 2:06 PM (218.51.xxx.5)

    너무 싫다 장가는 왜 보냈데요

  • 46. 원글
    '15.11.23 2:21 PM (223.62.xxx.50)

    정말 이 글을 남편한테 보여주면 좋겠는데 그랬다간 난리 나겠죠?
    남편은 그나미 상식적이긴 하거든요
    암튼 입다물고 있고 술자리는 가급적 피하고 귀닫고 눈닫아야겠네요
    하여간 술이라면 징글징글하네요

  • 47. 알콜성 치매?
    '15.11.23 2:25 PM (223.62.xxx.204)

    알콜 중독성 치매 의심해봅니다. 시어머니의 주사에 시아버지와 자식들 인생도 평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술주정 보는 거 아이 교육에도 안 좋으니 왕래를 줄이세요.

  • 48. 싫다
    '15.11.23 2:27 PM (14.39.xxx.13)

    나도 아들만 셋있는데 저런 시어머니 정말 싫다.
    미친 년이네 정말, 그렇게 아들 좋으면 평생 델꼬 살던가!
    세상에 왜이리 미친 시엄마들이 많은지,. 헐~~~

  • 49. ..
    '15.11.23 2:33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진심일 것입니다
    아들네가 큰 집으로 이사가는거 시기 하는거랑 똑 같은 것이지요
    아들 바람 피는거 며느리 잘못이라 하고 아들편 드는것과 같고요

    우리 시어머니는 아들 늦게 다닌다고 하니까
    그시간 까지 머한대냐 오입이나 하겠지....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

    그런데요
    사위 앞에서는 세상에도 없는 천사랍니다

  • 50. ..
    '15.11.23 3:17 PM (121.165.xxx.251)

    헐~미친
    술주정이 정말 심하시네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평상시엔 괜찮다고 하시니 남편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51. 별 미친
    '15.11.23 3:43 PM (223.62.xxx.93)

    노친네 다 보겠네요
    미치ㄴ

  • 52. 제 시누는
    '15.11.23 3:50 PM (221.139.xxx.117) - 삭제된댓글

    제정신으로 저런 말 하던데요.
    끝내 어디서 점을 봤는데 제가 남편 앞길 막는다고 이혼시켜야 한다고 길길이 뛰었어요.
    남편이 그 사실 알고 누나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고 보지말자고 해서 안보고 산지 꽤 됩니다.

  • 53. 우울증
    '15.11.23 4:09 PM (219.79.xxx.34)

    아들 결혼 시키고 나서 공황장애 온 시모.
    어른대접해드릴때 기고만장 지금도 용서안됨.
    자다가 맨발로 길거리에 뛰쳐나갔다니 징그럽던데...
    님 시모 저정도면 소름돋네요.
    무슨 술주정. .100 % 진심.
    어디 눈을 부릅떠요 남편?
    참나

  • 54. ㅇㅇ
    '15.11.23 5:15 PM (211.36.xxx.154)

    술주사 부렸네요

  • 55. ㅇㅇ
    '15.11.23 5:16 PM (211.36.xxx.154)

    저두 아들키우지만 아들부부가 싸우는게 좋다니 정상적이지 않네요

  • 56. 아들 부부가 싸우면...
    '16.1.30 4:45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플거 같아요... 둘이 잘 살아야지 싶어서요.
    근데 아직 며느리 안 봐서 시어머니의 속마음까지는 모르겠네요... 속으로 은근히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나...?
    그렇게 며느리가 싫을 정도면 아예 아들이 이혼이라도 한다하면 기뻐 날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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