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말투나 뉘앙스에 예민하신분 계신가요?

real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5-11-23 12:55:31

사람들 말투나 뉘앙스에 예민하신 분 계신가요?

제가 좀 그런것 같아요

예를 들어 느닷없는 엄마의 '빨리해' 라는 말속에 담긴 짜증이나

동생이 필요해서 제 물잔을 가져가는데 휙 낚아채는 행동 

남자친구의 '그냥 하면되지 뭐.' 이런 퉁명스런 대답

친구의 저와의 대화중에, 다른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툴툴거리는 말투

 

저는 이런거에 상당히 예민해서 속에서 '갑자기 나에게 왜이러지? 아 내가 만만해?' 이렇게 되거든요.

보통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홀긴다는 말처럼

저기에서 화가난 상태로 있다가 여기에서  퉁명스럽게 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저런 사람들은 습관처럼 저렇게 하던데

그냥 넘어가시나요. 아니면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고

왜 짜증내면서 얘기해? 왜 퉁명스러워? 이렇게 일일히 전부 반응하시나요?


전 예민하게 반응하는 쪽 같아요.

제가 웬만하면 친절하자, 주의라서 제가 안하는데 남들이 그러면 더 크게 예민해지더라구요.

반면에 엄마나 동생은 사소하게 퉁명스럽거나 짜증은 잘 내는 대신 남들이 그러면 그냥 넘어가구요.

 

제가 예민한건지 피해의식이 있는건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냥 저도 그런 사람들처럼 사소한 짜증이나 말투는 막 쓰고, 나도 남들도 그러려니 할지.


그냥 사랑으로 감싸안고싶은데 막상 닥치면 화가나요. 그냥 넘어가면 제가 만만하게 보일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제 성격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네요. 







IP : 14.42.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5.11.23 12:57 PM (220.77.xxx.190)

    일일히 신경쓰다보면 노이로제 걸려요
    그런거 느낄때도 있지만
    그냥 저 사람 기분이 별론가부다 하고그냥 넘어가요
    자리를 피하던가....

  • 2. 음..
    '15.11.23 1:3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느닷없는 엄마의 '빨리해' 라는 말속에 담긴 짜증이나 - 엄마가 짜증난거같으니까 빨리해야지~

    동생이 필요해서 제 물잔을 가져가는데 휙 낚아채는 행동 - 동생이 화가났나부다 "동생아~화났어?" 라고 물어본다.

    남자친구의 '그냥 하면되지 뭐.' 이런 퉁명스런 대답 - 하기 귀찮은가부다. 남친~귀찮아? 내가 할까? 라고 말한다.



    친구의 저와의 대화중에, 다른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툴툴거리는 말투 - 왜 갑자기 툴툴거리는가야? 무슨 안좋은일 있어? 라고 물어본다.

    말투나 뉘앙스로 내 스스로 고민하지 않는다.나를 들들 볶지 않는다, 나를 비하하지 않는다.
    왜냐 이런 고민은 백날천날 해봤자 뭔일인지 알 수 없고(왜냐 남의 마음을 내가 알 길이 없으니까)
    결과도 알 수 없고 생산성이 전혀 없는거니까.

    가급적 상황상황 물어보거나 눈치껏 해결하는것이 좋음.

  • 3. 리얼
    '15.11.23 4:57 PM (220.117.xxx.45)

    지나치게 예민하신거 같아요
    저러면 주위 사람도 가까이하지 않아요
    직장 생활하시나요?
    보통 저런 친구들이 상사 비위 못맞쳐
    퇴사 많이 하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일로 트집잡고 그러는 상사
    많을텐데....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953 오십견 몇살에 왔나요? 11 .... 2015/11/24 2,868
502952 모직코트 물빨래해서 줄어든 거 해결방법 없을까요? 6 코트.. 2015/11/24 13,062
502951 이삿짐센타문의 4 퓨러티 2015/11/24 1,238
502950 처음 중학생되어서 어떤점이 가장 힘들까요 48 미리내 2015/11/24 1,681
502949 요즘 YS 뉴스 너~무 찬양일색이라 좀 그렇네요 23 낯설다 2015/11/24 2,377
502948 여자가방브랜드인데요 뭔지 알려주세요.. ㅍㅍ 2015/11/24 983
502947 50 넘어서도 여행이 여전히 49 즐겁나요? 2015/11/24 2,940
502946 김영삼 욕하는 진보,보수들은 모두 여기를 보십시요! 호박덩쿨 2015/11/24 933
502945 폐경되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4 고민이 2015/11/24 4,812
502944 내년초 전세만기라 5 나가기싫다ㅠ.. 2015/11/24 1,679
502943 댁의 남편들..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22 물끄러미 2015/11/24 5,909
502942 김치 국물 많이 생기면 짠건가요? 싱거운건가요? 8 ... 2015/11/24 1,543
502941 고등학교 내신 - 국영수과에 가산점? 가중치가 있나요? 3 교육 2015/11/24 1,813
502940 어린시절 밖에서 재밌게 했던 놀이 추억해봐요 20 놀이 2015/11/24 1,535
502939 옷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 2015/11/24 975
502938 자동차 보험을 중간에 바꿀 경우 설계사한테 피해 가나요? 5 운전자 2015/11/24 1,093
502937 wmf 압력밥솥 49 둥글레 2015/11/24 3,658
502936 비과세저축보험 가입시 질문이요~ 2 궁금이 2015/11/24 1,485
502935 암수술후 항암치료는안하면 어찌될까요? 7 ㅇㅇ 2015/11/24 3,535
502934 쉬운 영어책 추천 좀 해주세요 (초2) 9 영어고민 2015/11/24 1,785
502933 김장을 하긴 했는데.. 5 ㅇㅇ 2015/11/24 2,063
502932 마트 외엔 외출 잘 안하시는 주부님들 많은가요? 22 외출 2015/11/24 5,842
502931 2015년 11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24 720
502930 어제 마트갔다가 충격받은 일 49 .... 2015/11/24 28,721
502929 잠이 많아 인생이 안풀리는것 같아요 9 2015/11/24 3,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