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말투나 뉘앙스에 예민하신분 계신가요?

real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5-11-23 12:55:31

사람들 말투나 뉘앙스에 예민하신 분 계신가요?

제가 좀 그런것 같아요

예를 들어 느닷없는 엄마의 '빨리해' 라는 말속에 담긴 짜증이나

동생이 필요해서 제 물잔을 가져가는데 휙 낚아채는 행동 

남자친구의 '그냥 하면되지 뭐.' 이런 퉁명스런 대답

친구의 저와의 대화중에, 다른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툴툴거리는 말투

 

저는 이런거에 상당히 예민해서 속에서 '갑자기 나에게 왜이러지? 아 내가 만만해?' 이렇게 되거든요.

보통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홀긴다는 말처럼

저기에서 화가난 상태로 있다가 여기에서  퉁명스럽게 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저런 사람들은 습관처럼 저렇게 하던데

그냥 넘어가시나요. 아니면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고

왜 짜증내면서 얘기해? 왜 퉁명스러워? 이렇게 일일히 전부 반응하시나요?


전 예민하게 반응하는 쪽 같아요.

제가 웬만하면 친절하자, 주의라서 제가 안하는데 남들이 그러면 더 크게 예민해지더라구요.

반면에 엄마나 동생은 사소하게 퉁명스럽거나 짜증은 잘 내는 대신 남들이 그러면 그냥 넘어가구요.

 

제가 예민한건지 피해의식이 있는건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냥 저도 그런 사람들처럼 사소한 짜증이나 말투는 막 쓰고, 나도 남들도 그러려니 할지.


그냥 사랑으로 감싸안고싶은데 막상 닥치면 화가나요. 그냥 넘어가면 제가 만만하게 보일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제 성격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네요. 







IP : 14.42.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5.11.23 12:57 PM (220.77.xxx.190)

    일일히 신경쓰다보면 노이로제 걸려요
    그런거 느낄때도 있지만
    그냥 저 사람 기분이 별론가부다 하고그냥 넘어가요
    자리를 피하던가....

  • 2. 음..
    '15.11.23 1:3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느닷없는 엄마의 '빨리해' 라는 말속에 담긴 짜증이나 - 엄마가 짜증난거같으니까 빨리해야지~

    동생이 필요해서 제 물잔을 가져가는데 휙 낚아채는 행동 - 동생이 화가났나부다 "동생아~화났어?" 라고 물어본다.

    남자친구의 '그냥 하면되지 뭐.' 이런 퉁명스런 대답 - 하기 귀찮은가부다. 남친~귀찮아? 내가 할까? 라고 말한다.



    친구의 저와의 대화중에, 다른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툴툴거리는 말투 - 왜 갑자기 툴툴거리는가야? 무슨 안좋은일 있어? 라고 물어본다.

    말투나 뉘앙스로 내 스스로 고민하지 않는다.나를 들들 볶지 않는다, 나를 비하하지 않는다.
    왜냐 이런 고민은 백날천날 해봤자 뭔일인지 알 수 없고(왜냐 남의 마음을 내가 알 길이 없으니까)
    결과도 알 수 없고 생산성이 전혀 없는거니까.

    가급적 상황상황 물어보거나 눈치껏 해결하는것이 좋음.

  • 3. 리얼
    '15.11.23 4:57 PM (220.117.xxx.45)

    지나치게 예민하신거 같아요
    저러면 주위 사람도 가까이하지 않아요
    직장 생활하시나요?
    보통 저런 친구들이 상사 비위 못맞쳐
    퇴사 많이 하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일로 트집잡고 그러는 상사
    많을텐데....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059 봅슬레이 금메달!!! 5 ㅏㅏ 2016/01/23 1,237
521058 아픈아이 키우는 맘들의 카페 있나요? 3 아픈아이 2016/01/23 1,539
521057 위로금 희망퇴직없는 노동시대 개막 6 하루정도만 2016/01/23 1,322
521056 항공사에서 assistant station 매니저는? 2 ㅇㅇ 2016/01/23 705
521055 정부, 주한미군 페스트균 반입 6개월간 은폐 12 알고도은폐 2016/01/23 907
521054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이가 아파요 3 아이둘 2016/01/23 1,143
521053 약국에도 진상이 많나요? 12 흠.. 2016/01/23 4,625
521052 여든 아버지 얼굴이 갑자기 빨갛고 우둘 두둘 뭐가 나는데 9 아버지 얼굴.. 2016/01/23 1,781
521051 뼈속 깊은 외로움 23 택이파 2016/01/23 6,875
521050 염색하기 미용실vs집 18 ... 2016/01/23 4,574
521049 올해 마흔살인데 40대 후반으로 보인다네요.. 18 ,,, 2016/01/23 6,699
521048 충격...여기가 한국 맞나요? 26 소리새 2016/01/23 23,611
521047 문천식이 잘생긴 편인가요? 9 ... 2016/01/23 2,823
521046 복도식아파트 수도계량기 동파되면 누구책임인가요? 6 수도계량기 2016/01/23 3,757
521045 프레시안은 강용석에 대해 보도하지 않겠습니다! 4 비보도선언 2016/01/23 1,813
521044 트레이더스 좋네요 2 2016/01/23 2,892
521043 무우 하나로 간단히 국 끓이기 6 .. 2016/01/23 7,344
521042 가르쳐 주세요ㅠskt 로밍 차단 어떻게 하나요? 3 로밍차단ㅠ 2016/01/23 1,606
521041 집에 난방 온도를 낮춰놓고 나와서 걱정이에요 2 2016/01/23 1,825
521040 한성대 공대 vs 가천대 공대 - 어디가 나은가요 11 교육 2016/01/23 6,567
521039 영화 베를린 인터뷰중에 1 ㅇㅇ 2016/01/23 579
521038 보일러 온수관 얼었는데 방치하면... 2 엘사 2016/01/23 1,886
521037 버버리 머플러 드라이클리닝 꼭 해야할까요? 8 ... 2016/01/23 5,420
521036 이런 경우 어쩌죠? 1 친군데 2016/01/23 571
521035 초등학교만 나온거 같은 느낌 4 jj 2016/01/23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