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독립

주부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5-11-23 12:51:57

시댁에서 친정에서 얻어 먹다가

친정엄마랑 담다가

시댁식구들이랑도 담다가

이제는 우리 식구들꺼만 신랑이랑 둘이 담아서 먹어는데

넘 좋아요.

입맛대로 먹을만큼만 담으니까요.

작년엔 여동생네랑 같이 담았네요.

여동생이 여태껏 여기저기서 조금씩 얻어 먹다가

작년에 김장 직접 담가서 너무 좋았다고

올해도 여동생이 같이 담자고 해서

힘들다고 했던니 양념값 준다고 하길래...

그냥 그돈 갖다가 사먹던지 니가 준비해서 담으라고 했네요.

여동생 작년에 절여 놓은 배추 씻어서 양념 다 해 놓은거 버무려서만

가지고 가거든요.

고추가루랑 젓갈류랑 마늘이랑 미리미리 사라고 했던니

여기저기 알아보던기 자기가 준다고 했던

양념값으로는 택도 없는걸 알았는지

같이 김장하면 안되냐고 해서 그럼 미리 양념 준비하는거

거들라고 하면서 마늘 미리 까라고 갖다고 주고

김장하기 전에 미리 불러서 배추 다듬고 절이고

파 까고 무 씻고 생강 까고 배추씻는 것까지 시켰어요.

그리고 제부한테는 김장속 양념 버무리는걸 시켰네요.

제부가 양념속 버무리는게 생각보다 힘들다고 하면서

여자들이 하기에 진짜 힘들겠다고...

내년까정만 같이 한번 더 같이 담고

여동생네도 알아서 담아 먹으라고 시키려고요.

김장 얻어 먹는 사람은 정성이 얼마나 들고

돈이 얼마나 드는지 몰라요.


저도 제 스스로 김장 담가 먹기전까지

그까짓거 얼마나 한다고 했으니까요...













IP : 218.148.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3 12:55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그럼요
    돈도 많이 들고 준비하는데 힘들고
    뒤처리도 힘들지요
    내집에서 하는것과 남의 집에서 하는것도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 2. ..
    '15.11.23 1:09 PM (39.113.xxx.182)

    내가 하고싶을때 마음대로하고,
    양도 내맘대로,음악틀어놓고 커피마셔가며 천천히 양념바르던 말던 잔소리 하는 사람 없어서 좋아요.
    결혼하고 바로 김치독립한거 지금보면 참 잘한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099 해외여행비용 이제까지 얼마나 쓰셨어요? 1 dma 2016/02/08 1,163
526098 총각김치 활용 질문이요.. 3 .. 2016/02/08 1,008
526097 다 좋은데 나이가 너무많이 차이나요....2 11 .... 2016/02/08 4,499
526096 세월호664일) 새해에는 모든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들 품으로 꼭 .. 10 bluebe.. 2016/02/08 441
526095 이런건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3 어디서 2016/02/08 1,035
526094 청국장, 롯데슈퍼에서 산 990 원짜리 괜찮네요 8 오호 2016/02/08 2,481
526093 40대가 스모키 화장하면 이상할까요? 10 망고 2016/02/08 2,662
526092 주위에 법무사님 토지점유취득에 대해서sos부탁드립니다 가고또가고 2016/02/08 516
526091 방하나 온전히 내방으로 꾸민다면? 8 질문 2016/02/08 1,853
526090 폭언 듣고 폭력 시달리던 어린시절.. 아물지못해 힘듭니다 제 얘.. 21 어린시절 2016/02/08 5,398
526089 콜드 플레이 싱어 원래 노래 잘 못하나요? 4 ;;;;;;.. 2016/02/08 1,543
526088 왜 타미플루 얘기가 자주 나오죠? 3 ........ 2016/02/08 2,700
526087 사람성격,인상이 좋고 나쁘고가 어떻게 형성되는걸까요? 4 ㅇㅇ 2016/02/08 4,730
526086 9시 뉴스를 보며 남편왈... 8 소소 2016/02/08 3,434
526085 자연눈썹반영구했는데, 잘안되서요ㅜㅜ 지울수있나요 4 눈썹반영구 2016/02/08 1,820
526084 젊었다 하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고 늙었다 하기엔 너무 젊어요. .. 5 .. 2016/02/08 2,339
526083 자식이나 남편 승진하면 주변에 알리나요? 10 요즘같은 시.. 2016/02/08 2,369
526082 요가하시다가 부작용겪으신분 있으세요? 3 ...q 2016/02/08 3,912
526081 타미플루는 5일 꼬박 먹여야 하는데...나머지 약은요? 2 ㅇㅇ 2016/02/08 1,404
526080 병원 응급실ㅠ.ㅠ 5 아프지말게 2016/02/08 4,087
526079 이혼 후 명절.. 9 해피 2016/02/08 5,748
526078 제가 결혼 안해서 불행하다는 부모님.. 59 마음다스리기.. 2016/02/08 17,637
526077 박시백 팟캐스트 강추요~~~ 7 게으름 2016/02/08 1,727
526076 다들 자동차 대물한도 얼마나 드셨나요? 6 ,,, 2016/02/08 1,721
526075 전세입자가 빌트인 주방 텔레비전 어댑터를 가져갔어요 4 tack54.. 2016/02/08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