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길냥이를 업어왔어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5-11-23 11:05:15

길냥이들 너무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불쌍한 길냥이 데려와서 키우기를 소원?하던 사람입니다.

몇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인연이 되지 못했는데,

어제 교회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봉고차 밑에 노란 새끼고양이가 있더라구요.(한3-4개월)

둘이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부르니 꼬리를 들고 저한테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새들이 날아가니 그쪽에 정신 뺏겨서 잡으러가고요.ㅎ

제가 다시 다가가서 주의를 끄니 저를 보고서 발라당 ㅠ.

그러더니 다시 새들한테 맘이 뺏겨 쫓아가더라구요.

속으로 안된다.. 좀 있으면 너무 추워져.. 얼른 아줌마를 따라 오너라...

냅다 들고 품에 안았어요.

구역을 벗어나니 계속 야옹거리며, 빠져나가려 하는데

그래도 워낙 순해서 집까지 도착했어요!!

목욕도 시키고(순해서 한번 할퀴고 성공)

냥이 물품 쇼핑하고 웬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바로 적응을 하는지.

부비부비하고 그릉그릉하며 춥춥이를 하네요.

바로 무릎냥이.헐.

버려진 아이는 정말 아닌데요.

아무튼 천상 애교쟁이 암컷이예요.

오늘 퇴근하면 병원에 데려가서 진드기, 기생충 검사만 해도 될까요?

뭘해야할까요?

키워보신분들 알려주세요^^


IP : 211.54.xxx.1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yogi
    '15.11.23 11:11 AM (104.177.xxx.62)

    잘하셨어요, 병원 데려가서 길냥이 출신이라고 말씀하시면 알아서 검사해주지 않을까요. 냥이가 성격 좋은 거 같네요. 깃털 장난감 이런 거 장만하셔서 놀아주셔요. 어려서 장난감으로 장난치고 놀지 좀 크면 안 놀아요. 지금 즐기셔요!! 감사해요~

  • 2. ....
    '15.11.23 11:17 AM (203.233.xxx.130)

    병원에 데려가서 일단 귀에 진드기 검사 랑 앞으로 예방접종 3번 해 주심 되요..
    길고양이는 귀진드기가 문제더라구요..
    다른건 뭐... 어려운 건 없답니다.... 다행히 애교 많은 냥이니 앞으로 졸졸졸 따라다닐거 같네요....

  • 3. 고마워요
    '15.11.23 11:22 AM (125.129.xxx.66)

    글쎄요~
    고양이는 면역성이 가장 큰 동물이라
    수의학자들도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 하답니다
    저도 길냥이 3마리 집사인데
    아프지ㅈ않으면 병원은 간적 없어요~
    깨끗한 물을 많이 먹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고양이는 대부분 신장이나 방광등 결석이 치명적이거든요~
    밥보다 물을 여러곳에 두고 매일 갈아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5개월쯤 되면 꼭 중성화 시켜 주시고요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동물 입니다 축하합니다~^^

  • 4. 경험자
    '15.11.23 11:24 AM (218.236.xxx.165)

    축하드려요.종합백신 맞추면 될 거에요.전 밥 주던 임신 길냥이가 다쳐서 수술시키고 돌 봐 주다 키우게 되었는데....그 고양이 덕분에 정신적으로 힘 든 고비 잘 넘겼어요.

  • 5. ....
    '15.11.23 11:27 AM (203.251.xxx.124)

    기본적인 검사하고 접종하시면 돼요.
    그리고 나중에 발정나면 꼭 중성화 해주세요.
    원래 노란고양이(일명 코숏 치즈.)들이 성격 좋은 경우가 많아요^^

  • 6. 부러워라냥
    '15.11.23 11:30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업둥이 축하드려요~ 이제부터 업둥이 덕에 좋은 일만 생기실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은 굴뚝인데.. 남편이 애완동물을 싫어해서 길냥이 밥챙겨주는걸로 만족만하고 있네요..
    부럽사옵니다.. 냥.. ㅜ.ㅜ

  • 7. ...
    '15.11.23 11:39 AM (112.151.xxx.184)

    복받은 냥이랑 항상 행복하시길요. 감사해요~~

  • 8. 추장
    '15.11.23 11:55 AM (165.225.xxx.71) - 삭제된댓글

    노란둥이 업둥이 사진 언능 올려주세요~~ ^^ ㅎㅎ
    냥이 잘 보는 좋은 병원 골라서 가세요.
    저희 업둥이는 처음에 집에 와서 사료 먹으니까 설사를 좀 오래 하더라고요.
    지금은 아주 튼실합니다.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에요.

  • 9. ㅇㅇ
    '15.11.23 11:56 AM (165.225.xxx.71)

    노란둥이 업둥이 사진 언능 올려주세요~~ ^^ ㅎㅎ
    냥이 잘 보는 좋은 병원 골라서 가세요.
    저희 업둥이는 처음에 집에 와서 사료 먹으니까 설사를 좀 오래 하더라고요.
    지금은 아주 튼실합니다.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에요.

  • 10. 원글이
    '15.11.23 12:03 PM (211.54.xxx.119)

    저희 공주 정말 예쁜데 사진을 올릴줄 몰라요ㅜ.
    출근하고선 계속 눈에 아른거리네요.

  • 11. ㅈㅇ
    '15.11.23 12:12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고양이 키운지 두달 안된 집사입니다 고양이 덕에 매일 청소하고 바닥에 떨어진 거 줏어먹으면 안되니까 깔끔하게 정리하고 저 예전보다 다섯배는 부지런해진 것 같아요 온갖 캣초딩 짓에 고단하다 생각들다가도 놀 거 다 놀고 졸린 눈으로 무릎위에 올라와서 웅크리고 자는 모습 보면 깰까봐 몇시간씩 꼼짝 못할 정도로 얘한테 사로잡혀있네요 요점은 축하드리고 행복하시라구요 ^^

  • 12. 지나가다
    '15.11.23 12:22 PM (24.246.xxx.215)

    고양이도 복 받았지만
    원글님은 앞으로 더 큰 복 받으실거에요.
    항상 행복하세요.

  • 13. .....
    '15.11.23 1:16 PM (36.39.xxx.21)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현관에서부터 냐옹냐옹
    얼른 옷 벗고 샤워하러 들어가면 화장실 문 앞에서 망부석
    씻고 머리말리고 크림 찍어바르고 침대에 털썩 하고 누으면
    그제서야 제가 온전히 지들차지가 되었다 싶은지
    제 머리냄새 맡고 얼굴 햝고 발라당거리고 골골송 부르면서
    한바탕 의식 치릅니다. 하루 피로가 풀리죠.

    곧 원글님에게도 밀어닥칠(?) 피로회복제일겁니다~

  • 14. ㅁㅇㄹ
    '15.11.23 1:24 PM (218.37.xxx.94)

    복 많이 받으세요~~.

  • 15. ...
    '15.11.23 1:41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물은 수돗물 그냥 먹이지 마시고 꼭 사람이 먹듯이 끓여서 식힌 물로 부탁드려요
    이 간단한 걸 몰라서 고생시킨 적이 있어서 그럽니다
    행복하세요

  • 16. 복받으세요~
    '15.11.23 1:49 PM (115.139.xxx.23)

    저도 고마워요님 의견에 동의해요. 기본적인 검사하시고, 왠만함 예방접종주사 안주셔도 될듯해요..바로 목욕시키지마시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닦아준다음 나중에 완전적응되면 시켜주세요.암컷이라 몇개월후 발정날수있으니 8개월령이후에 중성화 수술 해주시고요.. 고양이 범백증상 숙지하셔서 이상타하면 바로 동물병원(최소 2곳이상)가보세요. 고양까페에 가입하시면 좋은 동물병원 정보알수있습니다.

  • 17. 복받으세요~
    '15.11.23 1:49 PM (115.139.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고마워요님 의견에 동의해요. 기본적인 검사하시고, 왠만함 예방접종주사 안주셔도 될듯해요..바로 목욕시키지마시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닦아준다음 나중에 완전적응되면 시켜주세요.암컷이라 몇개월후 발정날수있으니 8개월령이후에 중성화 수술 해주시고요.. 고양이 범백증상 숙지하셔서 이상타하면 바로 동물병원(최소 2곳이상)가보세요. 고양까페에 가입하시면 좋은 동물병원 정보알수있습니다.

  • 18. ^^
    '15.11.23 2:22 PM (118.129.xxx.169) - 삭제된댓글

    날씨가 추워지니 동네 오가는 길냥이들이 걱정스러워요.
    요즘 계속 비가 오니까 더 마음이 안좋던데....
    며칠전 퇴근길에 비 오는데도,
    비 맞으며 화단에 앉아 있는 길냥이 보니까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원글님~ 대대손손 복 받으실거예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 19. ㅜㅡ
    '15.11.24 8:21 AM (118.221.xxx.213)

    에고 사진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19 전라도 더민주당 몰표는 솔직히 없었으면해요(폄) 6 탱자 2016/01/31 866
523618 건강에 별 이상 없는데 얼굴 자주 붓는 분들 계세요? 3 ㅇㅇ 2016/01/31 1,266
523617 매주말 시댁에 와요 26 시댁 2016/01/31 6,563
523616 설날 때문에 시가에 전화했더니...... 3 ........ 2016/01/31 3,222
523615 남자 심리상태가 뭘까요? 호감인가요? 1 ㅇㅇ 2016/01/31 1,354
523614 쿡탑에 건전지 교환램프 있는것이 편한가요? 1 ^^* 2016/01/31 1,692
523613 설에 언제 시댁가실 건가요? 며느님들 20 시댁 2016/01/31 3,444
523612 미용사분께 질문/ 클리닉 꼭 해야하나요?? 5 82쿡스 2016/01/31 2,365
523611 혹시 바*스타 헬스 다니시는 분 가격 ? 2016/01/31 631
523610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4 트윗 2016/01/31 1,405
523609 카드 잃얼 버리지 않는 비법좀 12 ;;;;;;.. 2016/01/31 2,143
523608 혹시 아시는분들요 말씀좀 해주세요 사주 2016/01/31 478
523607 설맞이 긴 글 - 또 사적인 이야기 19 쑥과 마눌 2016/01/31 3,816
523606 부동산 관련업종 계시는분 좀 봐주세요(부산) ㅣㅣㅣㅣ 2016/01/31 677
523605 강남쪽 스시초밥부페 추천해주세요 5 희야 2016/01/31 1,473
523604 와이파이존에서 잘안되는 폰 스마트폰 2016/01/31 505
523603 40대 백팩좀 추천해주세요 넘힘들어요 6 어깨가넘아파.. 2016/01/31 3,511
523602 꿈 해몽 해주세요 ... 2016/01/31 479
523601 '국보위 전력' 김종인, 5.18묘역 참배 저지당해 9 민심 2016/01/31 803
523600 장농이 각각 85센치와53센치면 몇자인가요? 2 ^^* 2016/01/31 730
523599 바리스타..어디서 배울까요? 커피 2016/01/31 576
523598 중년의 립스틱 7 심봤다 2016/01/31 4,082
523597 민어 매운탕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때인뜨 2016/01/31 1,651
523596 사람은 참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존재인가봅니다. 19 섭섭하지만 2016/01/31 4,816
523595 검사외전 보러 갈 겁니다~~ 3 강동원신작 2016/01/31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