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발음을 th로 하는 아이

[Jj]

지금 7살 여아인데요
어릴때부터 그러더니 여전히 시옷을 th로 해요
이걸 집에서 교정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외국이라 병원을 못가서요.

엘리스-->엘리thㅡ
사자-->thㅏ자
연습시켜도 금새 안고쳐지네요.
노홍철 처럼 말하는 아이 ㅠ

[???]

저도 외국에 있는데요 제 아이 친구도 발음을 그렇게 하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먼저 야기하더라고요. 발음교정이 필요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1:1로 데려다가 가르친다고...같은 7세 1학년이에요

[...]

ㅅ 발음은 혀가 치아 밖으로 안나오고 치아 안에서 발음해야해요.
th로 발음하는 사람들은 혀가 짧은게 아니라
혀 위치가 잘못되게 발음해서 그래요.

발음 교정으로 간단하게 될텐데
아이한테 말로 설명해서 될지 모르겠네요.

[Jj]

아 어디에서 치료를 받나요?
발음 교정해주는 센터를 뭐라부르는지 혹시 아세요?
한국에서는이비인후과에서 치료과정 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동감]

저희 아이도 그래서 언어교정원에 다녀서 교정했어요 한3개월 다녀서 다행이 지금은 교정이 되었어요
입안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풍선불기 종이불기 연습도 하고 ㅅ발음할때 코막고 혀끝을 치아에 붙이고 유지하면서 가스,거스,고스,구스,그스,기스,개스,나스,너스...이런식으로 발음연습하고곤 했어요

[베리베리핑쿠]

저희 큰아이가 그래서 언어치료를 다녔는데요 그거 조금만 신경 쓰시면 교정됩니다. (저희 아니는 한달반 정도만에 교정되었어요)

작은 애도 좀 그런편이가서 제가 집에서 해주는데요

조그만 손거울 준비하셔서

엄마입을 보면서 자기입과 비교해서 연습시키세요

원래 ㅅ이 가장 늦게 만들어지는 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위에 점 세개님 말씀이 맞아요

[ㅎㅎ]

저희 교수님이 그렇거든요.
경상도 출신 교수님이신데, 멋부리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를 그래써, 그래써 하는데
재미있어요.
그런데 얼마 후에 그 친구분을 데려오셨는데,
그 친구분도 ㅅ 발음을 ㅆ으로 하더라구요. ㅎㅎ
원래 경상도 사람들 쌀 발음을 살이라고 하잖아요.
저희 엄마도 쌍시옷 발음 잘 못하시거든요. 경상도 출신이라.
이게 다 그냥 습관 같아요.

[++]

우리 애가 그래요...ㅋㅋㅋ
게다가 자기 이름 끝자가 "성"
우리 애가 진작 th 발음 낼 줄 알았으면 이름을 다르게 짓는건데....

[Jj]

부정교합은 아닌것 같아요.
예전에 노홍철도 교정할 수 있는건데
어릴때 그 시기를 놓친거라고 들은 기억이 있거든요.
말할때 번데기 발음하면 너무 덜떨어져 보여요 ㅎㅎ
꼭 고쳐주고 싶어요.
어릴때는 크면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안 나아지더라거요. 영어할때도 그래요 예를들어 스쿨을 thㅡ쿨
이렇게해요.

웃으면 안되는데 th발음은 기가막히게 잘해요 ㅋㅋ

[울 딸아이도]

그러는데
나이가 초4인데
너무 늦었을까요?ㅠ

[아]

제가 전에 똑같은 글 올렸었어요.
저희애도 7살 외국살고 똑같네요.ㅜㅜ
저희앤 외국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여기서 교정하는곳 다닐수도없고 이상태로 굳혀질까봐 더 걱정이네요.
제가 자세히 살펴봤더니 혀 짧은거 아니고요. 시옷발음할때 영어 th 발음하듯이 혀를 윗니에 붙여 소리를 내더라구요.
혀를 이에 붙이지말고 발음해보라 하니 어색하게 하긴하는데 음 어려워요. 생각날때마다 전 연습시켜요. 사과 사과 이렇게요. 입을 크게 벌려서 발음해보라하면 좀 낫더군요.

[음]

울애가 그렇게 발음해서 6세 후반에 언어치료 받았어요. 혀 짧은것도 아닌데 그러더라구요. 언어치료 한달쯤 받으니까 바로 나아지더라구요. 괜히 전문가가 아니더라구요.
발음하는거 입모양을 거울로 보여주면서 교정하더라구요.

[lisp]

영어로는 lisp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전에 미드에서 그런 캐릭터가 있었는데 놀림을 당하더라고요. 꼭 교정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헉..]

발음이 저희 아이랑 똑같아요..웃기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리파티]

[th]와 [s]를 발음할 때의 혀위치가 다릅니다.
[th]는 혀끝(tongue-tip)을 윗니와 아랫니 사이(interdental), 또는 윗니 아래끝에 살짝 대고 발음합니다.
[s]는 혓날(tongue blade)를 치경(alveolar, 윗니 잇몸과 뒷부분)에 대고 발음합니다.
[s]를 쉽게 발음하려면 혀끝을 아랫니의 끝과 잇몸 시작하는 부분의 경계에 대고 발음하면 됩니다.
(그러면 혀의 앞부분이 살짝 구부러지면서 아랫니 뒷면 전체에 꽉 닿아있는 상태가 됩니다).
쉽게 설명하려고 해봤는데, 이해가 잘 안 되시면 다시 질문해주세요.

[리파티]

위 설명에서 수정합니다.
[s]는 혓날과 치경이 맞닿는 것이 아니라, 둘 사이에 좁은 공간을 형성하여 기류를 내보내면서 조음되는 마찰음입니다.

[Jj]

아하 말씀대로 해보니까 혀가 정말 아랫니 끝네 위치하네요.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한테도 더 쉽게 전달할 수 있겠어요.

열심히 고쳐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