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취향이 너무 아닌 이성한테 끌리는건 그냥 외로워서 일까요?

조회수 : 4,898
작성일 : 2015-11-23 06:32:28
제가 기나긴 장기 연애를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일 적으로도 힘든 일이 많아서 마음이 많이 허하고 외로운 상태에요.  
그러다가 최근에 일하다가 만난 남자분이 계신데, 이 분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너무 제 취향이 아닌 외모를 갖고 계세요.  
제가 원래도 외모를 많이 중요시 하지는 않긴 한데도 이 분은 정말로 제가 어릴때는 싫어하기까지 했던 외모이시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끌리네요.

아직까지는 몇 번 만나서 같이 식사한게 전부이긴 하지만,  
대화가 잘 통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서 이 사람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싶다고 느꼈어요. 
제 착각인지 몰라도 그 분도 저한테 호감이 없지는 않으신 것 같구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연락 해볼까 싶다가도 막상 고민이 되는것이,  
제가 그냥 너무 외로워서 이러는것인지 정말로 끌리는것인지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서요.

외모 취향이 너무 아닌 사람과 사귀거나 혹은 결혼까지 하신분들 계신가요? 
인간적으로 끌리면 외모는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을까요?
괜히 외로움 때문에 섣불리 시작했다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게 되는게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크면서도 계속 생각나고 그러네요 ㅠㅠ 

IP : 207.38.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녹
    '15.11.23 6:39 AM (210.100.xxx.58)

    결혼하신 분들도 배우자가 이상형이랑 정반대라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끌리시면 더 만나보시고 결정하세요.
    외모보단 그분의 인성이 중요하겠죠.

  • 2. 인연은 따로.
    '15.11.23 6:41 AM (122.42.xxx.166)

    결혼식에서 처음 내 남편 될 사람을 본 내 친구들, 이구동성으로 한 말.
    너 벌받았구나 캬캬캬캬캬~~
    그 정도로 평소 제가 선호하던 외모와는 완전 반대인 사람이었어요.
    인연은 따로 있어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하지만 마음의 준비는 좀 필요해요.
    결혼 20년이 지난 지금도, 잠 깬 후 부시시하고 팅팅 부은 그 얼굴을 접하면
    깜짝깜짝 놀라니까요 ㅋㅋㅋㅋㅋㅋ

  • 3. 흠흠
    '15.11.23 7:06 AM (125.179.xxx.41)

    평소 눈높던 친구가 진짜 객관적으로 못생긴남자를
    결혼할사람이라고 데려왔어요
    다들 처음엔 의아했지만 그남자가 말하기시작한순간
    아하..그랬죠
    말에서 인품이 느껴지더군요
    다행히 아이둘은 다 엄마닮아서 예쁘게 낳음ㅋㅋ

  • 4.
    '15.11.23 7:10 AM (207.38.xxx.169)

    답글들 감사해요.
    역시 인연은 따로 있는걸까요...ㅎㅎ
    그 분은 제가 선호하던 외모와는 완전 반대인 정도가 아니라 사실 완전 싫어하던 외모에 가까워서...;;
    그래서 내가 왜 이러지?! 싶었거든요.
    마음가는대로 해볼게요..!

  • 5.
    '15.11.23 7:20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혼자있을때 눈감고 그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아지는사람만나라고. 멘토 교수님이 주신조언. 저도 외모정반대인 남편 만났어요 ㅎㅎ

  • 6. 풀빵
    '15.11.23 8:26 AM (112.154.xxx.72)

    ㅎㅎ 제 남편도 처녀적 제 이상형 외모와 매우 멀어요 ㅎㅎㅎ 그냥 선호하는 외모상은 그냥 그런걸뿐 ㅎㅎㅎ

  • 7. ..
    '15.11.23 8:32 AM (222.110.xxx.28)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전 외모기준이 참 수수해서 쌍거풀 진하게 진 사람만 아니면 오케이라고 말하고 다녔거든요. 쌍거풀 진한사람 진짜 싫어했어요
    제 남편 쌍거풀 진짜 진해요. ㅎㅎ

  • 8. ㅇㅇ
    '15.11.23 8:38 AM (58.140.xxx.171) - 삭제된댓글

    외모취향도 나이에따라 달라지니까요.
    제 친구 20대때 얼굴하얗고 지적이고 이런 미소년 남자배우좋아하더니 30대되니까 그런 남배우보다 그런배우 경호하는 스타일 외모가 더 끌린다고.

  • 9. 인생
    '15.11.23 8:38 AM (223.62.xxx.29)

    결혼은 타이밍의 예술 이란 말도 있죠ㅋ

    그분과 결혼하라는게 아니구요,

    그만큼 남녀간의 인연에

    상황과 시기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거죠

    유부남도 아니고 흠 있는 남자도

    아니고, 외모가 반대취향 이라도

    끌리면 끌리는거죠ㅋ

    머리는 거짓말을 해도,

    마음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마음가는대로 즐겨보세요.

    시간에 맡기면

    어느순간 명백해 지겠죠.

    단순한 호기심이나 호감이던지,

    더 좋아하거나,사랑에 빠지던지?^^

    어느쪽이든 문제될거 없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783 고등학교 교복 - 예쁘고 멋진 학교 어디인가요? (남/녀 모두).. 7 문득 2016/01/14 1,075
517782 오늘 주식 왜 폭락이죠? 4 ㅇㅇ 2016/01/14 2,756
517781 젊어서 예쁘단 생각이 드는 배우 10 젊음 2016/01/14 3,260
517780 크림으로 수분증발을 막아준다는데요 6 aka 2016/01/14 1,681
517779 시아버지 생신상에 스테이크차리면 무리일까요? 28 -- 2016/01/14 3,541
517778 겨울이면 코밑이 헐어요. 5 지저분 2016/01/14 1,310
517777 림프마사지 팁 공유할게요 58 토토꽃 2016/01/14 8,673
517776 사실 위안부 배상문제는 김대중 대통령때 이미 다 끝났다. 20 대한민국 2016/01/14 1,865
517775 예단이불 추천해주세요 살빼자^^ 2016/01/14 515
517774 화이트닝제품 효과보신거 3 우우울 2016/01/14 3,211
517773 정관사 the 사용법 도와주세요. 2 나무 2016/01/14 898
517772 할머니 힘내세요.. 14개국 여성들이 찾아온 수요시위 3 소녀상 2016/01/14 408
517771 가정의학과는 전문의가 아닌가요? 11 ,,, 2016/01/14 4,543
517770 책 안좋아하는 고3 책 추천 부탁합니다~ 2 수시면접에 .. 2016/01/14 571
517769 같은 아파트 살면서 전세 사는 이웃ᆢ너무 불만 많아서 듣기가 17 별별 2016/01/14 6,091
517768 내딸 금사월에서 홍도가 정말 죽은 것 맞나요? 11 살아있죠? 2016/01/14 2,535
517767 사자의 밥이 된 백악관, 청와대에 조련된 애완동물 13 세우실 2016/01/14 893
517766 중학교 입학선물 4 조언 2016/01/14 898
517765 치아가 다시 날 수 있나요? 6 재생 2016/01/14 1,515
517764 정상적으로 가정을 지켜왔다는데 9 dhdh 2016/01/14 2,067
517763 컷코 커트러리랑 칼블럭.. 5 컷코 2016/01/14 2,318
517762 장난감 싫어하는 개도 있나요?? 8 .. 2016/01/14 907
517761 청소년기 딸들과 데이트 자주 하시는 어머님들 16 모녀 2016/01/14 2,406
517760 남편 옷은 어떤 경로로 세탁하게 되나요? 4 남편 옷 2016/01/14 905
517759 이별통보한 전남친.... 나중에 연락 올 확률 있나요? 10 acaibe.. 2016/01/14 1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