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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프랑스 테러..문명·종교에 의문을 던지다
“구약성서에는 집단공격과 파괴, 살상에 대한 이야기가 600군데 넘게 나온다. 야훼가 폭력적 처벌을 집행하는 대목이 1000군데 쯤 된다.” 성서학자 라이문트 슈바거의 조사결과다.
신약은 구약보다 평화롭다고 한다. 하지만 마태복음에 이렇게 씌여 있다.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왔다.’ 이후 기독교는 고문과 화형, 마녀사냥, 십자군 원정으로 피를 불렀다.
코란 역시 알라를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저주를 담고 있다. ‘신은 불신자의 적이다’ ‘세계는 알라신의 것이다’ ‘불신자를 발견하면 장소를 불문하고 죽여라’ ‘저들이 너희들을 공격하면 저들을 창끝에 매달아라’ ‘유일한 믿음은 이슬람이다’‘천국은 칼로 이뤄진다’ 더 심한 문구가 많다. 유일신을 추구하는 종교의 경전이 이런 정도면, ‘이슬람과 서방의 갈등은 문명의 충돌’이라고 말한 새뮤얼 헌팅턴의 주장은 성립하고도 남는다.
신에 대한 의무가 모든 것을 보상한다고 믿는 믿음이 순교를 통한 천국 보상으로 이어지는 한 서방과 이슬람의 문명 충돌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