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백수부부 글보고..부끄럽고 무능한 부친

..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15-11-22 23:03:11

밑에 부부 둘다 백수란 글보고 씁니다.
사실은 저희집도 아버지가 무직일때 열심히 살겠다는
아빠말과 공무원집안이라는 배경을 본 엄마가 결혼해서.
아버지는 올찮은 직업갖고 이것저것 하다가 관두고
어머니는 억척스럽다시피 어려운 가운데서 생계를 꾸려오셨어요.
아빠는 핑계와 변명, 자기합리화로
일관하면서 본인 무능력을 합리화했어요.
저는 순진하고 멍청하게도 아빠말을 믿고 따르며
순진하게 생각했었구요..근데 진짜 기분 안좋네요
아버지한테 밑에 글 얘기하면서 대드?니까 여자가 문제가 있다고,
남잘 잘못 본 탓이라고 하네요. 여자 성질이 문제라고,,
요새 젊은사람들이 못참고 너무 빠른 판단을 한대요.
그리고 댓글에 이혼하라는 사람들은 전부 자기일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라고요. 제가보기엔 장래를 생각한..
지극히 현실에 가까운 조언인데 말이죠

아버진 피해의식에 자격지심, 열등감에 감정이입 했는지
두달때 티비나 보고 손놓은 남자탓은 쏙 빼고..
여자가 몰아붙여서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그렇다나요.
(당사자분께는 죄송...ㅜㅜ)
그라고 남자가 지금은 심약해도 장래에는 삶이 어떻게 펼지
모른다고,,죄다 여자을 탓하며 2~3년간은 두고 지켜봐야한다네요
---;;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상황이 너무 거지같네요
평생을 똥고집부리며 합리화하니..어릴땐 멋도 모르고
아버질 믿고 옳은가보다 세뇌당했었는데..지금은 갑갑하네요
솔직히 저두 이런아버지밑에서 자란 딸이라 게으르고 말부터
앞서는 성격인데..타고난건지 배운건지 정말 성격무르고
의지력없어요.진짜 이런 남자들은 애 안가지는게 답인거 같아요ㅜ


IP : 175.223.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2 11:10 PM (219.240.xxx.3)

    생계유지시켜주며 바람피는 놈보다 더 나쁜 놈은 생활비조차 안버는 놈입니다
    성경책에도 써있더군요
    하나님을 안믿는 가장보다 가정을 부양하지않는 가장이 더 나쁘다고..

  • 2. ㅇㅇ
    '15.11.22 11:17 PM (110.70.xxx.177)

    번듯하던 직장 박차고나와 생계비를 버는척 시늉한건지..
    엄마한테 일시키며 작은역할만 맡으며 기생해서 회피한건지...친아버지가 저런데 저역시 별로 극복못하고 닮아서
    정체성조차 떳떳치 못하네요.
    역시 겁많고 약한데 자격지심있는 남자는 초반 모습이
    평생가는거 같아요. 여자분들은 진짜 조심하셔야합니다ㅠ

  • 3. 새옹
    '15.11.23 12:04 AM (218.51.xxx.5)

    우리 시아버지 이야기네요
    생활비 안 주고 집에서 몸 아프다는 핑계로 빵만 드심
    시어머니 아들한테 생활비 타내려고 계속 며느리인 저만 잡고 잇는 상황
    나이도 젊음..
    에구

  • 4. 전진
    '15.11.23 11:59 AM (220.76.xxx.231)

    가족부양 못하는 남편은 버려도 돼요 그남자 어디에써먹을까요
    지목구멍에 밥들어가야하는데 왜백수로 놀아요
    나라면 그런남자 버립니다 자식들이 무얼보고 배우겟어요
    결혼을 하지 말아야지 여자에게 돈벌어오라고하고 등골 빼먹을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578 코트가 유행이었던 이유가... 11 ... 2015/11/27 9,995
503577 부모복 없던 내게 남편이 복으로 갚아주네요... 53 ,, 2015/11/27 18,083
503576 군사 정부vs 삼당 합당?? 7 qwe 2015/11/27 733
503575 손 발이 차가운데 열이 많을 수 있나요? 2 르샤 2015/11/27 1,530
503574 취업준비 중인데 직장경력 너무 오래되어서 확인 못하는 경우 어찌.. 2 경단맘 2015/11/27 1,210
503573 성인 백혈병이 나을수 있나요 5 ... 2015/11/27 2,824
503572 2016년 겨울방학 국립과천과학관 창의상상탐험대 [출처] 20.. 1 전갈자리a 2015/11/27 1,025
503571 17이나 20키로 드럼 세탁기 어떤 크기가 유용한가요? 1 /// 2015/11/27 2,272
503570 예전에 서강대 초기 총장과 결혼한 49 ㅇㅇ 2015/11/27 6,066
503569 정치에 전혀 관심없는 남편 6 ㅁㅁ 2015/11/27 1,259
503568 응팔에서 이일화만 가발인가요? 49 ... 2015/11/27 5,567
503567 친구가 자잘못을 가려달라는데 애매하네요 ㅠ.ㅠ 7 질문 2015/11/27 1,939
503566 시판 국간장 맛있는거 있을까요? 8 2015/11/27 3,772
503565 벗어도 너무 벗었네요...청룡영화제.. 5 춥다 2015/11/26 6,681
503564 이준석 진짜 나대네요 49 썰전 2015/11/26 6,063
503563 딸친구를 경찰서 신고 할려고 해요 37 ... 2015/11/26 24,440
503562 황신혜 어릴때 정말 예뻤네요ㅎㅎ 16 황신혜 2015/11/26 5,769
503561 오늘 그래비티라는 영화를 다시 봤다가 펑펑 울었어요 5 .. 2015/11/26 2,333
503560 뜬금없는 시간에 스팸전화 온 적 있으세요? 49 우씨 2015/11/26 656
503559 안여사님께 3 흑흑 2015/11/26 1,366
503558 청룡영화상 상을 잘 주네요 15 오옷! 2015/11/26 4,676
503557 송유근 아버지.. 43 .. 2015/11/26 22,600
503556 내일 예당호쪽으로 일박하러 가는데 날씨 좀 가르쳐주세요 1 미즈박 2015/11/26 390
503555 급)코웨이 정수기 살균 세정 후 바로 물 먹어도 되죠? 49 정수기렌탈 2015/11/26 1,128
503554 김영삼대통령 야당시절에는 2 ... 2015/11/26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