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집에서 명함 주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6,728
작성일 : 2015-11-22 18:05:05
어제 서울 모 대학교앞에서 친구들이랑 술한잔 했습니다.

술먹는데 옆테이블에서 쳐다본다는 느낌을 받긴했는데,

술먹고 나가서 화장실갔다가 그앞에 좀 있었어요.

5분쯤있다가 다른친구들이랑 혜어지고, 친구랑 저 둘이서 택시타러가는데

왠 남자 하나가 말을 걸더라구요.

"이 학교 졸업생인데, 오랜만에 학교왔다가
아까 술집에서 옆자리 앉아 지켜봤는데 밝은 모습이 너무 맘에들었다.
가길래 아쉬웠는데, 가시고 5분있다가 나왔는데도 계셔서 그냥 지나가면 후회될거같아
명함하나 드릴테니 한번만 만나보자. 이런적 처음이다."

명함에는 xx공기업 과장이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남자는 20대후반 30정도 되보였는데, 벌써 과장????

매너있고, 나쁘지않았는데, 길거리에서 명함주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만나봐도 될까요???
IP : 223.62.xxx.2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은 개뿔 ㅋㅋㅋ
    '15.11.22 6:06 PM (121.171.xxx.219)

    그놈에 처음이란 소리를 대체 몇번이나 하고 다녔을지 본인도 기억 못할듯.

  • 2. 서로
    '15.11.22 6:06 PM (222.96.xxx.106)

    미혼이면 왜????????????
    당연히 만나 보세요. 굉장히 적극적인 분이군요.

  • 3. ...
    '15.11.22 6:07 PM (211.36.xxx.183)

    되긴 뭐가요
    갔다 버려요

  • 4. 그냥
    '15.11.22 6:07 PM (223.62.xxx.250)

    여기저기 뿌리나보다

  • 5. ...
    '15.11.22 6:07 PM (121.171.xxx.81)

    벌써 넘어갔네요. 우리나라가 유독 사기꾼이 많은 건 당하는 사람들 잘못도 크다고 봐요.

  • 6. ..
    '15.11.22 6:12 PM (1.225.xxx.243)

    명함을 주고 안주고를 떠나서 원글이 남자의 그런 접근방식과 관심표현이 마음에 든다면 만나보고, 그런 방식과 표현 뿐만 아니라 남자 자체도 별로면 안만나면 되고요. 굳이 여기에 물어본다고 뾰족한 대답이 나오는 사안은 아닌 것 같네요.

  • 7.
    '15.11.22 6:17 PM (182.216.xxx.135) - 삭제된댓글

    이학교 졸업이생이다ㅠㅠ
    왠지 그러네요...
    본인이 알아서 할일 이지만 오지랖이ㅜ.ㅜ

  • 8. 차라리
    '15.11.22 6:23 PM (1.238.xxx.210)

    해치지 않아요,이상한 사람 아니예요...가 낫겠다..
    이런적 처음이다...는 정말 늘 이러고 다닌다로 들림..ㅋㅋ

  • 9. ...........
    '15.11.22 6:24 PM (182.225.xxx.191) - 삭제된댓글

    한번 만나보세요 ... 저도 20대때 길가다가 헌팅 몇번 당했었어요 .. 유명 대학가 번화가 앞에서요 ..
    그땐 너무 어려서 만나볼 생각도 안했지만.. 두고두고 생각나던데 ㅎㅎㅎㅎㅎㅎ

    실제 있었던 이쁜친구 예를 들어보자면.. 그친구도 헌팅당해서 만나고 했는데.. 약사였나.. 했는데
    몇번만나고 이쁜여자애 동생도.. 그남자한테 호감느끼다가.. 나중엔 그남자한테 차였어요 ..

    내가 한창 외로울때 술먹다가 나 헌팅당했다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니까 그친구도 이야기 해줬던 내용임..

  • 10. aaa
    '15.11.22 6:27 PM (119.196.xxx.247)

    어느 학교인지는 모르겠으나...
    서울대입구역, 신촌, 고대앞, 홍대앞, 건대앞(대충 지하철역 있는 곳 떠올려봤어요...)...진짜 그 주변에 있는 학교 출신이면 그 앞에서 "나 학교 졸업생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좀 이상해요..

  • 11. 난 또...
    '15.11.22 6:32 PM (39.7.xxx.183) - 삭제된댓글

    술집에서 명함 주는 남자라길래
    술집 도우미들 한테 명함 뿌리고 다니는 남자인 줄 알았더니..낚였음.

  • 12. 그러다
    '15.11.22 6:36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조용히 야산에 끌려가 암매장 됩니다....

  • 13. 저라면
    '15.11.22 6:39 PM (59.12.xxx.35)

    회사 대표번호로 걸어 근무하는지 확인해보고 만나볼듯...
    사람인연을 누가 아나요. 나이트에서 부킹으로 만나고 결혼한 사람도 알아요...

  • 14. 예전에
    '15.11.22 7:01 PM (123.109.xxx.51) - 삭제된댓글

    한 시절 명함 많이 받았어요. 한 때! 지금 생각하면 고맙죠.지금은 정말 의심해 볼 때이니. 윗몸 말씀처럼 회사에 전화해보고 알아보세요. 건너건너 지인은 따라온 남자랑 결혼했어요. 소개팅에서 만나도 사기치니 확률은 50%. 이상한 사람도 있으니 방심하지말고요. 무슨 작업사이트도 있다면서요.

  • 15. ....
    '15.11.22 7:07 PM (118.139.xxx.223) - 삭제된댓글

    순진한건지.. 순진한척 하는건지..

  • 16. ~~
    '15.11.22 7:13 PM (116.37.xxx.99)

    저도 식당에서 몇번 받아봤는데
    연락해본적은 없어요
    식당 아줌마 통해서 준적도 있어요
    그냥 기분좋고 말았네요

  • 17. 군자란
    '15.11.22 7:16 PM (76.183.xxx.179) - 삭제된댓글

    명함에 나와있는 개인 유선 전화번호 맨 뒷자리에 2 를 해서 전화를 해요.
    다른 사람이 받아야 정상이고, 그 다음에 그 분 이름을 대고 찾아서, 실제로 연결이 되면...

    간단하게,
    안녕하세요, 바쁜 시간에 방해를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라고 말씀하시고 침묵.

    상대방이 원글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지,
    원글님께 명함을 건넨 기억을 하고 있는지,
    원글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는지.....상대의 응대로 확인 하세요.


    윗분들 조언과 달리,
    자신이 신뢰 할 수 있는 사람 이라는 의미에서, 남자가 명함을 건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모교 방문 멘트는 쫌 피쉬 스멜이 납니다만, 초짜들도 그런 멍청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어요.

    다짜고짜 명함이 웬 말이냐는 분들도 계신데,
    자기 입으로 안심시키는 말을 한다고 해서, 원글님이 안심 하실 수는 없으니까요.

    눈에 확 들어오는 원글님을 보고나서
    자신감 40 %, 상대방 배려 30 %, 신뢰감 20 %, 호의 10 % 쯤 버무리면,
    명함을 건넬 수도 있지 않겠어요?

    서두르지 마시고, 지레 짐작도 마시고
    좋은 인연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근차근 얘기를 나눠보시기 바래요.

    잘 모르실 때에는 바로 여기에서 조언을 구하시면서....^^

  • 18. 군자란
    '15.11.22 7:32 PM (76.183.xxx.179) - 삭제된댓글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행시나 기술고시를 통과했으면, 그 나이에 과장 타이틀을 달 수 있지 않나요??

  • 19. 제 후배들도
    '15.11.22 7:39 PM (223.62.xxx.214)

    이태원 술집에서 헌팅해 사귀더라고요
    남자 후배고 서른 초반, 공기업 입사 4년차요ㅎㅎ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저러기도 하는구나 신기했네요
    저도 삼십대지만;
    상대 여성분도 대기업 사원이었고 몇달 됐어요 사귄지
    또 다른 또래 남자 후배는 스튜어디스인 여성 분에게 외근중에 헌팅 당함;;
    아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아주아주 조심조심 ×1000 연락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_-
    페이스북으로 남자 명함 속 이름 검색 해보셨어요?

  • 20. T
    '15.11.22 7:55 PM (14.40.xxx.229) - 삭제된댓글

    저라면 늦지 않은 시간에 사람 많은 곳에서 한번 만나보겠어요.

  • 21. 신원
    '15.11.22 8:05 PM (180.224.xxx.92)

    신원만 확실하다면야... 만나봐도 되지 않을까요. 근데 남자가 그땐 그랬는데 자고 나서 후회한거라면 좀 뻘쭘할 수도 있겠구요.

    원글님은 끌렸나 봐요... 그럼 질러봐요. 다시 안보면 되죠.

  • 22. ..
    '15.11.22 8:22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신원이 확실한지 어떻게 알겠어요
    신분 집안 다알고 만나도 이상한 사람 천지인데 길가다 만난 사람을 어떻게 믿어요
    너무 위험해요
    잘나가는 남자 소개팅 줄서있을 텐데 굳이 술먹고 있는 여자 헌팅할까요
    이험한 세상에 조심하세요

  • 23. ......
    '15.11.23 1:25 AM (61.75.xxx.61)

    댓글들이 참 전투적이네요.
    그럼 사람을 어떻게 만나야 하나요?
    소개팅?? 미팅?? 술집 아닌 곳에서 명함?? 선??
    우연히 괜찮다 싶고,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만나야 하는데요??
    이 남자가 원글님이 마음에 들어 이야기 한번 해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고
    그야말로 원나잇을 위해 그러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원글님이 판단할 문제이고.....
    댓글들을 보면 웃깁니다.
    그럼 사람을 어떻게 만나야 하나요?

  • 24. 풀빵
    '15.11.23 8:43 AM (112.154.xxx.72)

    만나고싶음 만나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조심조심 또 조심~ 신원조사 필요해요 ㅋ
    픽업아티스트라고 예전에 한창 시끄러운 것들이 있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899 새누리, 예산안 볼모로 노동법·한중 FTA 처리 압박 2 원유철 2015/11/23 437
502898 친구가 때려도 아무말 안하는 아이.. 어찌 교육시키나요? 3 아이.. 2015/11/23 969
502897 단체톡방에 내가 글쓴것 지우기 4 help m.. 2015/11/23 1,754
502896 커피원두 택배 8 커피 2015/11/23 1,451
502895 자녀가 천재나 영재 판정받으면 4 ss 2015/11/23 1,785
502894 지진희씨 13 분위기 2015/11/23 4,053
502893 초1학년 아이 미로찾기나 놀이 할 수 있는 책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5/11/23 552
502892 전문번역가 분들은 모국어 수준 5 ㅇㅇ 2015/11/23 1,202
502891 대전 재활병원 아시는 분 : 유성 웰니스 vs. 신탄진 보니파시.. 홍차소녀 2015/11/23 3,444
502890 애인있어요 설리 49 ㅇㅇ 2015/11/23 2,463
502889 저는 응답88에서 동룡 아빠가 제일 재밌는데 비중이 넘 적어요... 8 응답 2015/11/23 3,104
502888 이성당 양배추빵은 레시피가뭘까요 1 dd 2015/11/23 2,093
502887 아들 며느리가 싸우는게 좋다는 시모 37 싫다 2015/11/23 6,808
502886 사람들 말투나 뉘앙스에 예민하신분 계신가요? 2 real 2015/11/23 1,682
502885 대학신입생도 학자금대출 받을수 있나요? 1 씁쓸 2015/11/23 1,004
502884 김장 독립 1 주부 2015/11/23 1,043
502883 시유지땅이 포함된 집 사도 될까요? 2 .. 2015/11/23 3,096
502882 아내가 예쁘면 과연 결혼생활이 행복할까.. 49 ........ 2015/11/23 19,404
502881 엄청 맛있는 중국산 김치를 먹었어요! 2 ... 2015/11/23 2,367
502880 40대 중반, 남자 시계 어떤걸로 할까요? 6 시계 2015/11/23 2,535
502879 여행 많이 다녀보신 아버지 팔순인데.. 색다른 여행 추천좀 부탁.. 3 ㅇㅇ 2015/11/23 1,267
502878 소문난 김치집 며느리인데요. 어머니김치 기본외엔 안넣거든요 19 제가 2015/11/23 6,582
502877 가을이 떠나는 길목에서 사랑을 생각합니다. 1 슬퍼요 2015/11/23 596
502876 근데 마리텔이 뭐하는 방송인가요? 4 궁금 2015/11/23 1,421
502875 라섹수술 한 분들께 질문있어요 12 궁금 2015/11/23 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