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보라 못봐주겠네요
그당시 치열하게 민주화투쟁을 했던
운동권 학생을 대변할 수 있는데,
극중 이기적이고 괴팍한 정도가
도를 지나치네요.
응팔 제작진들이 작정하고 그 당시 운동권학생들을
폄하할 의도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그당시 저는 용기가 부족해 나서지는 못했어도
시대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마음으로는 항상 응원하고
동의했던 88학번이였습니다.
정말 보라 케릭터 너무 심합니다.
1. dd
'15.11.21 9:05 PM (58.229.xxx.13)덕선이가 80년대의 별 생각없고 공부도 못하는 고딩을 대변하는 캐릭터가 아니듯
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권 학생을 대표하는 인물이 아니고 학생운동에 참여했고 그 시대를 살았던 한 사람의 청춘일 뿐입니다
오바하지 마세요.
괴팍한 성격도 있고 원만한 성격도 있고 겉으로 보기엔 조용한 성격인 사람도 있고
운동권도 가지각색이죠.
드라마 인물 하나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착각하는건 어디서 나온 생각인지..
예전에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란 드라마에 윤다훈이 엄마랑 살면서
별다른 직업없이 이것저것 알바나 하는 40대로 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윤다훈 세대가 운동권 세대인데 저렇게 생각없는 인물로 그려내는건
김수현 작가가 운동권 386세대를 폄하하는거라고 그러는걸 보고
정말 어이없었어요.
저는 그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지만 운동권이었던 사람들은 다 성격이 보라같을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왜 이런 생각이 나온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자기랑 동시대 인물이 드라마에 나오면 다 자기 시대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성시원이 저랑 동갑이지만 전 아이돌도 싫어했고 성시원과는 동떨어진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그렇다고 응칠에 성시원은 아무 생각없는 빠순이로 나오는 걸로 봐서
80년대 태어나 고딩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힘들게 살아온 우리 세대를 깎아내린단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요.2. ..
'15.11.21 9:11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ㅎㅎㅎ 원글님, 보라 아주 따뜻해요.
3. ㅎㅎㅎ
'15.11.21 9:12 PM (101.250.xxx.46)오늘 보라 너무 좋은데요^^
4. dd님
'15.11.21 9:14 PM (110.14.xxx.144)"그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지만 운동권이었던 사람들은 다 성격이 보라같을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님같이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보라'를 대표성을 가지고 바라보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응팔은 중고생도 많이 보더라구요.
미디어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는 아실텐데요5. ㅎㅎㅎ님
'15.11.21 9:15 PM (110.14.xxx.144)점점
개과천선하려나요?ㅎㅎㅎ6. 보라의 성장 과정이 나올 거예요
'15.11.21 9:18 PM (210.183.xxx.241)집에서 공부 잘하는 딸, 전폭적으로 지지받는 맏딸로 자랐으나
대학에 들어가서 사회 현실에 눈을 뜨고 행동하다가
점차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게 되는 성숙한 인간으로 변화하게 되는
성장 과정이 전개될 거라고 예상됩니다.
그리고 어디에나 다양한 개성들이 존재하듯이
그 당시 운동권 학생들도 범상치않은 캐릭터들 많았어요.
착하고 순응적인 성격들보다는
도전적이고 활발하고 개성적인 성격들이 훨씬 더 많았고
그건 결코 나쁜 게 아니었습니다.7. ...
'15.11.21 9:20 PM (220.84.xxx.194) - 삭제된댓글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동시대 사람을 부정적으로 그리면 운동권을 부정적으로 그리는건 아니지만
운동권으로 나오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그리면 운동권을 부정적으로 그리는거 맞는거 아닌가요.
실제로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지만..반면에 캐릭터가 갖는 대표성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도 좀 불편하더군요8. dd
'15.11.21 9:20 PM (58.229.xxx.13)중고생들도 다 생각이 있고 판단능력이 있습니다.
보라를 보면서 운동권 학생은 다 저런 성격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런 걱정을 하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만해 보입니다.
뇌는 원글님만 갖고 있는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바보가 아닙니다.9. ,,,
'15.11.21 9:29 PM (220.84.xxx.194) - 삭제된댓글어떤 사람이 윤다훈 세대가 운동권 세대인데 저렇게 생각없는 인물로 그려내는건
김수현 작가가 운동권 386세대를 폄하하는거라고 그러는걸 보고
정말 어이없었어요.
본인댓글에 떡하니 증거가 있네요. 윤다훈씨가 운동권으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윤다훈씨를 보고 운동권386세대 폄하하는 사람도 있다면서요.
그럼 운동권으로 나오는 인물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훨씬 더 많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항상 논리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일반화의 오류란 말이 왜 자주 쓰일까요? 그런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님 말대로라면 응팔드라마시청자들은 절대 그런 오류를 안범하나요? 다른 드라마시청자들중엔 있고요?10. 울언니
'15.11.21 9:44 PM (119.67.xxx.45)우리 언니가 딱 보라네요. 첫째라는 이유로 부모님도
왠만한건 눈감아주시니 폭군이 따로 없었어요.
전 지금도 그때 언니한테 당한거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그래도 학교에선 과대도 하고 그러더군요.
그때 꼬집혔던 상처가 아직도 흉터로 남아있습니다.
아 급 열받아서 한잔해야겠어요.11. ..
'15.11.21 9:47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ㅎㅎㅎ 공부잘하고 이기적인 맏딸. 꼼짝못하는 부모님. 우리집 얘기에요. . S대 장학생..
12. ㅁㅁ
'15.11.21 9:47 PM (58.229.xxx.13)윗글님이야말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계시네요.
윤다훈이 운동권으로 나온것도 아닌데 운동권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인터넷에서 그런 글 딱 한 번 봤습니다.
그 한 사람의 글을 읽고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있으니 보라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훨씬 더 많다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몇 사람이 그런다고 그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 건가요?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 그건 각자의 자유고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김수현 작가가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처럼
응팔도 마찬가지입니다.
응팔을 보고 운동권 학생들은 다 저런 성격일 거라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무식한 시청자가 있을 수도 있겠죠. 194님 말씀대로 응팔 시청자들은 절대 그런 오류를 안 범하냐고 물으시면, 뭐라 하겠어요.ㅎㅎ
세상에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고 지적 수준도 다양한데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도 그런 헛소리를 하는 인간이 있으니
응팔을 보고도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소수일 뿐이고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 어리석은 시청자들에 대해 제작진이 책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멍청한 시청자들을 배려해서 운동권 학생에 대해서
인품도 훌륭하고 성격은 원만하며, 가족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심지어 외모까지 훌륭한 고전소설에 나오는 위인처럼 그려내야 할 의무라도 있는 건가요?
학생운동을 하든 노동운동을 하든 인간의 개성은 다양한건데
그렇게 대의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은 꼭 고결한 인물로 그려내야 하나요?
그런 생각 자체가 웃기는거죠.
운동권 학생이 나오면 그 캐릭터가 시대를 대표하고
운동권을 대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오바같아요.
윤다훈을 보고도 386을 폄하했다는 사람도 그렇고
보라캐릭터에 불쾌해 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자의식 과잉인 중2병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았으니 그 시대 사람들은 의식있고 훌륭해야 하고
운동권 학생은 정의롭고 아름답게 그려져야 하고..
조금만 결함이 있는 것 같으면 발끈하면서 운동권 폄하했다고 그러고..
이걸 보면서 대다수 사람들이 운동권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질 것 같아 걱정되고..
대다수 사람들이 무슨 개돼지라도 되는 줄 아는지..
자기들만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은 바보라서 판단능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특권의식입니다.
그리고 보라가 무슨 개차반도 아니고 사기꾼도 아니고
유부남 꼬시는 여자도 아니고 술집 알바를 뛰는 것도 아닌데
보라가 뭘 어쨌다고 이리 과민반응하시는지 모르겠어요.13. 보라 매력있음
'15.11.21 9:58 PM (223.62.xxx.213)버럭질도 잘하고
똑똑하고 정의롭고 순수하고
선우엄마한테 운전도 해주고
잘생긴 훈남 선우가 왜 저 무서운 누나를??했는데
역시 범생이라 자기 짝을 잘 찾았음
복합적인 매녁녀 케릭터임^^14. 오바쩐다
'15.11.21 10:00 PM (211.48.xxx.173)오바 쩐다.
드라마 주인공 하나에 오바하는거 보니
사고의 폭이 상당히 얕고 좁은 사람이다.15. 헐
'15.11.21 10:32 PM (219.255.xxx.212)모든 사람이 원글님처럼
드라마 캐릭터 하나에 온갖 의미 부여하며
전전긍긍 하진 않아요
원글님이 걱정하는 그런 단순한 사람도 없구요
원글님 생각은
세상에 온갖 작품, 온갖 캐릭터들이
모두 스테레오타입화 돼야 한다는 건가요?
정말 재미없는 경직된 세상이겠네요16. ..
'15.11.21 10:44 PM (221.149.xxx.145)은근 중독성 있는 캐릭터 같아요..그 똥씹은 표정..덕선이랑 싸울때 광기 어린 눈빛 ㅋㅋ 오늘 진짜 연기 잘 한다 생각하며 봤는데..선우..정봉도 좋아하는 듯 해요 운동권을 폄하라기보단..맛보기 정도로 시대상을 보여 주는..그렇게 봤네요~~^^
17. 서울대..
'15.11.22 1:10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보라가 2학년이죠?
저도 운동 조금 했고 운동권 사람들 많이들 알고 있지만
저런 캐릭터는 없어요 ..
운동이 워낙 사람에 대한 고민,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터라
사람 배려안하고 물욕이 있고 이기적이면 첨부터 떨어져 나가구요..
진중하고 말을 많이 안하는 과묵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저렇게 가족한테 막 하는 성격은 애초에 운동하고 거리가 멀어요
작가가 그 세계를 잘 모르는 구나 싶어요
잘 모르고 대충 듣고 캐릭터를 잡았구나 합니다18. 서울대님
'15.11.22 1:18 AM (110.14.xxx.144)제가 글쓴 이유도 그래요
저도 그당시 주변에서 많은 운동권들을 보았지만
(sky중 하나)
정말 저런 극단적 이기적 성격은 없었어서요.
작가가 그 세계를 잘 모르고 캐릭잡은거 맞습니다19. ..
'15.11.22 1:25 AM (115.136.xxx.3)운동권이 성격좋음의 보증서인가요?
너무 오바 쩌는거 아닌가요.20. 에휴
'15.11.22 1:41 AM (58.229.xxx.13)진짜 여러 부심들을 봐왔지만 이젠 하다하다 운동권 부심까지 등장하네요.
운동권은 성인군자들만 있는 모양이네요?ㅎㅎ
운동권이라 서울대 짤렸다가 재입학했다는 학원강사.
14년 전에 재수학원 다니는 애가 그 강사를 짝사랑했었는데
한다는 소리가 난 숫처녀를 싫어해.--;;;;;;
진짜 인품 훌륭하네요. 자기 좋다는 학생 애한테 그게 할 소리인지..
허구헌날 음담패설이나 하던 쓰레기.
하지만 전 원글님이 걱정하는 시청자들과는 다르게
그런 개차반 강사를 봤어도 그 시대 운동권들이 다 그럴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니까요.ㅎㅎ21. ....
'15.11.22 3:03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운동 안했음에도
운동 했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가짜 많아요
자기 입으로 운동했다고 밀하는 인간 200퍼 가짜예요
진짜 운동한 사람들은 말 안합니다.말 할수가 없어요 ..22. ....
'15.11.22 3:07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운동 안했음에도
운동 했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가짜 많아요
자기 입으로 운동했다고 밀하는 인간 200퍼 가짜예요
진짜 운동한 사람들은 말 안합니다.말 할수가 없어요 ..
당시가 너무 어둡고 무서워서...말 안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운동하다 짤릴 뻔 했다고 자랑처럼 말하는 인간이
있길래 기회 있을때 물어 봤어요
어느 대학이면 어디파 누구 아는지 물어보니 대답을 못해요..
Nl pd 조차 모르는 인간...이었죠23. ..
'15.11.22 7:00 AM (92.25.xxx.36)윗댓글님 저도 동의합니다.
진짜 운동한 사람들은 말하지 않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정들... 슬픈 현실...24. 저도
'15.11.22 7:03 AM (166.137.xxx.53)원글님과 비슷한 생각 많이 했어요.
올림픽 얘기하면서 올림픽때문에 얼마나 많은 철거민이 생겼냐고 열변을 토하고 개막식장면 안본다고 하면서 방안에서 문에 귀대고 듣는 장면 참 불쾌했어요.
그당시 운동권 학생들을 이중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내는 것 같아서요 성격이야 개인차가 있으니 얘기하지 않더라도요.25. 저도22
'15.11.22 8:55 AM (1.216.xxx.38)저는 운동권이랑 관련이 없는 삶을 살았지요
제가 생각하는 운동권이란,
그 때의 나라의 상황이 거리로 뛰쳐나올수 밖에 없었고 끔찍한 고문으로 저 세상으로 간 학생들운동권으로 낙인찍힌 후 일반인과 따로 분류되어
불이익 감수하며 힘들게 살았다 이 정도에요.
그런데 어제 보라가 보여준 행동에서 이 드라마는 어떤이는 목숨을 걸고 걸어온 길을 그저 한낱
낭만쯤으로 그려내고 있구나 싶었네요 저렇게 가벼운 추억쯤으로 여기기엔 아픔이 너무 크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있게 마련이고
다큐도 아닌 추억감성팔이 드라마에 무슨 의미를 두냐며 가볍게 넘기긴 했지만요
가족간의 에피소드는 왈칵 눈물을 쏟을 정도로
공감이 팍팍 돼요26. ᆢ
'15.11.22 9:40 AM (223.33.xxx.63) - 삭제된댓글사회정의를 외치고 있는 사람도 자기로 부터의 혁명은
쉽지않지요
완벽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독재를 비판하지만 가정에서는 동생들에게 독재를 하고있는 모습
뭐랄까 인간자체가 완벽하지않은 거지요
2015년 보라는 애연가이자 환경운동가로 살고있을지도
모르죠
이게 사실적인 인간의 사는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27. ㅇㅇ
'15.11.22 10:46 AM (222.235.xxx.200)보라를 가짜 운동권으로 생각하세요.
28.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15.11.22 2:24 PM (211.243.xxx.160)사람도 각양각색
29. ...
'15.11.22 2:28 PM (221.141.xxx.104) - 삭제된댓글하...운동권 학새이면 모두 뼛속같이 사상으로 갑을 두르고 어떤 시련이 와도 사상과 철학을 실천하고 지키는 줄~~~ 그 애들 고작 20대 초 중간인데 세상을보는 철학과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 완전해질 나이는 아니에요...수많은 운동권들이 말하는 사상과 철학에 매료 될 나이에 한두번 운동권 가담도 해보고 다시 다른 곳에도 심취하고 그러는 거지...뭐...인간이라는 얼마다 입체적인 존재인데 이렇게 단순히 정의내리고 판단들 하시요? 나 아는 사람은 한총련 간부였는데...나중에 동아일보 기자로 취직도 하더만요...학생운동한다고 성자처럼 사는ㄱㅓ 아닙니다
30. ju
'15.11.22 3:04 PM (58.141.xxx.242)공부잘하는 이기적 폭군 저희 큰언니인데요, 밖에선 운동권이였고 당연히 집과 밖에선 행동이 달랐겠죠. 동생인 저는 정말 이를 갈게 싫었는데 밖에선 굉장히 존경받는 리더였어요.
31. ....
'15.11.22 3:29 PM (122.34.xxx.106)운동권 학생이 무슨 성인군자에 간디라도 된답니까? ㅋㅋ이는 뭔 궤변
32. ㅇㅇㅇ
'15.11.22 3:36 PM (112.148.xxx.72)저도 일부분 동의..
그렇게 심각하게 의미두고 생각은 안해봤으나
말도안되는 성격 게다가 너무 악쓰고..
못봐주겟어요33. ...
'15.11.22 3:48 PM (122.37.xxx.25) - 삭제된댓글보라는 성격은 지랄맞아도 행동하는 사람이었지만
나안~ 그래도~ 마음으로~ 지지했어요~하고
복지부동한 원글님은 뭔가요.
그 시대 sky다닌 사람들은 다 그모양이예요?34. ..
'15.11.22 3:56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보라가 그렇게 이상한가요. 뭐 집에서 언니 폭력을 왜 저리 봐주나 싶긴 했는데 덕선이도 만만찮던데요. 어릴 때 샤프심으로 눈 찌른 거 보면 한 이불에서 치고 박고 하며 큰 것 같고 그거 감안하면.. 그리고 보라 운동권이긴 한데 그렇게 나쁜애 아니던데요. 그 시절 자존심 셀 그 캐릭터가 성격대로 못하고 엄마 땜에 잘못했다고 하고 나름대로 스트레스 많겠던데요. 아버지는 빚보증에 사람 좋아도.. 제가 그 세대는 아니라도 사람은 모순적이라 집에서랑 밖이랑 완벽히 일치하지 않아요. 입으로 바른 소리, 밖에선 옳은 소리 해도 집안에선 정작 생활은 부인이 감당하기도 하고 밖에선 민주 투쟁해도 집에선 철없고 자기만 아는 막내일 수도 있고. 보라 정도면 폭력성만 빼면(드센 캐릭은 응답 시리즈 공통이니) 현실성 있어요. 겨우 스물 하나 둘의 애들이 한편에선 운동권으로 진지했고 집구석에선 동생들한테 선망받고 이해도 못 받으면서 특혜 누리기도 했고. 지금도 제 세대 스카이 맏이들 떠받들고 자란 만큼 한편으론 오만하고 한편으론 맏이노릇해요. 제가 보기엔 환상을 너무 많이 갖고 계신건 원글님 같아요. 모든 면에서 좋은 사람은 어딜 가나 소수죠. 정봉이 같이 남들 눈에 고개 저어도 정작 동생은 '난 우리 형 괜찮은데..'하고 덕선이처럼 '우리 언니 성보라'해도 선우처럼 보는 눈이 다를 수 있고요.?
35. 저도
'15.11.22 5:36 PM (221.146.xxx.41)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그냥 우우 끄트머리 따라다니며 시위에 발담궈본 학생이 아니라
당시 민정당 연수원 사무실 점거하고 옥상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는모습 카메라에 잡힌
최전방 저 앞쪽에있던 학생 역할이예요.
그런 학생치고
저렇게 인격파탄자같은 사람은 없어요
드라마속 캐릭터 보라는
인격적으로도 성숙하지 못한 캐릭터를 그리고 있는것처럼 보이거든요.
뒤에서 고생한 부모와 어른들의 안타까운 심정만 확대되어
긴시간 긴대사에 걸쳐 나오죠.
이런식의 묘사로 만들어진 결과와 그 이미지.
다분히 편향된 의도에 따라
시각과 편집과 연출이 달라지는게 분명하기 때문이예요.
이 드라마 재밌게 보고는 있지만..
87 88 시절 대학생이었고
그 정서를 경험했던 저로서는..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그시절 운동하던 학생들
얼마나 진지하게 삶과 사회문제에 대면하고 공부하고
얼마나 진중하게 고민하고 용기내고 행동하고 그랬는데..
보라 캐릭터 부분.
응팔에서 인정할수없는 가장 못마땅한 부분이예요.36. 원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15.11.22 6:35 PM (110.70.xxx.101)운동권은 고결한 캐릭터로 그려져야 하는 거 아닙니다.
운동권 중에도 성격파탄자는 있어요.
운동권 중에도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드라마의 캐릭터는
영향력이 매우 크죠.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요즘 시청자들 똑똑해서
현실과 연기 혼동하는 사람 없다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너무 괴팍한 면만 강조되서
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운동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잖아요. 종북빨갱이 소리나 듣지..
그런 의미에서 2015년 현실에서
보라로 추측되는 캐릭터가 담배피다가
아이스크림에 비벼 끄는 장면도 참 어이없었습니다.37. 에휴 답답
'15.11.22 6:50 PM (211.36.xxx.23)제가 집에선 보라 성격
밖에선 기독교인들은 천사ㅎㅎ 불교도들은 보살이라 칭송하고 그 시기 학교갔으면 운동권이 되었을 성격이에요
(다행히 선배님들이 이뤄놓으셔서 큰 이슈없이 평범히 학교 생활)
참 사람을 단편적으로 보시는듯
물론 보라같이 버럭버럭 집안 들었다놓
동생들 용돈주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부분도 있었죠.
공부잘하는 맏딸. 성격 드러운데 알고보면 착한 그런애.38. ᆢ
'15.11.22 7:18 PM (175.255.xxx.58)공부잘하고 이기적인 맏딸. 꼼짝못하는 부모님. 우리집 얘기에요. 222 이런집 꽤 있을걸요 저희집은 서울대 의대요
그리고 운동권 중 저런사람 없다구요? ㅎㅎ 구남친 서울대생이었는데 지독하게 이기적인사람이었어요 본인 입으로 좌파라고 하는 사람이었고 운동권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었죠 가난한사람 동정했으나 선민의식일뿐이었어요 운동권은 악세사리이자 자기만족 실제로는 공부못하는사람 못생긴여자 뚱뚱한여자를 혐오했어요39. 00
'15.11.22 7:46 PM (116.14.xxx.106) - 삭제된댓글89학번 서성한 출신인데요.
저도 나름 선배들 따라 데모도 하고 다녔는데
선배 중에 표리부동한 사람 꽤 있었어요.
동아리 후배 말안 들으면 폭력행사하고 성희롱은 예사였고..
물론 괜찬은 선배도 있었지만요..
제 경험으로 드라마 캐릭을 일반화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에요...40. 동의
'15.11.22 7:59 PM (219.250.xxx.92)저도 동의합니다
운동권조롱하는구나
싶더군요
응8 시작 한다고할때
여기서댓글엄청달린 글있었는데
제가 거기다썼었죠
88년의 시대를 제대로그릴것인가
그저 추억팔이만 할것인가
과거가 추억의 대상만은아니다라고요41. 하하
'15.11.22 8:01 PM (115.136.xxx.60) - 삭제된댓글저 서울대 나왔고 운동권은 아니였지만 운동권 선배동기
마니 아는데요 이기적인 사람 많습니다. 마초도 많고요
욕나오는 인격도 마니 겪었어요
저 아는 운동권 여자선배는 청소를 너무 안해서
하우스메이트와 머리끄뎅이 붙잡고 싸웠는걸요
밖에서는 단대 학생회장으로 리더십 있고
멋진 선배였어요
원글님 논리는 기독교인들은 다 착할거라는 것과 같아요
인간이란 입체적이지요
그리고 보라정도가 무슨 성격파탄잡니까
그냥 까칠한거지 공부잘해서 떠받들려큰 얘들
특유의 이기적인 면은 있지만 성격파탄자수준은 아니죠42. 하하
'15.11.22 8:08 PM (115.136.xxx.60) - 삭제된댓글하나더 운동권으로 양키고홈 외치던
남자선배들 중 군대갈때되니 카츄사 지원하는
사람도 있더이다.
지금 국회의원중에 운동권출신들 꽤 돼요43. 그러니깐요
'15.11.22 8:22 PM (112.151.xxx.89)김문수, 심재철도 다 운동권 출신들인데 ㅎㅎ
44. 내 참..
'15.11.22 8:32 PM (122.37.xxx.207)드라마 가지고 참...
이렇게 발끈하시는거 보니.. 저도 한마디 껴요.
저 88학번인데요.
우리과에 운동권이던 두명, 평범한 성격은 아니었어요.
그외에 이제껏 제가 만난 그쪽 사람들치고 둥글둥글한 성격은 없었던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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