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10년인데. 시댁식구들 넘 많이 아파요 ㅠ

..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15-11-21 16:36:27
이제 남은 결혼생활.몇십년 동안
겨우 10년 살았는데..30대 끝자락..

시댁식구들 진짜 몸관리 좀 하시지..
넘 많이 아프네요.

시동생 1명 있는거. 결혼전에 희귀병 있는거..
그건 알고 결혼했지만...
그땐 거동하며 공부하며 지냈는데..
지금은 정신놓고 애기처럼 옆에서 다 챙겨줘야할 상태이구..


시동생 본인이 다 챙기고 책임지신다는
시아버님.. 결혼 4년만에
췌장암으로 몇년 투병하다 돌아가시면서..
있는 집 팔고..
지금은 임대아파트 가셨죠..


근데 오늘 시어머님..
또 아프시다구... 죽겠다고
연락도 없다고 뭐라 하시네요..
입원해야하는데.. 시동생땜에 못 하신다구..

저희는 4시간 거리에 살구.. 시어머님..
아직 환갑 안 되셨어요..

몸관리 좀 하시고..
자식한테 걱정 안 끼쳤으면 좋겠구만. ㅠ
진짜 너무 하신다는 ㅠ

친정식구들.. 아부지.엄마 70 넘으셨는데..
아직 아무도 안 아프신데 ㅠ
시댁 식구 달랑 2명있는데.. 죄다 ㅠㅜㅜㅠ


결혼하기전..
나 좋다고 엄청 따라다니던
삼형제 중 막내이던 그사람..

두명과 고민하다가.
신랑이 키도 더 크고.
직업이 더 좋아 선택했는데..
위에 형님들 있어서 마음은 편했지 않을까 싶고..


지금 신랑 직업 좋으면 뭐합니까??
돈이 다 병원으로 다 줄줄 새는데...ㅠ


그러면서 시모는 둘째 어서 낳으라고.. ㅡㅡ
어이가 없어 할말이 없네요

아들이랑 외출 나왔는데..
하나도 즐겁지 않고 넘 우울해요.. 진짜..




IP : 110.70.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5.11.21 7:20 PM (183.102.xxx.243)

    제 가족이 아파도 신경 쓰기 힘든데.. 참 못된 마음이지만. 시동생분 요양원이나 보호센터에 보내시고, 시어머님 입원하시게 하는 건 어렵겠지요? 환갑이신 시어머님 돌아가신 후도 걱정이고요..시동생분 누가 돌보나요ㅠㅠ

  • 2. 내 팔자야..
    '15.11.21 10:36 PM (175.223.xxx.244)

    결혼전에 친정아버지랑 고민할때도 아버지가 그 하나뿐인 시동생.. 머 시아부지. 시엄니.. 두분이 아들 하나 책임
    못 지겠냐며.. 그냥 신랑될 사람만 봐라 하셨는데..
    친정엔 아픈사람 하나도 없어서
    우리가 너무 몰랐던거 같아요. ㅠ

    책임 지겠다던 나를 이뻐해주던 시아부지는 4년만에
    돌아가시고.. 시엄니만 믿었는데 진짜.. ㅠㅜ

    직업좋고 능력 있음 뭐하나요..
    가난이 창문으로 들어오는데. ㅠ 오늘은 짜증나서
    신랑한테도 말이 곱게 안 나가네요.

    내팔자야.. 내 발등찍었죠. ㅠ

    이글을 보시는 미혼여성여러분..
    아무리 지금은 형편이 괜찮아도 집에 아픈 환자
    한명 있다면 절대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그 남자가 원빈쯤 생기고.. 돈 수억 벌어도 ㅠ

    그 환자땜에 여러명 피해봅니다.
    또.. 남자 즉 신랑만 보지말고.
    시댁을 꼭 보세요. 인성도 중요하지만..
    집안형편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나도 그렇지만. 아들한테도 미안해지네요.
    이런 환경을 가진 집에 태어나게해서 ㅠ

  • 3. 쿠쿠
    '15.11.22 3:34 AM (211.177.xxx.237)

    결혼초부터 가난한 시집이기에 자식에게 너무 의지하고 그걸 당연히 생각하고 지금도 일 생김 자식이 다 해줄거로 생각해요 근데 이런상황인거를 모르고 했더니 순수할때는 그냥저냥 이었는데 나이가드니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부터 가난하니까 이해는 가는데 이런집에 결혼할려고 내가학교다니고 힘들게 공부도했나 생각함 내가 순둥이 바보구나 유전적으로도 넘 안받혀줘서 애가성형도 학고 키도 유전을닮아 치로받고 정말시집이 물려주는게 없네요 나이들어 병원비 생활비 그런것들이 관계를좋게하지 못하게하 몇십년 그상황보다봄홧병생겨 큰병생겨요 서로 할수있는선에서 하고 어른들도 자식에게 바라지만 말고스스로 사셔야지 며늘은 정도없는데 시집에 잘해야한다는 생각좀버리고 서로 예의지키는 선에서 함 좋겠어요

  • 4. 쿠쿠
    '15.11.22 3:50 AM (211.177.xxx.237)

    아파도 능력있어 병원가고 자식에게 손 안벌려도되는 노인분들은 그나마 낫지만 그 반대가되면 월급쟁이들 뻔하고 애키우기도 힘든데 윗대까지 챙기면 부담이 위아래로 장난아니네요 그리고 결혼초 부터 빚지고 동생학비며 시부모가 할거를 떠넘기고사시니 당연히 좋은감정도 피어나지 않고 자식들이 잘하니까 장수도 하시고 일터짐 자식이 알아서 이런복은 부모는 좋은데 자식은 부담스러워요

  • 5. ....
    '15.11.22 6:59 AM (220.118.xxx.68)

    몸 아픈사람은 마음도 아파요 이란인도 몸이 피곤하면 짜증나는데 환자들은 그 신경질 짜증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주위가족들이 지치고 힘든거예요 별거아닌일에도 소리소리 지르고 꼬투리잡고 ...시동생은 어머님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그냥 신경 쓰시지말고 아이 집중해서 잘 키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792 노유진에 나온 강헌의 명리를 주문했는데... 어렵네요 6 명리 2016/01/04 2,397
514791 방학 아이들 메뉴 5 삼시세끼 2016/01/04 1,576
514790 심상정 "현재의 이합집산은 금배지를 향한 몸부림&quo.. 8 샬랄라 2016/01/04 954
514789 베트남, 자유여행과 패키지 3 ... 2016/01/04 2,927
514788 0061647어디 인지요? 1 ak 2016/01/04 587
514787 Wmf압력밥솥4.5사용하시는분들 답좀 주셔요 11 피온 2016/01/04 3,067
514786 와이프가 딸보다 귀여운 것 같아요. 11 .. 2016/01/04 5,004
514785 지금 경기도 미세먼지농도 어떤가요? 1 오늘 2016/01/04 668
514784 상가도 아파트 만큼 오를까요? 5 임대맘 2016/01/04 2,398
514783 이탈리아 밀라노 사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2 원글이 2016/01/04 1,007
514782 김무성 ˝반기문, 훌륭한 대선후보..내가 직접 영입하겠다˝ 外 2 세우실 2016/01/04 853
514781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뒤늦게 알린 선관위 샬랄라 2016/01/04 458
514780 아이허브 안되는건가요? 4 짜증 2016/01/04 1,524
514779 두달지난 드레싱 먹어도 될까요? 2 먹을까말까 2016/01/04 645
514778 집 사서 이사했는데 블라인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1 2016/01/04 1,163
514777 안철수 의원은 어마어마한 효자네요 - 윤여준 증언 7 다음에..... 2016/01/04 2,120
514776 채칼 응급실 후기(끔찍한거싫어하심패스요) 16 후기 2016/01/04 9,161
514775 우리집 강아지 3 비숑 2016/01/04 1,068
514774 여고생 외투 패딩. 어떤 걸 말하는지요?? ㅇㅇ 2016/01/04 511
514773 국가검진에서 발견되지 않은 암 1 궁금 2016/01/04 1,267
514772 중 3 딸아이, 변비가 너무 심한데, 의사 좀 추천해주세요(지역.. 10 결심 2016/01/04 1,633
514771 바이러스가 사진을 다 날렸어요... 6 ..... 2016/01/04 872
514770 동아시아포럼, 한국인들, 경제발전 때문에 민주주의 희생시키지 않.. light7.. 2016/01/04 391
514769 재혼 결혼식에도 축의금 해야 하죠? 20 축의금 2016/01/04 9,646
514768 셜록, 전 시리즈 본 분만 보러 가세요 6 ..... 2016/01/04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