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사 일처리 느리고 답답한 사람

..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5-11-21 15:05:40


네 제 남자친구입니다

늘 제 성격을 테스트 하는듯한 사람
간단한 언질하나면 되는데 그걸 늘 잊어버려 복장 터지게 하는 사람
그래서 인간적인 분노와 미안함 사이에서 늘 갈팡질팡케 하는 사람

어제는 지가 요기요에서 주문을 해준다 카더라고요
너무 배가고팠고 기쁘고 설렌 마음으로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10분, 20분, 40분이 되 가도록 음식은 안왔어요

그러다가 업체에서 띵똥 문자가 왔죠

전화해서 언제 오냐
여기 원래 일찍 온다고 소문난 업체인데 40분 내 안왔다 얘기하니
주문이 안됐다 합니다

음식업체에게 문자는 왔는데 이상했어요
남친에게 물어봤더니 폰을 법인폰으로 바꾼 이후 본인인증이 안 되더랍니다. 그래서 너에게 돈 부쳐주려고 인터넷 뱅킹 하려는데 비번이 생각이 안나서 다시 깔고 있었더랍니다

그럼 미리 언질을 주던지..?

본인은 하나에 꽂히면 다른 건 신경 못쓴답니다
미안하답니다

배고픈 걸 40분이나 참아댔는데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폭발하고 난 후 미안한 감정에 내내 괴롭습니다

제 인간성 테스트를 하는건지 뭔지 하는 일들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늘 일처리가 이렇게 빠르지 못하고 답답합니다

제가 분노조절 장애인가요
우리 둘 안 맞는거겠죠?

IP : 110.70.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1 3:12 PM (218.158.xxx.235)

    네 헤어지세요.
    누가 잘못이라고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 2. wj
    '15.11.21 3:12 PM (121.171.xxx.92)

    사람이 살면서 실수는 할수 있지만요 기본적으로 느림보인 사람이 빠릿한 사람을 이깁니다. 빠릿한 사람이 먼저 화내고 미안해하고...반복이죠... 근데 지쳐요
    남편이 아니라 남친이니 다행이죠.
    느림보 거북이 남편과 살면서 느낀거예요.
    세상에 급한게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느린건 이해할수 있지만 답답한건 참을수 없어요. 병생겨요.

  • 3. 안맞아요
    '15.11.21 3:14 PM (122.42.xxx.166)

    사람 절대 안바뀝니다
    그 사람은 비슷하게 느긋한 여자 만나야해요
    안그럼 미쳐죽을듯

  • 4. 여러 남자친구들을 만나다보니
    '15.11.21 4:39 PM (223.62.xxx.107)

    성격 식성 취향이 비슷해야 트러블이 없더군요
    그래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넓구요

  • 5. ㅁㅁㅁㅁ
    '15.11.21 5:06 PM (112.149.xxx.88)

    둘이 너무 안맞는 거에요

    원글님에 맞는 빠릿한 남자 만나세요

    괜히 의리 때문에 그 남자분 붙들고 있다가 둘다 불행해집니다..

    경험담...

  • 6. 글만
    '15.11.21 7:27 PM (91.113.xxx.69)

    읽어도 짜증나요. 저런 남자 회사에선 얼마나 답답해 할지.
    조만간 짤릴거 같네요.

  • 7. ....
    '15.11.21 11:14 PM (121.125.xxx.55)

    세상에 급할게 하나도 없는 남자랑 결혼해서 꼭 닮은 딸 낳고 삽니다. 초등생 딸한테 씻고 자라고하면 꼬박 2~3시간이 걸려요. 복장 터지는건 말할것도 없고, 우울증도 생겨요.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되고, 정말 미쳐버리고 싶도록 화가 나는 일이 매일 반복됩니다. 다시 하라면 절대 안하고 싶은 결혼 생활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984 PDF파일이 글자가 깨져서 보이는 것은 왜 그런걸까요? 3 푸른잎새 2015/11/23 1,244
502983 질염에 좋다는 유산균이 어떤 거예요? 13 ... 2015/11/23 6,166
502982 워커를 사고싶은데 털있는걸 사야할지~ 2 고민 2015/11/23 1,070
502981 혹시 아이폰 보험에 대해 아는 분 계세요? 3 edere 2015/11/23 986
502980 강아지 키우는 사람이면 백퍼 공감... 4 ㅋㅋ 2015/11/23 2,167
502979 kbs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썩지 않는 빵을 경험하신 분의 제보.. 21 9170im.. 2015/11/23 4,742
502978 대만은 비가 잦다는데 1월이면 신발은 어떤걸 신나요? 3 ... 2015/11/23 2,084
502977 연애를 단 한번도 못해보았어요. 7 ... 2015/11/23 3,167
502976 MBC 구성원 10명 중 9명 “MBC뉴스 불공정” 6 샬랄라 2015/11/23 1,164
502975 주식 이야기 8 2015/11/23 2,985
502974 빵굽는온도 2 베이 2015/11/23 1,356
502973 배추가 덜 절여지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ㅠㅠㅠ 2015/11/23 3,784
502972 우리나라 수학 천재들의 근황 4 ... 2015/11/23 20,845
502971 김장양념이 남았을때요? 4 이희진 2015/11/23 2,314
502970 김치냉장고는 언제가 제일 쌀까요? 5 유유유유 2015/11/23 2,402
502969 일부 광고를 보면서 성차별을 느끼는거 이상한가요? 4 좋지않아 2015/11/23 1,024
502968 신혼부부 그릇은 어디에서 사는 게 좋을까요? 13 zzz 2015/11/23 5,239
502967 수시비중이 70프로로 높아진다는데 왜 일반고가면 안되나요? 24 나무 2015/11/23 5,548
502966 영재와 머리 좋은 아이의 차이점?? 18 .... 2015/11/23 7,610
502965 40대 옷입기/사기 어떻게 하시나요? 8 jj 2015/11/23 4,878
502964 엑셀 시트를 여러가지로 했더니 저장이 완전 느려요(1시간이상) 6 ... 2015/11/23 1,387
502963 포장이사 계약서ㅠ 6 금둥이 2015/11/23 2,038
502962 기질이 선한 사람이 있더군요. 49 아프라삭스 2015/11/23 23,350
502961 샴푸 두피 브러시 추천 좀 부탁해요 4 샴푸두피 2015/11/23 1,754
502960 야당 "중국선원에겐 직사포 못 쏘게 돼 있잖나".. 3 샬랄라 2015/11/23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