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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그리고.....

1234v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15-11-21 12:34:26
난 두 아이의 엄마이다.

사랑하는 나의 두 아들을 잘 키우고 싶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평범한 국민이다.

과연 두 아이를 잘 키우고 행복하게 사는 기준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 요즘이다.

난 그냥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이다.

나는 내 아이들을 마음껏 사랑해 주고 내 삶의 행복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픈 평범한 엄마이다.

근데 요즘 우리나라 사회가 돌아가는 걸 보면 평범한 엄마로써만 살아 갈 수 없게 만든다.

개인적인 삶보다
우리 공공의 삶을

개인적인 일보다
우리 공공의 일을

더욱 걱정하고 염려하게 되는 열혈 국민이 되었다.

나는 알아버렸다.
나 혼자서 잘 살려고 발버둥친다고 잘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회적인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평범한 국민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저들이 그어 놓은 선을 넘기란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상식과 비상식의 기준이 무너지고
정의와 불의의 개념이 무너지고

오로지 힘과 권력이, 그리고 거대한 자본을 가진 자들에 의해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

그 속에 사는 국민은 그저 소모품에 불과한
취급을 받고 있다.

헌법 제 1조1항의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버린지 오래인 것 같다.

나는 약하다
나는 힘이 없다

하지만

국민은 주권자이자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개인이 아니라

국민이 될때 그 권력이 형성된다.

그래서 국민은 뭉쳐야 한다

그래야 부조리한 세상을 사회구조를 불의를
그리고 거대한 자본을 이길 수 있다.

나는 소망하고 바래 본다.

나의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인정받으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행복하다 말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다.

나의 아이들이 좋은 집, 좋은 차를 가지지 않아도
가난하다 무시당하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 모습을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다.

무한경쟁하지 않고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나만의 개성적이고 차별성이 인정 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세상 눈치 받지 않는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다.

부정한 권력 앞에 고개 숙여하고

불의를 보고도 못 본체 해야 안위가 보장되고

남을 배려하면 손해볼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생기고

성공이란 불확실한 관념 속에 내가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체 사회가 이끄는대로 수긍하면 생각없이 살아가고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나만 괜찮으면 돼지 하는 개인적인 이기심이 지배받는 세상에

내 아이를 몰아 넣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외친다.

내 아이의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고

집이 무너질려고 하는데
낙서가 있다고 도배를 하고
페인트 칠을 하고 예쁜 새 가구를 사다 넣는다는 건
어리석은 시간낭비 돈 낭비가 아닐까?

먼저, 집이 무너지지 않게 보수공사를 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나와야 한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돌아봤으면 좋겠다.

민주주의란 사회가 붕괴되어가고 있는데
개인적인 삶이 평안하다고
참된 평안인지 되물어야 할 때가 아닌지

일반 사람들은 집이 무너질 증상을 모를 수 있지만 건축자는 쉽게 안다.

세상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음을
일반 국민은 모를 수 있으나
지식인층은 쉽게 안다.

깨어 지켰으면 한다.

나는 평범한 엄마이다.

하지만 지금부턴 주권을 가지고
모든 권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국민이 될 것이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주인임을 외치고 싶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것이이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조국이기에

그래서 지켜나가야 하고 지켜나갈 것이다.

나는 엄마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IP : 125.184.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1 12:53 PM (182.215.xxx.227)

    서글픈 현실이죠..

    씩씩하시네요
    글잘읽었습니다..

  • 2. ..
    '15.11.21 12:59 PM (121.146.xxx.243)

    희망이 안 보이는 요즘이예요
    끝까지 내 갈 길 갈건데
    그 끝이 두려워요
    혹시 100년 전이 아닐까싶어서

  • 3. 세월호이후
    '15.11.21 2:21 PM (118.32.xxx.208)

    트라우마가 사라지지 않네요. 아이들의 미래, 경쟁에서 살아남기, 최소한의 삶의 보장..그 이전에 안전마저 보장되지 않았어요. 왜 죽었냐고 물으면 빨갱이래요. 그래도 거짓눈물 몇방울에 또 뽑아줘요.

    그 현실이 더 슬퍼요.

    서민들은 나름 정부를 욕해요. 그런데 욕하는 사람들 결말은 다 정치에 관심없대요. 누가되건 상관없대요.
    그말을 들으면 절망감이 배가 되네요. 그래서 자꾸 고개를 돌리게 되나봐요. 생각하면 홧병생겨서요.

    잘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권리와 금수저의 대물림을 위해 이권을 쫓아선택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정말 이해가 안가는것은 가난한 서민들이 왜 그들의 이기적인 삶에 도움을 주는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가진 집한채또는 두채 (하나는 대출로 엉긴)값이 떨어질까봐 속속들이 알면서도 봅아줬다고도 하네요.

    인도처럼 상속세 없애는 나라가 되게하는것이 최대의 꿈이라는 재벌과 부유층 이야기가 시사인에 나온게 작년이었나?
    이제 현실화 시키려하네요. 뉴스에 안나오니 알리가 없죠.

    나온다 하더라도 내가 가진 집한채를 우선 생각하겠죠. (와~ 나도 수혜자니 재벌과 동급??)


    서민들은 자기가 간접세로 내는 세금이 얼마이고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고 정치는 나하고 상관없다고 하고요. 수십년 쓰레기 신문보다가 신문하나 바꾸고 조금 알았어요.

    국민이 주인인데 일꾼이 맘에 안든다고 주인이 집을 떠날수는 없겠죠. 가끔은 어디까지 막장으로 가는지 보고싶기도 해요. 40년 독재를 한 카다피도 결국은 무너졌는데...... 기다려볼까? 생각도 들구요.

    신을 믿는 사람들이 같이 가자고해도 요즘은 신이 정말 있을까? 싶어요. 신이 있다면 이런 불의를 그냥 보고만 있어야하는것이 정상인건가? 하는 마음이요.

    빛을 못보고 떠나신 독립운동가들..그들은 어떤맘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나? 떠올리게 하네요.

  • 4. ,.
    '15.11.21 3:06 PM (175.119.xxx.156)

    일반 사람들은 집이 무너질 증상을 모를 수 있지만 건축자는 쉽게 안다.

    세상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음을
    일반 국민은 모를 수 있으나
    지식인층은 쉽게 안다.

    --------
    쉽게 와닿는 표현이에요.
    정말 아무것도 모른체.. 나한텐 별일없는데? 하는 사람들한테 어필될수있는 비유인듯 싶어요.
    원글님. 정말 글 잘 쓰셨네요.. 쉽지만 강하게 어필하는 힘이 느껴집니다.

  • 5. 공감
    '15.11.22 12:53 AM (220.76.xxx.253)

    구구절절 옳은말을 차분히 잘 해주셨네요.너무 슬퍼요..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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