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해가 가려니...나이 먹은 노처녀 ..참 마음이 힘드네요

.... 조회수 : 5,024
작성일 : 2015-11-21 11:25:29

결혼 하려고 몇년간 그렇게 노력 했는데 안되는건 안되네요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결혼한다 해도 애기 낳기는 힘들거 같고..

올해 마흔이거든요

그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마음이 심난해요

남자 어쩌다 소개 들어와도 나이 많다고 보기 전에도 차이고..

만나도 못생겼다 차이고 나이 많다 차이고..

학벌 높다고 차이로 ㅋㅋ 이건 뭐..

남자 생각 하지 말고 내 인생 살자..하면서 즐겁게 살려고는 하는데

마음 한켠이 쌔..한게..

남들은 속도 모르고 니 나이때는 혼자가 편하고 좋지만 더 나이 먹으면 힘들다 그러고..

남편은 없어도 애 라도 하나 있는 이혼녀 아는 언니가 부럽고..

그러네요

결혼하고 싶은데 참..

왜이리 전 힘든거죠

눈을 낮추라고 해서

정말 학벌부터 직업 홀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나이 많은  남자랑도 선 봣는데

차였어요

그뒤 불면증이 생겼는지 잠도 못자네요

주변에서는 50살 남자 소개해준다고 하는데

그건 죽어도 싫ㄷ고...

요즘 우울증까지 왔는지 살기도 싫네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야 겠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ㅋㅋㅋ 옛말도 다 거짓말 인가봐요

 

IP : 221.147.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21 11:33 AM (175.214.xxx.249)

    혼자라도 괜찮을까 란 책 추천해요.
    저도 마흔인데 크게 위로 받았어요 ㅠㅠ

  • 2. 저도 혼자인데 ...
    '15.11.21 11:39 AM (206.212.xxx.175)

    조금 마음을 편히 가지면 어떨까요?
    불면증이 생길 정도로 스트래스를 받으신다니... 그러실 필요까지 있을까요?
    아니 한 세상 살다가는데 ... 그렇게 스트래스 받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혼자 즐기다 ... 나 좋다는 남자가 생기면 좋고 아니면 말고 ..
    그렇게 마음먹고 살면 참 좋아요 ..

    나 같은 경우에는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결혼반지 끼고 다닙니다.
    남자가 꼬일까봐서 ...

    저는 남자랑 연애하는 것이 시간이 아깝고 .. 또한 남자가 귀찮아요 ...

  • 3. 지나가던 노처녀
    '15.11.21 11:41 AM (175.209.xxx.110)

    나는 짚신 아닌 귀한 유리구두라서 맞는 짝이 없는 거다! 정신승리하면서 삽니다 ㅎㅎ
    짚신 커플이 되어 사느니..고고하게 유리구두로 살겠음 ㅋㅋ

  • 4. ....
    '15.11.21 11:42 AM (113.131.xxx.188)

    결혼을 하든 안하든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하고 행복해지세요. 여기 결혼하고도 시댁문제, 남편, 자식 문제로 속 썩어나가는 고민글 얼마나 올라오나요. 결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걸 못했다고 불행할 이유는 없어요. 물론 싱글은 외롭지요. 하지만 외로움과 동시에 엄청난 자유를 누릴 수 있어요. 그러나 본인에게 주어진 것이 보이지 않고 없는 것만 보이지요. 행복은 자신이 가진 것을 깨달아야 얻을 수 있어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잘못한 결혼은 아니한만 못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닫지는 말고...인연이 있으면 이루어질 것이다...없으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이렇게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 5. 아줌마
    '15.11.21 11:44 AM (220.72.xxx.248)

    40초 아줌마에요
    결혼한 아줌마들끼리 차한잔 하다보면 별별 얘기가 다 나와요
    듣다보면 결혼이란걸 왜 해가지고 이고생을 하나 , 혼자 편히 즐기면서 사는 여자들이 똑똑한 거다 이런 결론나옵니다
    주변에 혼자 애키우면서 사는 친구도 있는데 그러더군요, 애 학원비계산하고 있으면 숨이 턱 막힌다고...
    모든게 좋은게 어디 있을까요, 가진것이 얼마나 많은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고요, 다행히 않가지고 있는 골치거리도 생각하시면서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

  • 6. ~~
    '15.11.21 11:47 AM (59.31.xxx.131)

    뭘 그렇게 한탄 하세요
    기혼녀의 삶은 더 힘들어요
    전 님이 부럽구만

  • 7. 음...
    '15.11.21 11:47 AM (59.12.xxx.35)

    못생겼다 차인다면 피부관리 받고 성형수술도 상담해보세요. 노력을 해야지 결혼이 되지요.
    아이없다면 돌싱도 알아보시고요. 이상한 여자 만나 돌싱된 남자도 있어요.

  • 8. ...
    '15.11.21 12:02 PM (112.170.xxx.123)

    그 나이에 미혼 드물죠.. 선택의 폭이 넘 좁을것 같은데 아이없는 돌싱도 잘 고르면 괜찮을듯..남편친구 의사인데 맞선보고 몇달만에 부잣집딸과 결혼했는데 그 딸이 자기 유학했던 해외에서 살아야겠다고 가자고 난리였대요 의사가 해외에서 뭐해먹고 살겠어요 결국 이혼하고 전부인은 해외로 갔대요 남편이 친구 넘 안됐다 노래를 불렀는데 지금은 재혼했는데 무지 행복하게 잘 살아요 애도 둘 낳았고요

  • 9. ♡♡
    '15.11.21 12:32 PM (175.223.xxx.13)

    저도 늦은 결혼한 케이스인데요 제삶에 있어서 가장 불행하고 우울했던 시기는 결혼 못해서 선 보러 다녔던 시기 같아요 제가 대기업 다녔을때라 금전적으도 여유롭고 사고싶은거 다사고 맛사지에 쇼핑에 다해도 마음 빈구석은 항상 뻥뚫린것같고ᆢ고현정이 그랬다지요 세상사람 다 행복한데 내가 제일 불행한것 같다고ᆢ살아보니 돈이 다는 아닌걸 저는
    뼈저리게 느낀사람 입니다
    결혼해보니 예전 혼자였을때의 고통이 밑거름이 되었는지
    지금 결혼해 살다보면 힘든일도 많은데도 지금이 훨씬
    행복해요~원글님도 마음 보듬어줄 짝이 언젠간 나타날테니
    열심히 꾸미고 가꾸시길ᆢ
    예전에 저를 보는것같아 맘 아프네요
    항상 긍정적인 생각가지면 좋은일이 생겨요ㅎㅎ^^♡

  • 10. ..
    '15.11.21 1:57 PM (223.33.xxx.243)

    저 내일 보레 마흔인데 미혼입니다
    왜 그렇게 결혼에...안타깝네요
    남친 사겨보셨는지??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 아닐까요?? 제주변에도 찾으러다니고 죽을상으로 사는 노처녀들 좀 있는데 저는 대단히 강한 사람도 아니고 재산도 없는데 왜 남자와 꼭 결혼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남을 의식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이라면 드라마 중독이라면 여러 각도로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님처럼 가고프면 눈을 낮추는데 비슷한 또래로도 고를 수 있어요 남자들이 학벌이 높다고 거절하는 건 핑계입니다 보통 외모가 상대남의 기대 이하인 고스펙 노처녀들이 그런 일을 당하고 돈 많이 벌면 연하도 만납니다
    결혼이 사회적 관습이라 물질만능을 반영하지요
    힘내세요 님의 인생이 안타까워요
    내려놓으셔야 이성적으로 판단이 가능하고 인연이 생긴다면 만나게도 되겠지요

  • 11. ㅈㅇ
    '15.11.21 5:19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

    50은 너무했고;;; 폭넓게 소개받고 만나보고 하세요 동갑이신데 저라면 애하나정도 있는 또래돌싱남까지 폭을 넓혔을 것 같아요 결혼이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님이 원하시니까요

  • 12. 동갑이네요
    '15.11.21 7:47 PM (211.204.xxx.43)

    너무 초조해하지 말아요..사십대 초반에도 애 많이 낳잖아요..결혼해도 힘들잖아요..싱글이 어때서요..
    본인이 행복감을 느끼는 취미를 즐겨보세요..그리고 너무 급하게 남자 만나면 이상한 남자 꼬여요..그럴수록 안전장치 친구나 가족들에게 남자를 먼저 오픈하고 감정을 받은 다음에 사귀세요..너무 외로우면 이상한 남자에게 혹하다 인생 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 13. ...
    '15.11.21 7:55 PM (220.117.xxx.101)

    제 주위 언니들 다 40대에도 동갑이나 연하의 전문직에 집안도 좋은 남자들 만나 결혼했어요..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남자 미혼 인구가 월등히 많아요.

  • 14. ..
    '15.11.22 2:25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싶으신건지 아니면 관습적인 가정이란걸 만들어 소속되고 싶으신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755 아랫층이 누수가 있다고 사람이 다녀갔는데요 누수 2015/12/14 1,220
508754 무선키보드 리시버 블루투스 스피커도 쓸 수 있을까요?? 2 문외한 2015/12/14 616
508753 아파트 드됴 매매 2 아파트 2015/12/14 2,218
508752 아파트 관리사무소 마초이즘 2015/12/14 777
508751 평균보다 9cm작은 우리딸 ㅠ ㅠ 14 고민 2015/12/14 3,896
508750 손해보험 현장심사 어떻게 대응하면 되나요? 3 궁금이 2015/12/14 9,443
508749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상황을 말해주는 사진 한장 6 ... 2015/12/14 1,786
508748 회사 남직원이 세상을 떠났어요... 39 .. 2015/12/14 27,441
508747 제가 즐겁게 돈을 아끼는? 나름의 비결 55 음.. 2015/12/14 18,523
508746 만점은 너무나 기쁜 일이잖아요? 5 날개 단 악.. 2015/12/14 1,541
508745 초고속 전뇌학습......혹시 해보신분 계실까요? 들국화 2015/12/14 457
508744 중고생들 공부할 때 자세 어떤가요. 2 . 2015/12/14 885
508743 넘 따듯해 월동장사는 폭망한듯... 49 . . 2015/12/14 16,208
508742 저도 홀어머니 외아들 합가중입니다 6 nam 2015/12/14 5,153
508741 흔들면 흔들수록 더 올라간다 3 빨간문어 2015/12/14 897
508740 안달복달하면 뭐하나 인간이 80 몇살이면 다 죽는데.. 6 그런 생각 2015/12/14 2,157
508739 엄청 싼 수입산 생청국장 괜찮을까요? 3 ㅇㅇ 2015/12/14 719
508738 성인이 될 아이 필요한 화장품 좀 알려주세요 2 처음 2015/12/14 1,865
508737 후라이드치킨 먹기싫어요 8 2015/12/14 2,317
508736 과수 ㅇ 과학수헉 학원 효과가 좋은가요? 1 중계동 맘남.. 2015/12/14 567
508735 2016년 올해의 컬러 너무 예뻐요~ 6 츄츄 2015/12/14 3,733
508734 108배의 힘은‥ 10 허허 2015/12/14 4,908
508733 갑상선암 수술할 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4 절망 2015/12/14 2,337
508732 어머니 3 맏 며느리 2015/12/14 760
508731 자식키우는데 6 그냥 2015/12/14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