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앙대 대자보..21일 중대 정문에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 제안

의혈중앙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15-11-21 11:13:10
http://www.amn.kr/sub_read.html?uid=22262

'의혈이 한강을 넘으면 역사를 바꾼다'는 전설을 만드신 분이 백남기 선생님 이시랍니다. 

아래는 중앙대 대자보 내용.  
 
'여기 중앙대에서 박정희와 전두환에 맞서 그의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이 있습니다'
 
독재정권에 맞서 어용 학도군단을 없애고 총학생회를 재건했으며, 80년 서울의 봄을 이끌어낸 사람이 있습니다. 1980년, 의혈중앙의 4000인 한강도하를 주도했으며 계엄군에 체포돼 군부정권에게 모진 고문을 당했지만 끝까지 꺾이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 꿈이었던 농민이 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14일, 광화문에 그도 있었습니다. 농민들이 피땀 흘려 애지중지 키운 쌀들을 길거리에 버리게 만드는 정부를 반대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이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그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나 정권은 그가 온 몸으로 하는 말을, 물대포로 쓰러뜨렸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고 합니다. 독재정권도 사라졌고, 민주적인 헌법도 있으니 이제는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들고 싸우는 투쟁은 그만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과연 그에게 2015년 국가와 그가 젊은 시절에 싸웠던 국가는 얼마나 다른 모습일까요.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신 그는 중앙대 68학번 백남기 선배님입니다. 여전히 변하지 않은 권력에 끝까지 맞서다 쓰러진 선배님의 쾌유를 빌며 중앙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삶을 통해 '의혈'을 말한 그를 기억합시다. 중앙대 학생, 동문, 그리고 중앙대가 아니더라도 마음이 함께하시는 분들은 토요일 12시- 중앙대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향하는 행진에 함께합시다. 
 
21일 토요일 오후 12시 중앙대 정문에서 출발합니다. 
 


IP : 222.233.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혈중앙
    '15.11.21 11:13 AM (222.233.xxx.22)

    중앙대 대자보...여기서 박정희와 전두환에 맞서 그의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이 있습니다"
    21일 12시 중앙대 정문에서 서울대병원까지 백남기선배 쾌유기원 행진하자
    http://www.amn.kr/sub_read.html?uid=22262

  • 2. 의혈중앙
    '15.11.21 11:15 AM (222.233.xxx.22)

    일반 시민들도 가까운곳에 계시면 많이 참석하시면 좋겠네요

  • 3. ...
    '15.11.21 11:22 AM (14.47.xxx.144)

    그 분의 삶이 곧 우리의 현대사네요.

  • 4. 아직은
    '15.11.21 11:56 AM (124.199.xxx.37) - 삭제된댓글

    대학생이란 신분이 이런 일에 나서주는 집단이라 고맙네요.
    나때랑은 다른 줄 알았는데 고마워요.

  • 5. 아직은
    '15.11.21 11:58 AM (124.199.xxx.37)

    대학생이란 신분이 이런 일에 나서주는 집단이라 고맙네요.
    나때랑은 다른 줄 알았는데 고마워요.

    백남기님 건강했을 때 사진 보니 눈물 나네요.

  • 6. 홀로 있음 약하지만
    '15.11.21 12:26 PM (125.184.xxx.143)

    세상에서 홀로 있음 약한게 국민이지만 뭉치면 주권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뭉쳤으면 합니다. 국가의 주인 됩시다. 민주주의는 스스로 찾아 먹는겁니다. 가만히 있다고 주어지는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우리의 권리를 찾아 누려야 합니다. 부지러해집시다. 움직여요!!승리할 수 있습니다.

  • 7. ㅇㅇ
    '15.11.21 12:53 PM (115.132.xxx.206)

    마음이 뜨거워 집니다. 저런분들이 덕분에요. 우리도 스스로 찾아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384 무덤에서 인형이 눈물을 흘린데요. ㄷㄷㄷ 3 .... 2015/11/21 2,287
502383 라면 고문중.... 3 오늘 응팔 2015/11/21 1,230
502382 오늘 애인 있어요 3 야구 시러 2015/11/21 1,941
502381 (응팔)보라..맞네요 ㅎㅎㅎ 22 아 어뜩해 .. 2015/11/21 14,254
502380 보라가 맞았어요~ 2 .. 2015/11/21 2,003
502379 송유근 박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말이 도네요 48 ,,, 2015/11/21 13,186
502378 세월호58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 7 bluebe.. 2015/11/21 495
502377 2017년 아파트 최대물량나온다던데... 7 2017 2015/11/21 4,450
502376 청각 얼마나 씻어야하나요?씻다말고 질문드려요~ 2 급해요~ 2015/11/21 1,307
502375 日서 죽음 앞두고..새끼들 보호하는 고래떼 2 샬랄라 2015/11/21 1,627
502374 고등학생 외박 안돼죠? 4 습관적 2015/11/21 1,978
502373 응팔 보라 못봐주겠네요 30 너무심한거아.. 2015/11/21 12,900
502372 검은 사제들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대서 mac250.. 2015/11/21 770
502371 프리미어 야구 결승도 콜드게임이 있나요? 2 야구 2015/11/21 1,017
502370 "언론사를 인원수로 규제하는 국가는 없다" 2 샬랄라 2015/11/21 584
502369 파파이스 개표 역추적의 의미는 뭘까요 8 ㅅㄷ 2015/11/21 1,371
502368 빚이 3억이 있는데 82님들이라면? 10 ... 2015/11/21 5,961
502367 성동일 같은 연기자가 꾸준히 롱런 하는거 같으네요 3 xhxhdx.. 2015/11/21 3,086
502366 영어 문장좀 봐주세요..ㅠㅠ 2 .. 2015/11/21 669
502365 이케아 복잡할까요? 5 요즘도 2015/11/21 1,406
502364 예전에 알던 후배가 왜 저한테 연락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000 2015/11/21 1,165
502363 대학 교수는 한국 사회 퇴행에 침묵해선 안 된다 1 샬랄라 2015/11/21 637
502362 한샘 갤거리 붙박이장 해보신분? 1 질문 2015/11/21 2,230
502361 집이 갑자기 어려워지셨던분 있나요? 8 고민 2015/11/21 2,563
502360 “국정교과서, 국제기준 어긋나요”…청소년들 UN에 직접 청원 계.. 2 샬랄라 2015/11/21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