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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시세끼에서 어찌 자연산 우럭 세 마리를 그냥 매운탕을

.... 조회수 : 17,197
작성일 : 2015-11-20 23:36:20
매운탕을 끓여 버릴 수가...
설마 설마 했는데,
그냥 매운탕에 때려 넣더라구요~
너무 아까웠어요~ 
섬에 사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호사스럽게 해 먹을까요? ㅎㅎㅎ
IP : 180.70.xxx.6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1.20 11:38 PM (175.223.xxx.153)

    세 개라고 하셔서...??

    세 마리

  • 2. 원래
    '15.11.20 11:38 PM (218.37.xxx.179)

    우럭은 매운탕이 진리.
    물론 회로도 맛있지만요

  • 3. ㅋㅋ
    '15.11.20 11:39 PM (223.33.xxx.207)

    뒷집할머니 저녁거리가 큰돔이라잖아요
    시골분들 좋은거 저리 많이드시니 장수하시는거같아요

  • 4. ....
    '15.11.20 11:40 PM (180.70.xxx.65)

    거슬리실까봐 '마리'로 수정했음

  • 5. ㅋㅋ
    '15.11.20 11:41 PM (223.33.xxx.207)

    생우럭구이 진짜 안먹어봤으면 말을마세요
    쫄깃쫄깃한게 아주그냥..

  • 6. ㅇㅇ
    '15.11.20 11:41 PM (58.140.xxx.76) - 삭제된댓글

    자기야 남서방 시골 장인댁 아침밥상부터 꽃게찜 생선매운탕 매일 이런거였잖아요.
    부러웠어요 ㅎ

  • 7. ...
    '15.11.20 11:42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열무김치 담근다고 매운탕을 너무 오래끓인듯
    우럭이 다 부서져서 보는 내내 안타까움.

  • 8. ㅋㅋ
    '15.11.20 11:44 PM (1.238.xxx.210)

    알고보면 바닷가 사람들 참 사치스러워요...ㅋㅋ
    전에 키톡에 어부댁 밥상 보면 엄청난 해산물들이 시크하게 무말랭이나 콩자반인양
    무심하게 놓여져 있엇음.하악하악...

  • 9.
    '15.11.20 11:48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우럭매운탕 맛있는데요
    뭐가 아깝다는 건지요
    방송 안봐서 싸이즈는 모르겠지만
    저희집 자연산 우럭은 아닐지라도 슈퍼에서 3마리 넣고 끓여서 한명당 한마리씩 먹는데요
    회는 다른 날 먹던데요

  • 10. 덧글
    '15.11.20 11:49 PM (58.120.xxx.140) - 삭제된댓글

    부러우면 만재도로 가야지요

  • 11. ...
    '15.11.20 11:49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저희가 충남태안 근처에 10년 넘게 살았어요.
    아침에 근처 바닷가 가서 슈퍼에 들렀는데 마침 아침 식사중이신 슈퍼사장님 밥상에
    간장게장, 양념게장, 미역국, 감태, 생선구이, 젓깔밑반찬 김치 기본.
    온갖 해산물 반찬이 차려져 있는거 보고 깜놀...
    남편이랑 우리정말 가난하다라고 서로 말했던 기억이 있어요.

  • 12. ..
    '15.11.21 12:13 AM (211.36.xxx.197)

    네!그런것 같아요. 조도인가 섬에 사는 분 친하게 지내게됐는데.. 택배로 우럭보내주신거 펑펑 나눠주시고.. 냉동생선이라는건 태어나서 한번도 전혀 먹어본적도 없대요. 우럭 통살로 매운탕끓이는것도 처음봤어요. 살은 회떠먹고 뼈로만 끓여먹는게 일상이니...ㅋㅋ

  • 13. .........
    '15.11.21 12:43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지난 주에 회는 토하면서 먹지 않았나요?
    부러움.. 왕 부러움..

  • 14. 고향
    '15.11.21 1:41 AM (180.69.xxx.11)

    이 낙지 본고장인데 죽은거는 못먹는줄 알아요
    생생한 산낙지를 데쳐서 나물처럼 무쳐먹어요

  • 15. ㅇㅇㅇㅇ
    '15.11.21 1:43 AM (121.130.xxx.134)

    불현듯 어촌에 살고 싶네요.

  • 16. ...
    '15.11.21 8:00 AM (125.135.xxx.121)

    우럭은 그래도 매운탕이 진리죠 저번엔 횟감으로 생선구이해버리는데 아까웠어요
    회는 실컷 먹으니 이거저것 해먹는거죠

  • 17. 우럭은
    '15.11.21 8:01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라면에 넣어먹는다던데요 ㅎㅎㅎ
    돔이나 쳐주지..
    생선 좋아해서 넘 부러워요 ㅠㅠ

  • 18. 생물이 당연
    '15.11.21 10:16 A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제가 어촌은 아닌 바닷가 조그만 소도시에서 났어요
    해군사관학교 있는곳
    바다가 가깝다보니 시장에 나가면 펄떡 거리는 생물이 당연하고요
    죽어있으면 싸게 줄테니 가져가라고 해서 살아있는 생선이 당연한줄 알았는데
    지금 사는곳에서는 죽어있는게 당연하고 냉동도 그러려니 ㅠ
    클때는 너무 생선반찬만 있으니 싫었는데 나이드니 자랄때 먹던 그런생선들 먹어봤으면 하네요
    매운탕 이런거보다 소금만 툭툭 뿌려 석쇠에 구운거, 하모라는 장어사촌에
    방아잎 넣고 끓인국, 겨울에 대구 꾸득하게 말려 찢어먹으며 tv 보던거, 해삼창자 밥에 비벼먹은 맛,
    큰 전어 소금 뿌려 석쇠에 구운거 가시 많다고 싫어했는데 ㅠㅠ
    여기서는 큰전어 구경도 못했어요 미식가에 입맛 까다로운 아버지 덕분에 안먹어본게 없을정도예요
    조림, 매운탕 양념 많이 들어가는식이 아니라 식재료 그자체로 먹던 그런음식들 너무 그리워요 ㅠㅠ

  • 19. ......
    '15.11.21 11:08 AM (211.36.xxx.27)

    그 돔을 회로 먹을려면 일십만원은 줘야 할텐데요

  • 20. ,,,
    '15.11.21 11:17 AM (1.241.xxx.219)

    바닷가 살았던 남편말이 서울로 하숙하러 와서 하숙집 밥상위에 있는 고등어 한점 먹고 썩은거 준줄 알았대요.. 우리는 늘상 먹었던 약간의 비린내가 나는 그 생선.. 남편은 한번도 생선에서 비린내를 못맡앗다네요.
    저도 시댁가서 정말 놀랐던게 저 윗분 말처럼 시크하게 콩자반인것처럼 제 다리통만한 생선이 쪄져서 올려져 있고 그래요. 일요일 아침에 우리가 집앞 맥도널드 가서 맥모닝 먹듯 아무렇지도 않게 집앞 항구에 가서 어부에게 생선 사오는 풍경도 생소했네요.

  • 21. 맥모닝 ㅋㅋ
    '15.11.21 11:32 AM (124.51.xxx.161)

    저도 바닷가 도시에 살아서
    매일 시크하게 먹었는데 말이죠,
    낙지 죽은것도 파는줄 몰랐어요
    낙지는 당연 산낙지

  • 22. 음..
    '15.11.21 12:2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바닷가 도시에 살아서인지 매일 매일 참조기 두마리씩 구워먹고
    맛있는 흰살생선만 주로 먹고 살았거든요.
    게된장찌게는 거의 매일먹구요.여기에다가 방앗닢? 넣어서 먹으면 크~~
    새우도 자주자주 먹고, 도다리 겨울에 꾸덕꾸덕 말려서 간식으로 구워먹고


    서울로 올라와서 사는데 10년동안은 회를 잘 못먹었어요. 너무 맛이없어서

  • 23. 남서방장모댁도
    '15.11.21 12:36 PM (1.226.xxx.7)

    홍게인지 대게인지 마른반찬 올리듯 매번 밥상에 올라오더라구요.
    해산물 호사가 제일 부러워요~

  • 24. ...
    '15.11.21 12:40 PM (1.236.xxx.95)

    왜 전복양식 크게하는 섬들에서는 라면에도 그냥 전복 넣어먹잖아요. 일때문에 한동안 그 섬에서 지내다온 남편.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전복 지겹다고 안먹네요. 전 해산물킬러라서 아무래도 바닷가마을로 이사가야겠어요. 윗님들 바닷가도시는 대체 어딘가요.

  • 25. 숙이네
    '15.11.21 12:44 PM (175.209.xxx.36)

    저도 서해바닷가 출신이라
    맛있다고 소문난 신사동 게장 먹고 풋~했어요.
    집에서 그런거 주면 안먹을거에요.
    파닥거리는 활꽃게랑 애기 팔뚝만한 대하랑 모래에서 갓 ㅊ채취한 바지락, 섬에서 갓 캐온 바위굴 , 윤기 좔좔나는 아구 ,펄떡거리다 해체된 우럭은 흔해서 잘 안먹을 정도였거든요.
    대학때 하숙집에서 주던 빨간생선과 임연수어 맛이 독특했네요. ㅎㅎㅎ
    어찌나 퍽퍽하고 맛이 없던지...

  • 26. 진짜...
    '15.11.21 2:15 PM (121.175.xxx.150)

    다른것보다 회... 회가 맛이 달라요.

  • 27. ...
    '15.11.21 3:00 PM (175.211.xxx.143)

    그런데 해산물 호사 하셧다는 분들..거의 다 옛날 얘기죠? 요즘은 바닷가 근처 식당에 가도 서울이랑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던데요.
    요즘은 배 타고 들어가는 섬 같은 데 가야 제대로 된 회며 생선요리를 먹을 수 있지 않나요?

  • 28. ㅡㅡ
    '15.11.21 3:10 PM (175.223.xxx.191)

    응사에서 하숙집 애들이 김성균집에 놀러갔을 때 그 상차림 생각나요. ㅎㅎㅎ 푸짐한 해산물들~ 진짜로 그렇게들 드시나봐요. ㅎㅎ

  • 29. ..
    '15.11.21 5:03 PM (180.230.xxx.83)

    해물 생선 좋아하는 저로써는
    진심 부러워요
    제가 낚시하고 싶을정도
    비싼 생선을 완전 공짜잖아요 ㅎㅎ

  • 30. 선주네 딸
    '15.11.21 5:44 PM (124.53.xxx.131)

    결혼하고 광역시에 살게 됐는데
    사시사철 먹던 생선을 못먹었어요.
    비린내나고 썪은내 나고..
    아주 시장 근처만 가도 토할거 같이 비위가 상해 코를 막고 외면하고 얼른 지나가고..
    싱싱한 갓잡은 해산물만 먹다가..그게 그리도 비위가 상하더라고요.
    고등어는 지금도 쳐다보기도 싫어요.
    다들 좋아하는 게장도 안먹어요.
    친정서 보내준거는 없어서 못먹고
    갓잡은 생선회나 초밥에도 환장을 하지만..
    에휴 자랄때 먹던 그맛이 아녜요.

  • 31. ..
    '15.11.21 6:40 PM (118.36.xxx.221)

    나중에 귀농할라했는데 귀어해야겠어요.
    좋아하는회 토할때까지 먹어보고싶어요.

  • 32. ㅠㅠ
    '15.11.21 9:34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키톡에도 보면 어부이신 분이
    우니를 산더미처럼 쌓아 드시던데요

  • 33. .......
    '15.11.21 10:34 PM (203.251.xxx.124) - 삭제된댓글

    하아..댓글들 읽으니 너무 부럽네요. 싱싱한 해산물 상더미처럼 쌓아놓고 먹고 싶어요.
    고기보다 해산물을 더 좋아하는데~ㅠㅠ

  • 34. 저도
    '15.11.21 11:21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그런 호사 누린적 있어요
    몇년전 이주동안 바닷가 마을에서 여름휴가를 즐겼는데.
    거의 매일 배타고 바다낚시를 했더랬어요
    낚시대에 찌를 여러군데 꽂아서 내렸는데
    우럭이 서너마리 줄줄이 ...제가 낚시의 황제라는 별칭이 붙었어요.
    진짜 저만 줄줄이 거의 매번...
    일행들이 질리도록 먹게 해줬는데
    ㅠㅠㅠㅜㅜ 알고보니 배삯만 수백만원 이라네요ㅠㅠㅠㅠ
    그냥 사먹는게 싸게 쳤겠다싶기도했지만
    낚시의 손맛 절대 못잊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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