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란게 죽고싶은 마음이 드는 건가요?

..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5-11-20 17:17:02
저같은 경우는 생리 다가오면 짜증이 많아지고 부정적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면 죽는게 편한가 싶다가
가족을 생각하면 특히 아버지 엄마가 내가 죽으면 얼마나 슬플까 절대 안돼 하면서 그냥 스쳐 지나가듯 흘려보내곤 하거든요. 이런것도 일종의 우울증 인가요?
IP : 223.33.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20 5:26 PM (118.42.xxx.87)

    저도 과거세 만성 우울증이 있었는데 극복하고 보니 당연한듯 했던 우울증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구나. 심각한 마음의 병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네요. 병원도 가보시고 종교도 가져보세요. 벗어나면 정말 너무 평안하고 모든일에 흥미와 재미도 생기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생겨요. 이런 마음의 평안이 바로 천국이구나 싶어요.

  • 2. 힘내자
    '15.11.20 5:27 PM (211.108.xxx.139)

    나도 몇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거의 나았어요
    고비만 잘넘기면 이길수있는병이네요

  • 3. ㅇㅇ
    '15.11.20 5:30 PM (58.140.xxx.76) - 삭제된댓글

    그건 우울감이구요.
    친구가 우울증 환자인데 남이봐도 환자예요.
    아이가 있는데 이 친구가 아이랑 여행가려고 예약해놓고도 당일날 움직일수가 없어서 예약금 몇백날리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여행만 다녀요.
    증상이 심해지는날은 아무일도 못하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끙끙알아요 .자기 아이가 커서 우리 엄마는 별로 아픈곳도 없는거같은데 자주 침대에만 누워생활했어 이런생각을 할까 너무 두려워서 자기상태에대해 일기를 써요 아이가 크면 엄마가 왜 그렇게 지낼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해줄까봐. 주위에서 지켜보는게 안쓰러울 정도예요 약없이 의지대로 일상생활을 할수가 없어요

  • 4. 우울증엄마
    '15.11.20 5:42 PM (207.244.xxx.113)

    친구가 우울증 환자라서 움직일수없어서 하루종일 침대에 있을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 왜 아이를 낳았을까요?
    아이가 너무 상처받을 것 같은데...

  • 5.
    '15.11.20 5:52 PM (118.42.xxx.87)

    윗분도 우울증이 있으시네요. 죽는게 편하다겠다는데 우울감이라니요. 부정적인 생각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한번도 그런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평온한 삶을 살아보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런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는 거에요.

  • 6. .....
    '15.11.20 6:00 PM (222.235.xxx.21) - 삭제된댓글

    제가 어릴때 저희 엄마가 갱년기 우울증이셨는데 집에서 항상 아프단 얘기를 달고 살고 항상 누워만 지내셨어어요~항상 자기는 일찍 죽을거란 말만 하셨는데 올해 칠순이세요~지금도 자기는 5년안에 죽을거라면서 온갖 건강식품은 다드십니다~그래서인지 몰라도 저도 어릴 때부터 우울한 감정이 항상 따라다니고 조금만 힘들어도 죽고 싶단 생각 많이 하는데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아요~

  • 7. ...
    '15.11.20 8:41 PM (123.248.xxx.188)

    전 우울증이지 홧병인지 잘모르겠지만
    순간순간 죽음을 경험했어요
    항상 죽음을생각하고
    뛰어내릴까 목을멜까 약을먹을까
    그때는 아이들 생각도 별로 안나더라고요
    최진실이왜죽을을까
    너무공감이 가든데
    병원다니고 억울하니 주위에알리고
    더이상 나건덜지마라 경고하고
    제가지금 느낀건 내가 나자신을 너무사랑하니
    이제 나건덜지마라하고
    왠만한 인연 다끊고 나와 아이들생각만 하고사니
    마음이편하네요
    문득문득 죽음을생각하지만 나만생각하니편하네요
    나이는 오십초반입니다

  • 8.
    '15.11.20 9:01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평탄한 생활 할때는 자살 하는 사람 이해 못했어요
    아이들 생각해서 살아야지
    죽을 용기로 살아야지 왜 죽어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겪어 보니까 자살한 사람 이해 하게 됐습니다
    정말 힘들어서 죽고 싮을때는
    아침에 눈 뜨면 하루 또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마음이 미칠려고 하고 감당 안되게 힘들어요
    정말 죽고 싶은 충동 있을때는
    아이들도 눈에 안들어와요
    그러다가 조금 이라도 감정이 조절 되면
    그래도 아이들한테는 엄마가 있어야 하지
    내가 죽으면 아이들한테 죄를 짓는거지 하고
    마음을 다잡아 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 9. ...
    '15.11.20 10:13 PM (182.249.xxx.42)

    전 우울증 심할 때 살아야 할 이유 찾는게 정말 힘들었네요 .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또 지치고 너무 힘든 날이 기다리고 있는게 힘들었어요 . 이걸 이겨내도 사실 이런 날의 반복인게 너무 힘들었고 .. 내가 왜 살아야 하지? 아프지만 않으면 죽고 싶다는 생각 매일 하고 살았네요

    그리고 정말 매일 술을 안 마시고는 잠을 잘 못잤네요 . 술이라도 마시고 술에 취해야 조금 우울함이 나은 기분이랄까? 스트레스가 최고조 일 때는 술마시고 피곤하지 않으면 잠을 못잤네요 . 뭔가 녹초된걸 .. 잊을 수 있게 해주는게 술이었고 .. 일주일에 4일 이상 술 마셨어요 .

    우울증 극복 하기 위해 안 해본것 없어요 . 남들이 좋다는 운동이며 요가 정말 열심히 했었고 .. 새벽에 영어학원도 다녔었고 .. 물론 일도 엄청 열심히 했고 .. 쇼핑도 열심히 .. 맛집 탐방도 열심히 ..

    근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상 우울함이 사라지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심할 때는 병원가서 약도 받아서 먹고 .. 건강하게 살려고 정말 많은 노력했었구요 ..

    근데 우울증 근본 원인이 사라지지 않으니 재발 하더라구여 . 의사은 약먹으며 우울함 정도를 누르면서 건강하게 이성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칮으라 했었는데 ..사실 큰 도움은 안 됐네요

  • 10.
    '15.11.20 11:4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 생활한지 9개월째입니다
    설에 시가에 갔다가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했는데 거부하고
    그 뒤로 저는 아무것도 할 의욕도 힘도 없어 숨만쉬며 생명을 연장하고만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미 나는 죽은거나 마찬가지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매일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고 되새김질하고 끝에는 너 참 한심하다 왜 사니 이런 자기혐오로 끝나죠
    저에게는 아이가 있어요
    아이때문에 살아야 하는데 무슨 기운으로 떨치고 일어나야할지 모르겠어요
    조금씩 조금씩 좋았던 기억 사랑받았던 기억 떠올리면서 다시 일어날 기운을 모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173 이사할때 청소안해도 될까요? 4 .... 2015/11/20 1,745
502172 응답하라 1988에 나온 노래들 좀 알려주세요~~^^ 11 ^^ 2015/11/20 2,677
502171 7080이지만 신곡도 있습니다 엘피로 음방^^ 음악들으러 .. 2015/11/20 542
502170 싼 옷도 못사입고 사니 사는게 형편없어보여요 48 니부 2015/11/20 15,820
502169 삼시세끼에서 생선 손질할 때 7 .. 2015/11/20 3,368
502168 보라...고것이 문제로다.. 15 음..이걸 .. 2015/11/20 4,854
502167 내일 검은 사제들 영화보러 가요 2 나를 위해 2015/11/20 1,054
502166 직장생활후 남는건 돈이니 돈잘모을수 있는곳 다니는게 3 하하오이낭 2015/11/20 1,574
502165 쿠션 바르고 위에다 가루파우더 바르면 ..건조할까요 ? 5 퐁듀 2015/11/20 4,118
502164 '김제동 SBS힐링캠프 보수단체 거센 퇴출압력 시달려' 11 지킴이 2015/11/20 2,317
502163 [한비야의 길 !] 야지디족 소녀의 절규 1 추워요마음이.. 2015/11/20 1,271
502162 엉덩방아를 찍었는데 한쪽 다리가 찌릿해요. 4 아아아아 2015/11/20 1,488
502161 대종상 처참하네요 49 씨그램 2015/11/20 19,775
502160 롤렉스 여자용 콤비 사려고 하는데 도움 좀 부탁드려요. 7 시계 2015/11/20 2,965
502159 이 가격이면 안비싼가요? 귀걸이 2015/11/20 522
502158 집에서 라떼 만드는 레시피 성공-머신, 원두,별 내용도 없음 4 커피값아끼자.. 2015/11/20 2,063
502157 전문대 수시쓸때요 1 고3맘 2015/11/20 935
502156 미대 관련해서 4 상장 2015/11/20 1,169
502155 응답하라 1988 엄청 울었어요 26 응답 2015/11/20 13,562
502154 당근을 말리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초보맘135.. 2015/11/20 787
502153 인하대와 아주대 고민이에요. 5 ... 2015/11/20 3,745
502152 라됴스타 본사람 있어요? 진짜 시간아까웠네요.,ㅠ 5 아오 진짜별.. 2015/11/20 2,494
502151 나에게 무례하게 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타인의 무례.. 2015/11/20 1,999
502150 세월호584일)특조위 수중촬영 21일까지 맞죠?.. 잠수사 분과.. 6 bluebe.. 2015/11/20 484
502149 '제주 제2공항 건설, 도민들이 얻을 이익은 뭔가?' 1 제주도공항 2015/11/20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