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입자가 먼저 나갔네요.

황당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15-11-20 14:08:09

7000 에 20 받았었는데

5년 넘게살다가 10월 초에 나간다고 하기에 내놨는데

방이 아직 안나갔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사해 버렸네요.

보증금 7000 주지도 않았는데.

다른 곳 계약해 놨다고 갔어요.

집이 비어 있으면 더 넓어 보이고 좋을거 아니냐면서.

 

20 년 동안 많은 세입자들을 봐왔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12월 28일이 계약 날짜라서 그때까지 나가면 빼주고

아니면 급한데로 다른 곳에서 빌려서 주려고 계획을 세워 놨는데.

오늘 이사를 하네요.

 

어차피 방 나가면 연락해서 주면 되고

안 나가면 빌려서라도 계약 날짜엔 줄거지만

보통 보증금 받기 전에는 방 빼는게 아니라고 하던데

참 순진한 부부네요.

신혼집으로 들어와서 딸 하나 데리고 나갔네요.

 

그나저나 주위에 하도 월셋집들이 많아서

그냥 20만원 빼고 전세로 내놨어요,

월세 받으려고 재건축한 집들 많은데

조금씩 빈 집들이 늘어나네요.

빨리 나가서 어서 주고 싶네요.

IP : 175.209.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5.11.20 2:10 PM (1.236.xxx.90)

    순진한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당연한것 같기도 하고...

    빨리 나가서 원글님 고민 얼른 더시면 좋겠네요.

  • 2. 글쎄님...
    '15.11.20 2:16 PM (175.209.xxx.239) - 삭제된댓글

    감사 합니다.

    여긴 방배동인데요.
    작년부터 주변에 구옥들 다 신축해서
    원룸이나 투룸으로 만들어서 월셋집이 엄청 늘었어요.
    처음엔 다 나가는 가 싶더니 최근엔 빈 집들도 조금씩 느네요.

    전세로 놨으니 빨리 나가서 어서 줬으면 좋게네요.

  • 3. ㅇㅇㅇ
    '15.11.20 2:21 PM (49.142.xxx.181)

    그집 돈 많이 벌었나보네요.
    월세 20내던 집이 7천없이도 이사가가능했다는거잖아요.
    보통 집에서 돈을 빼야 이사를 하는데.. 그정도 여윳돈이 있었다는말..

  • 4. 글쎄님...
    '15.11.20 2:24 PM (175.209.xxx.239)

    감사 합니다.

    여긴 방배동인데요.
    제작년부터 주변에 구옥들 다 신축해서
    원룸이나 투룸으로 만들어서 월셋집이 엄청 늘었어요.
    처음엔 다 나는가 싶더니 최근엔 빈 집도 조금씩 느네요.

    전세로 놨으니 빨리 나가서 어서 돌려 줬으면 좋겠네요.

  • 5. ..
    '15.11.20 2:27 PM (1.233.xxx.249)

    저도 결혼하면서 전세대금 받기전에 신혼집으로 옮기느라 짐먼저 뺏어요. 대학원때부터 7년간 지낸 학교근처 소형아파트였는데 주인분이 전세금도 안올리시고 고장수리점검도 종종해주시고..너무 잘해주셨어요. 신혼집이 직장과 더 가깝기도 했고 신뢰가 있었기때문에 만기일 3달전에 짐을 뺏어요 다행히 한달후에 새로 전세입주자를 구해서 잘 돌려받았네요.5년간 글쓴분과 신뢰가 쌓여서일듯한데요. 지금 생각하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일이네요

  • 6. 전에
    '15.11.20 2:32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빠가 집팔면서 사는사람이 깔끔하게 처리한다고 매너가 좋다고 한말이 기억나요
    그래서 우리도 이사가는집에 잔금처리 깔끔하게 해줬다고

    이사람들도 집주인믿고 또 지역이 방배동이니 안빠질곳도 아니니까 이사간거 아닐까 싶어요

  • 7. .....
    '15.11.20 2:38 PM (221.159.xxx.199)

    알아서 발 뻗는다잖아요
    그동안 집주인 성격 파악했고 하는 것 다 봐 왔기 때문에 믿고 그러는 것이죠.

  • 8. 저도
    '15.11.20 2:39 PM (175.209.xxx.239) - 삭제된댓글

    5년동안 그래도 돈을 좀 모았구나 싶은게 기뻐더라구요.
    전 세입자와는 불가근 불가원이라서 딱히 잘해주지도 못해주지 않는데
    아기 돌일 때 돌 떡이라고 갖다 주기에 축하금으로 20만원 줬네요.
    그외에는 따듯한 인사 오고 간 게 다에요.
    에어컨 설치 한다고 벽 뚫어도 되냐하기에 그러라고 한것도 있지만
    그건 세입자가 편하게 살 수 있기 위한 것이니까 당연한 거구요.

    이래서 항상 여윳돈을 준비해 둬야 하는데
    사는게 그리 녹녹치가 않네요.

  • 9. 저도
    '15.11.20 2:43 PM (175.209.xxx.239)

    5년 동안 그래도 돈 좀 모았나보구나 싶은 게 기쁘더라구요.
    전 세입자와는 불가근 불가원이라서 딱히 잘해주지도 못해주지도 않는데
    아기 돌일 때 돌 떡이라고 갖다 주기에 축하금으로 20만원 줬네요.
    그 외에는 오며가며 따듯한 인사 오고 간 게 다네요.
    에어컨 설치 한다고 벽 뚫어도 되냐 하기에 그러라고 한것도 있지만
    그건 입주자가 시원하게 살기 위한 것이니 당연한 거구요.

    이래서 항상 여윳돈을 준비해 두고 나가면 바로 빼주고 해야 한느데
    먹고 쓰기도 바빠서 사는 게 그리 녹녹치가 않네요.

  • 10. 또 오타
    '15.11.20 2:47 PM (175.209.xxx.239)

    한느데 .....> 하는데.

  • 11. ...
    '15.11.20 2:53 PM (113.216.xxx.101)

    돌떡 받고 20만원에
    원글님 스케일 파악 끝난거죠. ㅎㅎ
    더좋은집 보고오면 하루빨리 가고 싶잖아요...

  • 12. ^^*
    '15.11.20 3:13 PM (175.198.xxx.138)

    돌떡에 20만원..
    어떤분인지 파악해서 믿고 이사해구만요

    ^^

  • 13. 00
    '15.11.20 4:09 PM (112.170.xxx.161)

    전 중간에 이직해서 너무 멀어서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직장가까운곳에 전세 다시 구해서 나갔어요.

    결국 계약기간 채울때까지 10개월 비어있다가 다행히 전세금 받았어요.

    그사이 전세금이 떨어져서 다음 세입자들이 당연 그가격으로 들어오질 않으니
    그리고 집주인은 집이 많은 부자여서 당연 전세금 떼일 걱정은 안했어요.

  • 14. ...
    '15.11.20 4:51 PM (183.98.xxx.95)

    우와 부자신데요
    돌떡에 현금 20이라니
    저라면 그냥 아기 내복 사줬을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방배동은 신축 빌라 참 많아졌어요
    그리 크지 않은...

  • 15. 돌떡
    '15.11.20 8:01 PM (121.176.xxx.99) - 삭제된댓글

    돌떡이 무슨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563 60후반 엄마 모시고 일본 료칸 vs 대만 온천 2 --- 2016/01/11 2,941
516562 신혼집 매매로 2억 대출 무리일까요?... 5 Laila 2016/01/11 4,356
516561 안철수 사단 ‘원년 멤버’·더민주 탈당파가 주축 샬랄라 2016/01/11 552
516560 주제파악 현실파악이 도저히 안되는 언니 5 2016/01/11 4,298
516559 윗사람이 무시하고 아랫사람이 무시하고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11 가루 2016/01/11 2,744
516558 성남시 학부모가 받은 홍보물과 담임에게 받은 문자.jpg 6 와아 2016/01/11 1,674
516557 "하나고 측 비리 해명글, 내부고발 교사 인격권 침해&.. 1 샬랄라 2016/01/11 679
516556 응답하라... 택이가 남편이라고 생각되는 이유.. 3 첫사랑 2016/01/11 2,289
516555 남편이 짜증나요 5 .... 2016/01/11 2,049
516554 싸웠습니다 11 친구랑 2016/01/11 3,875
516553 차를 같이 타고 싶지 않은데.. 어찌해야할까요ㅠㅠㅠ 24 앞집 2016/01/11 6,414
516552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power! 10 어머 2016/01/11 1,560
516551 최악의 엄마 극복법 3 2016/01/11 2,493
516550 응팔끝나면 무슨낙~; 6 그나저나 2016/01/11 1,448
516549 택이 요새도 목동사나요? 6 택이 팬 2016/01/11 2,838
516548 응팔... 여자한명을 두남자가 좋아할때 실제론 4 택이파 2016/01/11 3,789
516547 응답하라 서브남주와 남편들 특징 4 2016/01/11 2,092
516546 제왕절개 후 갑자기 변비?? 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1 라미 2016/01/11 1,653
516545 대상포진 작은병원도 가도 되는지요? 10 걱정 2016/01/11 2,680
516544 얼마전 알게된 사람이... 1 .. 2016/01/11 1,629
516543 캐나다에서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안 반대 집회 잇달아 1 light7.. 2016/01/11 372
516542 양다리 걸친 남친이 결혼하자는데... 19 바람 2016/01/11 7,535
516541 슈퍼맨이돌아왔다 에서~ 6 ?? 2016/01/11 3,180
516540 응팔... 조덕배 꿈에 8 택이파 2016/01/11 3,148
516539 37살 직장맘의 하루 3 아웅 2016/01/11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