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의 삶은 어떤가요?

조회수 : 9,368
작성일 : 2015-11-19 23:42:31
남의 인생까지 신경안쓰고 나와 아이 인새에만 신경쓸 수 있으니 괜찮겠다 싶다가도 두렵고불안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이제 7개월인게 염려스럽고요
이제 막 말 배울 나이에 아빠도 못 배울테니까요

어제 협의이혼서 제출하고 오늘 상담받고 왔습니다.교육까지 받아야된다기에 오늘 같이 받으려했더니 아이아빠가 자다 늦어 교육은 내일받으러갑니다
두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 다섯번을 해서 세시에 도착했네요ㅠㅠ

이혼사유는 외도 다른 이유 엄청많고 시부모님 모두 자식 잘못 키웠다고 하시는 상황입니다.
작년말 외도는 아니지만 어떤 여자에게 메시지 보낸것을 계기로 사이가 나빠지고 올해봄 아이 낳는데 병원에서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귀가해버려서 더 나빠졌네요
그러다 이번에 완전 외도가 탄로나면서 이혼 요구했습니다.

오늘 상담사와 얘기하는데 저 얘길 지가 지 입으로 술술 얘기하는데 전혀 부끄럽지 않은태도로 얘기하더라구요부끄러움은 나의 몫
상담사도 어이없는지 남편에게만 본인의 잘못이 몇프로나 되는거 같냐 묻더라구요
여틋 내일 교육만 받으면 삼개월 숙려기간 지나 신고하먼 완료될겁니다.

제가 가진돈은 일억정도이고 이겋로 아이와 살 집을 얻어야 하는데 관찮은 집 찾기가 어렵네요 내년에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 서울에 계속 있어야해서요
중계나 하계쪽에 일억미만 아파트가 있는데 어떨까 가보려해요
친정이 서울이 아니라 일하게되면 아이는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네요

오늘 상담시 아이양육에 관해 묻기에 내연녀랑 아빠랑 키우기 바란다고 했어요 전혀 맡길 맘 없고요 어쩌나봤어요.
아이데리고 상담갔는데 아이가 그말 들어서 걱정되네요
지금 전혀 그럴맘 없다고 자는데 속삭여줬어요

전혀 이해안되는건 시댁어른이 어디가는 바람에 초등아이가 혼자 남겨졌는데 저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집에 데려왔어요
그래놓고 저는 지방에서 나오질 않네요 허허
시조카는 예뻐요 시어른틀도 잘해주셔서 그냥 저녁해먹이고 재웠어요 오늘 새벽에 시부모님에게 이혼한다고 알렸다는데 저에게 아직 연락은 없으시다네요

그 상간녀는 아이아빠 카페 모잉 여자인데 이름만 알아요
카페에 너때매 이혼할 수 있었다고둘이서 애키우라고 글 오려보고도 싶네요

뭔가 주저리주저리네요
이혼하고 모든게 다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IP : 125.177.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9 11:47 PM (125.177.xxx.174)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은데 수정하다가 또오타생겨 그냥둡니다

    그리고 개인내용 있어 삭제 할수도 있어요

  • 2. 시조카는
    '15.11.19 11:54 PM (1.238.xxx.210)

    왜 데려다 놓았을까요?
    내일 교육을 못 가게 하려는건지...
    전후 사정 들어보고 이 상황에 시조카 맡기는 시부모님 인품을 보니
    무척 잘한 결정인듯 합니다.
    이혼 하시고 시험 전까지 당분간 아이는 친정에 맡겨야지 않을까요?
    아기 한창 이쁠때인데 아빠란 사람이 참 한심하네요..
    원글님이 사랑 듬뿍 주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래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3.
    '15.11.19 11:57 PM (125.177.xxx.174)

    조카는 내일 학교가야해서 교육은 갈 수있어요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 4. 애초에
    '15.11.20 5:40 AM (58.143.xxx.78)

    사람을 잘못 골랐다 보심 되어요.
    증거수집해 내연녀에게 위자료 청구하세요.
    애들은 아빠 유전자 물려받지 않아갈
    바라구요. 차상위,한부모 주민센터에 신청해
    보시구요.어째튼 님의 이혼은 축하받아야 하는
    이혼. ㄸ통에서 빠져 나오시는거임.
    유치,초등 엄마들 관계 다 커면 그때뿐이라
    상처받을 일 없고 경제력을 좀 키우시면 되겠어요.

  • 5. 용감하시네요
    '15.11.20 7:34 AM (211.36.xxx.214)

    저는 끌다끌다 애들 중초딩되니 이제 용기가 납니다.저도 주변서는 애들 놓고 나오라지만 아직 그것까진 안되겠네요.화이팅하시고 남편과 연끊으면 시댁과도 끊어지는거니 과도하게 시부모연연하지마시구요.시부모에게 이혼하는 중이니 이제 시조카도 못맡겠다하세요.

  • 6. ...
    '15.11.20 4:19 PM (59.18.xxx.121)

    삶은 자유로워진거 같은데 경제적으로는 빠듯해하더라고요

  • 7. richwoman
    '15.11.21 10:26 AM (74.72.xxx.181)

    자식이 먼저 죽은 어머니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그런 어머니도 살아가고 차츰 느리게 강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본인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엄마가 당당하고 강하지 않으면
    자식도 그대로 따라갑니다. 마음 굳게 먹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167 중학교 바로옆에았는 아파트 어때요? 5 아파트 2016/01/12 1,557
517166 이사와서 진짜 황당하고 무례한 경험을했어요 48 근데 2016/01/12 19,610
517165 블루래빗 전집 살만한가요? 4 가자 2016/01/12 2,809
517164 학과선택문제 고민입니다 2 정시생 2016/01/12 967
517163 형입던 교복있는데, 새로 사주시나요? 6 형제맘 2016/01/12 1,546
517162 여러분들, 가훈은 뭐예요? 5 가훈 2016/01/12 653
517161 부동산 돈잘벌텐데 직원들은 왜그리 촌스럽나요? 8 강남송파 2016/01/12 4,307
517160 코스트코 푸드코트 치킨샐러드 드레싱 뭔지 아세요??? 7 원글 2016/01/12 2,541
517159 눈두덩이가 벌에 쏘인 듯이 퉁퉁 부어요 4 멘토스 2016/01/12 1,307
517158 오늘 완전 핫한 것들!! 미샤 / 중고폰 / 응팔 1 차차 2016/01/12 1,512
517157 유일호.. 배우자는 사실상 신용불량자..자녀는 과소비벽 3 최경환후임 2016/01/12 3,155
517156 퇴근 전에 오늘 갈무리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2 세우실 2016/01/12 521
517155 흔한 인생의 로드맵 1 .. 2016/01/12 939
517154 방금 과자 3봉지 클리어했네요 내가미쳤어 2016/01/12 918
517153 고무망치가 정답!!! 2 층간소음엔 2016/01/12 1,742
517152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8 싱글이 2016/01/12 2,056
517151 [인터뷰②]'진주 役' 김설 "덕선 언니 남편은 정팔 .. 1 zzz 2016/01/12 2,759
517150 대추 소비 6 아이디어 부.. 2016/01/12 1,624
517149 정부 "아베, 朴대통령에게 위안부 직접 사죄한 것&qu.. 5 유채꽃 2016/01/12 684
517148 예비 중1 점 빼줘도 될까요? 11 고민 2016/01/12 1,191
517147 김포공항앞 택시 가격흥정 해야하나요? 7 촌사람 2016/01/12 2,517
517146 인디고라는 레이져 탄력개선에어떤가요? 1 궁금해요.... 2016/01/12 1,116
517145 서정희가 이해안되는 이유 26 ... 2016/01/12 15,563
517144 셀프 새치염색... 5 얼음꽃 2016/01/12 2,330
517143 응팔 스포뜬거 없나요? (스포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쓰) 궁금 2016/01/12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