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오빠가 있습니다.
사십대 중반이지만 우리 집안에서는 아니 내 마음에는 아픈손가락입니다.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같이 자랐지만
그걸 극복하고 악착같이 사는 저와달리
유약한 오빠는 학교 졸업후 부터 돈사고를 꾸준히 쳐주었죠
저도 가끔 돈을 보태주고 했지만 참으로 아슬아슬하게 살고있네요
며칠전 갑자기 카톡이 왔네요
삼사년 어디 다녀올거같다고 가끔애들좀 들여다 봐달라고...
달래고 얼래서 들은답은 오백정도 합의금을 구해달라네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이돈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는척 해야하는지...
부모님에게 말을해야하는지...
그냥 나혼자 알고 해결해야하는지..
남들은 자식이 마음속에 돌이라고 하던데
저는 오빠가 마음에 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