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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홈치는걸 보면 모른척 하시나요?

우짤까... 조회수 : 3,846
작성일 : 2015-11-19 15:36:57

한달에 2-3번 평일 낯에 대형 마트서 장을 봐요.

훔치는 노인분들을 꼭 봐요.

어젠 즉석밥을 도시락 코너서 용기에 담아 가방에 넣는걸 봤어요.

즉석밥과 도시락용기 두가지를 훔치는거죠.


보통 먹는걸 노인분들이 훔치니...오죽 하면 저럴까 싶어서 못 본척 하고 지나가요.


다른분들 생각을 듣고 싶어요.


IP : 116.34.xxx.2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19 3:39 PM (39.7.xxx.59) - 삭제된댓글

    어머 저도 할머니가 회접시 가지고 종종걸음으로 문밖으로 나가는거 보고 어버버 했었네요.
    캐샤분께 일렀더니 놀라지도 않고 바쁘셔서 걍 온적 있어요.

  • 2.
    '15.11.19 3:40 PM (211.49.xxx.218)

    대형마트면 CCTV도 촘촘하게 엄청 많이 달려있고
    거기 직원들도 있을텐데..
    간 큰 사람들이네요.

    내가 경찰도 아니고. 마트 직원도 아닌데라는 생각에
    저라면 가만있겠어요.

  • 3. ㅠㅠ
    '15.11.19 3:42 PM (58.140.xxx.11) - 삭제된댓글

    딴 것도 아니고, 밥이라면..ㅠ

  • 4. 저도
    '15.11.19 3:42 PM (125.187.xxx.204)

    노인분이
    지하철내 과자파는 곳에서
    아주 당당하게 가방에 집어넣는 걸 몇번 봤어요.
    너무 주저없이 당당해서 제 눈이 잘못된건가 했네요.

  • 5.
    '15.11.19 3:43 P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저는 강남에 있는 모 백화점 식품부에서, 단아한 외모의 20대 여자애가 장바구니에 담긴 초밥 케이스를 뜯더니 아구아구 입으로 쑤셔 넣는 모습을 목도한 적 있어요.
    너무 놀랐지만 그냥 지나쳤고요, 나중에 계산대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었는데 아주 잘생긴 남친이 옆에 있더라고요. 그들의 바구니에 초밥은 없었고요.

  • 6. 저라면..
    '15.11.19 3:50 PM (218.236.xxx.232)

    사정은 모르겠지만
    신고 안 하고 그냥 있을 듯요. 노인과 밥..에서 주춤

  • 7.
    '15.11.19 3:53 PM (1.238.xxx.210)

    노인과 밥이래도 난 신고!!
    찾아보면 노인 무료급식도 있고 생활보조도 될텐데 마트 와서 밥을 훔침?
    요즘 쌀값은 싸잖아요?노인이 한 10킬로면 두세달은 드실텐데?10킬로면 3만원인데?
    정말 끼니 없어 마트 와서 밥이랑 과자를 훔칠까요?

  • 8. ...
    '15.11.19 4:03 PM (223.33.xxx.126)

    저라면 조용히 곁에가서
    이걸로 사드시라고 돈을 드리고싶네요
    그장면이 제 눈에 띄었다는건 내가 무언가 해야만하는 멈춘 시간이니까요
    예전부터 길에서 폐지줍는분들도 보면 식사 드시라고
    지갑열어 만원씩 드리거든요

  • 9. 도벽이 있는게
    '15.11.19 4:04 PM (39.7.xxx.195)

    아니고 정말 사는게 힘들어서 훔치는 노인을 보면 모른척
    할거 같애요...

  • 10. ??
    '15.11.19 4:28 PM (183.98.xxx.46)

    그게 즉석밥까지는 배고파서 훔치나 하겠는데
    도시락통까지 훔치는 건 뭔가요?
    과자는 또 뭐고 회접시는요?
    이왕 훔치는 김에 입맛에 맛는 거 가져가는 건지 뭔지..
    그런 사람들에게 없는 건 돈이 아니라 양심이 아닐까 싶어요.

  • 11. ??
    '15.11.19 4:29 PM (183.98.xxx.46)

    맛는>>맞는

  • 12. 우와...
    '15.11.19 4:30 PM (175.209.xxx.239)

    저라면 조용히... 님.
    정말 천사시네요.

    님같은 분하고
    친구하고 싶네요.

    테레사 수녀가
    따로 없네요.

    존경스러워요.
    복 받으실 거에요.

    *^^*

  • 13. 저도 몇번
    '15.11.19 4:44 PM (119.192.xxx.158)

    직접 목격을 했는데요.
    때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만...

    1. 역삼 이마트에서 삼겹살 뭉텅이를 그냥 배낭에 메고 나가시는 할아버지 목격했어요.
    옷차림 매무새도 단정하고 부티나던 분인데...
    저도 어어어..하고는 직원분께 말하진 못했고요..

    2. 코엑스 지하 영풍문고에서 커다란 에코백 갖고 와서 책 쓸어담고(나중에 계산하는줄 알았어요) 그냥 유유히 나가던 중년 아저씨....
    책 훔치는 건 아니다 싶어서 보안요원에게 언지를 줬는데 보안요원과 직원이 우다다다 뛰어 나가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됐는지.

    암튼 행색도 잘 차려입고 삼겹살 할아버지는 부티까지 났는데..왜 도둑질을 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있어 보이는 할아버지

  • 14. ....
    '15.11.19 6:36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도독질은 나쁜짓이 분명하지만

    노인들 열악한 환경이고 수입없는거 뻔히 아는데
    먹는거 가져가는거...모른체 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도둑질이 정당화되도 좋다는 뜻이 아니고
    다만...법만 따지고 사람위에 법이 있는...
    그런 추악한 제가 되기는 싫어요
    배고파서 먹을것을 손댔을 수 있잖아요

  • 15. 도벽이지요
    '15.11.19 8:35 PM (220.76.xxx.231)

    먹고사는거하고 상관없어요 늙어도 남에거 사소한것도 훔쳐요

  • 16. ...
    '15.11.20 11:24 AM (183.109.xxx.56)

    도벽은 습관입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사람들은 습관적인 버릇으로 훔칩니다.
    특히 여자들 생리중에 도벽이 생긴다는것도 도벽을 자기 합리화 시키는 변명입니다.
    올바른 사람이 생리중이라고 도둑질 사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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