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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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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정신나가 거짓말하는 딸아이,어떡해요

중3 조회수 : 5,465
작성일 : 2015-11-19 14:40:10

중1때부터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더니

작년부터 열심히 사모읍니다.

제가 주는 용돈은 없고

친척들이 주는 용돈으로

싼 샤도우부터

마스카라,모공,팩,립,비비에 이제는 파우더팩트까지.

샤도우도 대여섯개,비비도 여러개,립도 대여섯개 이런식으로 참 많아요.

 

공부를 잘 하니 괜찮지 않냐고,

우리반 분위기가 그렇고,

주변 친구들이 다 화장하고 다니는데<사실은 맞아요>

화장하는게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가방에 반정도가 화장품이라

 누구 꺼냐고 물었어요.

짝 물건인데 그집 엄마가 엄해서 자기가 들고 다닌다고 했어요.

바로 선생님께 전화하니

저희딸 물건이 맞네요.

요녀석이 선생님 앞에서 몇 번이고 천연덕스럽게 친구꺼라고 했다가

이상하게 느낀 선생님이 짝에게 기술적으로 심문해서 다 걸렸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너무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답니다.

저는 아이를 때리지도 않고

잔소리만 할 뿐인데

이런 제가 뭐가 무서울까요?

잔소리하는 상황이 무서운 걸까요?

 

그리고 화장하는 것도 한때라 고등가면 덜하겠지 하고 봐줄까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222.104.xxx.14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9 2:42 PM (39.118.xxx.77)

    요즘은 화장품 없으면 왕따당한다고 함. 파우치라도 구색 맞추게 들고 다녀야 하는 분위기.

  • 2. 엄마가
    '15.11.19 2:43 PM (211.210.xxx.30)

    무서워서 라기 보다는
    그게 옳은 일이 아니란 걸 알고 있으니 숨기는거겠죠...ㅋㅋ
    적당히 해라 하고 잔소리 좀 해 주세요.
    저희 아이네 학교는 중간중간 소지품 검사해서 숨기는 장소도 기상천외 하더라구요.

  • 3. 아프지말게
    '15.11.19 2:43 PM (121.139.xxx.146)

    피부때문에
    기왕이면 좋은거 사줘야죠
    지우는거 잘하게 관리해주세요

  • 4. 저도 그랬어요.
    '15.11.19 2:47 PM (182.222.xxx.79)

    좋은거 사주고
    조절하고.절제하도록이야기 하고,
    클렌징 신경써주구요.
    한때더라구요.
    피부상할까봐 그게 걱정이죠.

  • 5. ..
    '15.11.19 2:51 PM (182.226.xxx.55)

    친구들이 많이 하고 요샌 분위기가 그래요.
    저도 그래서 민감한 화장품 - 마스카라 같은건 눈에 나쁠까봐 제가 좋은거 사줬어요.
    대신 학교에는 안하고 가는걸로 약속해서 두딸 모두 휴일날 친구만날때만 화장 했었어요.

    너무 막으려 하지 마시고 적당한 선을 지키도록 아이와 얘기해보세요.

  • 6. 으음
    '15.11.19 2:51 PM (14.35.xxx.1)

    그냥 지금부터 쭉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등학교에서도 합니다. 대학 가서도 합니다. 졸업 해서도 합니다.

  • 7. 최소한
    '15.11.19 2:53 PM (218.236.xxx.232)

    학교앞 팬시점에서 파는 정체불명 엉터리 화장품은 못 쓰게 해야 해요.
    피부 손상은 물론이고 실명위험있다는 기사 본적 있어요.

  • 8. ㅇㅇ
    '15.11.19 2:54 PM (223.62.xxx.113)

    저는 어려서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용돈은 모두 옷사는데 썼어요.
    보수적인 집안에 형제도 저같은 사람이 없어서
    엄마와 전쟁을 치르며 학창시절을 보냈네요ㅎ
    친구옷을 잠깐 빌린거라고 거짓말한 기억도 나네요.
    엄마가 무서워서라기보다 엄마눈에 엇나가기는 싫고..
    그래도 하고싶은것은 해야겠고^^
    결국 전공도 의상학과 진학에 결혼전까지 모내셔널패션기업에서 근무를 했네요
    요즘 다들 메이크업을 하고 정보공유도하고
    청소년을 타깃으로하는 저가 메이크업제품도 많이 나와요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마시고 타협? 하세요
    저는 아직도 친정엄마께 왜 그렇게 혼나야만했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서러워요ㅎㅎ엄마도 쪼끔 미안해하세요^^

  • 9. 중2
    '15.11.19 2:54 PM (49.170.xxx.37)

    안하는 애들은 안해요 울딸네는 왕따분위기 전혀 아닙니다
    화장안하는애들끼리 한그룹으로 놀아요ㅎㅎ
    담임샘이 검사하고 뺏고 엄마부르고 자주하십니다
    그래도 하는애들은 꾸준히 하나보데요
    시험감독가서 보면 시험날조차 곱게 화장하고 있는애들
    제입장에선 좋아뵈지는 않더군요

  • 10. ..
    '15.11.19 2:57 PM (218.148.xxx.65)

    아침에 밥도 안먹고 팩트로 얼굴 톡톡톡 두드리는 중2딸 뒷모습 보면 울화통이 터져요
    샤도우에 얼굴은 뽀얗고 입술은 빨갛고 하나도 안예뻐요.
    눈 까 뒤집고 쌍거풀 테입 붙이고 있는거 보면 가관이에요.
    화장품 사 나르는 거 타협이 안되요. 그냥 포기한지 오래네요

  • 11. 솔직히
    '15.11.19 3:00 PM (125.187.xxx.228)

    애들말로는 다 화장한다고 하지만 안하는 애들 더 많아요.
    제딸이면 비비정도 허용하고 나머지는 싹 다 버립니다.

  • 12. ...
    '15.11.19 3:00 PM (118.176.xxx.202)

    잔소리가 무섭다기보다
    지겹고 듣기 싫은거겠죠.

    그만큼 엄마와 딸의 관계가 멀다는 반증 아닐까요?

    일단 딸과 좀 가까워져 보세요.

  • 13. 안 하는
    '15.11.19 3:00 PM (218.236.xxx.232)

    애들은 안 합니다. 왕따는 무슨..;

  • 14.
    '15.11.19 3:02 PM (223.62.xxx.84)

    그냥 좋은 거 쓰라고 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외출할 땐 곱게 화장하고 렌즈끼고 가는데 학교갈 땐 안하더라구요.
    미풍양속을 거스르고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고 범죄를 저지르는게 아닌 한은 제 눈에 거슬린다고 못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 15. 콜리
    '15.11.19 3:06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제얘기하시는줄 알았어요.
    우리큰아이(중2)는 전혀 관심이 없고, 심지어 틴트 바르는것도 병적으로 싫어해요.
    둘째(중1)는 너무너무너무너무 화장을 좋아합니다.
    엄마들이 자식에 대해 제일 나중에 안다고 그러더군요. 6학년때부터 화장하고 다닌줄 알았는데 (틴트)
    알고보니 그전부터였고, 6학년땐 엄청나게 풀메이크업을 하고 다녔었더라구요.
    애친구 엄마가 그러더군요. 걔(우리딸) 화장 엄~청 하고 다닌다고.. 쩝..
    울며 달래며 얘기해봐도 안되요.
    그냥 좋은거 사주는수밖에 없네요.
    우리딸도 님 아이처럼 친구꺼 파우치다 , 맡긴거다.. 그런말 많이 했어요.
    전 미련하게도 믿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 거짓말 같네요. (그후에도 쭉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중간중간 계속 얘기해요. 절대 속이지마라. 화장한다고 혼내지 않을께. 니 피부가 걱정되서 그렇다.
    나중에 정말 꾸미고 다니고싶을때 못하게 되면 그게 더 속상하지 않겠니... 등등..
    그리고 같이 가서 골라주고 그래요.
    님. 힘내세요!

  • 16. .....
    '15.11.19 3:11 PM (115.10.xxx.10) - 삭제된댓글

    화장 좀 한다고 남한테 피해주는거도 아니고
    그게 무슨 몹쓸짓이라고 거짓말까지 하게 하나요.
    딸없지만 .솔직히 애들 뽀얀 얼굴에 팽귄입 안예쁘지만.어쩝니까?
    가이드라인만 정해주세요.
    완벽히 씻는다 라던지.
    화장하느라 지각하는건 안된다던지
    뭐 엄마의 기준이 있겠죠.

  • 17. ..,
    '15.11.19 3:16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도 생각해보면 엄마에게 거짓말 많이 했는데
    엄마가 무서워서라기 보다는 실망하시는 모습 보는게 싫어서 그랬어요.
    물론 거짓말이 들통나서 더 실망하시고 더 혼난적도 많지만요.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잃을까봐 그런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했던게 후회스럽네요.

  • 18. 중2딸
    '15.11.19 3:18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한번 화장하기 시작한 아이는 화장안하면 못생겨 보여서
    맨얼굴로 못다녀요
    울딸학교 아이들도 떡칠하는 아이는 계속해요
    혼나도 계속하더라구요
    우리딸도 중2인데 화장 안해요
    틴트만 살짝 바르더라구요 다하는건 아니예요

  • 19.
    '15.11.19 3:25 PM (112.152.xxx.6) - 삭제된댓글

    웬 왕따...
    중3 제딸 친구들은 죄다 화장 안합니다만

  • 20. ...
    '15.11.19 4:08 PM (182.216.xxx.5)

    요즘 화장하는 애들 엄마들은
    다~한다
    안하면 왕따당한다
    이런말들 하는데 그거 다 자기위안이예요
    안하는 애들 많구요
    끼리끼리 놀지만
    서로에 대해 별신경 안써요
    무슨 화장 안한다고 왕따를 당합니까
    솔직히 좀 작작 했으면 좋겠습니다

  • 21. 선녀
    '15.11.19 5:10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기왕 화장 시작한거..좋은거 사주고 딸것도 서로 빌려쓰시고 그런 관계로 진전해보세요..
    그렇다고 화장안한다고 왕따 당하지는 않구요..

  • 22. ....
    '15.11.19 6:13 PM (175.223.xxx.166)

    악세사리 인형사모으나 화장품모으나 그게그거지 화장품이 유독물질도 아니고

  • 23. 그러니깐요.
    '15.11.19 6:28 PM (183.98.xxx.95)

    남자애들도 게임안하면 왕따니 뭐니 하면 자기위안하지만 안하는 애들 안하구요. 공부하는 애들은 그렇게 게임 안합니다. 무슨 화장 안하면 왕따....

  • 24. 원글
    '15.11.19 6:56 PM (222.104.xxx.144)

    답글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학교에선 소지품 검사 안한다고 하십니다.
    아이들 반발이 심하고,어머니들도 선생님께 이해해 달라고 하신대요.
    학교 분위기가 이런 곳입니다.
    화장 안하는 아이들은 안하겠지만,울 딸 주위는 화장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부 다 이해해 주라고 하시네요.
    한 번 화장하면 계속한다는 말이 왜이리 무서운지요.
    아이 피부 나빠지는 것보다
    요리조리 거짓말하며 저를 갖고 논 것 같아 너무 화납니다.
    아이에게 차근차근 말하니
    저도 선생님께 한소리들었는지
    가만히 있더라구요.
    화장하는 것보다 선생님과 저를 기만한 걸 혼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화장품을 뺐었어요.
    스킨과 로션을 빼구요.
    그런데
    자기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냐고,자기도 스트레스 풀 곳을 달랍니다.
    다른 아이들은 화장품 이해하는 엄마들도 있고
    웹툰에
    옷에 남자친구도 사귀고
    아이돌 쫓아다니는데
    자기는 화장품 사 모으고 화장하는게
    너무 좋답니다.

  • 25. 원글
    '15.11.19 6:59 PM (222.104.xxx.144)

    학원갈 때도
    학교에서도 화장하는 재미가 그렇게 있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도저히 그 꼴을 못보겠어요.
    나이도 어린게
    샤도우에 아이라인에 팩에 각질제거에'''''
    거울 앞에 있는 시간도 많지만
    지금도 이런데 고등가면 어떨까 싶어요.
    이렇게 눈에 띄게 해 다니면
    분명 유혹의 손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어떡해야 하나요?
    어떻게 타협봐야 하나요?
    집안에서만 하라니 싫답니다.

  • 26. 기쁨맘
    '15.11.19 7:12 PM (128.86.xxx.16)

    공부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 풀 곳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허용할 것 같아요 90년대 외고 나왔는데 그 때도 파우더 바르는 친구들 있었어요 전 아침잠 많고 게을러서 안했지만 공부 잘하고 본인이 앞가림 잘하면 저도 같이 화장품 골라주겠어요 엄마가 너무 잡으면 오히려 엇나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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