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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형편에 유럽여행은 무리일까요?

ㅇㅇㅇ 조회수 : 6,456
작성일 : 2015-11-19 10:29:44

서유럽여행을 가고싶어요.

인생 뭐있냐..싶고요.;;(남편은 무리라고)

아이는 중딩1 아들하나있고요.

내년 가을이나 초겨울 예정인데요.

지방소도시 2억아파트 있네요.(시골에 어머니 아파트 1억짜리 저희앞으로 돼있네요-.-)

연봉 6천(안정적직업), 제가 알바로 한달에 80만원 벌어요.

패키지로 인당 300이라 세명이면 900인데,

사실 아파트를 막 분양받았어요.

2억 6천짜리요.

남편은 아파트 대출금 갚아야하는데 여행은 무리라하고,

저는 천만원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니

그나마 가고 싶을때 아이도 있으니 가자..이러고요-.-

우짜지요?



IP : 211.54.xxx.11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5.11.19 10:31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경험이 더 중요하다지만...
    저 역시 무리라고 생각되요.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고가 아니라, 지금은 빚 갚을 때 아닐까요?
    여행을 가고 싶으시면 규모를 줄여보세요.다른 지역으로요,,,

  • 2. ㅎㅎ
    '15.11.19 10:33 AM (112.184.xxx.121)

    가세요.
    인생 뭐 없어요.
    천만원에 크게 집이 휘청거리는거 아니면 다녀오세요.
    다녀오면 더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겠다 싶으실거예요.

  • 3. 에고...
    '15.11.19 10:33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경험이 더 중요하다지만...
    저 역시 무리라고 생각되요.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고가 아니라, 지금은 빚 갚을 때 아닐까요?
    여행을 가고 싶으시면 규모를 줄여보세요.다른 지역으로요,,,
    더구나 가을이나 초겨울이면 서유럽 여행하기에도 안 좋은 때고...
    그 보다 지금 형편에 온가족 유럽여행은...

    천만원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고라고 하시는건...

  • 4. 여행
    '15.11.19 10:34 AM (117.111.xxx.247)

    인생 뭐 있나요??
    눈 딱 감고 갔다 오는 거지...
    여행도 다녀 본 사람이 다닌다고 심장 떨리고 가고 싶을 때 다녀 오세요

  • 5. ㅋㅋ
    '15.11.19 10:34 AM (121.140.xxx.3)

    한번 가면 진짜 또 가고 싶을텐데... 아마도 눈에 아른아른거릴겁니다

  • 6. ....
    '15.11.19 10:34 AM (223.33.xxx.76)

    저라면.. 늙었을때 빚 2년 늦게 갚은게 후회될까 여행 못간게 후회될까 생각해본다면. 갑니다. 애 어릴때 같이 다니면서 같은걸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아요. 정 남편이 부담스러워한다면 저렴한 곳이라도..

  • 7. ^^*
    '15.11.19 10:35 AM (182.225.xxx.118)

    가세요!!!
    전 그보다 못할때 갔다왔는데 두고두고 추억이고 잘했다생각해요
    가족끼리 사랑도 깊어지구요

  • 8. 여행
    '15.11.19 10:36 AM (117.111.xxx.247)

    그리고 빛 있다고 빛 값고나서 간다면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다 빛 끌어안고 갔다와서
    다시 으쌰으쌰 빛 값는 거예요

  • 9. 눈부셔
    '15.11.19 10:38 AM (118.219.xxx.147)

    빛-->빚

  • 10. ...
    '15.11.19 10:38 AM (220.85.xxx.6)

    저같으면 가려면 유럽으로 갈것 같아요.
    한번 가는거면 갈 수 있을때 올해 갈 것 같은데...
    이게 참...갔다오면 또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ㅜㅜ

  • 11.
    '15.11.19 10:38 AM (119.14.xxx.20)

    집이 있는데, 따로 또 분양을 받으셨다 얘기인가요?
    대출금은 얼마이고요?

    대출금 액수가 크다면 남편분 말씀대로 하시고요.
    그렇게 크지 않다면, 님이 버시는 돈은 여행돈이다 하고 일년 따로 모으면 충분히 가실 수 있겠군요.

    그런데, 내년 가을이나 초겨울이면 아이가 너무 바쁠 때 아닌가요?
    가려면 차라리 일학년 지금이 나을 듯 한데요.

  • 12. ㅁㅁㅁㅁ
    '15.11.19 10:39 AM (112.149.xxx.88)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지만..
    남편이 반대하는데 굳이 강행해서 즐겁게 지내다 올 수 있을까요?
    가족이 모두 같은 마음이라면 가는 것도 좋겠지만...

  • 13. ㄱㄴ
    '15.11.19 10:39 AM (110.70.xxx.176)

    몇박에 300인가요

  • 14. ...
    '15.11.19 10:40 AM (180.229.xxx.175)

    시간되실때 가세요...
    형편될때는 또 시간이 안나구요...
    뭐 그리 나쁜 형편도 아니시구요...

  • 15. ....
    '15.11.19 10:41 AM (121.157.xxx.195)

    다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만 가는거 아니에요. 그냥 가고싶을때 가세요~ 대출 갚고 가야지 하면 그때돼서 또 다른 돈들어갈 일이 생길걸요. 아이는 계속 커서 몇년만 있어도 같이 갈 일이 없을거구요.

  • 16. dd
    '15.11.19 10:41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가세요 가만히 지난 세월 돌이켜보면
    왜그리 허덕이며 살앗나싶네요
    아프면 여행도 못가요 수천만원짜리가 아닌 이상
    대출빚 천천히갚는다 생각하고 즐겁게 사세요

  • 17. 고민 되신다면
    '15.11.19 10:42 AM (121.165.xxx.72)

    규모를 줄여서 가는 것도 방법이예요.

  • 18.
    '15.11.19 10:45 AM (116.125.xxx.180)

    테러 위험은요?
    하필 이런 시기에 유럽 가겠단 사람 많네요
    다음은 로마 이탈리아 런던이라던데..워싱턴이랑

  • 19. ....
    '15.11.19 10:52 AM (61.75.xxx.61)

    돈걱정이 먼저 앞서서, 가야돼 말아야돼 싶으시면 가지 마시고,
    집사정이 안좋지만, 이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데 경험한번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싶으면 가세요.
    원글님과 남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뭐..

  • 20. ...
    '15.11.19 10:54 AM (221.149.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여행가시라고 추천!!
    경제상황 다 신경쓰면 여행못가요
    시간 돈 모든 여력 맞추기 힘들어요
    여행패키지도 검색해보시면 저렴한 상품많아요
    럭셔리관광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라 저렴한 상품으로 여행 추천드려요

  • 21. 가세요.
    '15.11.19 10:59 AM (112.153.xxx.19)

    테러 위험요?
    원글님 내년 가을이나 초겨울 예정이라고 쓰셨네요.
    테러 위험은 미리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고요.
    내년이면 조금이라도 더 경비 마련하셔서 다녀오세요. 아이도 중2고, 더 크면 공부하느라 못 갈 것 같아요.

  • 22. 원글이
    '15.11.19 11:04 AM (211.54.xxx.119)

    가야겠네요^^
    대출금은 2년후 입주할때 3천정도 될것 같고요.
    남편이 테러 어쩌고 하더라구요.
    구경하다 죽는것도 괜찮지않아?라고 대답했어요.ㅋㅋ

    아이도 계속 크고, 더 크기전에 내년갔다올게요

  • 23. ..
    '15.11.19 11:05 AM (110.70.xxx.37) - 삭제된댓글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도 미뤄두면 결국 안가게 되거나 감흥이 덜하더라구요. 아이한테도 좋을 것 같구요 당장 큰 돈 들지만 경험과 추억이 남잖아요. 다른 나라 사람들 사는 모습도 보고..전 대학 3학년 때 두달 유럽여행하고 정말 많은 걸 얻었어요. 단,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 하시면 어떨까요? 워낙 여행하기 좋게 되어있어서 큰 무리는 없으실거예요..

  • 24. 가을이나
    '15.11.19 11:06 AM (14.47.xxx.81) - 삭제된댓글

    가을이나 초겨울이 낫나요?
    해짧아 안좋다고 하던데요~~
    지금부터 모아서 애 중학교때 다녀오세요
    방학피하면 그 금액에 가능할꺼 같아요
    중2 봄이나 여름~~~ 패키지로 가실꺼면 너무 싼것말고 가격 좀 비싸도 좋은걸로 가세요

  • 25.
    '15.11.19 11:07 AM (14.47.xxx.81)

    가을이나 초겨울이 낫나요?
    해짧아 안좋다고 하던데요~~
    지금부터 모아서 애 중학교때 다녀오세요
    방학피하면 그 금액에 가능할꺼 같아요
    중2 봄이나 여름아님 늦여름 초가을이오~~~
    패키지로 가실꺼면 너무 싼것말고 가격 좀 비싸도 좋은걸로 가세요~~~

  • 26. ...
    '15.11.19 11:08 AM (223.62.xxx.166)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여기서 댓글보고 판단하실일은
    아니라고 봐요.
    제기준에선 안가요. 제주도 정도로 만족할것 같아요.
    외국여행 맛들이면 빚내서도 계속 가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 27. ㅁㅁㅁ
    '15.11.19 11:08 AM (147.46.xxx.199)

    아이 더 크기 전에 가족여행 다녀오세요~
    흘러가버린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 28. 여행은 가슴이 떨릴때
    '15.11.19 11:09 AM (121.182.xxx.126)

    가는거래요
    이것 저것 고려해서 미루다보면 다리가 떨릴때 간대요
    그럼 망하는거 ㅜ ㅜ
    대출 3억도 수두룩한데 3천 가지고..
    어차피 애 좀 커서 고딩되면 당분간 못 갈텐데 다녀오시는데 한 표!!

  • 29.
    '15.11.19 11:09 AM (121.171.xxx.92)

    저는 가시라고... 저는 더 빚도 있고 복잡하지만(휴가를 낼수없는 직장이예요. 자영업자라 가게 문닫고 가야되요) 그래도 갈거예요. 유럽 못가면 저렴하게라도...
    아이들과 시간이 사실 그리 많지 않아요. 아이들은 대학만 가도 알바해서 많이들 움직여요. 오히려 엄마는 지금 아니면 더 가기 힘들걸요... 더 나이먹어 다리아플때 환갑이다 뭐다 가는거 글쎄 죽기전에 봤으니 됬다 그럴려나???
    전 갈거예요.
    솔직히 결혼하고 15년내내 전세대출이다 뭐다 허덕였어요. 외식도안하고 집에서 닭도 튀겨먹고 살앗어요. 근데 어느날 뒤돌아보니 애들과의 추억이 적다는걸 알게됬어요. 여행이래봐야 지방에 있는 시댁가면서 한군데 정도 들러서 돌아보고 가고, 휴게소 정도...

    몇번전 10년동안 모은 300만원으로 애들데리고 해외를 갔어요. 근데 가서 솔직히 아무것도 안사주고 왔네요. 애들이 슈퍼에서 인형이며 집는데도 안된다고... 막상 서울와서보니 애들에게 사준게 없더라구요. 패키지로 갔으니 먹이고 재우기만 한거지...
    그냥 기분좋게 10만원 더쓰고 애들 인형이라도 하나씩 사주고 올걸 후회한답니다.
    애들이 지금도 말해요. 엄마가 아무것도 못사게 했다구..
    다음에 가면 꼭 사준다고 했어요. 그래봐야 기념품인데....

  • 30. ㅎㅎㅎ
    '15.11.19 11:12 AM (125.133.xxx.211)

    여행도 한때예요. 나이 먹으면 돈 쌓아놓고도 가라해도 귀찮고 몸도 안 따르고....
    전 젊었을때, 다니고 싶을때 가는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 31. 가세요
    '15.11.19 11:19 AM (59.28.xxx.128)

    인생 길지않아요.
    아이들본격적으로 돈들어가고
    서로시간 안맞음 점점 여행가기 힘들어요.
    훗날
    그때 얼마나 현명한 선택했는지 깊이 느끼실겁니다.
    또한 그 추억이 아이들을 더 자라게 할겁니다.

  • 32. ...
    '15.11.19 11:21 AM (114.204.xxx.212)

    그걸 누가 결정해. 줄까요
    다 사는 방법이 다른대요 어차피 갈거면 중학교때가 좋지요
    고등가면 아이가 바빠서 힘들어요
    사실 여행도 젊을때가 감흥이 커요
    20,30대에 다닌건 감동이고 기억에 남는데
    40대 이후깐 잘 기억도 안나고 힘들었어요
    가시면 돈 아끼지 말고 맛있는거 사먹고 기념품 정돈 사세요
    와서 그런게 더 추억이 되요

  • 33. .....
    '15.11.19 11:44 AM (59.9.xxx.225)

    가야겠다고 결정하신거 정말 잘 하신거에요.
    조금 무리다 싶어도 길게 보면 대단한거 아니랍니다.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래요.
    가셔서도 구경만 하지 마시고 맛난거 많이 드시고,
    사고 싶은거 있으면 꼭 사셔서 두고두고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니까 믿으셔도 된답니다.^^

  • 34. 가세요
    '15.11.19 11:48 AM (1.229.xxx.118)

    돈 있어도 사정이 허락되지 않아서 못가요.
    한번 가봐서 또 가고 싶은 마음이야 많아도
    빚내서 자꾸 가는 정신없는 사람은 일부겠지요?

  • 35. 가세요
    '15.11.19 11:50 A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유럽 여행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거 맞는데요

    이렇게까지 가고 싶으면 가는게 맞는겁니다
    다녀오셔서 그만큼 알뜰히 사시면 돼죠

  • 36. 주식해서...
    '15.11.19 11:57 AM (175.209.xxx.239)

    돈 천 날렸다고 생각하삼.

    주식으로 사업으로 빌려 줬다

    돈 날린 사람들 천지삐까리.

    날린셈 치고 댕겨 오삼.

    그렇게 안가면 평생 못감.

  • 37. ..
    '15.11.19 11:58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아이 고등되면 아무데도 못가니 지금 가세요
    그런데 900으론 안되고 300정도는 더들거에요
    옵션 팁 용돈등등 나가는 돈이 좀 있어요

  • 38. 바삭바삭꽁치
    '15.11.19 12:02 PM (210.90.xxx.81)

    몇 박이에요? 저희 부부 자유여행 15박 16일 해서 비행기 값 숙소 값 쇼핑 값 다 포함해도 500도 안 들었어요.
    몇 박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당 300이면 좀 센 것 같아요.

  • 39. 여행
    '15.11.19 12:03 PM (61.78.xxx.46)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할정도면 여유되시네요 정말 여유안되면 아예 생각도 못합니다
    우린 한달 500도 못벌어요 제가 미혼때 모아둔돈으로 나중에 애들 학비로 쓰려고 했는데 그냥과감히
    서유럽 패키지 한번 다녀오고 그담에 방콕 필핀 대만 홍콩 동남아는 싸요 서유럽도 인당 160정도 준듯
    그게 벌써 3년전 작년여름에 영국 동유럽 자유여행으로 20일정도 900만원정도
    올초 한달 스페인 포루투칼 이태리 자유여행으로 1300정도
    그래도 또 가고싶어요 우린 중딩 고딩 저 이렇게 셋이요 패키지가 싸보여도 단기간 많은곳보기는 싸요
    하지만 긴기간 천천히로 계산해보면 자유가 저렴할수있어요 패키지는 편하긴한데 다녀오면 어딜갔다온겨?
    이런느낌 자유여행이 어려워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인제 빚이라도 내서 가고싶어요
    글구 겨울이 싸요 패키지나 자유나 남들 많이가는 계절은 많이비싸고 관광지에 사람몰려 오히려 더불편할수 있습니다 동유럽 여름에 갔을때 더워 죽는줄 관광이고 뭐고간에 그냥 온천 갔어요 너무 뜨거워서 다닐수가
    올초 스페인갔을때는 울나라 초겨울날씨정도 그냥 여름보단 좋았어요

  • 40. 아이가
    '15.11.19 12:0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가족여행에거부반응없고 시간있을때 가는게 좋죠.
    나중에 시간과 돈이 있어도 애가 싫어할수도 있고 누가 아플수도있고 귀찮아질수도 있으니까요.

  • 41. 가세요
    '15.11.19 12:08 PM (14.36.xxx.9)

    저 이번에 집주인이 월세로 돌린다고 나가라 하고 큰애 속썩이고 친정 제 마음 뒤집어 놓고 해서
    걍 과감히 여행다녀왔어요.
    집도 없으면서 말이죠~ ^^;

  • 42. m
    '15.11.19 12:14 PM (125.128.xxx.116) - 삭제된댓글

    자격 되는걸로 인정.

  • 43. 저는
    '15.11.19 12:16 PM (121.171.xxx.92)

    남편에게 말했어요. 당신 퇴직하는 날이 우리 해외가는 때라구..
    퇴직금 받아서 여행간다구.
    퇴직이 예전처럼 60이면 얼마나 좋아요? 40대에도 안전하지가 않다보니 이런 소릴 해요.
    남편은 퇴직금 받아 어찌가냐? 먹고는 안사냐 그러는데..
    전요. 앞으로 남편이 퇴직하면 솔직히 어떻게 살게될지도 모르고, 이제 지금만큼 누리고 살수 없기때문에 애들에게 마지막 추억으로라도 꼭 비행기태워주겠다고 했어요.
    갈수있을때 가세요.
    지금 여행가기 딱 좋은 시기같아요. 아이가 너무 어려도 힘들고 고딩은 움직이기 힘들쟎아요.

  • 44. 도움이될런지
    '15.11.19 12:37 PM (222.237.xxx.127)

    15년 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남편이 이직을 결정하고 한 달의 갭이 생겼기에
    큰 맘 먹고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딸이랑 가족여행을 서유럽으로 다녀왔네요.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후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면서 미국, 이집트, 터키, 그리스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 등을 돌았네요.
    그 사이 둘째도 생겨나 4인가족이 뭉쳐다니는게 짝도 맞고 방 쓰기도 좋아서 넘 좋습니다.

    서유럽 갔을 때 일행 중 70대 노인분이 계셨는데 투어버스에서 늘 잠만 주무셨어요.
    경치를 봐도 그다지 감동도 없으셨고...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젊을 때 멀리 다니고
    늙어서 가까운 곳 여행 가는 것이 좋겠다하여 실천하고 있네요.

    그렇다고 저희가 그렇게 넉넉한 것은 아닙니다.
    먹고 노는 것에만 돈쓰자가 저희 집 모토입니다.
    옷이나 신발 같은 것은 싼 것 걸치고
    보석은 절대 사지도 않고
    아이들 공부에 올인하지도 않으며
    가족끼리 화목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 45. ,,,,
    '15.11.19 12:59 PM (39.118.xxx.111)

    가세요~~

  • 46. 패키지말고~
    '15.11.19 1:50 PM (116.40.xxx.2)

    가세요. 형편 잘 읽어보았지만, 가셔도 됩니다.
    그런데 패키지는 가능하면 잊으세요.
    영어 안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초행길이라 염려하지도 말고요. 결국, 부딪쳐서 소소하게 실수하고 그러면서 여행하고 있는 가족을 발견할거예요. 1000만원 예산으로 패키지는 아까워요. 진심.

    항공료로 350쯤 잡고, 650으로 3인 15일 예산 세우세요. 충분히 됩니다. 호스텔과 한인민박 쓰시고 기념으로 호텔 몇밤 주무시고. 계획을 세워가는 거 자체가 즐거움이예요. 건강문제 안 일으키고, 뭔가 잃어버리는 일만 없다면 정말 즐겁고 잊지못할 여행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는 자라나고 그 나이때의 아이와 여행을 할 기회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

  • 47. ....
    '15.11.19 2:12 PM (211.210.xxx.30)

    가세요.
    남편 직장만 안전하다면 그 정도는 다녀와도 될거 같아요.
    아이 나이도 딱 여행하기 좋은 나이고요.
    제 가슴도 덩달아 뛰네요... 부러워요.

  • 48. 다녀 오세요~
    '15.11.19 2:59 PM (87.236.xxx.190)

    그리고 웬만함 패키지 말고 자유 여행으로 하세요.
    3인이 천만원이면 좋은 데서 자고 좋은 음식 먹고 기념품도 사면서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요.
    요즘 외항사 프로모가 많이 나와 70만원대에 항공권 가능하고, 심지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도 100만원 미만에 가능해요.
    호텔도 미리 준비하면 싸게 잡을 수 있구요.
    3인 이상일 때 한인 민박이나 호스텔은 가격 메리트가 없으니 그 점
    기억하시구요.
    각 도시에서 유명한 공연도 한 번씩 보시고, 가족들 취향에 따라 일정을
    꾸리면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여행할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으니 가고픈 마음 있을 때
    실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9. 다녀 오세요~
    '15.11.19 3:00 PM (87.236.xxx.190)

    네이버 카페 유랑에 가보시면 필요한 정보가 많으니 가입해서 한 번
    공부해 보시면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

  • 50. ...
    '15.11.19 5:54 PM (211.172.xxx.248)

    기간 넉넉하니까 미리 잘 알아보시면 더 저렴하게 갈 수 있어요.

  • 51. 고고씽
    '15.11.19 7:50 PM (59.12.xxx.35)

    나증엔 애가 안따라가고 더 나중엔 힘들고 아파서 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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