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분들께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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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림전에 준비할게 뭐가 있나요.

전례 달력 출력해 놓았는데 자꾸 보는 걸 잊어 버려요.

딱 그날 그달이 아니라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나 전례 예절 지키고 싶은데

세례 받고 혼자서 교류없이 미사만 드리러 가서 매번 경황없이 지나보내네요.

대림기간 다가오는데

대림환 준비 해야할거 같고 (교구 성당에서 마련해야겠죠?)

성경필사 작년에는 못했어요 게으름 부리다가

그밖에 대림기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일 좀 알려주세요.

피정도 아직 안갔는데 서울에 있는 왜관 수도원에서 개인 피정도 

가능한지요?

[제가]

냉담 중인지 몇년 되어서..그리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림기간은 축제의 마음으로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톨릭 국가들은 성탄절은 하루지만 그 이전부터 준비하잖아요.축제분위기도 내고...그게 대림절인거죠.
크리스마스 트리도 그때 꾸미고..성탄절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이야 공휴일이니까 기분내기 위해서 꾸미겠지만 가톨릭 신자들에겐 성탄절 하루가 아닌 대림절기간이 축제이니까...
그리고 다른 얘기긴 한데 성탄절 보다 부활절을 더 크게 친다고 합니다.
대림환을 구입하시면 한주마다 진한색 초부터 불을 키셔야 할테니 그냥 켜진 않을테고 성당에서 책자 나눠주시거나 안내하는데로 따라가시면 돼고,지침이 없으면 촛불켜고 그날 미사에 해당하는 성경구절 읽고 기도하시거나 본인이 하시고 싶은 방식대로 짧게 기도하셔도 되고...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마시고 성탄일을 맞는 준비라 생각하고 기쁘게 마음으로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평일미사를 가셔도 좋고...그럼 대림절 기간동안의 성경을 읽는 것이니.
성경필사는 전 안 해 봤고 그것 역시 본인이 하시고 싶으면 하시고요.
피정을 하셔도 의미있겠네요.수도원에 문의해보세요.
안 한다고 하면 82에서 검색해도 피정하는 곳 많이 나올걸요.서울 아님 경기도 인근도 있으니...
좋은 시간 보내세요^^

[추가]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성탄일이 맞고 우리가 성탄절이라고 부르는 게 대림절에서 유래해 거기 '절'자를 붙이는 것 같지 않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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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은 했지만 머리속에서 정리 못하고 있었는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올 성탄절은 댓글님께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드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