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설기관에서 심리상담 받아보신 분 혹시 계신가요?

내면의 치유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15-11-18 21:52:11

오늘 처음 사설기관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여태까지는 국립으로 운영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몇 년 다녔구요.

첫 만남인데 상담샘이 무뚝뚝하기도 했구요. 뭔가 권위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울며 불며 얘기하는데 표정이 그대로라...

앞으로 10회까지는 얘기를 듣는 데에 집중하시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 곳이 상담으로 꽤나 유명한 곳인데 그래요.

원래 사설기관은 몇회까지 상담을 하는데 제한이 없다고 하시면서 천천히 얘기를 나눠보자고 하시는 겁니다.

회당 상담료도 적지 않은데 부담도 많이 되구요. 정신과 부설이라서 원장님이 추천하신 건데 관두겠다고 말이 안 나옵니다.

상담샘을 바꿔볼까요? 첫 만남이 이래서 과연 될까 싶구요. 차분하게 1회까지 받아볼까 갈팡질팡입니다.

전 아이 아동상담 받느라 성인상담을 받게 된 케이스구요. 120회 6분의 상담샘을 거쳤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제가 바꾼 건 아니고 센터 규정상 그렇게 되었습니다. 불안장애, 우울증이 심합니다.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IP : 125.146.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께
    '15.11.18 9:57 PM (218.236.xxx.232)

    울고 불고 안해서 불만이신 건가요?

  • 2. 원글
    '15.11.18 10:02 PM (125.146.xxx.62)

    공감하시는 부분이 너무 없어서 그러는 겁니다. 여태 그런 분들을 한번도 못 뵌 것도 있구요.

  • 3. 궁금
    '15.11.18 10:41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상담사가 지나치게 감정이입하면
    신뢰가 떨어질것 같은데...
    원글님 글로 봐서는 무뚝뚝해 보인다는 단서 밖에는 없어서 다른 분들도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4. 원글
    '15.11.18 10:52 PM (125.146.xxx.62)

    얘기 하는 동안 거의 리액션이 없었어요. 좀 답답하기도 하고...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 궁금했어요.

  • 5. 바꾸세요
    '15.11.19 4:50 AM (182.230.xxx.166)

    저도 우울증과 조울이 심해서 몇년ㅉ재 병원다니고 약 먹어요
    ㅌ특ㅎ히 안맞는 상담사들 있어요
    전 참고 10회 받았다가 스트레스 받고 더 심해졌어요

  • 6. 소통과 권위
    '15.11.19 7:14 AM (115.41.xxx.221)

    감정전이 대상이
    소통만 있어도 안되고
    권위만 있어도 안되고

    소통과 권위 균형을 이루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근데 그런분들이 희귀해요.

    그래서 심리상담이 어렵습니다.
    건강한 정신을가져야만 다른사람을 잘 이끌수있는데
    자신도 아픈데 다른사람을 치유한다는게 아이러니예요.

  • 7. 상담 받는 중...
    '15.11.19 8:14 AM (180.67.xxx.84)

    저도 지금 심한 불안장애로 사설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4회까지 받았는데
    저도 이 분과 처음 상담할때 원글님같은 감정 느꼈습니다..
    전 솔직하게 상담사한테 얘기했습니다..
    상담사에 대한 느낌도 제가 느낀 감정이니까요...
    다음번 상담때 솔직하게 얘기해 보세요..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얘기하세요...
    비싼 돈 내고 내가 낫기 위해서 하는 건데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000 더도 말고 딱 불륜부부 만큼의 관심을 가져주세요 4 사리분별 2016/01/04 1,841
514999 레드립스틱 추천해주세요. 5 립스틱 2016/01/04 1,174
514998 너무 까부는 둘째아들 8 원글 2016/01/04 2,405
514997 여중생 가방.패딩 브랜드 알려주세요. 2 예비중엄마 2016/01/04 1,798
514996 의지박약으로 자꾸 후회되는 일을 해요... 3 소심 2016/01/04 1,532
514995 유시민 글 내용 삭제 되었네요ㅠ ㅇㅇ 2016/01/04 963
514994 딴지-소녀상을 지키는 소녀들 3 추운데 2016/01/04 699
514993 화려한 유혹 최강희 주상욱 연결되나요? gm 2016/01/04 970
514992 아이폰에 깔수있는 청소년 유해차단앱은 어떤게 있나요? 2 아이폰 2016/01/04 1,439
514991 몽클살까 하다 결국 7 몽클은 패스.. 2016/01/04 4,103
514990 때르메스 광고인줄 알았는데 좋은것 같아요. 6 .. 2016/01/04 2,933
514989 문채원 말투 16 나꼬였니 2016/01/04 12,623
514988 미국동부 여행이요..날씨땜에ㅜㅜ 3 두리맘 2016/01/04 1,240
514987 CNN 방송, 일왕이 우리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자기들이 한 .. .. 2016/01/04 852
514986 검은깨 선물 받았는데 어찌 써야 하나요 8 ........ 2016/01/04 1,602
514985 두곳중 어느집 선택 하시겠어요 11 선택 2016/01/04 2,048
514984 명동돈까스 이전했나요? 2 2016/01/04 1,941
514983 sbs 다큐 엄마의 전쟁에 나온 내용 일부 캡쳐 28 dd 2016/01/04 14,292
514982 12세 여아 여드름 방금 소독했는데요 여드름 2016/01/04 802
514981 동작을은 강남4구로 돼가는가요?? 7 ㅇㅇㅇ 2016/01/04 1,536
514980 모에샹동 "로제" 맛있나요? 1 ㅁㅁㅁ 2016/01/04 2,014
514979 요즘 쨍한 립스틱이 유행인거 같은데 2 ... 2016/01/04 2,465
514978 나보다 나이많은 후임.. 대하기가 어렵네요 5 .. 2016/01/04 3,548
514977 남사친.. 결혼식참석. 사진찍으시나요?? 2 사진 2016/01/04 1,570
514976 돈퍼준단 글에 .. .... 2016/01/04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