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설기관에서 심리상담 받아보신 분 혹시 계신가요?

내면의 치유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5-11-18 21:52:11

오늘 처음 사설기관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여태까지는 국립으로 운영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몇 년 다녔구요.

첫 만남인데 상담샘이 무뚝뚝하기도 했구요. 뭔가 권위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울며 불며 얘기하는데 표정이 그대로라...

앞으로 10회까지는 얘기를 듣는 데에 집중하시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 곳이 상담으로 꽤나 유명한 곳인데 그래요.

원래 사설기관은 몇회까지 상담을 하는데 제한이 없다고 하시면서 천천히 얘기를 나눠보자고 하시는 겁니다.

회당 상담료도 적지 않은데 부담도 많이 되구요. 정신과 부설이라서 원장님이 추천하신 건데 관두겠다고 말이 안 나옵니다.

상담샘을 바꿔볼까요? 첫 만남이 이래서 과연 될까 싶구요. 차분하게 1회까지 받아볼까 갈팡질팡입니다.

전 아이 아동상담 받느라 성인상담을 받게 된 케이스구요. 120회 6분의 상담샘을 거쳤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제가 바꾼 건 아니고 센터 규정상 그렇게 되었습니다. 불안장애, 우울증이 심합니다.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IP : 125.146.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께
    '15.11.18 9:57 PM (218.236.xxx.232)

    울고 불고 안해서 불만이신 건가요?

  • 2. 원글
    '15.11.18 10:02 PM (125.146.xxx.62)

    공감하시는 부분이 너무 없어서 그러는 겁니다. 여태 그런 분들을 한번도 못 뵌 것도 있구요.

  • 3. 궁금
    '15.11.18 10:41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상담사가 지나치게 감정이입하면
    신뢰가 떨어질것 같은데...
    원글님 글로 봐서는 무뚝뚝해 보인다는 단서 밖에는 없어서 다른 분들도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4. 원글
    '15.11.18 10:52 PM (125.146.xxx.62)

    얘기 하는 동안 거의 리액션이 없었어요. 좀 답답하기도 하고...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 궁금했어요.

  • 5. 바꾸세요
    '15.11.19 4:50 AM (182.230.xxx.166)

    저도 우울증과 조울이 심해서 몇년ㅉ재 병원다니고 약 먹어요
    ㅌ특ㅎ히 안맞는 상담사들 있어요
    전 참고 10회 받았다가 스트레스 받고 더 심해졌어요

  • 6. 소통과 권위
    '15.11.19 7:14 AM (115.41.xxx.221)

    감정전이 대상이
    소통만 있어도 안되고
    권위만 있어도 안되고

    소통과 권위 균형을 이루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근데 그런분들이 희귀해요.

    그래서 심리상담이 어렵습니다.
    건강한 정신을가져야만 다른사람을 잘 이끌수있는데
    자신도 아픈데 다른사람을 치유한다는게 아이러니예요.

  • 7. 상담 받는 중...
    '15.11.19 8:14 AM (180.67.xxx.84)

    저도 지금 심한 불안장애로 사설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4회까지 받았는데
    저도 이 분과 처음 상담할때 원글님같은 감정 느꼈습니다..
    전 솔직하게 상담사한테 얘기했습니다..
    상담사에 대한 느낌도 제가 느낀 감정이니까요...
    다음번 상담때 솔직하게 얘기해 보세요..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얘기하세요...
    비싼 돈 내고 내가 낫기 위해서 하는 건데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844 노트북 하드에 ssd550 기가 면 하드디스크따로 안달아도 될.. 1 ,,,, 2015/12/15 760
509843 버버리 코트는 십년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나요? 8 .... 2015/12/15 2,491
509842 얌통머리 없는 동네여자 상대법 좀 가르쳐주세요 7 .... 2015/12/15 3,560
509841 전세가가 많이 내렸어요.. 매매가도 좀 하락 13 부동산 2015/12/15 6,279
509840 시어머니의 이런 행동 ㅠ 49 아... 2015/12/15 6,377
509839 동서가 새로 들어왔어요.. 72 형님.. 2015/12/15 20,222
509838 유정2급자격증이 너무 필요해요 ㅠㅠ 7 지니휴니 2015/12/15 1,546
509837 프로폴리스 효과 보신 분 3 질문 2015/12/15 2,426
509836 바오바오백 있으신분 질문입니다 3 모모 2015/12/15 2,301
509835 부유하고 사랑받고 자랐는데 왜항상 눈치보고 애정결핍일까요 50 나는 왜이럴.. 2015/12/15 27,319
509834 블로그들 처럼 일상에서도 집 식탁에 세팅 다해놓고 사는경우..?.. 9 ... 2015/12/15 4,926
509833 분란유도 세력이 있는건지 3 후우 2015/12/15 491
509832 근데 후방카메라랑 내비없던 시절엔 운전을 어떻게 했을까요? 10 ... 2015/12/15 2,747
509831 토니모리 에센스 의외로(?) 되게 좋네요^^ 49 호호호~ 2015/12/15 4,539
509830 스쿼트 1,000개 (후기) 12 스쿼트 2015/12/15 6,378
509829 맛있는 과자 추천해주세요 21 ........ 2015/12/15 5,196
509828 감동 깊게 읽은 책을 내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나요. 2 .. 2015/12/15 961
509827 117 68 ... 2015/12/15 18,113
509826 큰병원 갈때 전에 다니던병원 의사 소견서 없어도 될까요 3 난감 2015/12/15 1,332
509825 송호창 "탈당 안 한다", 안철수에 큰 타격 28 새된안철수 2015/12/15 4,832
509824 수입이 생기면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에서 빠지나요? 5 ... 2015/12/15 2,670
509823 내일 태국으로 여행 가는데요 49 여행 2015/12/15 1,909
509822 컴퓨터용 싸인펜이 필통에 많이 묻었는데요.. 1 ㅂㄱㅈ 2015/12/15 409
509821 사십대중반분들 다운점퍼 어디서 사셨나요? 2 .. 2015/12/15 1,298
509820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요(펑할지도 몰라요) 5 노랑 2015/12/15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