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교라는 종교가 좋은 가장 큰 이유

불자 조회수 : 4,714
작성일 : 2015-11-18 14:12:14
지금 그대로에 머무르지 말고 계속 자신의 생각-선입견을 깨라고 하는 거예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스승)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깨달음을 확연하게 얻어야지, 남의 말을 듣고 무조건 따르라는 게 아니거든요.
이것이 진리라는 말을 들어도 정말 진리인지,
생활에서도 늘 점검 하고 결국 자기화 하여 실천하는 삶을 살라는 게 불교식 교육법-수행법이죠.
조고각하.
늘상 너의 발밑을 돌아보라는 말도 그래서 중요하고요.
점검 또 점검.
신해행증.
믿고 이해 하면 실천하여 마침내 깨달음에 다다르라는 것.
절간에도 보시 도둑이 드글 드글 하고
중생의 아픔 같은 것에는 관심 없는 이들이 많지만
공부를 제대로 한 부처님의 제자라면
비심, 자비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게 그나마 희망입니다.
 
IP : 121.131.xxx.10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5.11.18 2:18 PM (110.47.xxx.57) - 삭제된댓글

    제가 불교에 호감을 가지는 결정적인 교리를 말씀해주시네요.
    때문에 특정 승려를 교주로 떠받들어 모시는 것은 불교 교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고독한 종교,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궁극에 이른 가장 수준높은 종교가 아닐까 합니다.

  • 2. 오~
    '15.11.18 2:20 PM (110.47.xxx.57) - 삭제된댓글

    제가 불교에 호감을 가지는 결정적인 교리를 말씀해주시네요.
    때문에 특정 승려를 교주처럼 떠받들며 따르는건 불교 교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고독한 종교,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궁극에 이른 가장 수준높은 종교가 아닐까 합니다.

  • 3. 오~
    '15.11.18 2:22 PM (110.47.xxx.57)

    제가 불교에 호감을 가지는 결정적인 교리를 말씀해주시네요.
    때문에 특정 승려를 교주처럼 떠받들며 따르는건 불교 교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불교야 말로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고독한 종교,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궁극에 이른 가장 수준높은 종교가 아닐까 합니다.

  • 4. 원글
    '15.11.18 2:24 PM (121.131.xxx.108)

    특정 스님을 떠받드는 것은, 그 분들이 강을 건너는 뗏목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강을 건너면 뗏목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걸 이고 지고 산을 넘어 가려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 차이라고 봅니다.
    다만 강을 건너는데에 수영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뗏목도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안 것은 분명합니다.

  • 5. 저도
    '15.11.18 2:29 PM (119.197.xxx.1)

    저는 무신론자에 종교도 없지만
    확실히 불교의 교리는 어떤 깨달음이나 교훈을 많이 주더라구요
    기독교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게

  • 6. 뗏목의 역할을 해야 할 승려가
    '15.11.18 2:29 PM (110.47.xxx.57) - 삭제된댓글

    마치 자신이 바로 궁극의 목적지인 듯 행세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러네요.
    저는 불교도는 아니지만 자신을 목적지를 삼지 않도록 세심하게 노력하셨던 몇 몇 스님들의 행적을 마음 깊이 존경하고 있답니다.

  • 7. 뗏목의 역할을 해야 할 승려가
    '15.11.18 2:30 PM (110.47.xxx.57)

    마치 자신이 바로 궁극의 목적지인 듯 행세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러네요.
    저는 불교도는 아니지만 자신을 목적지로 삼지 않도록 세심하게 노력하셨던 몇 몇 스님들의 행적을 마음 깊이 존경하고 있답니다.

  • 8. ...
    '15.11.18 2:39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이런글 참 좋네요 ..

  • 9. 타임리
    '15.11.18 2:40 PM (124.146.xxx.125)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자라면 불교공부를 해야죠
    그러나 신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에게 불교는 무의미한 노력이죠

    오직 유일하신 하늘님을 경배하는 것만이 의미있는 일이죠
    아멘 마란아따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 10. ..
    '15.11.18 2:43 PM (121.134.xxx.8)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마음수양인것 같아요

  • 11. 저도불자
    '15.11.18 2:45 PM (175.207.xxx.17)

    절에 가지 않더라고 순간순간 반성하고 내 자신이 거짓이 없는지 반추하게 됩니다 좋은 글이네요

  • 12. 일단 자기자신이 관찰의 대상. 자신을 해체하고 분석하고
    '15.11.18 2:50 PM (222.121.xxx.62)

    부처가 신 없다고는 안했는데..
    그런데 신과 직통하는지는 종교가 기독교인지는 무리수..
    이슬람교도 마찬가지.

  • 13. ...
    '15.11.18 2:53 PM (175.223.xxx.49)

    무슨종교든 교리는 참좋아요
    저도 불교 좋아했는데 진상 불자 만나고는 불교 싫어졌어요
    정확히 불교가 싫어진건 아니죠

    쓰신 말씀은 참 맘에 와닿네요

  • 14. 어릴 때 부터
    '15.11.18 2:53 PM (117.111.xxx.222)

    불상이나 절의 그림들 보면 너무 기괴하고 무서웠어요. 사주팔자 봐주시는 스님들도 있고... 암튼 지금도 무서워요 ㅠ

  • 15. 그리고
    '15.11.18 2:56 PM (117.111.xxx.222)

    무당집에도 불상 있는 경우가 많고... 뭔가 무서워요

  • 16. 지나가는 이
    '15.11.18 3:02 PM (112.217.xxx.237)

    불교는 학문의 영역이지 `종교`의 영역이 아닌데 `부처님께 빌면 이뤄진다`라는 생각을 하는게 참.. 의아해요.
    불교는 부처처럼 끊임없이 노력 정진하여 수양하면 열반(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는.. 종교보다는 학문에 가까운데..
    좀 안타깝죠.

    글쓴님 글 제목만 보고 아~주 오래전 `사랑이 뭐길래`에서 강부자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
    - 부처님은 예수님처럼 까탈스럽게 일요일마다 교회 와라~ 하지 않는다

    드라마에서 교회 다니는 언니 사미자 할머니랑 언쟁이 붙었을 때 한 얘기였어요.

  • 17. **
    '15.11.18 3:04 PM (112.173.xxx.168)

    철학과 가깝다는 말 들었는데...동감입니다.

  • 18. 유아세례
    '15.11.18 3:06 PM (175.209.xxx.76)

    유아세례 받은 천주교 신자지만
    불교의 교리는 참 좋더군요.
    특별히 종교적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탐구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학문적이고도 철학적인 듯.

    일본 스님이 쓰신
    생각버리기 연습이나
    9할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

  • 19. 샘물
    '15.11.18 3:30 PM (50.137.xxx.131)

    불교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의 영역으로 만든 것은 인간의 어리석음이죠

  • 20. 좋은글
    '15.11.18 3:32 PM (1.241.xxx.186)

    감사합니다

  • 21. 불교는 깨달음의
    '15.11.18 3:49 PM (116.126.xxx.37)

    진리라는데...
    사찰님이라 자칭하는 입주민 가정은 허구헌날 경찰출동에
    아이들은 마음에 병이드는지 마는지도 모르고
    백날 일천배하면 뭐하나요?!
    남편을 온전히 개무시하며 동네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초등학교 돌보미라며 다니는거보면~
    왜 그분은 진리를 깨닫지 못 하는지~

    염주차에 걸고다니며 음주운전에 유치원 하교차량 빨리 안비킨다고 애엄마 바닥에 밀치며 난동하는 아줌마도
    왜그리 진리를 깨닫지 못 하는걸까요?!

    이래서 잘해야하는거죠^^

  • 22. ..
    '15.11.18 4:51 PM (211.224.xxx.178)

    원래 불교는 철학과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심리학이랑도 일맥상통하고. 진리는 통한다더니 서로 비슷한, 같은 애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아줌니들이 믿는 불교엔 여러가지가 짬뽕되어 불교라기보다 이상한 기복신앙으로 흐른경향이 많은듯요.

  • 23. 전 미혼불교신자지만
    '15.11.18 5:20 PM (110.11.xxx.251) - 삭제된댓글

    신자들이 다 수준높은 스님들도 아닌데 기복신앙은 수준이 낮으니
    철학적으로 다가가야하고 참선 명상만 해라 그러면 누가 절에 오겠어요
    다 떨어져나가지-_-;;; 그러니 절에서 때마다 무슨 기도 접수받고 사람모으고 그런거겠죠
    과도하지만 않으면 기복신앙도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첨엔 반신반의하며 한 기도가 얼결에 이뤄져서 기복적인 면에 끌려서 들어왔고
    그 끈 잡으면서 불교에 관심가지게 됐는데요
    꼭 결과만 바란다는 것보다 기도(수행)하면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부모님에게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구나 등등 새삼 깨닫는 일들이 많아져서 불교를 믿는 것이 좋아졌어요^^

  • 24. 전 미혼불교신자지만
    '15.11.18 5:21 PM (110.11.xxx.251)

    신자들이 다 수준높은 스님들도 아닌데 기복신앙은 수준이 낮으니
    철학적으로 다가가야하고 참선 명상만 해라 그러면 누가 절에 오겠어요
    다 떨어져나가지-_-;;; 그러니 절에서 때마다 무슨 기도 접수받고 사람모으고 그런거겠죠
    과도하지만 않으면 기복신앙도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첨엔 반신반의하며 한 기도가 얼결에 이뤄져서 기복적인 면에 끌려서 들어왔고
    그 끈 잡으면서 불교에 관심가지게 됐는데요
    꼭 결과만 바란다는 것보다 기도(수행)하면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부모님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구나 등등 새삼 깨닫는 일들이 많아져서 불교를 믿는 것이 좋아졌어요^^

  • 25. 불자
    '15.11.18 6:57 PM (121.131.xxx.108)

    덧글에서 좋은 말씀 많이 만나네요.

  • 26. qwerasdf
    '15.11.18 8:25 PM (203.226.xxx.168)

    끝없는 자기수양. 공감합니다.
    더 일찍 법구경을 알았더라면.

  • 27. 알롱지
    '15.11.19 4:22 AM (39.115.xxx.183)

    원글과 덧글에 좋은 말씀 감사해요. 두고두고 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451 [단독] '사기치고 뇌물받고'…檢, 전·현직 경찰 간부 체포 가지가지한다.. 2015/11/18 751
501450 양도 주택에 대해서.. 4 야도소득세 2015/11/18 922
501449 생표고는 국물내기용으로 안쓰나요? 1 체성 2015/11/18 884
501448 가로 120cm인 구스 패드 제품 ? 궁금 2015/11/18 592
501447 작은체격, 표준몸무게, 하지만 복부비만... 1 40대중반 2015/11/18 1,247
501446 마트에서 카드만들면 6만원 준다는데 괜찮은건가요? 5 .. 2015/11/18 2,876
501445 강남세브란스 vs 삼성서울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5 소아과응급실.. 2015/11/18 2,211
501444 예비 고1 핸드폰 문제 관련 질문있습니다. 6 @@ 2015/11/18 997
501443 1월에 유럽여행은 정말 아닌가요? 1월에 갈 곳 추천 부탁드려요.. 6 여행 2015/11/18 2,529
501442 홍삼 효능..좋다지만 흡수력이 없으면... 4 파란자동차 2015/11/18 2,998
501441 실업계 출신여자가 이번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네요. 대단합니다. 35 ........ 2015/11/18 17,992
501440 중고생들 독감예방접종 하셨나요 3 독감 2015/11/18 1,263
501439 파리테러에 대한 아빠와 어린아들의 대화 4 인터뷰 2015/11/18 1,246
501438 스마트폰 사진 복구는 힘들죠? 4 에효 2015/11/18 1,061
501437 인터넷쇼핑이 싼게 싼게 아니에요.;; 11 2015/11/18 5,305
501436 피자 처음 나왔을때 처음 먹어본 느낌 어땠어요.. 37 .. 2015/11/18 3,911
501435 소변보러 너무 자주 간다 싶은데 9 22 2015/11/18 3,046
501434 메갈리안이 뭔가요? 7 ........ 2015/11/18 2,280
501433 여대생 면접정장 추천좀 2 기대기대 2015/11/18 1,063
501432 유산균 선택~ 7 민쭌 2015/11/18 2,585
501431 업어야지만 잠드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7 8개월아기 2015/11/18 1,184
501430 고3 엄마들에게 맘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언제쯤인가요? 8 그냥 2015/11/18 2,691
501429 초등2학년, 봉사점수 필요 없지요? 48 질문 2015/11/18 2,888
501428 창신담요 샀어요. 49 겨울비 2015/11/18 3,872
501427 포항 포스코대로 죽도동에서 바다를 갈려면 네비에 어디를 찍어서 .. 4 바다 2015/11/18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