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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한 행복 같은거 나눠주세요. 같이 행복해지고 싶어요.

40대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5-11-18 12:30:03
어떤 소소한 행복감으로 사시나요?
어떤일을 하고 나시면 만족감이 크시나요?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IP : 67.169.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인
    '15.11.18 12:39 PM (218.158.xxx.249)

    저 오늘 점심 먹기 싫어서 친구랑 약속있다고 하고 ㅋㅋ 혼자 카페와서 창가 자리에 앉아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비오는거, 사람 지나다니는거 구경하고 있어요. 행복해요 ㅋ

  • 2. ㅇㅇ
    '15.11.18 12:41 PM (175.209.xxx.110)

    저희 집 강아지 늘 저희 엄마 바라기라서 전 쳐다도 안 봐요. 근데 아까 방금 절 보고 배를 발라당 뒤집었네요. 너무 귀여워서 배를 주물주물 해주고 왔어요..

  • 3. ..
    '15.11.18 12:42 PM (218.148.xxx.65)

    오 윗님 저도 번화가 커피숍에 앉아 사람구경하는거 좋아해요
    행복이라
    저는 아침에 자는 초2아들 깨우러 방에 들어가면 꼼지락 거리면서 손내밀어요
    만져주면 엄마 사랑해~ 이러는데 눈물 날거 같이 행복해요. 매일아침 내남자한테 사랑고백 듣고 있습니다.

  • 4. ㅇㅇ
    '15.11.18 12:59 PM (114.200.xxx.216)

    예쁜 카페가서 맛있는 커피마시면서 제 일하면서 돈벌때가 제일 행복해요 요새는..

  • 5. 니모
    '15.11.18 12:59 PM (203.142.xxx.240)

    전 음악만한게 없네요.~

    노래 좋은 거 들으면서 서핑하고 그러면 너무 행복해요~

    가끔 산책하면서 나무냄새 맡는것도 너무 좋고요^^

  • 6. dm
    '15.11.18 1:02 PM (122.43.xxx.122) - 삭제된댓글

    공부할 때 울컥 과거 상처를 준 인물과 상황의 단면이 솟아오를 때 퇴치하고,
    다시 공부내용에 집중하면 제 자신이 뿌듯해지고 유쾌해져요.
    과거 상처가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뇌리에 떠올라서 요 몇년간 힘들어 했는데,
    명상법,종교수행 등등 다 검색하고 적용해 봤는데, 번뇌망상의 망념이 치성할 때는
    퇴치용 주문을 외우거나 내가 좋아하는 인물을 바로 떠올리면 망념이 사라지더라구요.

  • 7. ...
    '15.11.18 1:08 PM (112.186.xxx.96)

    배탈 났던 우리집 고양이 오늘 컨디션이 나아져서 애교폭발
    말썽꾼 우리집 강아지 한 살 넘으니 철이 좀 드는지 장난질이 줄어듬
    키우는 동물들 말썽 안 부리고 건강할때 저는 행복합니다^^

  • 8. 독서
    '15.11.18 1:19 PM (175.209.xxx.76)

    리처드 칼슨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나의 멘토.
    리처드 칼슨

  • 9. 음..
    '15.11.18 1:2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비가 이정도 오는 날에는 우산쓰고 음악 들으면서 커피한잔 들고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엄청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제가 마음에 드는 패딩을 엄청나게 싸게 파는 곳을 발견했을때~~ㅎㅎㅎ 행복해요~
    저번주에 노트북 고장났는데 수리했더니 엄청 행복해졌어요.ㅎㅎㅎ
    그제는 강아지 닭가슴살 사러 부랴부랴 밤에 갔더니 닭가슴살이 40%세일 딱지가 붙어있는거예요.
    너무 싸게 사서 기분이 엄청 날아갈듯했어요.ㅎㅎㅎ

  • 10. 프렌즈 팝
    '15.11.18 1:32 PM (210.117.xxx.229)

    요새 이게임을 열나게 하고있어요.
    엄청난 집중력과 의욕으로 마구 레벨을 올리다가
    신경쓸게 많아서 그냥 암 생각없이 하트만 축내는 그런 정체기가 왔어요.
    벌써 2주째인가봐요.
    경쟁상대인 남편은 벌써 딴대륙으로 도망가서 맨날 놀려대고...
    한 레벨을 그렇게 오래 하고 잇는데 기간상으로나 판수로나... 그러나 아직 깰 의지가 없어요~
    의욕상실-
    그런데 갑자기 게임 전에 프렌즈 캐릭터가 샤방샤방하게 나타났다가 번개처럼 사라지며
    포기하지않는 네 모습이 아름답다며 특수 아이템을 선물하며 휘리릭하고 사라졌어요.

    어찌나 기쁘고 힘이 나던지
    이젠 갸 볼라고 이레벨을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그 응원이 게임에만 국한된거 같지않게 느끼는
    난..........
    게임 덕후????? ㅎㅎㅎㅎㅎ

    내 나이 낼모레 50입니다.

  • 11. 어휴
    '15.11.18 1:40 PM (182.219.xxx.169)

    저번 주말
    결혼 초까지도 돈까스 스파게티 싫어하던 신랑과
    아이둘 데리고 캐주얼레스토랑에 가서 돈가스 스파게티를 시켜먹었어요

    제 입으로 돈까스를 넣어주면서 생전 그런말 안하던 신랑이
    " 아 행복하다 " " 안먹어도 배불러 먹는 모습 보니까" 이러네요

    그렇게 포악스럽던 신랑입에서 그런말이 나오니 놀랐어요
    행복은 정말 사소한거 아닐까요?
    다만 우리가 느끼려고 하지 않은것 뿐이죠.........
    전 아프지 않고 저녁때 우리 가족 하하호호 북적거리며 있는 그 시간이 참 행복해요

  • 12. 요런날
    '15.11.18 1:57 PM (182.221.xxx.208)

    맛난 카페모카한잔 마실때 행복하고
    싹 정리된 집에 있으니 행복하고
    욕조에 따끈한물 받아놓고 앉아있음 와 행복이 별거냐 느껴져요

  • 13. 까칠마눌
    '15.11.18 2:00 PM (223.62.xxx.73)

    며칠전에, 우리집 구피가( 구피는 관상용 물고기예요. 난태생이라 알이 아닌 새끼를 낳지요) 새끼 물고기 11마리를 낳았어요. 3 주전에 다른놈도 새끼를 낳았는데 그땐 새끼 낳은 걸 몰라서 치어를 큰놈들이 다 잡아 먹고 세마리 건졌는데, 이번엔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서 열한마리 온전히 받아냈어요.

    지금 치어들은 큰 보르도 와인잔에 따로 키우고 있는데 꼬물꼬물 커가는 거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네요.

    사실 구피 세마리 분양받아와서 다 죽이고. ㅠㅠ 다시 여덟마리 사와서 키우다 새끼도 한번 받았는데 그때 받은 열네마리 새끼는 이튿날 세마리 남고 다 죽고 얼마뒤 물갈이 잘못해서 큰놈들도 다 또 한번 몰살 시키고. ㅠㅠ 다시 여덟마리 사 넣고 다섯마리 죽고 네마리 새로 넣어서 지금 성체 일곱마리는 아주 쌩쌩 잘 살고 있고 새끼 열네마리도 잘 크고 있고요.
    베타도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베타는 지느러미가 아주예쁜 관상어예요)처음 데리고 왔을 땐 스트레스 받아 그랬는지 그 예쁜 지느러미가 2/3 쯤 떨어져 나갔었는데 지금은 다 재생되어서, 와인잔안에서 헤엄치고 있는데 너무너무 화려하게 예뻐요. 빨강이 파랑이 두마리 사와서 아주 큰 와인잔에 한마리씩 넣러 키우고 있어요. ^^

    또, 아이 학교 실험 일지 쓰느라 심은 강낭콩이, 오늘 보니 꽃이 폈네요. 9 월에 심은 거라 실내라도 싹이나 날 까? 싶었는데 하얀 꽃까지 피우니 참 이뻐요.

    남편하고 휴일 밤에 tv채널 돌리다 홈쇼핑에서 화분 파는 거 보고 잘 클까? 하면서 주문 했는데, 첨엔 시들시들 해 보여서 남편이 막 저거 병든 나무 보낸 거 아니냐고, 반품하라고 난리쳤는데 요즘 아주 파르라니 잘 크고 여기저기 새 잎 나려고 촉 올라오고 하루가 다르게 잎사귀들 펼쳐지고 크는 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화분살 때 사은 품으로 딸려온 작은 다육이 화분 세개, 물 주는 거 잊고 있다 반쯤은 다 말라 죽은 거 물 줬더니 지금 다시 쌩쌩하게 새잎나며 잘 크고 있네요.

    요즘 저의 행복 원천들이랍니다. ^^

  • 14. 어제
    '15.11.18 2:10 PM (125.129.xxx.29)

    어제 남편이 퇴근하면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한 통 사와서
    저녁 먹고 같이 둘러 앉아서 먹었어요.
    제가 스푼으로 떠서 남편 입에 넣어주니까 남편이 넙죽넙죽 받아먹는데
    그냥 그 순간이 참 행복하더라고요.
    평소에 비싸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잘 못 먹는데... 그래도 9천원에 행복하니 싸게 먹힌 거구나 싶었어요.

  • 15. 50후반
    '15.11.18 2:42 PM (220.92.xxx.165) - 삭제된댓글

    동네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옆에 두고 스페인어 공부할 때 행복해요.

  • 16. 50후반님
    '15.11.18 4:07 PM (124.50.xxx.35) - 삭제된댓글

    스페인어 공부하고 싶은데 영어보다 더 어렵지 않나요?

    엄두가 안나네요..영어회화를 어느정도 하면 어렵지않게 할 수 있을까요?

  • 17. 50후반님
    '15.11.18 4:13 PM (124.50.xxx.35) - 삭제된댓글

    스페인어 공부하고 싶은데 영어보다 더 어렵지 않나요?

    정말 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영어회화를 어느정도 하면 어렵지않게 할 수 있을지 알려주셔요~~^^

    저는 요즘 가족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에 빠졌네요.
    대학생 아들과 셋이서 하는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잼있게 즐길 수 있어요.
    가족끼리 노니 더욱 즐겁구요.
    카탄을 시작으로 루미큐브,카르카손 전략게임까지 고고씽~~
    엄마들과 보드게임 동아리를 만들까 생각할정도 입니다

  • 18. 50후반님
    '15.11.18 4:14 PM (124.50.xxx.35)

    스페인어 공부하고 싶은데 영어보다 더 어렵지 않나요?

    정말 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영어회화를 좀 할 수 있는데 언어가 좀 비슷할까요.. 알려주셔요~~^^

    저는 요즘 가족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에 빠졌네요.
    대학생 아들과 셋이서 하는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잼있게 즐길 수 있어요.
    가족끼리 노니 더욱 즐겁구요.
    카탄을 시작으로 루미큐브,카르카손 전략게임까지 고고씽~~
    엄마들과 보드게임 동아리를 만들까 생각할정도 입니다

  • 19. ......
    '15.11.18 4:17 PM (110.70.xxx.106)

    넙죽접죽 ㅋㅋㅋ

  • 20. 오늘
    '15.11.18 4:21 PM (125.182.xxx.185)

    울강아지 겨울패딩하나 장만해줬네요
    따땃하게 입혀 같이 산책갈꺼생각햐니 행복햐요

  • 21. ㅇㅇ
    '15.11.18 6:15 PM (121.144.xxx.211) - 삭제된댓글

    지금잊고 구석에 나뒀던 서양난 꽃대가올라오고있어요

  • 22. 오랜만에
    '15.11.18 7:50 PM (49.171.xxx.130)

    이사로 인해 30분정도 멀어지게된 옛동네 아줌마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수다 떨다 왔어요
    공감대도 비슷하고 서로 원만한 성격들이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고 떠들고 위로하고 받고
    간만에 좋은 시간이었네요
    날씨도 대충 흐리고 커피도 맛나고 전망도 좋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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