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좋은 사람입니다
인격적으로 뭐 훌륭하기보다는 성품이 부드럽고 마음이 약하고
아이와 아내를 자신보다 먼저 챙기는
하지만 절 미치게 하는 점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 교육에 대해 무관심한거
집 대출 잔득인데 재테크에 무관심하고
집에 오면 항상 티브이부터 키고 일주일 4일은 술을 먹어요
그러니 주말엔 힘들고
체험학습계획을 제가 따고 아이들 데리고 같지 가자 하면
자기는 바빠 죽겠는데
난 매일 놀려다닐 생각만 한대요
한마디로 주말 내내 티브이보며 맥주 마시며 집에서 지내고 싶은 거죠.
시주모님께서 항상 티브이를 커놓고 생활하셨어요
남편도 일어나면 티브이부터 키고
퇴근해서도 티브이부터 켜요
항상 자기 전까지 티브이를 키고 있나봐요
이런 실정이니
남편이 집에 일찍 온 날은 아이들 공부는 물 건너 간거구나
좀 있으면 기말고사 인대 정말 짜증 나네요
아이한테 스마트폰 못 가서 안달이더니
아이가 스마트폰에 거의 중독 만들고
정말....짜증나요
어제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티브이가 싸게 나왔다고
사자고 조르는데 우리 티브이 멀정하고 대출이 마이너스
갖느라고 전 월급 타고 하나도 못 써요
교육이나 재정 이모든걸 혼자 끌고 나가니 ㅁ자증이나내여
월급이라고는 받아봤자 내돈도 아닌들
생활비로 다 사라지고
내가 왜 살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5-11-18 07:37:22
IP : 211.243.xxx.1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1.18 7:43 AM (121.157.xxx.75)티비 안방으로 들이세요 거실에 없애시던지 하시고
그냥 남편은 안방에서 티비 보시는걸로 규칙을 만드심이..
솔직히 그 티비란게 유일한 유흥인 사람도 있습니다 남편분이 그러신듯한데 그게 틀린건 아니예요
아이들 교육문제는 두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님이 옳다 주장만 하지마시고 조금은 남편의 의견도 따라주는게 좋습니다
재정부분은 솔직히 대부분 더 관심있고 적극적인 사람이 주로 맡게 되는 부분이라서..
어쩔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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