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5-11-18 07:37:22
남편은 좋은 사람입니다
인격적으로 뭐 훌륭하기보다는 성품이 부드럽고 마음이 약하고
아이와 아내를 자신보다 먼저 챙기는
하지만 절 미치게 하는 점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 교육에 대해 무관심한거
집 대출 잔득인데 재테크에 무관심하고
집에 오면 항상 티브이부터 키고 일주일 4일은 술을 먹어요
그러니 주말엔 힘들고
체험학습계획을 제가 따고 아이들 데리고 같지 가자 하면
자기는 바빠 죽겠는데
난 매일 놀려다닐 생각만 한대요

한마디로 주말 내내 티브이보며 맥주 마시며 집에서 지내고 싶은 거죠.
시주모님께서 항상 티브이를 커놓고 생활하셨어요

남편도 일어나면 티브이부터 키고
퇴근해서도 티브이부터 켜요
항상 자기 전까지 티브이를 키고 있나봐요
이런 실정이니
남편이 집에 일찍 온 날은 아이들 공부는 물 건너 간거구나
좀 있으면 기말고사 인대 정말 짜증 나네요

아이한테 스마트폰 못 가서 안달이더니
아이가 스마트폰에 거의 중독 만들고

정말....짜증나요

어제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티브이가 싸게 나왔다고
사자고 조르는데 우리 티브이 멀정하고 대출이 마이너스
갖느라고 전 월급 타고 하나도 못 써요

교육이나 재정 이모든걸 혼자 끌고 나가니 ㅁ자증이나내여

월급이라고는 받아봤자 내돈도 아닌들
생활비로 다 사라지고

내가 왜 살까요
IP : 211.243.xxx.1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8 7:43 AM (121.157.xxx.75)

    티비 안방으로 들이세요 거실에 없애시던지 하시고
    그냥 남편은 안방에서 티비 보시는걸로 규칙을 만드심이..

    솔직히 그 티비란게 유일한 유흥인 사람도 있습니다 남편분이 그러신듯한데 그게 틀린건 아니예요
    아이들 교육문제는 두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님이 옳다 주장만 하지마시고 조금은 남편의 의견도 따라주는게 좋습니다

    재정부분은 솔직히 대부분 더 관심있고 적극적인 사람이 주로 맡게 되는 부분이라서..
    어쩔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823 토목공학 49 2015/11/24 2,620
502822 이사고민(하계동, 중계동) 6 이사고민 2015/11/24 2,164
502821 육아가 정말 행복한일일까요 9 초보아줌마 2015/11/24 2,115
502820 탑층 처음 살아서 그러는데요. 8 다들 이럴까.. 2015/11/24 3,092
502819 강용석이 도도맘한테 약점 잡히고... 11 먹깨비 2015/11/24 25,100
502818 조성진 cd 샀어요~~^^ 3 나는나 2015/11/24 1,022
502817 아까 치킨 글 관련 7 열대야 2015/11/24 1,044
502816 이재명의 ‘뇌물 스티커’…얼마나 무섭길래? 4 역시 2015/11/24 1,408
502815 성균관대 동문·재학생들,'국정화 여론조작..양정호교수 퇴진 압박.. 7 국정화반대 2015/11/24 1,579
502814 이재명이라는 빛과 그림자 희망 2015/11/24 648
502813 살집있는 176카 중딩 아들 점퍼 105사는게 맞죠? 12 .. 2015/11/24 1,122
502812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부터 걸어요? 오너먼트부터? 2 ㅁㅁ 2015/11/24 855
502811 맛없는 집된장으로 맛있는 된장찌개 끓이는 법 10 아메리카노 2015/11/24 3,776
502810 고기 부위중 살코기로 된 건 어느 부위인가요? 49 ... 2015/11/24 660
502809 집에서 핫팩 만들때 현미? 팥? 뭐가 좋을까요? 8 ㅇㅇ 2015/11/24 1,094
502808 곧 블랙프라이데이군요^^ dd 2015/11/24 1,059
502807 원목식탁 어디서 사셨어요? 24 나는나 2015/11/24 4,735
502806 송도 주상복합 사시는 분 계실까요? 3 송도 2015/11/24 1,947
502805 역사저널 류근 시인의 페북 4 명문 2015/11/24 1,332
502804 나이키 신제품 as받을 수 있나요? 몇 개월 안.. 2015/11/24 504
502803 은행권도 칼바람부네요. 감원태풍 6 인원감축 2015/11/24 5,268
502802 중2를 키우신 선배님들께 여쭤봐요~~ 1 민쭌 2015/11/24 894
502801 식도염인데 아메리카노 묽게 마시는거 어떨까요.... 8 고민 2015/11/24 1,973
502800 홍준표 주민소환.. 경남도민 서명 완료 9 불량도지사리.. 2015/11/24 1,609
502799 마트 2015/11/24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