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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듣고 싶어요

답답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15-11-18 07:12:46

몇년  전  이민  와서  남편과  가게  하고  있어요

남편은     월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쉬는   날이  없어요   나라에서  쉬는  날만  쉬고요


많이  힘들어  해요       저는  월수금 고정으로  같이  일하고  일요일은  바쁠때  나가요


나가지  않는  화  목  토요일은   집안 일  해요

남편은  집안일은  전혀  돕지  않고   저도  남편  힘든지  아니  시키지 않아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이민생활  참  편하게  한다며  빈정 댈  때가  있어요


저희  가게  주변에  중국인들이  하는  가게가  여러개  있는데  여자들이  주축이  되서


꾸려  나가는  집이 많아요그래서  더  비교하는  지도  몰라요


매일  남편이  저녁을  10시  쯤   먹는데   천천히  먹고  싶다며  반주  곁들여    보통  11시  30분  까지  먹어요


그  때  부터  설거지하고  집안일  마무리  하면   1시가  기본이 거 든요


저는  저대로  일하러  가는  날은  스트레스  받을  때  많아요

저녁   8시  쯤  가게  나와서  시장  간단히  보고   집에  오면  저녁하고  집안일  조굼  하고


퇴근  아닌  또  출근  이 거든요


다만  매일  하는  일  아니고   남편  보다는  시간도  있고  덜  매이니까

힘들다  생각지  않으려  해요

남편이  힘든  거  다  알고  불쌍히  생각 하는데  남편은  제가  팔자  피게  산다니


할  말이  없어요 

어제도   짜증이  나는  지  일주일에  3일  4일  나오는  게  일  하는  거냐며 

한국  살  때랑  (전업주부)  지금이랑  팔자가  좋다네요


정말  그런 거예요?



 

IP : 166.48.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1.18 7:17 AM (166.48.xxx.202)

    어떤 땐 제가 화나서 그러면 일하는 시간을 딱 반씩 나눠서 할 테니 당신도 집안 일 딱 반 하라고 하니 그건 싫대요 집안일 하지 말라고 합니다

  • 2. 정답
    '15.11.18 7:27 AM (116.36.xxx.198)

    사람마다 시점이 다른데 정답이 있겠습니까.
    남편분입장에선 자신보다는 격일로 출근하는
    와이프가 더 편해보이나봅니다.
    집안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인것 같구요.
    남의 집이랑 비교하자면 끝이 없는데..
    남편분이 심적으로도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와이프의 일하는 양을 샘내는,부러운 모양이라니..
    대화를 많이해보세요. 당신 이해한다~많이 힘들지~수고했어~남편덕에 오늘은 좀 편했네~
    자신의 고단함을 이해받고
    자신의 마음이 편해야 남도 이해가 되고
    상대를 보는 시선이 부드러워지더라구요.
    그러면 와이프의 고단함도 보이지않을까요?
    둘 중 누구 한명은 먼저 손내밀어야하니까요.

  • 3. 남의 편
    '15.11.18 7:33 AM (175.199.xxx.227)

    집안 일 도와주는 헬퍼를 아예 고정으로 두자하고
    같이 하세요..
    당신 힘든 거 안다..
    하지만 가계에 당신처럼 매이면서 집안 일 까지는 못 한다내가 슈퍼우먼도 아니고
    당신생각을 정확히 얘기 해 달라 어찌 했으면 좋은 지
    나도 비아냥 거리는 소리 듣기 싫다
    지금 처럼 하느냐
    아니면 헬퍼를 고용하고 내가 당신처럼 가계에 함께 매였으면 좋은 지..
    결정해 달라 하세요..
    고생 하는 건 알지만 참 쪼잔 하네요
    그래 가지고 힘든 이민생활 어찌 할라고..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다고 하는 구만..
    남자들이야 밖에 일만 하면 되지만
    동동 거리며 집안 일 하는 건 일이라 생각을 안하니..

  • 4. 이거는
    '15.11.18 7:35 AM (173.58.xxx.63) - 삭제된댓글

    누가 더 일이 많은가 더 힘든가의 문제도 아니고
    그걸 서로 비교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남편 힘든 것 알고 시키지 않고 원글님이 알아서 하신다고 하시니
    남편 분을 충분히 헤아리시는 것 같은데
    일을 일로 해결하려 하는 것 별로 효과 없어요.
    언어와 애정의 표현으로 인정해주고 용기 줘보세요.
    그럼 내 아내가 나를 인정해 주고 고충을 알아주는구나 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 님이 힘든 것도 남편과 함께 공유하시고요.
    일로 묵묵히 감당하는 것 보다 한마디의 격려와 칭찬이
    더 위로의 힘을 줄거에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5. 원글
    '15.11.18 8:07 AM (166.48.xxx.202)

    댓글들 다 잘 읽어 보았어요

    결국은 제가 손을 내밀어야 하는게 맞을 거 같네요

    이민 오니 몸만 힘든게 아니군요

    따뜻한 댓글들 고마워요

  • 6. ㅇㅇㅇ
    '15.11.18 8:17 AM (121.144.xxx.211) - 삭제된댓글

    저도 약간비슷한데요
    저는 제가 나가는날은 완전히 그날하루를 처음부터 마칠깨까지 같이 일합니다
    중간에 들어가지않아요
    다같이마치고 가서 저녁은 가면서먹거나 사가지고들어갑니다
    안나가는날은 집안일 하고요
    일단 나가는날은 철저히집인일과분리해보세요
    남편도 집안일안하는 날엔 밥은 양보해야지요

  • 7. ㅇㅇㅇ
    '15.11.18 8:18 AM (121.144.xxx.211) - 삭제된댓글

    잠시나마 손이간집암하고 전혀안간날하고 아주티가납니다
    전 나가는날은 화장실청소고 침대정리당연히 안합니다
    아침 그릇도그냥 담가놓고 나갑니다

  • 8. 남편이 객지 생활에 님한테
    '15.11.19 3:23 AM (211.219.xxx.146)

    신세한탄 겸 짜증내는 거네요. 멍청한 놈이라고 남의 남편을 조용히 욕해봅니다.

    같이 힘내도 시원찮을 판에 남이랑 비교하며 신세한탄이라니.....

    부부관계 잘 모르니까 뭐라 못 하겠습니다만 둘이 같이 더 좋게 만들어 본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거 같아요. 남편은 지금 피곤에 찌들어서 굉장히 부정적이고 뭐든 남탓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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