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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면 서로 원초적인 모습 어떻게 감당하나요?

내눈에콩깍지 조회수 : 16,311
작성일 : 2015-11-17 19:07:06
아침에 일어나면 부스스하고 눈꼽끼고 입에 침 흘린 자국이라든가

큰일 보고 나오면 변기 안에 흔적같은 거나 (수압 낮아서 물 두번 내려야 하는 경우-_-)

방구.. 같은 거요

참 보여주기도 너무 싫고 아무리 봐도 적응 안될 거 같고

보고 싶지도 않은 그런 모습들인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부모님 60대이신데 서로 앞에서 방구나 트림같은  생리현상 자유롭게 표현하시는데

저는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고 부끄럽더라구요

난 결혼하면 정말 저러고 싶지않은데

아무리 사랑하는 남편이라도 저런 모습은 정말 보고싶지도 않고 상상이 안가네요

IP : 1.230.xxx.50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7 7:10 PM (218.236.xxx.232)

    애인 없죠?

  • 2. ㅋㅋㅋㅋ
    '15.11.17 7:10 PM (121.171.xxx.219)

    사랑이란 건 해보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음...
    '15.11.17 7:11 PM (175.209.xxx.160)

    근데 사실 같이 자잖아요...같이 자는 거 자체가 모든?걸 다 보는 거잖아요. 이성?을 잃는 순간까지. 그러니 나머지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던데요...

  • 4. ..,.
    '15.11.17 7:11 PM (175.124.xxx.171) - 삭제된댓글

    비아냥 댓글들.. 원글님은 정말 궁금해서 다셨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 5. 결혼8년차
    '15.11.17 7:13 PM (210.100.xxx.58)

    그게 애낳고나니 극복이 되더이다...
    신혼땐 안될수 있는데 출산한번 하고나시면 볼거 못볼꺼 보게되서요...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 6. 부지런하심돼요
    '15.11.17 7:13 PM (121.191.xxx.99)

    부지런하심 돼요 뭐든 빨리 부지런히 쉬지않고 움직이면 가능해요 남편되실분도 그런분 만나심 될꺼예요 근데 많이 피곤한건 감수 하세요

  • 7. ...
    '15.11.17 7:13 PM (66.249.xxx.253)

    내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대거든요.
    부모님도 형제도 친구도 못보여줏 모습을 맘 편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거죠.

  • 8. 결혼8년차
    '15.11.17 7:13 PM (210.100.xxx.58)

    어젠 남편이 제얼굴에 침도 흘렸어요.ㅠㅠ

  • 9. 신혼
    '15.11.17 7:14 PM (1.232.xxx.102)

    원초적인 모습도 서로 자연스러워져요.
    그 모습도 사랑스럽고 좋답니다. 저도 결혼 전에 그 고민 했는데요,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도 또다른 매력이에요.

  • 10. ㅇㅇ
    '15.11.17 7:14 PM (58.140.xxx.199) - 삭제된댓글

    출산하면 산후조리 친정엄마가해준다해도 이젠 남편이 더 편하다고 남편이해주는집도 있어요
    산후조리에비하면 방구트림정도면 노멀한편이죠 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거지 그게 걱정이면 평생각방써야죠

  • 11. 라일ㅇㄹ
    '15.11.17 7:15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아직도.. 있는 그대로. 커버가 되고. 여전히 사랑하죠 ㅎㅎ
    방구 안끼고 응가 안하는 사람 있나요?

  • 12. ..
    '15.11.17 7:15 PM (175.223.xxx.230) - 삭제된댓글

    어떤탤런트 남편있을땐 화장실도 안간다했나?
    소리나는게싫다고...
    그렇게 사세요 부지런히ㅎ
    새벽마다 일어나서 풀메이크업한다는 방송인도 있었음. 남편이 생얼볼까봐요

  • 13. 내눈에콩깍지
    '15.11.17 7:17 PM (1.230.xxx.50) - 삭제된댓글

    역시 첫댓글 ~^^ 네 저 제대로 된 연애 같은 거 해본적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유치한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진자 아무리 사랑해도 저런 모습들은 도저히 적응이 안될 거 같단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고 있었는데 이런 거 누구한테 물어보는 것도 그렇구요^^; 댓글을 종합해보자면 진정 사랑하면 이런 건 문제가 안된다 이런 거 같네요

  • 14. ....
    '15.11.17 7:19 PM (222.100.xxx.166)

    전 좋은데.. 나중에 늙으면 서로 병간호도 해줄 사이인데 뭐 어때요.

  • 15. 3년차인데
    '15.11.17 7:20 PM (175.214.xxx.221)

    방구는 도~저히 못트겠던데요 ㅋㅋ 나머진 귀엽죠모~

  • 16. ㅇㅇ
    '15.11.17 7:21 PM (180.224.xxx.103)

    결혼하면 가족이 되잖아요
    여자형제 남자형제랑 같은 집에서 살면 인간적인 모습 다 보게되잖아요
    그렇게 되니까 걱정마세요
    변기에 남긴 흔적 뒷처리 손하나 까딱 안해서 내가 청소하거나
    속옷 흔적있는거 빨아야 할때 싫긴해요

  • 17. 내눈에콩깍지
    '15.11.17 7:22 PM (1.230.xxx.50) - 삭제된댓글

    근데 제가 미혼이고 환상인건지는 몰라도 저런 모습들을 보여주게되고 보게되고 하는게 전혀 상상이 안되네요 상상하면 막 미칠거 같고 손발이 오글오글거려요 아침에 일어나면 내 몰골에 내가 놀라는 때도 잇는데 님들은 정말 이런 모습들을 남편이 보는게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 전 평생 이런 거 안보여주고 부지런하게 사느니 차라리 결혼을 안하고 말겠네요

  • 18. 자갈치
    '15.11.17 7:26 PM (117.111.xxx.74)

    저도 결혼전에 그런부분때문에 고민한 적있어요..전 선으로 5개월
    만에 결혼했어요..남편이 너무 맘에 들어서 만날땐 할수있는한
    최대로 외모신경썼는데 결혼함 도저히 그렇게까지할 자신없더라구요.
    근데 막상 결혼하고나니 그런고민끝..머리새집지고 세수안해도
    인연이면 이쁘다고 뽀뽀해줍니다ㅋ 아직 방귀는 안텄네요.앞으로도
    그건 안틀거에요.

  • 19. 지나가던 모쏠
    '15.11.17 7:26 PM (175.209.xxx.110)

    결혼...은 연애 이상을 넘어서는 거잖아요. (이상적으론.) 그냥 단순히 스파크 튀고 콩닥콩닥 하는 거 넘어서서 서로 배려하고 보듬어줘야되고 ... 원초적인 모습까지도 당연히 받아들여야지 어쩌겠나요.
    원글님은 일단 연애도 제대로 안해보셔서.. 연애 그 이상은 상상을 못하시는 듯.

  • 20. 부부는 가족입니다.
    '15.11.17 7:26 PM (110.47.xxx.57)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면 가족이 아닌 남인 거죠.
    평생을 남으로 살고 싶다면 구태여 결혼까지 할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

  • 21. 25년차
    '15.11.17 7:31 PM (221.164.xxx.184)

    자고 일어난 모습
    입원해서 머리못감고 지친 모습
    다 보였지요.
    하지만 그걸 못나게 보지 않으니 짝이죠.

    그런데 저는 아직 방귀 참아요.
    무의식적으로나 잘때는 몰라도요.
    옷도 따로 갈아입어요.
    섹스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 22.
    '15.11.17 7:37 PM (39.118.xxx.183)

    결혼 20년찬데 아직 방귀나 트림 안보여줬어요
    출산모습 보여줬다고 평소 뿡뿡거리고싶지않아요
    남편이 맘대로 하는건 하는거고 전 그러고싶지않아서요ㅋ

  • 23. sd
    '15.11.17 7:39 PM (77.161.xxx.212)

    결혼했으나 서로 생리현상 안터요... 이 부분에서는 암묵적으로 서로 비슷하게 생각해서... 내 내 남편이 막 일부러 북북대는 것 싫으니깐, 나도 그러기 싫음.
    (그럼 아프면 더 이 모습 저 모습 볼텐데...)라고 까지는 비약하지 마세요.. 그런 상황은 또 다른 이야기니깐.

  • 24. 점둘
    '15.11.17 7:40 PM (116.33.xxx.14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제 앞에서 그러는 건 아무렇지 않지만
    제가 남편 앞에서 그러는 건 아직 싫어요
    남편이 상관없다 해도 제맘이 싫은 거라서
    옷 따로 갈아입고
    대변볼때 화장실 냄새 빠질 동안 당분간 쓰지 말고
    다른 화장실 쓰라하고
    방귀도 남편 앞에서 안 뀌고
    그럽니다
    아침 눈꼽은 제가 잠이 많아서 항상 더 늦게 일어나기에
    그냥 어쩔 수 없고요 ㅋㅋ

    남편 없을 때 애들 앞에서
    천둥,버럭,오토바이,소리없이강한 각종 방귀
    마구 발사하면 아빠도 이런 모습을 좀 봐야 한다고 ㅋㅋ
    아빠가 엄마한테 속고 산다고 안타까워합니다

    전 남편꺼 하나도 안 싫어요

  • 25. 남하고
    '15.11.17 7:44 PM (211.178.xxx.223)

    절대 공유 못하는 부분을 공유하는 사이인데 그깟 방귀가 대순가요?
    애 낳고 피 나올때 생리대(기저귀같은)도 갈아주고 그러는 사이가 되니...
    나머진 다 아무렇지 않아져요

  • 26. ㅠㅠ
    '15.11.17 7:47 PM (175.192.xxx.3)

    전 아직 미혼이지만..남자친구와 자게되면 노력해도 안좋은 몰골을 보이게 되더라고요.
    잘 때나 무의식 중에 나도 모르게 트림이나 방귀도 펑펑펑!!!
    참았다가 더 괴상한 소리가 날 때가 많았어요.
    예전 남친이 진지하게..넌 방귀를 너무 많이 뀌는데 장이 그렇게 안좋으면 병원에 가봐..라고 한 적도 있어요.

  • 27. ..
    '15.11.17 7:48 PM (116.39.xxx.28) - 삭제된댓글

    그덩치에 큰일본다고 변기에 다소곳이 앉아서 끙끙대고 있는 모습도 얼마나 귀여운데요~^^

  • 28. 호호
    '15.11.17 7:54 PM (171.248.xxx.101)

    강산이 두번 변했지만 아직 방귀, 속옷갈아입을때 신경써요.
    너무 아파서 잘 움직일수가 없어서 생리대도 남편이 갈아준적있지만 그건 어쩔수없는일이고, 서로 조심해요.

  • 29. 저희는
    '15.11.17 8:02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결혼 전부터 별로 개의치 않아서ㅋㅋㅋㅋ
    그런 게 신경쓰이는 님이 젊고 순수해보입니다만,
    서로의 치부가 아무런 불쾌감을 주지 않는 관계도 특별하고 좋습디다

  • 30. ㅇㅇ
    '15.11.17 8:37 PM (39.7.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그게 궁금해요
    어머니는 결혼 45년동안 아직 방귀
    안트셨어요 아버지께


    다 트면 아마 좋아할 남자는 없겠죠
    앞에선 괜찮다해도요

  • 31. 11
    '15.11.17 8:38 PM (183.96.xxx.241)

    연애부터 하세용~

  • 32. 조심합니다
    '15.11.17 8:41 PM (223.62.xxx.78)

    가족이지만
    남녀관계니까요
    남편은 다 하는데
    솔직히 싫습니다
    남자인 남편도 그러하겠지요

  • 33. ㅎㅎ
    '15.11.17 8:51 PM (121.155.xxx.52)

    신기한게 연애 10년 넘도록 그렇게 조심 했는데 결혼 3 년만에 서로 못볼꼴을 다 보고 서로 놀러 가며 살ㅇ아요

  • 34. 위에 어느분처럼
    '15.11.17 9:02 PM (49.171.xxx.130)

    섹스와는 별개로 저도 브래지어 갈아입을때도 돌아앉아요
    그럼 남편은 결혼한지(18년)도 오래되고 여태까지 살섞고? 살았는데 아직도 부끄럽냐고 하는데 다른 생리현상은 튼 사이지만 속옷 갈아입고 하는건 막 앞에서 드러내놓고 못하겠더라구요

  • 35. 저도
    '15.11.17 9:06 PM (106.244.xxx.179) - 삭제된댓글

    남편이 편하고 방구끼고 그래도 귀여워 해주는데
    그냥 제가 싫어서...막대놓고 빵빵은 안해요
    옷도 훌러덩 벗지 않아요

    4년차이고 출산겪고 아이생긴후도 여자이고싶고 그냥 제 스타일이 그래요
    남편은 편하게하고 어쩔땐 귀엽고 그러던데 ㅎ

  • 36. ....
    '15.11.18 12:01 AM (211.112.xxx.56)

    처음 몇개월은 자다가 나도 모르게 나온 방구 소리에 놀라 옆에서 자고 있는 남편이 들었음 어쩌지 전전긍긍하고 그래요
    7년이 다 된 지금은 마구 뀌진 않지만 어쩌나 나온 방구 민망하지도 않아요
    가끔 코도 휘비고 그러는데 이건 너무 하나요

  • 37. ㄱㄱ
    '15.11.18 10:51 AM (223.62.xxx.12)

    꼭 남편 앞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나요? 부부간에도 적절히 비킬 비분은 비키고 그래요

  • 38. 순이엄마
    '15.11.18 10:53 AM (211.253.xxx.83)

    그것까지도 귀여워요^^

  • 39. 그러니가족...
    '15.11.18 10:58 AM (152.99.xxx.114)

    다 감당됩니다.

    나중에 노년에 대소변 병수발도 서로 들어주고 하잖아요....

    신혼땐 이쁘게 살다가 나이들고 세월쌓이며 자연스레 트게되고 그러다 더 나이들면 대소변병수발까지 들정도로.... 정이 쌓여 가족이 되는거죠.

    결혼은 연애랑 달라요. 연애도 몇년차되면 다 트는건데...

    일단 환상깨고 현실적인 연애부터 시작해보세요.

  • 40. 아하
    '15.11.18 11:07 AM (221.156.xxx.205)

    우리 엄마
    화장실 문 열어놓고 오쥼 싸세여.
    아놔 그러지 말라고 해도 그러네요.
    그러지 좀 말라고 하면, 냅두래요.

  • 41. ....
    '15.11.18 11:14 AM (112.220.xxx.101)

    70대이신 아부지는 진작에 방귀 뿡뿡
    손으로 방귀모아서 자식들한테 장난도 치시고 -_-
    근데 엄마는 아부지앞에서 방귀뀌는거 본적 없네요 아직까지
    지금 1년사귄 남친 방구 껴도 돼 트림도 해도 돼 이러지만
    실수로 나오는거면 몰라도 일부러 힘줘서 뀌지는 않아요
    남친은 혼자 뿡뿡뀌는데 싫지는 않아요 그모습이 ㅋ
    저 잘때 코를 약하게 골았는데 그모습 영상으로 찍어서 둘이보는 밴드에
    올려놨더라구요 ㅡ,.ㅡ
    코고는 소리도 사랑스럽다나
    뭐..사랑하면 생리적인 현상은 아무것도 아닌듯 ㅋ
    콩깍지가 벗겨지면 난리나겠지만요 ㅎ

  • 42. ...
    '15.11.18 11:19 AM (182.214.xxx.49)

    ㅋㅋㅋㅋ
    처음 방귀 틀때 제가 뿡~! 그러면 제가 말한줄 알고
    남편이 뭐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 43. 귀엽
    '15.11.18 11:26 AM (49.175.xxx.16)

    저28년차 50대~
    아직 방구는 못텃어요. 물론 신랑은 내 앞에서 아주 자유롭죠 ^^
    근데 정말 어쩌다 내가 뽕, 하면 '응?' 이래요. ㅋㅋ...

    그래서 내가
    그럴 때 아는척 하지말라고 했어요.

    원초적인 모습, 행동 보여주고 보이는 아주 각별한 사이
    부부밖에 없지요. 얼마나 고마워요.
    생각할수록 년수가 오래갈 수록 부모보다 더 오래
    함께 할 내 유일한 동반자가 이세상에서 가장
    편한것 같아요.

    신랑이 뀌는 방귀소리, 이젠 아무렇지 않고
    화장실에서 큰 거 나올 때 끙, 소리도 ..이제 한덩어리 나왔군,, 이럽니다 @@

  • 44. 그것도
    '15.11.18 11:30 AM (175.209.xxx.76)

    서로 아이스크림 마냥
    열심히 핥아 주는데.

    그래도 평소에는 지킬 건
    지켜 주는 게 좋은 듯.

    목욕탕에서 알몸인 건 당연하지만
    길 위에서 알몸인 건 변태인 것처럼.

  • 45. 남편의 대답
    '15.11.18 11:33 AM (222.164.xxx.213) - 삭제된댓글

    제가 이래저래라 잔소리를 하면
    남편이 가만히 제 앞으로 와서
    방구를 "뿡!"뀌고는
    이게 내 다답이야. 그러고 도망가버립니다.

    제가 티비보고 있을때
    선풍기 앞에서 뿡! 하고 방귀를 뀝니다.
    그리고 도망갑니다 -_-;;

    그러더니 딸 태어나니 딸에게 방귀냄새 안좋다고 방에가서 뀌고 오시더이다;;;

    그런남편.. 제가 가끔 방귀뀌고 "여보 나 방금 방귀 뀜" 실토하면
    "어? 몰랐는데? 아무남새도 안나는데?" 그러면서 모른척 합니다.
    결혼 5년째.. 한번도 방귀냄새 내 방구냄내를 맡은적이 없다고 뻥을 쳐주시니
    전 제가 알아서 가려 뀝니다. ㅜㅜ 친정가서는 뿡뿡 잘 뀝니다만..

  • 46. ㄱㄱ
    '15.11.18 11:34 AM (223.62.xxx.12)

    노년에 수발하는거와 평소 방구 끼는건 다르고 더구나 남의 집 방구끼는 얘기 재미도 없는데 본인들은 참 재밌나봐요

  • 47. 다들
    '15.11.18 12:20 PM (221.151.xxx.158)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사시는군요
    전 20년차인데 아직도 방귀 못 텄고
    소변보기 전에 세면대 물 틀어서 소리를 가려요
    그냥 그런 거 보이고ㅠ싶지가 않더라구요

  • 48. 20대
    '15.11.18 12:28 PM (211.230.xxx.117) - 삭제된댓글

    젊었을때만 같이 사는게 아니라
    평생을 같이 사는게 부부랍니다
    젊어서는 건강하니
    자신의 맘대로 추한모습 안보이고 살수 있겠지만
    늙어서는 아픈곳도 많이 생겨
    때로는 대소변도 받아내줘야 되고
    별별일을 다 겪게 됩니다
    미리 준비하거 약간씩 보여주지 않은 사람들은
    나중에 그모습 보여주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생각들려나요?
    부부는 정말 말 그대로
    등돌리면 남되기 전까지는
    무촌입니다
    이쁘고 좋을때만 함께하는게 아니라
    사선을 넘나들며 정신줄 놓고 숨만쉬고 있을,때도 부부랍니다
    그때는 상대방의 몸을 내몸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면

  • 49. 죽을때까지
    '15.11.18 12:32 PM (211.230.xxx.117)

    죽을때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같이 살아가는게 부부랍니다
    항상 예쁜모습만 보이고 살수 있으면
    좋겠지만 별별일을 다 겪으며 살아가며
    밀착되어갑니다
    돌아가시기전 아버지
    간병인과 저 그리고 엄마 돌아가며 병간호할때
    원초적인 일 보시려 할때는
    그 와중에도 엄마를 찾았습니다
    보여줄것 보여주고 도움받을것 도움받으며
    자신의 가장 추한 그리고 가장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살면서
    본능처럼 되어버린 서로에 대한 믿음 아니었을까요?

  • 50. ㅇㅇ
    '15.11.18 12:34 PM (223.131.xxx.240) - 삭제된댓글

    방귀 못트셨다는 분들,, 남편앞에선 안해보셨다는 분들,,,,,,
    그건 본인들 착각일건데요..ㅋㅋ
    아마 취침중에 자기도 모르게 했을 거고,
    남편이 알고도 그냥 말 안하는 겁니다.;;

  • 51. ㅇㅇ
    '15.11.18 12:36 PM (223.131.xxx.240)

    방귀 못트셨다는 분들,, 남편앞에선 안해보셨다는 분들,,,,,,
    그건 본인들 착각일건데요..ㅋㅋ
    아마 취침중에 자기도 모르게 했을 거고,
    남편이 알고도 그냥 말 안하는 겁니다.;;

    부모형제도 보지 못한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게 부부인거 같아요.

  • 52. 35년
    '15.11.18 12:37 PM (211.230.xxx.117)

    35년 같이 살았습니다
    오늘아침에 남편이 막 웃으며
    잠깨어 일어나는 제 이마에 뽀뽀를 쪽 합니다
    이른새벽에 잠이 깨어 책좀 보고 있는데
    제가 잠자면서 방귀를 좀 크게 뀌더랍니다
    근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좀 민망하면서도 그 뽀뽀가 참 좋았습니다
    아침 밥짓는데
    괜스레 기분이 좋아서 노래가 나왔습니다

  • 53. 30년
    '15.11.18 12:44 PM (211.54.xxx.233)

    저도 결혼하기 전에는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였는데 이제는 자면서도 나도 모르게 부르릉~~, 어쩔때는 민망하게 밥 먹다가도.... 서로 그러니 아무렇지도 않아요.

  • 54. 글쎄요
    '15.11.18 1:02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감당하고 산다기보다 현실이 그렇게 만들어주네요.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의미심장해요.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보고 사니
    싫증나면 한번씩 바람도 피는거고
    도저히 못살겠으면 이혼도 하고..그런거 아닌가요?




    같이 살아도
    선을 넘는것하고 넘지않은것차이는 클거에요.

  • 55. 글쎄요
    '15.11.18 1:03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감당하고 산다기보다 현실이 그렇게 만들어주네요.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의미심장해요.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보고 내내 붙어살아야 하니
    싫증나면 바람도 피는거고
    도저히 못살겠으면 이혼도 하고..그런거 아닌가요?

  • 56. ...
    '15.11.18 1:41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상대방의 모습은 모든게 감당되고 귀엽고 그렇긴한데...

    저는 민망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절대 조심해요..
    그런데 상대방도 매사에 아무데서나 아무렇지않게 트림하고 방귀 뿡뿡 끼고 그러면 싫을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가끔씩 뿡~하고 방귀끼면 냄새 더럽지만...사랑하는 사람이라 웃기고 그렇게 참아지고 극복되네요~

  • 57. 진심
    '15.11.18 1:55 PM (223.33.xxx.11)

    진심 바닥 까지 내보여도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행운

  • 58. 물론 당연히
    '15.11.18 2:06 PM (221.151.xxx.158) - 삭제된댓글

    자는 사이에 방귀 나도 모르게 뀌고
    이 갈고 코 고는 모습도 보였겠죠.
    그런데 일부러 그러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이야기죠.
    아무렴 내가 이슬만 먹고 사는 선녀로 남편에게 각인되어 있으리란 생각은
    꿈에도 안한답니다.ㅎ~

  • 59. 어떤 게 더 원초적인가요?
    '15.11.18 2:23 PM (182.211.xxx.221)

    옷 입고 하는 방귀끼기 침흘리기 눈꼽떼기
    옷 다 벗고 하는 응응응.응응,응응응응응..

  • 60. ㅋㅋㅋ
    '15.11.18 3:00 PM (221.145.xxx.5)

    연애때부터 트름 방귀 다 텄는디요 물론 같이 자기도하니까 입냄새에 개기름 좔좔흐르는 얼굴도 다 봤죠 별것도 아니예요 연애7년에 결혼이제7년인데 네가 나고 내가 너다 이런 느낌이죠 서로 모습만 다를뿐 물아일체 일심동체지요 제대로 연애 함 해보세요 고민하시는것들 티끌만도 못해요

  • 61. 전체
    '15.11.18 3:13 PM (175.117.xxx.60)

    저도 결혼전엔 남녀가 결혼해서 첫날밤 합방하면 아침에 부끄러워서 서로 얼굴을 어찌 보는가...의문이었거든요...근데 그게 착각..더 가까워지고 친해져요.방귀,트림...뭐...그깐 거 암것도 아니죠.가장 은밀한 부분까지 공유한 사이엔 다 용납이 되어요.생각과 실제는 달라요.결혼해서 겪어보심 알아요.

  • 62. 별로예요
    '15.11.18 3:21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연애 7년, 결혼한지 15년 됐는데 남편 앞에서 방귀 안 뀌어요.
    원래 가스가 잘 생기는 스탈은 아닌데 그래도 사람이니 뀌어야 할 상황이 생기게미련이지만 화장실 가요.
    근데 남편은 대놓고 뿡뿡 아주 정떨어져요.
    이쁜 것도 신혼 때나 이뻐보이지 살다 보면 꼴보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러는거 보면 더 정떨어져요ㅋ
    암암리에 그런쪽 원초적인 모습들이 이성적 매력을 떨어뜨리는 것도 사실이예요.

  • 63. 별로예요
    '15.11.18 3:23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연애 7년, 결혼한지 15년 됐는데 남편 앞에서 방귀 안 뀌어요.
    원래 가스가 잘 생기는 스탈은 아닌데 그래도 사람이니 뀌어야 할 상황이 생기는데 그럴 땐 화장실 가요.
    근데 남편은 대놓고 뿡뿡 그러는거 아주 싫어요.
    이쁜 것도 신혼 때나 이뻐보이지 살다 보면 꼴보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러는거 보면 더 정떨어져요ㅋ
    암암리에 그런쪽 원초적인 모습들이 이성적 매력을 떨어뜨리는 것도 사실이예요.

  • 64. 별로예요
    '15.11.18 3:24 PM (211.202.xxx.240)

    연애 7년, 결혼한지 15년 됐는데 남편 앞에서 방귀 안 뀌어요.
    원래 가스가 잘 생기는 스탈은 아닌데 그래도 사람이니 뀌어야 할 상황이 생기는데 그럴 땐 화장실 가요.
    근데 남편은 대놓고 뿡뿡 그러는거 아주 싫어요. 화장실 가서 하고 나오라는데 알았다 하고 절대 말을 안듣네요.
    이쁜 것도 신혼 때나 이뻐보이지 살다 보면 꼴보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러는거 보면 더 정떨어져요ㅋ
    암암리에 그런쪽 원초적인 모습들이 이성적 매력을 떨어뜨리는 것도 사실이예요.

  • 65. 하하
    '15.11.18 3:31 P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

    재미있네요.ㅎㅎ
    부부로 가족으로 산다는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66. 진지한답변
    '15.11.18 3:52 PM (211.181.xxx.57)

    1. 아침에 일어나면 부스스하고 눈꼽끼고 입에 침 흘린 자국:
    아침에 남편이 먼저 일어나서 출근하고 전 1시간 후에 기상하기 때문에 보여줄일이 잘 없음
    주말의경우 애초에 침은 안흘리고 눈꼽은 떼면 되고(1초면 뗌)
    부스스한건 그러려니 해줌

    2. 큰일 보고 나오면 변기 안에 흔적같은 거나 (수압 낮아서 물 두번 내려야 하는 경우-_-)
    : 화장실2개 두고 각각 쓰면 볼일 없음 청소는 아주머님이.

    3. 방구..
    : 유일한 문제인데 저희 부부의 경우 트긴 텄지만 그래도 예의는 지키기 위하여 냄새날경우 냄새날거라고 경고하고 뀐다거나;; 뀌고나서 어멋! 요런식으로 부끄러워한다는 느낌만 줌. (사실은 부끄럽지 않음)
    방구 마니 뀐 날은 서로 방구쟁이라고 놀리는 등..나름 재밌음
    주변에 방구 안 튼 부부도 많이 있음.

  • 67.
    '15.11.18 4:34 PM (116.36.xxx.152)

    방귀가 나오려고 하면,, 남편에게 달려갑니다.
    최고야! 할 때처럼 엄지 척 하고 남편 얼굴에 들이밀면, 남편이 엄지를 꾹 누르고
    그러면 뿌우우웅~ 하고 발사!!

    목욕하고 자연인의 모습이 좋아서
    헤벌레.. 뛰어다니면 남편이 팬티 입으라며 소리 치다가 빤스를 갖다줍니다.
    -_-

  • 68. ^^
    '15.11.18 5:08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연애 중일 때, 신혼 초기 때는 모든게 다 조심스럽죠~
    결혼생활 몇 년 지나면 모든게 다 자연스러워집니다.
    저는 너무 편하고 좋아요. 남편 화장실에 앉아있는 모습 욕실 문열고 유리문 샤워실에서 샤워하는 것도 귀엽구요.
    방구, 트름까지 다 좋아요~ 물론 냄새날 때는 좀 구박합니다. ㅋ

  • 69. ...
    '15.11.18 5:58 PM (121.136.xxx.219)

    결혼20년차
    함께 샤워도 하고 더한 것도 하지만 화장실에 생리현상 해결하러 들어가는건 서로 절대 보지않고 방귀도 아직 안텄어요.혹여 조절이 안될 땐 서로 아니라고 우깁니다.

  • 70. 궁금
    '15.11.18 6:09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방구 안 트고 어떻게 사세요?
    집에서 조차도 방구를 조심하면 장에 좋지 않을까요?
    방구 트는게 몇십년 함께 산 부부에게 그렇게 매력 떨어지는 일인가요?

  • 71. 화장실 가서
    '15.11.18 6:35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하는거죠. 특히 문 닫아 놓는 겨울 밀폐된 공간에서
    바로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빵빵거리면서 냄새피우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ㅋ
    몇 시

  • 72. 화장실 가서
    '15.11.18 6:35 PM (211.202.xxx.240)

    하는거죠. 특히 문 닫아 놓는 겨울 밀폐된 공간에서
    바로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빵빵거리면서 냄새피우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ㅋ

  • 73. ㄱㄱ
    '15.11.20 8:51 AM (223.62.xxx.12)

    자기들끼리면 사랑스러울 추억일텐데 자랑이라고 써서 구질구질한 못난이들로 보이네요 그것도 사랑이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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